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의 터키여행기 (3)

조명의 터키여행기 (3)
지난번에 이어서..


4) 예니자미


이집션바자르 옆에 있는 사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루모스크 만큼 아름다운데 의외로 관광객들은 적었습니다. 우연히 예배시간에 있을 기회가 있었는데 아름다운 실내와 수많은 사람들이 한 몸처럼 기도하는 모습이 어우러져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한참을 그 모습에 반해 지켜보고 있었는데, 주위 사람이 저보구 그렇게 좋냐고 물어보더군요… 좋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경건함이 마구 묻어나지 않나요??


5) 그랜드바자르 및 이집션 바자르


그랜드바자르는 엄첨 큽니다. 정신놓으면 어디가 어딘지 모를 정도로… 안에서 호객하는 상인분들과 관광객이 어우러져 북적북적 합니다.  근데 저는 쇼핑엔 별 관심이 없어서 크게 기억이 나는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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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국립고고학 박물관


톱카프궁전 근처에 있습니다. 관광으로 가면 잘 가지 않을 수 있지만 시간이 된다면 꼭 가보라고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이런데 관심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정말 교과서에나 보던 것들을 마음데로 보고 만질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무슨 신이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잘… `
사용자 삽입 이미지처음엔 알렉산더대왕의 석관이 아닐까라고 생각되었던 석관인데 그건 아니고, 알렉산더대왕의 신하(신하라고 하지만 한 지방을 다스리던)의 석관이라고 합니다. 조각들이 마치 살아움직이는거 같지 않나요?


7)돌마바흐체 궁전


오스만제국 말기에 지어진 궁전으로 유럽의 영향을 많이 받아 아주 화려한 궁전입니다. 아쉬운것은 개별관람은 않되고 정해진 시간에 가이드랑 같이 관람을 해야 된다는 것과 하렘은 별도로 입장료가 있고 마찬가지로 가이드랑 같이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고 나면 참… 술탄의 권력이란게 어마어마하구나… 란 생각이 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바다에서 바라본 궁전입니다.


8)루멜리 히사르


돌로 지어진 요새입니다. 거기서 보는 해협이 꽤 볼만합니다. 크게 볼게 있는 요새는 아닌데 개인적으로 기억이 많이 나는건… 여기를 찾아가려고 고생을 많이 해서입니다. 버스를 세 번인가 갈아타고 정말 고생했었습니다.  가실 분이 있다면 꼭 가이드북에 있는 데로 가시길… 그리고 시내에서 꽤 거리가 되므로 걸어서 가실 생각은 않하시는게 여러모로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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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어렵지 않아요~!!

절대적인 에너지 절약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래서 김안과병원도 눈 건강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김안과병원에서 실천하고 있는 에너지 절약…..뭐가 있을까요?

1. 잔반제로 캠페인
올해 3월 부원장님의 월례사를 통해 공표되었습니다. 잔반을 줄여 에너지 절약에도 동참하고, 잔반을 줄인 만큼 직원들에게 더 맛있는 메뉴와 후식 등을 제공하자라는 취지로 시작되었지요….처음 실시하던 날은(사실 몇년 전부터 한달에 한번 정도 잔반제로일을 정해 하고는 있었습니다~) 잔반제로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이쁜 딸기 장바구니도 선물로 주었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2. 종이컵 대신 머그컵 사용

병원에서 각종 회의가 많은데요…의사샘들의 집담회, 팀장회의, 운영회의 등등…그때마다 이전에는 커피, 녹차, 등 차와 종이컵을 준비해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머그컵을 비치해두고 있습니다. 물론 3~40명이 참석하는 회의에 머그컵을 다 준비하는 것은 어려원서 종이컵 반, 머그컵 반 준비해 두기는 하지만요…ㅋㅋ
그래도 종이컵 사용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부터 예전엔 믹스커피는 종이컵에 마셔야 제맛이라며 종이컵에 마셨었는데 이제는 머그컵을 이용한답니다~물 마실때는 개인 텀블러에 마시고 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3. 에너지 절약 관련 문구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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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문에는 퇴근전 확인할 사항이…
    – 창문은 닫으셨나요?
    – 형광등은 끄셨나요?
    – 컴퓨터는 끄셨나요?
    – 냉난방기는 끄셨나요?
에어컨에는 적정온도 안내, 세미나실 같이 전등 스위치가 많은 경우 스위치 위치에 따른 전등의 위치


4.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 공모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실천하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난방기 온도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출입문과 가까운 접수처 직원들에게는 무릎담요를 나눠주기도 했답니다~^^

에너지 절약 어렵지 않지요?
조금만 더 신경쓰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우리만 살다가는 세상이 아니라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입니다~
이런점을 생각하신다면,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각자가 위치한 그 곳에서 작은 일부터 실천합시다^^

사람이 쓰러지면 눈에 불을 비추어 보는 이유는?

 사람이 쓰러지면 “여보세요 여보세요 정신 좀 차려보세요”  내지는 의사 또는 응급 구조사 등이 나타나면 여지 없이 눈에다 불을 비추어 봅니다. 글쎄 눈에다 불은 도대체 왜 비추어 볼까요? 쓰러진 사람의 눈은 도대체 어떻길래 불을 비추어 볼까요? 어제는 골드타임 드라마를 보는데 참 그 인턴 선생님 바쁜 응급실에서도 여지 없이 눈에 불을 비추어 봅니다. 글쎄 무엇을 확인하려는 것일까?


 사람이 사망하게 되면 동공이 열린다는 사실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사망인지 아닌지 알려고 하는 것일까요? 뭐 비슷하게 맞는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동공이 완전히 열려있다면 이미 사망으로 부터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에 발생합니다.

 의식이 없는 환자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자극에 대한 반응, 운동반응, 언어반응을 평가하고, 동공의 반응을 보면서 뇌신경의 손상여부를 판단할 수가 있습니다.

불빛을 비추었는데 양쪽 동공이 다 커진 상태로 반응이 없다.  많이 좋지 않은 상태가 되겠습니다.
불빛을 비추었는데 동공이 수축하기는 하지만 수축하는 속도가 느리다. 일부의 뇌신경 손상상태 입니다.
불빛을 비추었는데 양쪽 동공이 잘 수축한다. 정상 반응입니다.

동공이 그러면 작아도 정상일까?
과유불급 입니다. 양쪽 동공이 모두 아주 작은 상태로 작아져 있다면 숨골 부위에 출혈이 있거나 코카인 마약 중독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동공의 크기가 양쪽이 다르다면 안구내 염증 반응이 있었거나, 호너 증후군, 신경 매독 등 기타 여러 질환에서 볼 수 있습니다.

불빛에 동공이 양쪽이 다르게 반응 한다면 안과의사들이 많이 보게 되는 경우로 시신경에 질환이 있는 경우에 주로 발생합니다.

정상 동공 반응에 대한 Youtube 비디오를 소개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E2XzBaOOX8g


베토벤이야기 (4): ‘바가텔 Op.126’

베토벤이야기 (4): ‘바가텔 Op. 126’

이번 시간엔 베토벤의 잘 알려지지 않은 곡 중의 하나인 6개의 바가텔, 작품번호 126번에 대해서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언젠가 제가 썼던 감상문을 소개 글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다소 감상적이고 주관적인 글이지만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립니다…
     

<숨겨진 매력의 발견…>
 
사용자 삽입 이미지‘여태껏 이 곡을 왜 그냥 지나쳤을까…’ 몇 해 전 4월의 어느 따스한 봄날, 우연히 알프레드 브렌델의 에로이카 변주곡 음반을 듣다가 함께 수록된 Op.126의 3번을 들었을 때 문득 떠오른 생각… 분명 이 음반을 그간 여러 번 들었을텐데… 꼭 이 음반이 아니더라도 내가 가지고 있는 이 곡의 다른 음반들도 여러 가지인데 어떻게 그 동안 이 곡의 매력을 모르고 지냈을까… 알 수 없다. 그저 인연이 닿지 않았던 것일까… 사람사이의 일도 마찬가지가 아닐지… 항상 곁에 있어서 별 생각 없이 지내던 사람들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때 느끼는 반가움, 놀라움… 몇 시간을 Op.126-3만 계속 들었다. 빌헬름 켐프, 알프레드 브렌델, 아나톨 우고르스키, 글렌 굴드, 멜빈 탄, 아르투르 슈나벨, 그리고 스테판 코바세비치의 연주로… 흡사 32번 피아노 소나타 2악장의 축소판과 같은 이 곡은 악보로 두 바닥밖에 되지 않는 짧은 곡이지만 그 행간에는 무수한 사연들이 숨어있다. 대부분의 베토벤 후기 작품들이 그러하듯이… 수줍게 내딛는 듯한 주제의 제시와 트레몰로 속에 아련히 저음부에서 떠오르는 주제 제시법, 그리고 고음부의 높게 날아오르는 듯한 멜로디를 거쳐 조용히 사라지는 피날레까지… 불가(佛家)에 전해오는 ‘生也一片浮雲起 死也一片浮雲滅’이라는 말이 귓가에 맴도는 듯한 명상적이고 차분한 곡… 중기의 삶과의 치열한 전쟁을 거쳐 ‘애달파할 것도 슬퍼할 것도 없는’ 저 피안(彼岸)에 도달한 베토벤이 세상 사람들에게 조용이 타이르는 듯한 느낌의 곡… 기교적으로 많이 어렵지는 않으니 Op.126-3 이 한 곡이라도 열심히 연습해서 정말 ‘제대로’ 연주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곧바로 악보를 구해서 몇 번 연습 해보다가 흐지부지하게 되어버리긴 했지만… 언젠간…

아직 잘 모르지만 아마도 베토벤의 중기음악과 달리 후기음악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특징은 ‘수용의 자세’가 아닐까 싶다. 세상 그 누구보다 열정적인 삶을 살았고, 그 누구보다 자신의 예술에 대한 끝없는 도전과 탁마(琢磨), 명예에 대한 욕구, 사랑에 대한 욕구, 조카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사랑, 경제적인 욕구, 건강에 대한 소망으로 항상 목말랐던 베토벤… 그렇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보다 힘겹고 굴곡 깊은 삶을 살았던 베토벤이 말년이 되어서 깨달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행여나 ‘가진 것(혹은 가지고 싶은 것)이 많을수록 삶이 힘들어진다’는 이치를 깨닫게 된 것은 아닌지… 젊은 시절 투쟁의 대상이었던 모든 것들, 신체적 고통, 정신적 고통마저 모두 받아들이고 수용하면서 불이(不二)를 깨닫게 된 것은 아닐까… 결국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있는 것이거늘… 마음 아파하는 ‘나(我執)’를 버리고, 모든 것을 내려놓는 그 순간(放下着), 어쩌면 깨달음의 순간이 찾아왔을지도… 그렇게 깨달음의 순간을 맞이하고 뒤돌아 본 끊임없는 투쟁으로 점철된 자신의 인생에 대한 회상의 노래. 지금 이 순간에도 탐진치(貪瞋痴)에 사로잡혀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현자(賢者)가 들려주는 위안의 노래…

<소중한 연주들…>

피아노 소나타나 대규모 변주곡들처럼 널리 알려진 곡이 아니라 그런지 이 곡의 연주에 대해서 특별히 언급되는 ‘대표적인 명반’은 없는 듯하다. 우선 가장 먼저 언급되어야 할 연주는 빌헬름 켐프(Wilhelm Kempff, 1964, DG)의 수정처럼 투명하고 맑은 연주이다. 가끔 켐프의 연주를 접하다 보면 고도의 테크닉이나 체력이 요구되는 대규모 곡
사용자 삽입 이미지들보다 소곡들에서 더 빛을 발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베토벤의 소곡들을 담은 이 음반은 바흐의 소곡들을 담은 음반과 더불어 켐프가 남긴 수많은 음반들 중에서 가장 소중한 음반이 아닐까 싶다. 켐프와 비슷한 스타일을 견지하는 듯하지만 조금 더 세련된 느낌을 주는 스테판 코바세비치(Stephen Kovacevich, 1994, EMI)의 연주도 역시 너무나 멋진 연주. 마치 켐프의 수정이 원석에 가깝다면 코바세비치의 연주는 섬세하게 가공된 수정과 같다고나 할까… 아나톨 우고르스키(Anatol Ugorski, 1991, DG)의 연주는 여태껏 접해본 이 곡의 연주들 중에서 가장 표정이 풍부하고 감성적인 연주이다. 연주시간도 다른 연주자들에 비해서 현저히 길다. ‘피아노계의 첼리비다케’라고 부르면 어떨지… 켐프와 코바세비치의 연주가 ‘절제의 미학’이라면 우고르스키의 연주는 ‘풍부한 서정성의 미학’이라고나 할까… 알프레드 브렌델(Alfred Brendel, 1984, Philips)의 연주 또한 이 곡을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매력적인 연주이다. 소박하고 수줍은 듯한 모습으로 차분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브렌델의 연주가 참으로 사랑스럽다. 아르투르 슈나벨(Artur Schnabel, 1937, Naxos)의 다소 오래된 연주는 고색창연한 느낌이 나름 매력적인 사색적이고 차분한 분위기이다. 글렌 굴드(Glenn Gould, 1974, Sony)와 멜빈 탄(Melvyn Tan, 1992, Virgin)의 연주도 색다른 묘미를 준다. 굴드는 워낙에 파격적인 연주로 유명하지만 의외로 베토벤의 이 소곡들 앞에서는 얌전한 모습을 보여준다.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아리아에서 너무나 멋진 ‘칸타빌레(cantabile)’를 들려줬던 굴드이기에 그 어떤 곡보다 ‘칸타빌레’가 절실히 요구되는 이 소곡들에서도 나름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 멜빈 탄의 포르테피아노 연주는 색다른 묘미를 주기는 하나 다른 연주들만큼 깊이 있는 맛은 덜한 듯하다.

<에필로그의 의미…>

이 곡에 대해서는 만족할만한 해설서를 찾아보기 힘들다. 논문을 검색해보아도 국내에서는 피아노 전공자들이 쓴 학위논문 몇 편이 전부이다. 대부분의 베토벤 관련 서적들도 이 곡을 베토벤의 후기 음악을 언급하면서 한 두 줄 정도로 간단하게 다루고 있다. 어쩌면 베토벤 자신도 별 사심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썼을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헌정(dedication)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곡시기가 1823-1824년으로 한참 9번 교향곡을 작곡하던 시기이니 어쩌면 이 곡은 9번 교향곡(외부로의 이상주의적 인류평화에 대한 강변) 이후 후기 현악4중주의 시기(내면의 고백과 사색)로 건너가는 변환기의 마지막 끝자락쯤에 위치하는 곡인지도 모르겠다. 또 한편으로는 1822년 32번 피아노 소나타를 끝으로 32곡이라는 피아노 소나타 작곡의 대장정을 끝낸 베토벤이 ’32권짜리 장편소설’의 끝에 덧붙이는 ‘에필로그(epilogue)’로 봐도 좋을 듯하다. 자고로 어떤 책이건 에필로그를 접할 때면 아련한 감상에 젖어들기 마련인데 하물며 32곡의 피아노 소나타라는 엄청난 스토리의 끝에 찾아온 에필로그라면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지…

6곡의 소곡들은 외향적인 2,4,6번과 내향적인 1,3,5번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두 부류로 나누어진다. 마치 32번 소나타의 외향적이고 강인한 1악장과 사색적이고 차분한 2악장처럼… 그 중 특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은 1번과 3번. 베토벤 자신이 이야기했던 “더욱 간명하게! 본질을 말하라! 그 외에는 침묵하라!”는 문구의 결정판이 아마도 이 두 곡이 아닐까 싶다. 연주시간은 3분내외지만 그 속에 담긴 뜻은 어떤 다른 곡들보다도 함축적이고 매력적이다. 베토벤의 다른 곡들이 소설이나 수필이라면 이 곡들은 짧고 간결한 시구(詩句)라고나 할까… 나만의 비약적인 상상일지도 모르지만 특히 3번을 가만히 듣고 있자면 ‘영원할 것만 같은 사랑도 언젠간 추억만 남기고 사라질 봄날과 같은 것이고, 영원히 내 손에 머물 것만 같은 재물도 해가 뜨면 사라질 이슬과 같은 존재이니 부디 집착하지 말라. 세상에 부러워할 것 하나 없고, 자랑스러워할 것도 하나 없다.’는 선승(禪僧)들의 말씀이 들려오는 듯하다.

베토벤 스스로가 자신의 삶의 목표를 ‘성스러운 예술에의 헌신’과 ‘타인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 간결한 소곡들이야말로 성스러움과 위안을 모두 느끼게 해주는 베토벤 음악의 결정체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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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가텔(Bagatelle)이란 ‘피아노를 위한 소품’이라는 뜻입니다. Bagatellen은 bagatelle의 독일식 복수형 표기입니다. 아마도 전세계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듯한 저 유명한 ‘엘리제를 위하여’도 베토벤이 작곡한 바가텔 중의 한 곡(WoO.59)입니다. 베토벤이 작곡한 바가텔은 그 외에도 Op.33, 119, 126 등이 있습니다.

* Op는 opus라는 말의 약자로 흔히 작품번호 앞에 붙이는 말입니다. 작곡가에 따라 몇 가지 다른 번호의 단위가 있는데 베토벤의 경우 대부분의 작품에는 Op를 붙이고 그 외의 곡들에는 WoO (Werke ohne Opuszahl)이나 음악학자인 Hess의 분류에 따라 Hess라는 말을 붙이기도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베토벤의 사랑’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애 뭘 먹이면 눈이 덜 나빠질까요?”

“우리 애 뭘 먹이면 눈이 덜 나빠질까요?”


진료실에서 제가 “애기가 근시네요… 점점 근시는 진행 할 겁니다” 라고 말씀 드리면 어머니들이 “그럼 근시가 덜 진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뭘 먹이면 좋을까요?” 라고 들 자주 물어보십니다. 정말 뭘 먹으면 눈이 덜 나빠질까요? 참 어려운 게 이런 건 실험할 수 없어 증명하기가 쉽지 않다는 거죠… 먹는 걸 제한해서 사람한테 실험하기엔 윤리적 문제도 있고 하니 할 수 없죠. 그래서 여기저기 뭐가 좋네 라는 말들이 많은데 그 중 가장 무난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결론만 말씀 드리자면


1. 균형 잡힌 식사
2. 과자, 탄산음료와 같은 음식 섭취 줄이기
3. 과일, 채소 등 자연식품 섭취하기

많이들 듣던 이야기죠?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이 사실이 눈에도 좋답니다. 실제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은 없지만 동물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보면 설탕이 많은 음식 먹인 쥐와 토끼에서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근시성 변화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조금 이야기를 하자면… (이 이야기는 모든 의사들이 동의하는 교과서적인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한번쯤 생각해볼 만한 이야기이고, 또 여기서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일반적으로 동물들은 원시(멀리가 잘 보입니다)라고 합니다. 자연생태에서 근시(멀리가 잘 보이지 않고 가까이가 잘 보입니다)는 생존에 위협이 되고 따라서 유전적으로 도태가 된다고 합니다. 그렇겠죠? 멀리 있는 천적을 빨리 알아채지 못한다면 바로 생존에 위협이 되겠죠? 그런데 사람들, 특히 문명화된 사람들에선 근시가 더 많은데 이게 왜 이럴까요? 우리 조상인 신석기 시대쯤 살던 사람들도 근시가 많았을까요? 아마 그렇지 않았을 겁니다. 지금도 아마존과 같은 밀림에 사는 자연부족민들은 근시가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논문에 따라 0~3% 정도, -3.00 디옵터 이상의 근시는 천 명에 한 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말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근시가 진행되었다는 건데 과연 산업화가 되면서 무엇이 변하였을까요? 변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음식입니다. 과거 인류는 당연히 사냥, 채집 등으로 구한 음식을 먹고 살았는데 그게 농경사회가 되고, 산업화가 되면서 먹거리가 달라지게 된 거죠…

좀더 어려운 이야기를 하자면 농경사회가 시작되면서 곡물(cereal grain)의 섭취가 증가되고, 최근 고과당시럽(high fructose corn syrup, 과자, 탄산음료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과 같은 정제설탕이 나오면서 우리 몸이 유전적으로 잘 적응하지 못한 음식(즉, 과거 사냥이나 채집으로 먹던 음식이 아닌 음식)에서 전체 대사에너지의 36%(미국기준)를 섭취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새로운 음식을 고 당 부하 탄수화물(high-glycemic-load carbohydrates) 이라고 하고, 한가지 가설은 이러한 음식의 섭취가 우리 몸에서 인슐린저항성(insulin resistance)을 만들고 이로 인해 병이 진행한다는 겁니다. 인슐린저항성이란 정상인에선 혈당이 올라가면 인슐린이 분비되어 근육으로 당이 흡수되는데 여기에 문제가 생겨 인슐린에 저항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혈당이 낮아지지 않고 이를 보상하기 위해 인슐린분비가 더 증가되는데 이를 보상성 고인슐린혈증(compensatory hyperinsulinemia)이라고 합니다.

그럼 인슐린저항성이 근시와 무슨 영향이 있나? 라는 생각이 드실 텐데 쉽게 설명하면 인슐린이 많아지면, 증가된 인슐린으로 인해 우리 눈을 더 이상 자라지 못하게 하는 데 관여하는 물질이 억제되고, 또 눈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물질 합성이 억제되어 눈이 길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축성 근시가 진행 된다고 합니다(쉽게 말하면 눈이 길어진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슐린분비를 많이 하지 않는 음식을 많이 먹고, 반대로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게 하는 음식을 줄이는 게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데 좋겠죠? 그게 바로 처음 이야기한 겁니다. 다음 번엔 어떤 음식들이 얼만큼 인슐린 분비와 연관이 있는지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안과병원 홍보동영상 “당신의 눈 주치의가 있습니까? 제작 현장

김안과병원 개원 50주년을 맞이하여 홍보 동영상 제작 현장을  짧게 소개 합니다!^^

1. 실내 촬영날!
무더운 날씨 속제에 진행되어진 촬영!
이번 영상제작에 <무사 백동수> 조명감독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여성분이였지만 카리스마가 대단하시더라구요~
다양한 장비들로 인해 준비시간은 조금 소요가 되었지만 그만큼 좋은 영상을 위해 준비하는 스탭분들 모습에 믿음이 가더라구요.

첫스타트는 손용호 원장님께서 끊어 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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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전에는 몇번 못보셨다고 하셨는데,,역시 원장님! 멘트도 실수 없이 완벽하게 하시고 모니터링 까지 하시는 여유를 보여 주셨습니다.

화면에 나온 손원장님은 어떤 모습일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다음 촬영장소는 망막병원으로 이동!
망막병원의 카리스마 최문정 교수님이 촬영에 임해 주셨습니다, 
총괄PD님의 설명의 차분히 듣고 계시는 교수님!
촬영현장에서 느낀건 김안과병원 교수님들은 카메라 체질이신가? 할 정도로
너무나도 능숙하시더라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곧이어 본관 1층 촬영!
보이시나요? 조명장비들!! 병동 정지혜 선생님을 모델로 24시간 365일
진료하는 김안과병원을 멘트를 하는 촬영장소~
많은 환자분들이 지나가는 곳이여서   떨리셨을 지혜 선생님. ^^








사용자 삽입 이미지본관 1층에서 NG아닌 NG가 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있습니다.
 하나는 촬영 모습이 신기해서 카메라 앞을 지나가면서 보시는 내원 고객분들로 NG!
간호사 선생님이 있으니 지나가면서 길을 물어보시는 분들로 NG!
하지만 질문에 바로 대답해 주시는 선생님을 보며 역시 김안과병원 직원이라면! 이란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많은 직원준들이 출연 해 주셨지만 김안과병원의 숨은 전문 배우분이 계셨답니다. 바로 전공의 한상윤 선생님. 재연 배우분께서도 칭찬하신 외모!김안과병원의 자랑입니다.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동영상을 본다면 재연 배우분으로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
바쁘신 와중에도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고 계신 모습 보이시나요?^^








2. 야외촬영
이것은? 버라이어티 <무한도전><1박2일> 에서 볼 법한 지미집!! 지미집이 등장하는 순간 모두들 얼음!! 긴장상태였답니다. 여러분들을 헤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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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긴장이 되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계속 움직이는 카메라에 시선은 어디에 두어야 할지..
촬영이 끝날 때 까지는 미소는 끝까지 유지~
6281871609.bmp처음에는 해맑은 미소로 시작했지만 힘을 너무 주어서인지 점점 입술에 경련이 일어나는 듯 했답니다.


마지막 촬영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김안과병원 직원분들로  인해 멋진 홍보 영상이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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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홍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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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안병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갑상선 안병증은 지난번 글에서 갑상선 기능이상으로 생기는 눈의 여러가지 변화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에게 갑상선 안병증이 의심되어서 ” 혹시 갑상선 기능은 이상이 없나요?” 라고 물으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잘 모르겠는데요 혹은 정상’ 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건겅검진을 얼마전에 받았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던데요 라고
말하기로 하죠…

 여기서 잠깐~!! 일반적으로 성인 남녀들이 받는 건강검진은 아주기본적인 혈액, 소변, 흉부 촬영을 시행하고 있구요 그리고
환자분들이 추가적으로 검사를 원하지 않으면 다른 암검사와 마찬가지로 갑상선 혈액 검사는 잘 시행하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환자분들께 다시 한번 갑상선 혈액 검사를 하라고 권유드립니다.

그렇다면 갑상선 안병증이 생기면 어떻게 되냐구요??
그정도에 따라서 경증, 중등도, 중증 으로 3단계로 나뉩니다.  안구 돌출, 눈꺼풀 후퇴, 눈꺼풀 부종, 복시 등의 여러가지
변화에서 그 정도의 심한 정도에 따라 구분을 짓게 되고 경증은 대부분 별다른 치료 없이 인공누액을 사용하면서
경과를 관찰합니다. 그러나 중등도 및 중증의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치료 혹은 방사선 치료 등의 적극적인 치료를 합니다.
만약 경과가 심한 경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나중에 실명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갑상선 안병증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은 흡연!! 이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물론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조절이 안되면 갑상선 안병증도 경과가 나빠지지만 흡연이야 말로 병을 악화 시키는 주요인 입니다.
여성들에게 더욱 많이 갑상선 안병증이 발생하지만 남성 들에게 생기면 여성들보다 병의 경과가 안 좋을 가능성이 많고
또한 흡연까지 한다면 아주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 이상을 보이는 환자들은 정서적인 변화도 보인다고 합니다.  기분이 우울하거나 아니면 갑자기 기분이 들뜨는 등의
정서 변화도 심하고 수면 장애 등의 다양한 변화를 보입니다. 하지만 갑상선 안병증은 대부분 저절로 회복하는 질환임을 인식하고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시고 만약 눈의 염증성 변화를 보이면 적극적으로 치료가 필요합니다.

갑상선안병증이라는 생소한 병명이지만 우리 몸의 꼭 필요한 호르몬이니만큼
정기적인 검사 및 관리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조명의 터키여행기 (2)

조명의 터키여행기 (2)
이제 부터는 제가 다녀본 곳들에 대한 간략한 내용과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스탄불
처음 터키에 도착에서 2일, 터키를 떠나기 전 2일, 총 4일을 꼬박 이스탄불에 있었습니다. 개인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정말 날씨가 정말 중요하단 걸 그 때 깨달았습니다. 도착해서 이틀간은 날씨가 흐렸고 떠나기 전 이틀은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 처음 이스탄불에서 본 곳들을 떠나기 전 다시 갔었을 땐 정말 여기가 왔던 곳이 맞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날씨에 따라 느낌이 달랐습니다.
이스탄불에서 개인적인 팁을 말하자면 우선 가고 싶을 곳을 정하고 거기 휴관일을 확인해서 동선을 짜는게 좋다는 것, 삐끼들을 조심할 것, 환전을 해야한다면 그랜드바자르 근처가 숙소근처(술탄아흐메트)보다 환율이 좋다는 것, 버스를 타려면 교통카드가 꼭 필요하다는 것 (없으면 현지인에게 대신 찍어달라고 부탁하고 2리라를 드릴것), 페리는 사설페리를 이용하든 아니면 꼭 왕복으로 타라는 것 등입니다.


1) 성 소피아 성당
처음 콘스탄티누스 2세가 세운 교회에서 오스만 제국 시대엔 이슬람 사원으로, 지금은 박물관으로 이용되는 건물입니다. 세계사 책에도 나오는 유명한 건물이죠. 박물관이라지만 유물은 별로 없습니다. 실제로 건물 안은 성화와 이슬람 문자가 섞여 묘한 분위기가 납니다. 이슬람사원으로 이용될 때 그림에 회벽이 칠해지고 손상이 된 부분들이 있어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천장 높이가 얼마나 높은지는 아래 사람들이 얼마나 작게 나왔는지를 보시면 알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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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블루모스크
성 소피아 성당 옆에 있으며, 가장 아름다운 이슬람사원 중 하나라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많고 실내에서 신을 벗게 되어 있는데 발냄새가 정말… 요즘말로 쩝니다. 스테인 글래스가 유명하고 실내의 푸른 타일들이 빛을 받으면 신비로운 느낌이 나서 블루모스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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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톱카프궁전
제 개인적으로 이스탄불에서 가장 좋았던 곳 이었습니다. 한 세시간 정도를 다닌거 같았는데 시간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특히 왕궁의 보물을 전시해 둔 전시실이 있는데 정말 입이 벌어집니다… 하렘은 따로 입장료를 주고 들어가야 됩니다. 전시실은 사진 촬영이 않되 사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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