의사는 괴로워…

정초부터 뭔 의사는 괴로워 라니..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번 명절에는 어머님께도 못갔어요. 제 외갓집이자 어머님께서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충남 당진 송악부근에 눈이 너무 많이 와서말이죠.
우리어머님 말씀에 의하면, 구정전 폭설이 내려, 토욜밤에 60-70 cm, 일욜에 20-30cm, 정도가 왔다고 하시더라구요(우리 엄니께서 평소에 약간 과장법이 심하다보니, 글쎄 며느리, 즉 우리 마누하님은 그소리 듣고 눈이 한 5cm 정도 왔구나 싶었데요 ㅎㅎㅎ).
 
눈이 넘 많이 와서 도로도 막히고 이틀간은 고립되어 계셨나봐요. 전화를 드리니 오지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올 수도 없다며


 


암튼 덕분에 연휴내내 병원을 나오게 되었는데, 집에 밥이 없어서 병원밥 먹으러 나온 것은 절대루 아니구요(너무 강하게 부정하고 있나요?? ㅎㅎ), 나름대로 중환자가 있어서요. 뭐 안과환자, 특히 안성형분야에서 중환자가 뭐냐 싶으시겠지만, 저한테 중요하면 중환자니까요 ^^


 


2주전에 안검하수, 즉 선천눈꺼풀처짐환자 한 명을 수술을 했어요. 5세 된 여자아이였는데, 수술 중에 눈꺼풀처짐이 심하여 눈을 올리는 근육을 잘라내는, 눈꺼풀올림근절제술을 시행하였는데, 수술 중에도 상당히 많은 양을 잘라내야만 눈이 올라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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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올림근을 잘라서 다시 붙여주는 수술 모식도



어쨌든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환자는 당일날 퇴원을 하고 집에 갔는데, 다음날 연락이 온거에요,


아이가 수술후부터 눈도 잘 안움직이고, 계속 자기만 한다, 그래서 병원에 오시라고 했죠.


 


사실 별일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환자보호자가 전화를 할 때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평소에도 이상이 있으면 전화해보시고 병원에 오시라고 말씀을 드리는 지라, 아이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아이가 기운이 하나도 없는게에요. 축쳐져서물론 전신마취를 하긴 했지만, 대부분 그날 지나면 괜찮은데, 유난히 기운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눈도 못뜨고, 못감고


물론 안검하수 수술 후에는 눈꺼풀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기는 하지만 이 정도는 아닌데


그리고 왼쪽 눈썹이 눈에 약간 닿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아이를 깨워보니 반응은 있는 지라, 소아과에 한 번 데려가시길 권유하고, 눈에 안약과 연고를 열심히 넣으실 것을 말씀드렸죠부모님도 야단을 좀 쳐서 안약과 연고를 더욱 열심히 넣으시라구 하구요.


 


안검하수 수술을 하면 눈을 억지로 올려놓기 때문에 당분간 눈을 뜨고 자며, 낮에도 깜박임이 부자연스러워 각막이 말라 상처가 날 수 있으므로 안약과 연고를 열심히 넣어줘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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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검하수 수술후 눈을 감아도 떠진 모습.. 이래서 안연고를 열심히 넣어줘야해요 ^^


사실 좀 걱정이 되더라구요, 이런 경우는 처음 이거든요, 환자가 마취후에 너무 쳐지고, 눈을 정말 안 움직이는 환자는그래도 대부분은 며칠이 지나면 좋아지므로 기다려 보자고 했죠.


 


그런데 연휴 전 금요일 즉, 수술 후 5일째에 다시 병원에를 온거에요. 근처병원에 갔더니 눈썹이 너무 찔린다고그래서 다시 보니 정말 눈썹이 훨씬 많이 닿고 있고, 눈을 못 감아서 각막에 상처가 심한거에요안약과 연고도 제대로 못 넣어 준거죠


 


그래서 할 수 없이 수술실로 다시 들어가 닿는 눈썹을 다시 조정해주고, 죄없는 부모님(사실 죄는 조금 있죠, 연고를 그렇게 열심히 넣으시라고 했는데 제대로 못 넣어줬으니 말이죠…) 야단치고, 또 못 믿어워서 아예 입원을 시켰답니다. 마침 연휴이고 하니,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해서 각막을 호전시켜 주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요


 


설연휴기간 중 설날(설 당일에는 아버님 위패 모셔놓은 능인선원에 가서 난생처음 제사를 드렸답니다. ㅎㅎ 기독교집안이라 제사를 안 지내봐서–;)만 빼고 매일 나와서 아이를 보았죠. 조금 나아지긴 하지만 그렇게 호전이 없어 각막과 선생님들에게도 다 보게 하고…매일 매일 아이 걱정을 하면서 지냈답니다.


 


사실 의사는 수술만 하고나면 별 걱정을 안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시지만, 그렇지 않답니다.


수술 후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괴로운 것은 환자 당사자지만, 의사도 무지하게 괴롭답니다. 아마 의사가 두번째로 괴로울거에요. 생각도 많이 하고, 집에가도 마음이 편치 않구요


 


그 중에도 특히 우리가 즉, 의사도 어떻게 할 수 없는 현상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피할 수 없는 합병증이란 것은 정말 어쩔 수가 없어 그냥 속만 태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뭔가를 해서 좋아지는 것이 아니고, 보조치료와 시간이 해결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연휴에 회진을 도니 많은 가족들이 아이를 걱정하면 병원에 계시더군요. 그 중에 아이의 할아버지 한테는 꾸중도 듣고, “의사가 뭐하고 있냐고, 뭐하는 넘이냐구요 –;” 정말 죄송하지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당분간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고, 안약을 넣어주며 치료를 해보는 수 밖에 없으니까요. 저도 답답하지만, 조용히 꾸지람 들을 수 밖에


 


답답한 마음에 부모님들은 차라리 눈을 풀어 원상태로 해놓자고 하시지만, 어렵게 수술하고, 또 이 어려운 시기만 잘 견뎌내기만 하면되는데….


 


전 계속 설득중이구요, 김안과병원의 모든 의사, 간호사들이 신경을 쓰고 있으니 곧 좋아지리라 믿습니다.


 


이렇듯 의사도 참 괴롭답니다.


 


새해에 좋은 일만 있어야 하겠지만, 병원이란 곳은 원래 이런 곳이니까요… ^^;


 


설연휴에 출근하면서, 일하시던 많은 분들을 뵈었습니다. 남들은 다 쉴 때, 일을 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너무 많으시더라구요. 우리는 그분들 덕분에 편할 수 있지요.


 


마찬가지로 일년 365일 연중무휴, 하루도 쉬지 않고 근무하는 저희 김안과병원도 그러고 보면 칭찬 받아야 하겠네요그래요, 아픈환자가 언제라도 갈 수 있도록,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저도, 김안과병원도 힘내겠습니다. 여러분도 힘내시구요,


 


연휴동안 아픈환자를 위해 근무해주신 우리 김안과가족여러분께 감사드리구요, 찾아뵙지 못한 어머님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지면을 빌어 세배드립니다.


 


여러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마니또 게임 기억하세요?

“마니또 게임” 기억하세요? ^^

마니또는 “비밀친구” 라는 이탈리아어 인데요.
고대의 신 중에 인간의 시간을 관장하는 마니또라는 신이 있었는데..
유난히 인간을 사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간세상을 내려다 보며 울거나 웃는 것이 마니또의 하루였는데,
어느날 위기에 빠진 사람을 구해주려 자기도 모르게 시간을 멈추게 되었어요.
그 위기에 빠진 사람은 마니또로 인해 목숨을 구하게 되었지만 누가 자신을 구해주었는지 알 수 없었죠.

마니또는 이 일을 계기로 사람들이 위급한 일에 닥쳤을 때 시간을 멈추면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 많아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 종종 사람들을 위해 시간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죽을 운명이었는데도 마니또가 시간을 멈추는 바람에 죽음에서 벗어나게 되기도 하였죠. 하지만 마니또의 좋은 의도와는 달리 인간세상은 좋아지기는 커녕 점점 혼란만 가중되게 되었습니다.

결국, 마니또는 제우스신의 노여움을 사서 더 이상 시간을 다스릴 수 없게 되었지요.
그 후 사람들은 마니또를 기리며 어떤 사람에게 어려움이 있을 때 수호천사처럼 지켜보고 있다가 도와주고 챙겨주는 마니또 게임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하네요.

이 유래는 Daum 신지식에서 발췌한 글인데요.
마니또 게임을 하면서도 이러한 유래가 있었는지 전혀 몰랐었네요. ^^

마니또 게임..하면 저처럼 주로 초등학교 때 반 전체 친구들과 담임선생님 주도하에 했던 기억만 있지 않으세요? 나의 마니또 친구를 위해 책상 서랍속에 달콤한 초콜렛과 누군지 알 수 없는 쪽지를 함께 넣어두었던…^^ (생각만해도 설레고 좋아요~)

전 초등학교 때 해보고 21세기 들어서 첨 해보았답니다. 바로 제가 일하고 있는 병원에서 말이죠~ ^^
첨에 연구소샘이 “마니또 게임”을 하자는 말에…’마니또??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라는 생각부터 들었답니다. 뭔 게임인지는 알고 있었지만…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그려지지 않았던거죠~ (해본지 너무 오래돼서 그래요…^^;;)

연구소샘들 4명과 의국사무실 2명이 모여서 모두의 이름을 적고, 한명씩 뽑았답니다.
그리고 발표는 2주 뒤..1월 16일에 하기로 하였지요. 2주 동안 나의 마니또에게 몰래몰래 잘해주고, 눈치 채지 못하게 챙겨주고~ 발표하는 날 선물을 준비해와서 자신의 마니또에게 주기로 하였답니다. 선물은 부담이 되지 않을 1만원 선으로 하였구요 ^^

각자 종이를 뽑아들고 알듯말듯한 표정으로 웃으며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답니다.
그 후로 시작되는 눈치작전, 교란작전…


어느날…한명이 모두에게 “날 뽑은 마니또에게 보내기 위해 5명에게 단체문자임-이쁜 문자 고맙구 따뜻하게 잘쉬고 좋은 꿈꿔요~”라고 보내자…

“흥 나도나도 내마니또야 고마워 티비보고 잘쉴께 낼봐~♥”라고 보낸다…^^;;

그러자 또 한명이…
“푸하하하 왜그래들~~~*^-^* 그럼 덤으로 하자~~ 내마니또야~~~잘자구~ 낼보자~~( ^0^)~”

그래서 저도 질 수 없어서 단체문자를 보냈죠~ㅋㅋ

그랬더니 또다른 한명이..
“ㅋㅋ완전~문자 고마워요 ^.~ 나의 마니또님~ 잘자구 낼도 웃는모습으로 만나요♥”

이에 질 수 없다는듯..마지막 하나 남은 멤버가 마지막으로 문자를 보내곤 끝이 났습니다…
“완전 압박 -ㅂ-;; ㅋㅋ다들 잘자고 내일도 밝은모습으로 만나요~”

정말 압박을 받아서 보낸듯한 문자인듯 했습니다…하기 싫었는데…자기만 안하면 괜히 자신의 마니또에게 미안한거 같은…그런 마음에서(?) 보낸듯 ??~ㅎㅎ

다들 경쟁하듯 단체문자를 보내고 그걸 보면서 즐거운 꿈나라로 갈 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
별거 아니지만…마니또라는 게임을 하면서 연인이나 가족이 아닌 직장 동료에게서 받은 문자로 이렇게 행복해질 수 있다는거…참으로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전 제 마니또에게 어떻게 잘해줘야 할지..참으로 막막했답니다…
제 마니또가 바로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김미연”양 이었거든요 ^^;;
평소와 달리 너무 잘해주면…티 날거 같고…(맨날 히스테리만 부리는데…) 안하자니 미안하고..
그래서 그냥 전 먹는걸로 떼웠죠~ㅋㅋ 집에서 고구마를 삶아와서 먹이고, 외출할 때면 먹을거 사다주고…1004라는 번호로 문자 한번 날리고…그리고는…한게 없네요…-.-;; 어찌나 미안하던지…

점점 마니또를 발표할 날이 다가오고…’누굴까?’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다 발표하는 날 각자 다른사람의 예상 마니또를 적어 오기로 하였답니다. 적어온 예상 마니또를 많이 맞춘 사람에게는 점심비용을 내지 않기로 하구요~재밌겠죠? ^^

드디어 발표 당일~!!
이 날은 아침부터 너무 설레였답니다. 아니 그 전날 부터라고 해야겠네요~
모두들 자신의 마니또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부산스러웠답니다. ^^
각자 자신의 마니또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선물을 포장하고 편지쓰고 설레이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니또 발표는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병원 근처 “장모 보쌈(전 “전주식당”)에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각자 손에는 자신의 마니또에게 줄 선물을 챙겨들고, 얼굴은 흐믓하고 설레이는 표정으로~
손에는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다른 사람들의 마니또를 적고…지우고..또 적고…수정을 거듭하며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우선 자리를 잡고 앉아서 각자 적은 예상 마니또 종이를 걷고, 바로 마니또 발표에 들어갔지요 ^^
발표는 자신의 마니또에게 선물을 주는 것으로 하고, 그 선물을 받은 마니또는 자신의 마니또에게 선물을 주는 방식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연구실 조영재샘이 자신의 마니또 이정진샘에게 선물을 주었습니다. 그럼과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표정은…’모야~ 틀렸잖아~~’라는 실망의 얼굴이..ㅋㅋ 저도 틀렸어요~
그런데…선물을 받은 이정진샘이..자신의 마니또에게 선물을 주었는데…그게 바로 조영재샘?!!
모야~ 서로 마니또였던거야? @.@ 놀라워라~!!

그래서 다시 정선아샘부터 자신의 마니또에게 선물을 주라고 하였지요~
정선아샘의 마니또는 임은혜샘~ ^^
근데…얼굴 빨개진 임은혜샘….임은혜샘의 마니또도 정선아샘이였던 것이다~ㅋㅋㅋㅋ
그럼..모야…나랑 미연이도 서로의 마니또였단 말인가??!! 그런 것이었다…ㅋㅋㅋ

어쩜..뽑아도 이렇게 뽑은건지~ㅋㅋㅋㅋ 여자 여섯이 식당이 떠나가라 웃어댔습니다. ^0^  
정말 신기하죠? 어쩜 같은 층에 있는 사람들끼리 마니또를 하고 있었는지~ ^^
안그래도 농담으로 미연양이랑 우리 서로가 서로의 마니또면 정말 웃기겠다~ 그랬었는데..ㅋ

신나게 웃고 자신의 마니또에게 받은 선물을 풀어 보았답니다.
조영재샘은 이정진샘에게 “예쁜 머리핀”
이정진샘은 조영재샘에게 “레마탄”이라는 아담한 화분..

정선아샘은 임은혜샘에게 “털모자와 머리띠”
임은혜샘은 정선아샘에게 평소 갖고 싶어하던 “핸드크림”을..

전 김미연양에게 “털모자”
(정선아샘이 임은혜샘에게 사준 털모자와 색상만 다르고 똑같은거있죠~)
김미연양은 저에게 새하얀 “니트 원피스”를 선물해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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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공개를 다 하고 각자 적은 예상 마니또 종이를 보았답니다.
마니또 공개시 다들 황당해하며 박장대소 했을 때 예상했듯이  마니또를 맞춘 사람은 거의 없었답니다. 한명씩 맞추긴 했는데 그냥 점심 밥값은 모두 똑같이 내기로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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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장모 보쌈”의 [보쌈 정식][부대찌개]를 먹었답니다.
보쌈 정식은 점심 메뉴로 판매하고 있는데 6,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매일매일 바뀌는 반찬과 따뜻한 국, 공기밥이 함께 나온답니다.

그리고 부대찌개는 1인분에 5,000원 푸짐한 햄과 라면사리 ^-^/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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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맛있는 점심과 기분좋은 마니또 게임으로 행복한 하루를 보냈답니다.
아니..마니또 게임을 해서 행복한 2주를 보낸거 같습니다. ^^
마니또 게임을 끝내고 나니…괜히 허탈하고..아쉬운거 있죠~ 별로 활동도 안했으면서..ㅋㅋ

여러분들도 같은 사무실 동료들과 오랜만에 “마니또 게임” 한번 해보세요~^^
팍팍한 직장생활의 활력과 별미를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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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전 시력검사의 중요성

어린이들의 시력검사의 중요성은 이제는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 되어 버렸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에서도 보험이 없어 소외되는 어린이들은 아직도 제대로 된 시력검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보험이 없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였다고는 하지만 무료라는 의료사업이 우리나라에서는 적잖이 퇴색한 의미가 없지 않은데 그래도 따뜻한 기사는 마음이 훈훈해 집니다.

Hundreds Of Uninsured Georgia School Children To Receive Free Eye Exams And Glasses

Blue Cross and Blue Shield of Georgia (BCBSGa) and OneSight a Luxottica Group Foundation의 협력으로 see more라는 모토로  유치원에서 고등학생까지 3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무료 시력검사와 새로운 안경을 제공했다는 기사가 떳군요.


Prevent Blindness America에 따르면 학교 재학 중인 나이의 어린이들 4명 중 한명이 학업에 지장이 있는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12살이 되기 전에 어린이들의 80%정도를 시각을 통해 배우게 되지만 그 나이에 86퍼센트의 어린이가 시력검사를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BCBSGa 의 희망은 이런 서비스가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높이고 최대한의 삶을 살기 위한 더 낳은 기회를 가지게 하는데 있다고 합니다.


이런 활동의 어린이들에게 학교 생활의 성공을 돕고 최종적으로 인생의 성공의 기회를 제공할거라 생각하고, 안경을 가지게 된 학생들이 학문적 성취가 높으며 단지 잘 보게 된 것 만으로도 차이를 만들게 되는 것을 보아 왔다하는 군요


시력검사는 예방의학적으로 가장 좋은 예 중의 하나이고, 시력건강은 전체적인 건강과 웰빙에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런 시력검진은 어린이들에 세상에 대한 더 정확한 경험을 줄 것입니다

http://www.medicalnewstoday.com/articles/135643.php

기사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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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보셨듯이 어린이 시력검사는 적어도 취학전 시력검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우리 눈에 근시 또는 원시가 있어 제대로된 시력을 가지지 못하는 경우 취학전 나이에서는 안경교정을 통해 눈을 발달 시킬 수 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12살이 넘게 되면 이런 안경 교정을 통한 시력 교정은 매우 어려워지고, 결국 양쪽는 또는 한쪽 눈이 안경을 써도 시력이 좋아지지 않는 상태가 될 수 있는데 이 상태를 약시라고 합니다.

약시는 굴절이상 즉 근시, 원시, 난시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고, 사시가 있는 경우에도 돌아가있는 눈은 발달이 되지 않아 사시성 약시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약시는 치료 시기가 매우 중요한데 그 나이가 바로 취학전 나이입니다.

우리나라는 전국민 의료보험으로 많은 수의 어린이가 혜택을 보고 있겠지만, 아직도 여전히 이런 보험에 소외되어 있는 아이들도 많이 있곘죠.  사실 이런 약시 치료는 비용대비 효과가 상당히 큰 치료가 될 수 있는데, 다음 주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안과에 한 번 가 보시는 것도 어떨까요?

친절만큼 사람을 예쁘게 만드는 것은 없다?!






“병원은 친절해야돼”
“실력이 없다면 아무소용 없죠”
“친절도 실력의 하나란걸 잊지말게”
“결국 감동을 주는 건 실력이예요”
 병원에 대한 다른 생각
 하지만 모두 옳은 생각
  김안과의 힘을 믿으세요



모두 이 광고를 아시나요?
(은행광고인데 병원으로 바꿔봤어요;)
이 광고를 보면서 참 친절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백화점이나 전자매장, 안내 데스크, 콜센터 직원분들이나 매장 판매사원들을 보면서
“아..참 친절하네 …” 라고 느끼기도 하고
“아,저 직원은 왜 저렇게 울상을 하고 있지? 나한테 차갑게 얘기를 할까?”라고 생각할때도 있어요.
(제가 또 엄청 소심해서 …그러면 그 곳엔 다시는 안가죠;;)
대표적인 예로 114전화할때도 저희를 항상 사랑한다며 반갑게 웃어주시죠 ^^
그 한사람의 친절로 인해서 그 회사가, 그 병원이 좋은 이미지로 바뀌잖아요



저희 병원에는  고객의 소리함 이 있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 곳에는 환자분들의 대기시간이나 의사나 간호사에 대한 불편했던 이야기
그리고 저희 병원에 대한 따끔한 충고들로 가득하기도 하지만,
또 저희에 대한 사랑을 글로 남겨주시는 분들도 많아요^^
한 사람의 친절함으로 인하여 이 병원의 모든 이미지가 좋아져서
아픈데도 불구하고 장문의 편지글을 쓰고 가시는 분들도 있고.
또 그 먼 시골 동네 친구분들 다~~ 데리고 오시는 경우도 있어요 ^^;
저희도 환자분들에게
“아이고~ 이 간호사 너~무 친절하네~어쩜 이렇게 친절할까~”
라는 말을 가끔(자주듣고 싶은데ㅠ)듣게 되면
그날 힘들었던 일들은 다 날아가버린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래서!!
저희 녹내장과 짜짠~ 친절배지 를 제작을 했답니다.
좀 더 친절하게 , 좀 더 가족같이 환자를 대하기 위하여
조그만한 그라찌에 쿠폰과 함께 친절배지를 증정하기로 했어요~
처음 제작할때는 참; 뭐 이런걸; 이 배지 참; 촌스럽네;;;그랬지만!
슬슬… 이게 욕심이 나더라고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공지가 나오고 한달뒤,,
발표하는날 다들 그날은 뭐 아주.. 할머니 할아버지께
 어찌나 그렇게 친절하던지,
평소의 한 100배? 지나친 친절? ^^;
다들 배지를 의식을 했나봐요 ^^


공정한 평가를 거쳐..
제 1기 친절직원 은!!!! 
최하나 님으로 발탁되어
지금 친절 직원 1기로서의 모범을 다 하고 계신답니다

모르는 분들을 위해 사진을 착칵!!
다들 이 배지 달고 계신 분을 본다면
칭찬 한마디 해주세요~

병원을 위해서보다는.. (위해야 하는데;;)
 시골 멀리서 선생님을 보러 아침 일찍부터
준비해서 오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보면서
꼭 저희 시골 할배,할매같아서
가끔 손 한번 잡아드리면서
성함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도 않으면서도
“아이고 힘든데 오느라 고생하셨지요? “라는 그 한마디에
할매,할배들은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도 병원 자주 다니시는데
맨날 저같이 손녀들 많타고 하시거든요^^
저희 모두 친절하게 화이팅 해보자구요!!



친절한 병원을 위하여 !!
건배~!~!~! (난 맨날 건배..ㅠ)


 

Say No~!!

 2009년도도 벌써 일주일이 지나갑니다.
올한해 세우신 계획은 잘 실천하시고 계신가요?

새해 목표로 보통 남자분들은 금연을 , 여자분들은 역시 다이어트죠….^-^
그런데 요즘은 경제가 너무 어렵다보니 금연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ㅠㅠ
(미용실에서는 퍼머할 때 오래갈 수 있도록 뽀글뽀글;일명 아줌마 퍼머를 해달라고 하는 분이 많아졌다네요..)

정말 웃을 수 없는 이런 현실이 슬프기만 합니다.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그래도 담배는 몸에 나쁘다는거 아시죠?
폐암은 물론이거니와 구강암, 후두암, 뇌졸증 등등 무서운 병들만이 우리의 건강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과적으로도 많은 질병들이 있죠~
녹내장, 백내장 , 당뇨망막병증등 병의 악화로 심지어 실명에까지 이르게도 한다지요~–;;

http://blog.kimeye.co.kr/entry/담배-피면-실명하는-것-아세요?category=4

그런데 더 더욱 나쁜것은 흡연자에게만 피해를 주는게 아니죠~
간접흡연…ㅠㅠ
그럼 간접흡연이 일으키는 증상이나 질병에는 뭐가 있을까요?

☞잦은 피로감과 두통
☞눈이 자극을 받아 건조해지고 충혈이 잘 됨
☞기관지 천식이 있는 사람의 증상 악화
☞폐기능의 저하 및 심장병과 중풍에 걸릴 위험 증가
☞폐암을 비롯한 여러 암에 걸릴 위험 증가
☞부모가 담배를 피우면 자녀들이 중이염이나 폐렴에 잘 걸림
☞영아 돌연사 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음


-한국건강관리협회 보건자료 중 발췌-



담배를 피지도 않는 비흡연자들은 정말 억울하겠죠? ㅜㅜㅜ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저는 요즘 공익광고로 나오고 있는 Say No~!를 통해 애교있게(?) 주변분들에게 금연을 권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길가에 지나다니면서 피시는 분들~정말 다가가가서 Say No!를 외칠수도 없고 코와 입을 막으며 싫은티만 조금 내주고 있답니다. 특히 키가 크신 남자분들이 지나가면서 그러면 키작은 저의 머리에는 담배연기로
자욱해진답니다. 냄새와 함께~(낯선 남자에게서 담배 향기(?)를 느꼈다.)

경제도 어려운 이 시기! 그렇다고 몸까지 망칠수는 없겠죠??^^;;
더 더욱 힘을 내서 일을 해야 할 시기인만큼 건강에 절대 유의 합시다
                                건강한 몸! 건강한 나라!

또한 작심삼일로 2009년도 계획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면 다시 한번 점검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늦은 새해 인사지만 모두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웃는일만 가득 넘쳐났으면 합니다.



123 간호사 국가고시가 눈 앞~!

 

2009년 1월 23일 49회 간호사 국가고시가 치러질 예정이다


간호사로 일을 하려면 누구나 통과해야할 관문, 면허증을 따야하는 필수 관문인 것이다.


간호사 국가고시는 마치 운전면허 필기시험과 같았다.


붙으면 당연한 것이고, 떨어지면 낙오자 취급받는….;;;;;


게다가 간호사 국가고시에 대해, 간호사 면허증에 대해 무지한 많은 사람들은


간호조무사 자격증 시험과 혼동하며 동네 간호학원생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누구도 예상 할 수 없는 결과에 대한 막연함, 불안, 염려들에 둘러쌓여 흔들리는 집중력과 인내력에 맞서며 들어오지 않는 문자들과 수치들을 바라봐야만 했던 시간들이 이제는 추억으로 다가온다.


 


공부할수록 더 해야할듯했던 성인간호학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자로서 쉽지 않았던 모성간호학


육아법을 교육받는듯했던 아동간호학


머릿속을 분류하는듯했던 정신간호학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었던 지역사회간호학


기초중에 쌩 기초, 기본간호학


머릿속을 뒤흔들던 간호의 역사와 윤리, 간호관리학


말장난 하는 듯 토씨하나도 신경써야 했던 보건의약관계법규




전과목 합산 기준점수도 넘어야 하고, 동시에 과락이 단 한 과목이라도 가차없이 ‘불합격’통보가 되기에 방학때도, 방과후에도 초췌한 모습으로 어김없이 학교 도서관을 드나들고,


기출 문제집이냐 이론중심이냐를 두고 고심 고심했던 시간들…




고사장 앞, 교수님들과 후배들의 응원의 한마디와 긴장을 녹여줄 따뜻한 커피한잔과


끼니 걱정 말라고 정성껏 마련해준 도시락…


쉬는 시간, 이전시간 시험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다음시간 시험 준비에 다급했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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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게 된 간호사 국가고시


  이제는 RN이 되어 수술실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나이지만


  몇 일 남지 않은 간호사 국가고시를 앞두고 고민하고 근심하며


  열심을 다하는 후배들의 모습을 통해 1년 전의 인고의 시간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힘들고 지치게 되는 때는 그때든 지금이든 언제든 찾아오지만,


어두운 터널을 지나오면 밝은 빛을 만나듯이 인내하고 자신의 자리를 지킨다면


결국에는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누구나 큰 시험, 혹은 인생에서 중요한 시험을 준비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경제가 나라가 어렵다고 하는 이런 어두운 시기에 시험을 준비하는 열정과 마음을 떠올리며
최선을 다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인 듯 싶다.

정말 안과에서 검사가 꼭 필요한 때는 이렇습니다.

정말 안과에서 검사가 꼭 필요한 때는 이렇습니다.

근시가 있다거나, 연세가 드시면 상당수의 사람들이 비문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맑은 하늘을 쳐다본다거나 파스텔톤의 배경의 물체를 보게 되면 검은 점들이 무수히 떠다니는 것을 더욱 잘 볼 수 있습니다. 개구리 알 처럼 보이기도 하고, 모기나 파리가 날라다니기도 하고, 지렁이 같이 보이기도 하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떠다니는 모양은 다양합니다.

이런 비문증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두가지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너무 불편해서 못살겠다. 도대체 이 날라다니는 것들 때문에 정신이 없다고 표현하실 정도로 불편하며 무슨 일이 생긴 것 아니냐고 병원에 오시는 분들이 있고요.
두번째는 나이가 들어서 그려려니 하고 지내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의사 입장에서 보면 두번째 분이 좀 대하기 편하시기는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평소 비문증의 증상을 가지고 있던 분들은 일단 한 번 검사를 받아보시고는 별거아니라니 그냥 살라하더라라는 말씀만 믿고, 그냥 지내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이라도 당장 안과에 꼭 가서 확인이 필요한 때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시력저하와 동반된 경우입니다. 비문증은 유리체내 부유물이 망막에 그림자를 만들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시력저하를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비문증이 있으면서 보이는 것도 이상하다면 비문증은 원래 시력을 떨어뜨리는 질환에 이차적으로 발생한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 지체하지말고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두번째는 시야장애와 동반된 경우입니다. 비문증을 일으키는 흔한 질환 중에 하나가 망막박리입니다. 망막박리가 일어나면 유리체내 부유물이 많아져 비문증을 유발하고 떨어진 망막부위는 잘 보이지 않게 되어 위, 또는 아래에 커튼을 쳐 놓은 것 처럼 시야장애를 유발합니다. 망막박리는 수술 시기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지는 질환으로 반드시 안과 진찰이 필요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망막박리가 중심부까지 진행되면 비문증과 함께 시력 저하도 나타나지요. 그리고 박리된 망막으로 인해서 시야도 장애를 받게 됩니다.


세번째는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입니다. 당뇨나 고혈압은 망막의 미세혈관에 나쁜 영향을 미쳐서 혈관이 폐쇄되고, 이에 따른 좋지 않은 신생혈관이 생기는 것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생긴 신생혈관은 매우 약하기 때문에 출혈을 잘 일으킵니다. 성인이되어서 생긴 당뇨가 10년 정도가 지나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대부분 당뇨망막증이 발생합니다. 이런 당뇨 망막 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이 갑자기 비문증이 심하게 발생한다면 신생혈관에 의한 출혈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의사의 진찰이 꼭 필요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당뇨 망막병증이 심해지면 나쁜 혈관들이 발생되는데 이 부분이 출혈이 잘 발생하게 됩니다. 출혈의 양이 적을 때에는 비문증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네번째는 반대편 눈에 망막박리가 있던 경우입니다. 한쪽 눈에 망막박리가 생겼다면 반대편 눈에도 전염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망막박리가 생길 소인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도 안과 진찰이 필요하며 부모님이나 형제들에게 있어서 망막박리의 병력도 유전적 소인으로 무시할 수 없으므로 가족 중에 망막박리가 있으셨던 분들도 안과 진찰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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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비문증은 별 문제를 만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비문증 자체를 겁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경우라면 꼭 안과에서 확인 받으시길 바랍니다.

눈 좀 때리지 마세요~~안와골절 이야기..

눈 좀 때리지 마세요~~안와골절 이야기..

연말이 되었습니다. 연말연시가 되면, 뭐 그리 잊을 일들이 많은 지, 송년회다, 망년회다, 또 신년회다해서 술자리가 엄청나게 늘어나게 됩니다. 기분이 좋을 때 마시는 술은 그리 문제가 없지만, 요즘 같이 경제도 안좋고, 기분나쁜 상태로 술을 마시다보면, 싸움이 잦아 집니다. 그러다 보면 안과의사, 그중에서도 눈성형을 하는 의사들이 바빠집니다.

안과가 왜 바쁘냐구요??

여기서 잠깐 제 과거를 말씀드려야 할 것같아요…(무슨 커밍아웃 발표?? ㅎㅎ 과거에 뭐 그닥 크게 잘 못한게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

처음 의사가 되어 인턴을 마치고, 무슨과를 해야할 까 생각하면서, 내과와 외과를 같이 할 수 있고, 전문성이 더욱 뛰어난 안과를 하기로 했지요..

왜 그렇잖아요, 감기는 내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소아과 등등 모든과에서 볼 수 있지만, 결막염, 각막염등의 안과질환은 다른과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고, 오직 안과에서만 진료를 할 수있으니, 안과야 말로 가장 전문화된 과가 아니겠습니까?  ㅎㅎ 간만에 안과자랑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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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보는 모습입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저렇게 가까이 마주합니다. 좋은 향기만 맡고 싶어요^^

또한 선배의사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다시 전문의가 되어도 지금 하고 있는과를 하겠느냐?’ 는 질문에 가장 높은 응답을 보인과가 안과라고 하더군요…(물론 이건 제가 직접 본 것은 아니고, 선배들이 하던 얘기이므로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ㅎㅎ).

안과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중에 하나가, 안과는 다른과에 비해 외래 및 회진이 일찍 끝난다는 것이지요.^^

입원환자가 많은 것도 아니고, 일일이 상처를 소독하거나 거즈를 바꿔주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는 회진 돌 때도 청진기 한 번 대지 않고, 그냥 말로 “잘 보이시죠?” 하면서 지나가기도 하니까 말이죠… 그러다 보니 병원에서 가장 일찍 퇴근하는 과가 그 당시에는 안과였으므로 참 좋아보이더군요..

뭐 이런 저런 이유로 안과를 선택하고, 운이 좋아 안과레지던트 생활을 시작하였죠. 생명에 직접적인 연관이 없고, 응급질환이 없다는 생각에 비교적 편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던 제가 어리석었던 거죠…(이래서 세상은 겉만 보면 안된다는 건가봐요 ㅎㅎ)

세상에 응급실 당직을 하는 날이면, 거의 잠을 잘 수가 없다는 거…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응급실에 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갑자기 발생한 사고로 병원에를 오게 되는데,
추락사고, 교통사고, 폭팔사고, 폭력사고 등등….

지금은 그래도 좋아졌지만, 제가 레지던트를 하던 시절에는 에어백이 없던 시절이라…
교통사고만 나면 눈을 다치고..
제가 있던 곳이 강원도 지역인 지라, 탄광폭팔사고가 나면 하루종일 눈에 박힌 탄가루를 빼야하고,

제일 화가 나는 건… 왜 도대체 사람들은 싸움을 하면 눈을 때리는 건 지…
속된말로 이러죠 “눈탱이 밤탱이”…
정말 많이 오십니다… 응급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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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에 맞아 안와 즉, 눈뼈의 바닥부분이 부러진 그림... 눈 때리지 맙시다 --;

눈꺼풀이 찢어져 피가 철철흐르는 것을 수건, 혹은 휴지로 막고 오시는 분…
전방출혈, 망막출혈, 심한 경우에는 눈이 터져(안구파열이라고 해야하나?) 실명을 하기도 하지요.

 대학병원에서의 레지던트 시절에는 이렇듯 응급환자로 거의 수면부족에 시달렸답니다.

요즘은 응급실을 제가 보지 않으므로 이렇게 밤새울 일을 없어졌지만, 새롭게 등장한 다크호스…

바로 안와골절, 즉 눈속에 뼈가 부러지는 사고 입니다.
안과골절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축구하다 차라는 공은 안차고, 눈을 차거나, 받는 사람부터, 진짜로 재수 없게 넘어지면서 문고리나 난간 손잡이에 눈을 부딪힌 사람, 하지만 안와골절의 원인의 대부분은 상해, 즉 서로 싸우다가 눈을 맞아서 눈속에 뼈가 부러져서 오게 됩니다.

다른 질환도 그럴 수 있지만, 이 안와골절은 수술시기, 즉 다친 후 2-3주, 아무리 길게 봐도 한달을 넘기면 수술하기가 어려워지므로, 빨리 수술을 해줘야합니다. 이미 채워져 있는 수술스케줄에 넣기는 대부분 어렵고, 그러다 보니 응급수술로 밀어넣느라 힘들기도 하구요…

옛날에 들었던 말 중에 나중에 말도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것 중 하나..

“안경낀 사람 눈 때리면 살인미수다”

물론 법적으로는 아니란 것은 알았지만, 안과의사 입장에서 보면, 살인미수까지는 아니어도 심각한 범죄 맞습니다. 땅~땅~땅~ ㅎㅎㅎ

그러므로 여러분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 힘이 드시더라도, 우리 조금만 더 서로의 입장을 헤아리며 웃으면서 헤어지는 송년회 및 신년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만약에, 정말 만약에라도 이런 일은 없었으면 하지만, 싸우실 때는 서로에게 이렇게 얘기 합시다…

“잠깐~~~ 우리 눈 때리기 없기~~ “      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