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라식하면 백내장이 생긴다?

라식하고서 백내장이 생겼어요?

 

요즘 참 많은 분들이 라식수술 하시지요?^^

쌍꺼풀 수술처럼 거의 미용수술이 되어 버린 국민 대표 수술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안전하니까 많이들 하시는 것 이구요또 우리나라에서 수술한지 20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으니 이미 안정성이 확립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부쩍 라식 후에 백내장 때문에 다시 수술 받겠다고 오신 분들이 늘어나고 계시네요.

 

그분들이 한결같이 하시는 질문에 라식하고서 백내장이 온 것이 아니냐?”고 물어보십니다.

다른 분들보다 백내장이 빨리 오신 것 때문에 그런 질문을 하시는 것이지요.

 

백내장하면 60-70대 할머니할아버님들이 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40-50대인 내가 왔느냐는 것이지요.

그럴만도 하겠네요.

 

다른 친구분들은 다 괜찮은데 자기만 백내장이라니 황당하기도 할 것이고 내가 그렇게 늙었나 하는 생각도 들것이고 그러다보니 라식한 것이 마음에 걸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라식은 우리 눈의 검은 눈동자를 수술하는 것이잖아요!^^

그리고 백내장은 검은 눈동자 보다 더 깊숙이 있는 수정체(카메라의 렌즈에 해당)가 투명하지

않고 혼탁해지는 것을 말합니다그래서 침침해지고 시력도 떨어지는 것이지요.

따라서 같은 눈이라고 해도 그 각각의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요.

 

이런 백내장의 원인은 참 많은데 대부분이 나이가 들어서 오는 것이구요그외에도 너무나 많은 요인들이 백내장을 일으킨답니다.

요즘에는 젊은 분들도 수술과 관계없이 백내장 수술하시는 분들이 늘어났어요.

 

다쳐서 백내장이 생기기도 하고약 때문에 오기도 하고아토피 같은 질환 때문에 오기도 하고자외선이나 전자파도 연관 있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지요.

 

하지만 아직까지 라식 수술이 직접적으로 백내장을 유발한다는 보고는 없답니다.

 

대부분이 라식과 관계없이 오시는 백내장이지요.

 

그러니 라식 때문에 백내장이 왔다고 오해는 안하셔도 됩니다.

그냥 때가 되었다 생각하고 수술하시면 다시 예전처럼 환하게 보실수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꼭 기억해야하는 것은 라식수술 후 백내장 수술은 일반 백내장 수술과는 다르다는 것 입니다.

눈 속에 사람이 만든 인공수정체를 집어넣을 때 돗수가 변하거든요.

일반 백내장 수술하듯이 수술하면 원시가 생긴답니다.

 

따라서 라식백내장 수술 경험이 많은 병원에서 수술을 하셔야 하구요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과거 라식기록은 꼭 챙겨두셔야 더 정확한 수술이 될 수 있습니다.

 

 2가지만 기억하시면 라식을 하더라도 나이들어서 아무 문제가 없답니다.^^

[김안과병원] 노안교정 수술용 새로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소개합니다.

노안교정 수술용 새로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소개합니다. 
세월의 흐름에 따른 변화인 “노안”의 극복을 위해 여러 가지 안과적인 수술방법들이 시도되어왔다. 각막내 특수렌즈 삽입, 라식,라섹수술의 변형을 통한 노안수술에서 현재 노안교정수술로 대표되는 것은 백내장 수술과 함께 시행하는 다초점인공수정체삽입수술이 대세이다. 

노안으로 조절력이 떨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젊은 때처럼 조절력이 완벽한 상태의 수정체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중거리와 근거리를 볼 때 안경의 의존도를 줄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 노안교정용 다초점인공수정체이다. 하지만 현재 다초점인공수정체에는 크게 2가지 한계점이 있다. 

첫번째로 젊을 때처럼 모든 거리를 아주 선명하게 좋은 시력을 질을 유지하며 볼 수 있는 렌즈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모든 사람들이 다 적용할 수 있지는 않으며, 일반인공수정체보다 안구에 광학적인 상태, 예를 들어 각막상태, 망막상태, 동공반응상태 등에 따라 다른, 좀 더 민감한 결과를 나타내므로, 다른 질환이나 이상이 없는 경우에 결과가 좋다. 

두번째로 다초점인공수정체의 원리가 인공수정체를 통과하는 빛을 거리별로 나누고 분산시켜 각각의 거리별 초점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발생하는 빛번짐현상이 있다. 

따라서 현재 지속적으로 개발되는 다초점인공수정체는 시력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는 빛번짐 현상을 줄이면서 가능한 많은 초점거리를 제공하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하는 다초점인공수정체의 제작은 현재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좀더 가까운 거리를 볼수 있게 할수록 근거리 쪽으로 빛을 더 분산시켜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빛번짐은 더 생기기 때문이다. 

최근에 나온 빛번짐이 최소화된 다초점인공수정체인 비비티(vivity) 인공수정체는 빛번짐과 빛소실을 기존에 단초점인공수정체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아주 근거리는 아니지만, 현대인에서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중간거리(pc작업, 휴대폰작업, 운전시 네비게이션 거리 등)까지 초점거리를 제공한다. 기존에 빛의 회절현상을 이용한 빛분산원리를 이용하지 않고 아주 미세하게 인공수정체 단면에 단차를 발생시켜 웨이브프론트광학원리를 이용하여 빛의 초점심도를 늘려주는 기술이 사용된 인공수정체이다. 아래 광학실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기존 단초점인공수정체와 거의 동일한 빛분산정도를 볼수 있다. 실제로 환자분들에게 수술하였을 때 기존 다초점인공수정체에서 느껴지던 여러가지 빛번짐현상들을 안느끼시거나 덜 느끼시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웨이브프론트광학원리로 늘어난 초점심도는 기존에 삼중초점 다초점인공수정체와는 달리 중간에 초점이 끊어지는 영역이 없이 원거리에서 중간거리 사이에 연속적인 빛의 분포를 유지할 수 있게 하였다. 빛번짐이 최소화되어 빛번짐의 우려로 다초점인공수정체를 권하지 못하던 야간운전을 하는 분들에게도어느정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노안극복에 대한 사람들의 욕망은 보다 좋은 인공수정체의 개발로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김안과병원은 환자분들의 노안극복에 보다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의 도입에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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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백내장 수술은 쉬운 수술인가요??

백내장 수술이 과연 쉬운 수술인가요??

코로나19로 작년보다 수술환자의 수가 조금 줄어든 것을 체감하고 있다. 그래도 백내장은 대부분 노인성 질환인 관계로 어느정도는 지속적으로 수술이 필요한 환자분들이 외래로 찾아오신다.

오늘은 백내장 수술이 10-20분정도에 뚝딱뚝딱 해버리는 쉬운 수술인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환자분들께 백내장의 정도와 현재 시력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 수술이 필요한 상황임을 알려드리면,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환자분들의 반응은 “금방하는 쉬운 수술이죠?”라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꽤 있다. 이런 경우를 자주 경험하게 되면서 환자분들이 왜 이런 생각을 하시게 되었을까 생각해본적이 있습니다.

일단 대한민국에서 백내장 수술은 포괄수가제로 시력저하가 크게 없는 초기 백내장 수술을 하건, 실명직전에 말기 백내장 수술을 하건, 전신마취가 필요해서 전신마취를 한 상태에서 백내장 수술을 하건 모두 같은 수가를 적용받고 있습니다. 환자분들에게 높지 않은 의료비(해외 다른 국가 대비 낮은 수가인 것은 사실임)로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드릴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좋은 장점이 맞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낮고 모두 동일하다고 수술이 모두 동일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김안과병원에 근무하는 관계로 지역안과 대비 어려운 백내장 케이스를 많이 접하다 보니, 사실 환자분들이 백내장 수술을 모두 같은 쉬운 수술인 것처럼 인식하시는 것을 보면, 뭔가 잘못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간혹 하게 됩니다. 물론 수술 장비의 발전과 수술기법의 발전으로 예전(옛날 백내장 수술초창기에는 1주일정도 입원도 했다고 합니다;)보다 그 과정이 수월해진 것은 맞지만 이 또한 모든 경우는 아닙니다.

실제 수술과정에서 보면 검은자(홍채)뒤로 눈속에 위치한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것이 백내장이고, 이를 제거하고 이 동일한 위치에 인공수정체를 넣는 것이 백내장 수술임은 예전 블로그 글에서도 여러 번 설명드린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수정체가 그냥 홍채뒤에 덜렁 들어있는 것이 아니고, 수정체낭이라는 얇은 비닐봉지 같은 막에 쌓여 들어가 있습니다. 또 이 비닐봉지는 홍채뒷면 주변부에 무수히 많은 얇은 밧줄과 같은 수정체소대라는 것에 매달려있습니다. 백내장 수술시 가장 주의해야하는 것이 이 수정체낭을 손상시키지 않고 그 안에 있는 알맹이인 수정체만 깔끔히 제거하는가 입니다. 이 수정체낭의 최소 두께는 대략 4마이크로미터 정도입니다. 이 얇은 막을 손상안시키고 수정체만 제거하는 것이 백내장 수술입니다. 이 얇은 막이 손상되는 순간 백내장 수술의 난이도는 쉬움에서 아주 어려움으로 갑자기 바뀌게 됩니다. 한번 손상된 수정체낭은 수복될수 없습니다.

아마 다른 외과분야에서도 혈관이 손상되거나 근육이 손상되거나 등등 수술시 주변조직에 손상은 불가피한 상황이 많을 터인데, 백내장 수술처럼 절대로 손상안되야 하는 이런 구조물이 있는 수술은 몇 개 안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환자를 평가하면서 많이 진행된 말기 백내장에 가까운 경우이거나, 홍채가 산동이 잘 안된다거나, 과거에 눈을 다친 적이 있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특히 수정체낭이 손상될 확률이 아닌 경우보다는 높으며, 일반적인 경우에서도 이 수정체낭의 두께나 탄력, 위치가 수술하는 모든 분들이 다 다르며, 실제로 수술하면서 그 정도를 평가할수 있기에 수정체낭이 손상될 확률은 항상 존재합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므로 불가피한 상황도 언제나 발생할수 있는 것입니다.

백내장 수술은 미세수술영역으로 간단한 수술이 절대 아닙니다. 모든 수술이 그렇듯이 백내장 수술하는 과정에서는 주변 조직에 손상이 어느정도는 생길 수 있으며, 그걸 방지하고자 수술하는 의사선생님들이 항상 세심하게 주의하면서 수술하는 것입니다. 

백내장 수술이 쉬운 수술이냐고 물어보시면 모든 환자분께 위와 같은 설명을 해드릴수 없기에, 블로그글을 이용해서 한번 설명드리고 싶었습니다^^

[김안과병원] 노안을 교정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에 대해.

오늘은 지난번에 말씀드린 다초점 인공수정체에 대해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한 그림을 통해 설명드리고 새로 나온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좀 소개해보겠습니다. 매번 진료때 백내장 수술을 권유받았다고 하며 오시는 분들중에 노안수술 혹은 노안교정수술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모든 거리를 젋은 시절처럼 다 잘보게 하는 인공수정체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환자분들의 백내장 정도와 수술로써 얻고자 하는 기대치의 파악 및 환자분의 수술로써 얻을 수 있는것과 잃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잘 알고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면 백내장과 노안이 없은 젊은 성인의 경우에는 빛번짐도 없고 모든 거리를 다 잘볼수 있습니다. 일반백내장 수술이라고 알려진 단초점 인공수정체의 경우에는 원거리쪽으로 보통 초점을 맞춰드리는데 이 경우에는 중거리(60~70cm) 안쪽으로만 와도 덜 보이는 경향을 보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빛번짐은 상대적으로 단초점 인공수정체가 가장 적습니다. 평소 근거리, 중중거 볼 때 돋보기를 쓰는게 익숙하시고, 백내장 수술이후에도 근거리 볼 때 돋보기를 쓰는걸 나쁘게 생각하시지 않는다면 경제적인 면이나 빛번짐 정도에서 보다 합리적인 선택이 될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거리, 중거리 볼 때 안경을 최소한으로 쓰고싶다는 욕구가 크신 환자분의 경우에는 수술후에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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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의 경우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일단 두번째 그림에서 보이듯이 모든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환자별로 다양한 빛번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 정도가 개인별로 차이가 많아서 객관화한 방법으로 증명하거나, 미리 예측할 방법은 현재 없습니다. 다초점인공수정체별로 지원하는 거리가 다양하고, 지원하는 거리가 많을수록 상대적으로 빛퍼짐은 더 많아 질수 있습니다. 최근에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들은 어떻게 하면 빛번짐을 최소화하고, 인공수정체에서 소실되는 빛을 최소화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어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빛번짐이 수술후 환자분의 수술 만족도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Eyhance 인공수정체는 기존에 일반인공수정체 대비 중거리 쪽으로 약간에 초점거리를 늘려주는 방식을 통해 아주 근거리는 아니지만 일반인공수정체 대비 중거리에 좀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굴절형 다초점 디자인으로 상대적으로 회절형의 기존 다초점 인공수정체보다 빛번짐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근거리 작업시에 돋보기가 필요합니다. 이 인공수정체 역시 기존에 회절형 삼중초점 인공수정체와 굴절형 이중초점인공수정체, 혹은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들보다는 근거리에 약한 단점이 있지만, 빛번짐을 최소화하면서 생활에 필요한 중거리 시력(아래 그림에서 처럼 현대에는 중거리 시력을 많이 요구합니다)을 기존 일반인공수정체 대비 조금이라도 더 얻게 해보자는 생각에서 디자인되고 개발된 것입니다.

이처럼 고령화시대에 노안으로 인한 불편감을 느끼시는 환자분들의 다양한 시력교정에 대한 요구와 만족도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인공수정체가 계속 개발되고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수술을 결정하시기 전에 안과의사의 세심한 현재 백내장에 대한 평가와 인공수정체에 대한 상담이 중요하며, 환자분들도 수술로 인해 얻을 수 있는것과 얻지 못하는 것에 대한 한계를 정확히 알고 수술을 받는 것이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빛퍼짐의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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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hance IOL (ICB00) 의 66cm 중거리에서의 기존 단초점인공수정체(ZCB00) 대비 시력: 시력표기준 1.1줄정도 더 볼수 있는 의미있는 시력개선이 있다고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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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백내장 수술을 하면 녹내장에 도움이 된다고요?

<백내장 수술을 하면 녹내장에 도움이 된다고요?>

안녕하세요? 녹내장센터 전문의 정재근입니다.
“백내장 수술을 하면 녹내장 관리에 도움이 된다.” 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진료를 보다보면 녹내장이 있거나 녹내장이 의심되는 환자분에게 백내장 수술을 권유해야 할 때가 생기는데요. 그럴 때 특정 환자들에게는 ‘백내장 수술이 녹내장 관리에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드릴 때가 있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요? 

먼저 녹내장과 백내장의 용어부터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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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눈 속을 옆에서 본다고 했을 때 위의 그림과 같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백내장과 녹내장이 이름이 비슷하기 때문에 많이들 헷갈려 하시는데요. 먼저 백내장은, 카메라로 치면 렌즈에 해당하는 부위에 혼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카메라에 먼지가 많이 끼면 사진이 흐리게 나오겠죠? 그래서 백내장이 심해질 경우 마치 ‘안개가 낀 것 같은’ 흐림 증상과 시력저하가 나타나게 됩니다. 녹내장은 우리 눈 가장 안쪽에 있는 시신경에 생기는 질환으로, 병이 진행되면 점차 보이는 범위(시야)가 좁아지게 되는 병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두가지 질환 모두 나이가 많아지면서 유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함께 진단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여기서 오해하지 마셔야 하는 것은 백내장이 있다고 반드시 녹내장이 있고, 녹내장이 있다고 백내장이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주로 노인에서 진단되는 병이다 보니 두가지 다 진단되는 경우가 있다는 말일 뿐입니다.

서로 두 질환이기에 백내장 수술이 녹내장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 조금 더 이해가 안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표적인 두가지 상황을 예시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첫째: 매체 혼탁이 녹내장의 검사에 방해가 될 경우

백내장이 심할 경우 혼탁으로 인해 녹내장검사가 어렵거나 판독에 방해가 될 수가 있습니다. 앞서서 카메라 렌즈에 먼지가 끼는 것과 같다고 백내장혼탁을 설명 드렸는데요.
백내장이 있는 경우 환자분들의 시력이 저하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눈속을 검사하는 것도 어려워집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죠.

먼저, 백내장이 없는 사람의 눈 속 사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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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은 시신경에 생기는 질환이므로 시신경과 그 주변 구조들이 어떠한지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 위의 사진은 양쪽 눈 모두 시신경, 시신경주변의 혈관, 망막신경섬유가 잘 관찰됩니다. 선명하게 구조들이 확인되다 보니 녹내장이 없는 정상 눈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진단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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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 사진은 어떤가요?
이 사진은 백내장으로 인해 양쪽 시력이 모두 0.4정도로 감소된 환자분의 눈 속 사진입니다. 시신경과 그 주변 구조들이 뿌옇게 보여 도저히 잘 확인할 수가 없네요. 마치 안개속에서 주위를 식별해야 하는 상황과 같은 이런 경우에는 녹내장이 있는지 진단하거나 녹내장이 나빠지고 있는지를 판단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이럴 때는 백내장 수술을 통해 혼탁을 제거하고, 시력향상과 녹내장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가 있습니다.

백내장 수술을 통해 혼탁이 제거되기 전/후의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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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을 보면 백내장 수술 후 혼탁이 제거됨에 따라 눈속 구조들의 관찰이 보다 명확해지고, 덕분에 눈 속에 어떠한 병들이 있는지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차이가 보이시나요?

둘째: 백내장이 녹내장의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경우

백내장과 녹내장은 분명 다른 질환이지만, 백내장이 녹내장의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폐쇄각녹내장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조금은 어려운 개념일 수 있지만 최대한 간단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리 눈에는 공모양의 눈이 형태를 유지하고 눈 속 곳곳에 영양분을 공급해주기 위해서 ‘방수’라는 물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방수가 만들어지는 양에 비해 배출되는 양이 적을 경우, 마치 물통에 물이 가득차서 물통이 빵빵해지듯 눈의 압력 (안압)이 올라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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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을 보면 방수가 만들어지고 배출되는 경로가 파란색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는데요, 왼쪽 그림은 정상적인 상황이고 오른쪽 그림은 방수가 만들어지는 상수도에 해당하는 구조는 정상이나, 홍채에 의해 하수도로 가는 길이 좁아져 방수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폐쇄각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방수가 빠져나가지 못하면 갑자기 안압이 상승할 수가 있는데요, 이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는 것을 폐쇄각녹내장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백내장이 생기는 부위인 수정체가 백내장이 심해지면서 뚱뚱해지면 하수도로 가는 길이 수정체의 부피에 의해서 더 좁아지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뚱뚱해지고 무거워진 수정체가 제 위치에서 벗어나 눈 앞쪽으로 밀리게 되면 하수도로 가는 길이 심하게 좁아지게 됩니다. 바로 이것이, 백내장에 의해 폐쇄각녹내장이 생기는 기전입니다.

이렇게 백내장에 의해 방수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는 폐쇄각이 발생할 경우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면, 눈의 공간이 넓어지는 효과가 있고, 이로 인해 방수가 빠져나가는 길이 다시 열리게 되는 녹내장 치료효과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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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그림은 폐쇄각이 있는 환자의 초음파 사진입니다. B는 동일 환자에게 레이저치료를 한 뒤의 소견이고, C는 백내장 수술을 하고 나서의 소견입니다. 제가 노란색선으로 표시한 부분을 보면 백내장 수술을 시행한 뒤 노란선 사이의 각도가 커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백내장이 차지하고 있던 공간이 수술을 통해 해소되면서 하수구로 가는 길 전방각)이 넓어지게 된 것입니다.

백내장 수술을 통해 전방각이 넓어지게 되면, 안압이 하강될수 있고, 안압약의 개수를 줄일 수 있으며, 또한 좁은 전방각의 구조가 서로 붙어버리는 일 (주변부홍채후유착)을 예방할 수 있어, 녹내장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가장 대표적인 두가지 상황을 예시로 백내장 수술이 때로는 녹내장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설명 드렸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안과병원] 중장년층의 눈건강을 위한 습관

중장년층의 눈건강을 위한 습관

눈의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은 시력 감퇴를 막기 위해 눈 건강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정기검진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등의 질환은 조기 진단 시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  백내장
눈 속의 수정체는 투명한 렌즈모양의 조직으로 눈으로 들어오는 빛을 모아주고 거리에 가까운 곳의 먼 곳을 볼 때 두께가 변하여 초점을 맞추어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백내장은 이러한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안개가 낀 듯 시야가 뿌옇게 되는 질환을 말하며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가장 흔하고 확실한 원인은 노화입니다. 드물게 어린아이에서도 발생하지만 대부분 50대 이후의 장년, 노년층에서 발생하며 평균수명 증가와 함께 급격히 증가하는 질환입니다.

질병의 예방과 진행억제를 위해 평소 선글라스나 모자를 이용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그 외 위험인자로 알려진 흡연을 중단하고 당뇨환자의 경우 혈당을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황산화제나 비타민 등이 백내장의 진행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나 그 효과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백내장 치료의 핵심은 수술이며 수술을 통해 원시, 근시, 난시와 같은 굴절까지 동시에 교정할 수 있습니다.

◇ 녹내장
녹내장은 다양한 임상적, 병리학적 소견을 보이는 질환으로 안압(Intraocular pressure)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위험요인에 의해 녹내장 특유의 시신경변화와 그에 따른 시야의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녹내장에 의한 시신경 손상은 시야의 손상을 일으키는데 많은 경우에서 주변시야의 손상이 먼저 오고 중심시력은 말기까지 보존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는 환자의 자각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한편 급성 폐쇄각녹내장의 경우,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여 안구 통증과 시력저하 이외에 오심,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여 다른 내과적, 신경외과적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녹내장은 점차 진행하는 질환이므로 진단된 이후의 시야협착의 진행을 늦추거나 저지하여 시기능을 유지 및 보존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가 됩니다. 일단 손상된 시신경과 시야손상을 복원하는 방법은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가족 중에 녹내장 환자가 있거나, 시력교정술을 받았거나,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다면, 40세 이전이라도 최소 1년에 한 번씩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녹내장의 진단 및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상시에 안압을 상승시키는 행동을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목을 조르거나 눈을 압박하는 것, 어두운 곳에서의 과도한 눈 사용, 스테로이드 안약의 남용, 스트레스와 과도한 음주는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 노안
노안이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진적으로 눈의 조절력이 떨어져 가까운 글씨를 보기 힘들어지는 일종의 노화 현상입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거의 대부분에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여자의 경우는 40세 전후에서 남자의 경우에는 50세 전후에서 나타나 점진적으로 진행되어 가까운 사물이나 글씨를 보려면 돋보기를 착용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노안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는 약제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으나 일반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며, 눈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TV나 책을 보는 습관을 줄이고,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 등 근거리 작업 시 의식적으로 휴식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과 검진을 1년 마다 받는 것이 좋으며, 어릴 때부터 시력이 나빴거나 당뇨, 고혈압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노안이 더 빨리 생길 수 있으므로 6개월에 한 번씩 안과 검진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김안과병원] 인공수정체 탈구를 아십니까? #1

인공수정체 탈구를 아십니까? #1

최근 진료를 보면서 느낀 것 중에 하나는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백내장 수술을 받으신 환자분들이 증가하는 것과 동시에 백내장 수술의 드문 합병증인 인공수정체 탈구 환자분들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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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을 잘 받고 난 후 특별한 일 없이 지내시다가 갑자기 안 보이신다면서 안과에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갑자기 어른거려요, 아침에 세수하고 났더니 갑자기 안 보여요 등 다양한 양상으로 시력 저하를 표현하시는데 세극등 현미경으로 검사를 해보면 백내장 수술 후 정상적인 위치에 있어야 할 인공수정체가 시축을 벗어나 상하좌우로 이동해 있는 경우 또는 전방으로 나와 있거나 유리체강 내로 떨어져 있는 등 제 위치를 벗어나있는 경우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렇게 백내장 수술 후 정상적인 위치에 잘 있던 인공수정체가 제 위치를 벗어난 상태를 인공수정체 탈구라고 합니다.

 

백내장 수술을 결정할 때 환자분들이 많이 묻는 질문들 중에 하나가 백내장 수술은 일생에 한 번만 하느냐입니다. 일반적으로 백내장 수술은 인공수정체의 위치가 변하지 않는 한 재수술이 필요하지 않으나, 어떤 이유에서든 인공수정체의 위치가 변하는 경우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백내장 수술을 잘 받았고 오랜 시간 아무런 이상도 없었는데 왜 인공수정체가 탈구되는 것일까요?

 

일반적인 백내장 수술과정을 보면 각막에 작은 절개창을 만들고 혼탁이 진행된 수정체, 즉 백내장을 싸고 있는 수정체 낭에 원형의 구멍을 만들게 됩니다. 원형의 구멍을 통해 초음파 유화술을 시행하여 백내장을 제거하고 나면 백내장을 싸고 있던 얇고 투명한 수정체낭만 남게 되고 원래 있었던 수정체 대신 인공수정체를 수정체 낭 속으로 넣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상황에서는 이 얇은 수정체 낭 또는 수정체 낭을 정 위치에 잡아주고 있는 지지대가 약해지고 찢어지면서 인공수정체가 정 위치에서 이탈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공수정체 탈구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인자로는 외상, 이전에 망막수술을 받은 경우 또는 거짓비늘증후군 같이 수정체 낭의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는 경우 그리고 포도막염과 같은 눈의 염증 등이 있으며, 인공수정체 탈구는 백내장 수술 후 수일부터 수년 후까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가 요즘 진료실에서 만나게 되는 인공수정체 탈구 환자분들 중에는 위에서 언급한 위험인자들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특별한 위험인자는 없으신 분들이며 보통 백내장 수술을 하신지 오래 되시거나 오래되지는 않았어도 고령이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한 인공수정체 탈구 환자들의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안과병원] 백내장 수술은 언제 하면 좋을까요?

백내장 수술은 언제 하면 좋을까요?

백내장 수술을 위해 김안과를 방문해주시는 많은 환자분들이 있습니다. 김안과병원은 연간 7000여건의 국내 최다 백내장 수술을 하는 병원으로 환자분들이 실제 본인 눈이 백내장이 있으며, 수술을 받아야하는 상황인지 다시 한번 확인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타 안과에서 백내장 수술을 권유 받았다고 굉장히 긴장되는 얼굴로 진료를 보시는 분들도 있고, 노안수술이 필요하다고 듣고 오셔서 관련 점검을 받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일단 백내장 수술도 수술입니다. 연세가 있으신 주변분들이나 친구분들이 백내장 수술을 받고 환하게 잘 보인다고 하시고, 수술 시간도 얼마 안 걸리는 것으로 대부분 알고 계셔서 마치 백내장 수술을 병원에 와서 피부 시술 받거나 간단한 절차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백내장 수술은 눈 속 수술입니다. 백내장은 검은자(홍채)뒤에 수정체 낭이라는 얇은 비닐봉지 같은 구조물안에 수정체가 들어있는데 그 투명성이 사라지는 질환입니다. 대부분은 노인성으로 연세 드시면서 흰머리 생기듯이 생긴다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쉽습니다. 물론 외상이나 눈에 염증, 혹은 녹내장 등의 합병증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경우는 일반적인 백내장과는 조금 차이가 있으며, 그 수술 또한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눈은 백내장이 생기는 수정체뿐만 아니라 검은자 앞에 투명한 각막이 건강하고, 눈 속 시신경이 건강해야 백내장 수술을 할 경우 시력개선효과가 있는 것이지. 각막 혹은 시신경에 질환이 있다면 수술을 하더라도 시력 개선이 크지 않습니다. 따라서 백내장 수술전에 안구에 전반적인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며, 김안과 병원에서는 수술전에 안구의 전체적인 평가를 통해 이를 확인해드리고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오셔서 “백내장이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리면 금방 수술 해야 하냐고 대부분 되물으십니다. 앞서 말씀 드린대로 백내장수술도 수술인지라 수술 받을까 봐 덜컥 겁을 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백내장 수술은 백내장이 있다고 무조건 다 수술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약은 독이라는 말이 있듯이 백내장 수술도 적절한 시기에 선택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환자분이 시력적인 불편감이 있어야 합니다. 눈이 껄끄럽고 시큰거리거나, 조금만 쓰면 이물감이 생기고 눈물이 흐른다거나 하는 증상은 백내장 증상이 아닙니다. 백내장은 시력, 즉 보이는 것이 흐려보이고 원래 보이던 거리의 물체나 사람이 잘 안보이고, 눈이 부시거나 낮과 밤에 시력처이가 생긴다거나 하는 시력관련 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백내장 관련 진료를 받으실 때는 환자분의 불편감이 과연 백내장 정도와 맞는지 확인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내장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정도와 생기는 위치에 따라 환자분이 느끼는 증상도 다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정체의 중심부에 먼저 생기는 경우 연세가 많지 않음에도 일찍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력의 변화는 안과에서 하는 시력검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주관적인 시력저하와 함께 안과에서 측정하는 최대교정시력(안경을 써서 굴절이상을 교정한 시력으로 현재 내 눈의 시력능력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이 저하된 것을 확인하면 실제로 백내장 정도와 현재 보이는 시력저하가 어느정도 관련되는지 안과의사가 평가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 정도에 비해 시력저하가 더 있다면 백내장 외에 다른 눈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백내장 정도 대비 시력저하가 심하지 않다면 환자분께 다시 한번 문진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백내장은 눈의 검은자(홍채)뒤쪽으로 눈 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는 반드시 산동검사를 통해 백내장이 생긴 수정체 전체 모양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백내장 모양에 따라 실제 수술난이도가 결정될 수 있으며, 저는 진료 시 환자분께 산동해서 촬영한 수정체 사진을 보여드리고 상태에 대해 좀더 잘 이해하실 수 있도록 진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과정으로 백내장 수술 시기를 결정하시면 되며, 아주 초기 백내장 혹은 시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백내장이라면 정기검진을 통해 수술시기를 결정하면 됩니다. 백내장의 진행속도도 개인차가 많아 실제로 어느정도 기다렸다 수술을 선택하면 되는지에 대한 대답을 해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연세가 60세 이상이시거나 혹은 초기 백내장 이상의 소견이 있다면 3-4개월에 한번정도 시력점검과 백내장 진행 정도 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음번에는 실제 산동검진한 백내장이 있는 수정체사진을 통해 어떤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안과병원] 노화와 눈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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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나이를 먹습니다.
그래서 노화는 우리 모두의 관심사이자 중요한 건강관련 문제입니다.
오늘은 바로 이런 노화. 노화와 눈 건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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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http://www.webmd.com/eye-health/healthy-vision-as-you-age-14/slideshow-vision-changes)

어느 순간 돋보기가 없으면 글을 읽기 힘들어지는 증상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언젠가는 나타나게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40대 중반 정도가 이러한 변화가 시작되는 때라고 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우리는 노안 (presbyopia)이라고 부릅니다. 노안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눈의 노화현상 중 대표적인 것으로, 정상적인 변화이지 병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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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www.webmd.com/eye-health/healthy-vision-as-you-age-14/slideshow-vision-changes)
 
 
노안이 올 경우 근거리에 도수를 맞춘 근거리용 안경(돋보기)다초점 렌즈를 사용한 안경을 착용하면 도움을 얻을 수가 있으며, 수술적 방법으로 백내장이 함께 있는 경우에는 우리 눈의 수정체를 제거하고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 하거나, 인공수정체를 삽입할 때 한쪽 눈에는 원거리용 렌즈를, 다른 한쪽 눈에는 근거리용 렌즈를 삽입하여 원,근거리 모두 잘 볼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2. 당뇨망막병증, 고혈압 망막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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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www.webmd.com/eye-health/healthy-vision-as-you-age-14/slideshow-vision-changes)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 역시 시력과 눈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는 성인 실명의 가장 큰 원인질환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단순히 나이를 먹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당뇨나 고혈압이 얼마나 조절되고 있는지, 또한 얼마나 오래 병을 앓았는지가 더 중요하지만, 노화와 눈 건강 파트에 포함시켜 보았습니다.
 
위의 사진은 당뇨망막병증 환자의 망막사진입니다. 당뇨는 쉽게 생각하면 우리 몸의 혈관을 망가뜨리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신장(콩팥)의 혈관을 망가뜨려 신부전증에 빠지게 할 수도 있고, 눈의 혈관을 망가뜨려 시력을 잃게 만들 수도 있는 것이지요. 고혈압 또한 조절이 안되거나 심할 경우 혈관을 망가뜨리고 신경을 손상시켜 영구적인 시력저하를 가져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적절한 운동과 식이조절 그리고 금연 또한 적극적인 당뇨나 고혈압의 치료가 이렇게 눈이 나빠지는 것을 막는 최우선 예방법입니다.

 
 
3. 백내장과 녹내장
 
백내장이나, 녹내장 같은 질환은 역시 어느 나이에서나 생길 수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높은 눈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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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www.webmd.com/eye-health/healthy-vision-as-you-age-14/slideshow-vision-changes)

백내장우리 눈의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시력저하를 가져 오는 질환이며,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함으로써 치료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노화관련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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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www.kerreyecare.co.uk/glaucoma/)

녹내장점점 시신경이 망가지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면 쉬운데, 주로 안압상승과 연관이 있는 질환입니다. 점점 시야가 감소되다가, 말기에 이르러서는 실명에 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입니다. 현대의학기술로는 이러한 녹내장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안압을 낮추는 녹내장 안약을 점안하면서 꾸준히 치료를 받는 다면 여생동안 특별한 눈의 증상이 없이 눈을 잘 보존 할 수도 있습니다. 안약으로 안압 하강 치료가 충분히 되지 않을 경우에는 안압을 낮추기 위해 레이저치료나 녹내장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4. 나이연관 황반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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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www.webmd.com/eye-health/healthy-vision-as-you-age-14/slideshow-vision-changes)
 

노화와 관련된 대표적인 질환 중의 하나로 ‘나이연관 황반변성 (Age 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MD)’ 을 꼽을 수 있습니다. ‘황반’이라는 것은 우리 눈의 가장 안쪽에 있는 구조물로 눈으로 들어온 빛이 초점이 맺히는 아주 중요한 구조물로, 카메라로 따지면 필름이나, 센서에 해당합니다. 당연히 황반에 이상이 생길 경우 시력이 감소하거나, 사물이 왜곡되어 보이거나, 어느 한쪽이 가려져 보이는 등의 변화가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노랗게 생긴 원형의 병변이 점점 커지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렇게 노란 원이 바로 황반변성이 생긴 부분입니다..
 
예전에는 황반변성이 오면 치료할 방법이 없어 ‘운명’으로 받아들이거나 비타민 등의 영양제로 진행을 늦춰보는 것이 치료의 전부였으나, 최근에는 루센티스 등의 신생혈관을 억제시키는 주사를 눈에 직접 맞아 황반변성을 조절하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널리 행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발이 될 경우 반복해서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노화와 관련되어 나타날 수 있는 눈의 질환 혹은 변화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전과 뭔가 다른 눈의 이상징후가 나타났을 때,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보지.” 하고 넘어가시지 말고 꼭 안과를 찾으셔서
올바른 치료를 받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꼭 기억해주세요.

 

[김안과병원] 망막 의사와 백내장 #2

망막의사와 백내장 #2

안녕하세요. 망막전문의 김주연 입니다. 오늘은 <백내장 수술> 두번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지난번에 백내장 수술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드리면서 수술이 어려워지는 경우를 다음과 같이 말씀 드렸습니다.

<전방에서의 백내장 수술이 어려워지거나, 수술이 후방으로 확장되어야 하는 경우>
1. 수정체 주머니의 손상
2. 지지해주는 줄의 손상
3. 수정체 탈구 또는 인공수정체 탈구 

수정체주머니 및 지지해주는 줄이 손상되는 경우 중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바로 “외상”입니다. 일하는 중 또는 넘어지면서 눈을 다쳐서 오시는 안타까운 경우를 종종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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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분도 외상으로 각막에 열상 및 출혈이 생겨있습니다. 열상이 생긴 경우 안팎의 공간이 열리면서 안구 내로 염증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어 빨리 일차봉합술을 시행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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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봉합술 후 열상 부위는 잘 아물고 실밥도 제거하였습니다. ^^ 그렇지만 일차수술 이후 출혈이 감소하고 열상 상처가 회복된 후의 모습을 보시면 외상성 백내장이 하얗게 생겨 있고 동공 모양이 일그러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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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모양을 하고 있어야 하는 동공이 수정체의 앞쪽 주머니와 유착이 되면서 (남색화살표) 모양이 일그러져 있습니다. 일차봉합술을 시행한 각막에는 흉터가 남아있습니다. (붉은화살표) 백내장 수술은 앞 주머니를 동그랗게 오려내고 안쪽의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이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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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로 유착을 풀어 보려 했는데 단단히 붙어 있습니다. (좌측 사진) 억지로 떼어내다가 수정체 주머니가 크게 찢어지는 경우 수정체가 안구의 뒤쪽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가위를 이용해서 유착된 부위를 잘라주었습니다. (우측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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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동공의 모양이 수술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되었습니다. 유착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수정체 앞쪽 주머니의 손상은 불가피 했으나 크게 확장되는 것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백내장이 하얗게 생긴 경우 수정체 앞주머니가 잘 보이지 않아 추가의 위험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경우 1. 수술방의 조명을 어둡게, 2. 염색물질을 이용하여 수정체 주머니를 염색하거나, 3. 수술 보조자가 추가 조명으로 비춰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1, 3번 방법을 이용하였고.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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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체초음파유화술 후, 외상성 백내장이 제거되고 인공수정체도 무사히 삽입이 되었습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 수정체의 위치가 크게 이탈될 정도는 아니었지만 수정체 지지부가 같이 약해져 있어서 수술 중의 추가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수술 확장 없이 무사히 수술이 끝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쉽지 않은 수술을 마치고 나오면 물론 뿌듯한 마음도 생기지만, 술자가 고생한 만큼 환자도 만족할 만큼의 시력 회복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른 백내장 이야기로 또 돌아오겠습니다.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