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굴절이상의 이해 – 원시란 무엇인가?

굴절이상의 이해 – 원시란 무엇인가?

안녕하세요? 김안과병원 사시소아센터 김대희입니다. 오늘은 원시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을 이해하기 좋으시려면 ‘굴절이상(원시, 근시, 난시 등) 이해를 위한 눈의 구조’라는 글을 먼저 읽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원시는 제 외래에서 설명할 때 가장 어려운 내용 중에 하나입니다. 원시가 있어도 어떤 경우는 안경을 쓰고, 어떤 경우는 안경을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앞서 ‘굴절이상(원시, 근시, 난시 등) 이해를 위한 눈의 구조’라는 글에서도 설명해드린 바와 같이 굴절이상은 굴절력을 가진 각막, 수정체와 눈의 길이가 좌우합니다. 원시각막, 수정체가 가진 굴절력에 비해 눈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은 경우를 말합니다. 각막, 수정체가 일반적으로 만들어 내는 굴절력보다 눈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망막 뒤쪽에 초점이 맺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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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원시가 있는 눈, 빛의 초점이 망막 뒤에 맺힘
아래: 볼록렌즈를 대어서 빛의 초점이 망막에 맺히도록 함.

수정체굴절력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눈으로 들어온 빛이 망막 뒤쪽에 초점이 맺히면 수정체의 굴절력을 올리면 빛의 초점이 망막에 맺힐 수 있습니다. 흐릿한 초점을 명확한 초점으로 변화시키는 작용을 조절작용이라고 합니다. 조절작용은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우리 눈을 통해 들어온 이미지가 흐릿하다는 것을 뇌에서 인지하여 우리도 모르게 수정체를 변화시킵니다. 즉, 조절작용은 상이 흐릿하게 보일 때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과정입니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는 태어날 때 시력이 0.1도 안되는 상태로 태어납니다. 이후에 눈으로 들어오는 시자극에 의해 뇌가 배우게 됩니다. 무엇이 흐린 것이고, 무엇이 흐리지 않은 것인지를 배우는 것입니다. 무엇이 뚜렷한 것인지를 알게 되면 그 이후부터는 수정체의 조절작용이 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심하지 않은 원시를 가지고 있으면, 수정체가 조금만 두꺼워져도 뚜렷한 상을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심한 원시를 가진 아이들입니다. 심한 원시를 가진 아이들은 태어난 직후부터 흐릿한 상을 보게 됩니다. 수정체를 조금 두껍게 만들어 보아도 계속 흐릿한 상을 보게 되기 때문에 무엇이 뚜렷한 것인지를 모르는 것입니다. 뚜렷한 상을 보려면 수정체를 아주 두껍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게 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수정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뇌에서 판단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지속되면 뇌에서는 흐릿한 상이 뚜렷한 것이라고 인지하게 되어서 수정체를 더 이상 조절하지 않게 되고 고착화됩니다. 이를 약시라고 합니다. 즉, 심한 원시를 가진 아이들은 약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시는 어릴 때 치료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어서는 치료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뚜렷한 상을 보여주어 약시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심한 원시에서는 안경이 필요합니다. 원시에서는 모자란 굴절력에 도움을 주기 위해 볼록렌즈 안경을 처방합니다.

원시는 안구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안구의 길이는 자라면서 점점 길어지기 때문에 원시의 정도는 자라면서 점점 줄어듭니다. 어릴 때는 안경을 썼다가 나중에는 벗는 경우가 바로 이러한 경우입니다. 원시는 수정체의 두께가 두꺼워지면 굴절력이 높아져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시력 발달이 완성이 된 아이들에게서는 실제 가지고 있는 원시돗수보다 조금 낮춰서 안경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시가 심하지 않은 시력 발달이 완성된 아이들은 원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경을 벗을 수 있습니다. 수정체가 조금만 두꺼워지면 원시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력 발달이 완성이 되지 않은 아이들은 뚜렷한 상이 뭔지 모르기 때문에 안경을 낮출 수 없습니다.

원시가 있는 아이들은 안경을 쓰지 않으면 멀리 있는 물체를 보려고 해도 수정체가 두꺼워져야 하고 가까운 물체를 보려면 훨씬 더 많이 두꺼워져야 합니다. 따라서 원래 돗수보다 낮춘 원시 안경을 쓰고 있으면 멀리 볼 때도 수정체를 두껍게 해야하고 가까운 것을 볼 때는 더 두꺼워져야 하므로, 원시가 심한 아이는 원시 돗수를 충분히 주는 것이 시력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정리해서 말하면, 원시는 굴절력에 비해 눈의 길이가 짧아서 생긴 굴절이상입니다. 어느 정도는 수정체가 두꺼워져서 원시를 극복할 수 있지만, 원시가 심하면 얼마나 두껍게 해야할지를 뇌가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약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를 도와주기 위해 볼록렌즈를 처방하여 원시에서도 시력발달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눈의 길이가 길어져 원시의 양이 줄어들거나 시력발달이 완성이 되면 볼록렌즈를 줄여도 수정체가 원시를 극복할 수 있어 안경을 줄이거나 벗을 수 있습니다.

김안과병원 사시소아안과센터의 크리스마스 시즌!!

12월의 김안과 사시 소아안과 센터의 모습을 한번 볼까요?

김안과 사시 소아안과는 총 5명의 안과 전문의와 12명의 팀원들이 어린이들의 눈 건강과 사시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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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 사시 소아안과는 주로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소아과는 아니지만 이렇게 놀이방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정밀 시력검사를 하려면 안약(조절 마비제) 를 넣고 한 시간 정도 약 기운이 퍼질 때 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놀이방이 필수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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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2월에 되어서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었답니다
오전에 진료 시작 전에 가능한 사람들이 잠깐 사진 찍었어요 다들 예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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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이 되면 사시 소아안과는 정말 바빠집니다. 방학에 많은 어린이들이 김안과 병원, 사시 소아안과를 찾기 때문이지요.

아이들의 시력발달은 6세 이전에 완성됩니다. 어리면 어릴 수록 더욱 중요하지요.
우리가 완벽한 영어발음을 배우려면 어려서 미국에서 사는 것이 제일 쉽듯이, 어려서 정확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해주어야 양쪽 눈의 입체시와 시력이 제대로 발달 한답니다.
저는 영어유치원에 다니는 요즘 꼬맹이들이 완벽하게 L 과 R 의 발음을 구사하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합니다. 또 그 아이들은 왜 어른들은 그 발음이 안 되는지 신기해 하고 웃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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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것처럼 잘 보이는 어른들은 시력발달이 잘 안되어 있는 ” 약시 ” 어린이들을 이해할 수가 없지요. 안경을 쓸 수는 있고, 제 눈에 맞는 안경을 쓰면 잘 보여야지? 왜 안경을 써도 안보여? 이렇게요. (사시소아안과센터 글보기)
하지만, 우리도 혀가 있고 입술도 있고 귀가 있어서 영어를 듣는데도 발음이 안 되는 것과 같은 이치랍니다.
그래서 3세 이전에 소아안과 검사는 필수랍니다.

1살 짜리도 쓸 수 있는 소아 안경, 도수 물안경, 스포츠용 고글등과 약시용 가림방법들이 예쁘게 보여지고 있는 진열장도 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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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 사시 소아안과에서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껴보시고, 산타 선물로 아이의 눈 건강을 챙겨주세요 .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김안과병원] 약시가 뭐에요? 교정시력이 뭐에요?

교정시력 뭐예요? 약시라는데 약시는 또 뭐예요?
교정시력이 잘 안 나온다고 큰 병원을 가라고 해서 왔어요….그런데 교정시력이 뭐예요? 오늘도 외래에서 근심 가득한 목소리로 아이를 데리고 오신 엄마가 묻습니다. 교정시력….인터넷에 ‘시력교정‘으로 잘못 검색하면 라식 라섹 설명만 엄청 나옵니다. (ㅋㅋ) 전혀 다른 말인 것 아시지요? 교정시력을 사전에서 찾아봤습니다. 다음과 같이 되어있네요….
” 굴절(屈折) 이상(異常)인 눈에 있어서 렌즈나 기타 장치(裝置)로써 교정(矯正)하여 얻는 시력(視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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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설명하면 ” 제 눈에 맞는 안경 쓰고 최대한 보이는 시력” 입니다.
제 눈에 맞는 안경을 쓰면 다 잘 보이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 당연하게 생각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랍니다.

사실 아이가 안경을 써야 한다는 사실을 통보하면 순간 눈물까지 보이는 부모님도 있습니다. 특히 부모님이 눈이 나쁜 경우에는 그 불편함을 익히 알고 있고, 또 ‘나를 닮아서 그렇구나…’하는 죄책감까지 들기 때문이지요.
(사실 부모 중 한 명만 안경을 써도 아이가 눈이 나쁠 확률은 정상인 부모를 둔 아이 보다 2배, 두분이 다 눈이 나쁜 경우는 정상부모의 아이보다 4배까지 높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안경을 쓰는 자체보다 더 속상한 일은 제 눈에 맞는 안경을 써도 교정시력이 정상이 안 되는 경우랍니다. 이런 경우를 약시라고 부르지요.
즉 안경을 쓰지 않으면 0.1도 못 보지만 제 눈에 맞는 안경을 쓰고 교정시력이 1.0이면 OK! 안경 없이 0.5를 봐도 안경을 쓰고 교정시력이 0.7 밖에 못 보면 문제! (약시)

교정시력이 정상이 아니면 안과의사들은 걱정을 많이 합니다. 수정체와 시신경이상, 망막질환 등의안과질환이나 그 외에 다른 신경학적인 질환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가장 흔한 안과적 문제는 굴절이상(즉 안경을 껴야 하는 상태)이므로 주로 그 얘기를 하겠습니다.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세상을 1.0의 시력으로 잘 보는 것은 아니랍니다. 늑대가 키운 어린 아기 이야기 아시지요? 실제로 9살에 발견된 아이는 그 이후 50세까지 사람들과 살았는데 말을 몇 마디 밖에 못 했다고 합니다. 중요한 시기에 사람들의 말을 못들었기 때문이지요.

눈도 똑같답니다. 제일 중요한 시기는 2살 이전, 조금 봐주면 만 6세 정도 (아주 많이 봐주면 만10세)까지 랍니다.
어른이 된 후 아무리 잘 먹어도 키가 크지 않듯이, 만6세 이전에 선명한 세상을 뇌에 가르쳐 놓지 못하면 그 이후에 아무리 안경을 열심히 써도 교정시력 1.0을 못 보는 약시가 되는 것이지요. 교정시력 1.0이 안 나온 상태로 시각담당 뇌의 성장을 끝나면, 어른이 된 후 라식/라섹 수술 같은 시력교정수술을 받아도 1.0이 안 나옵니다.(제 눈에 맞는 돗수의 안경을 쓰고 0.7이면 수술해도 0.7만 나오는 것이 최고의 결과입니다.)
즉 안경 없이 1.0을 보면 더 바랄 것이 없지만 최소한 안경을 쓰면 1.0이 나오도록 뇌를 가르쳐놔야  라식 수술할 수 있는 나이에 수술을 하면 1.0이 나올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시력’과 ‘교정시력’이 두리뭉실하게 사용하는 현실이 간혹 의사와 보호자 간에 오해를 불러일으킵니다. 의사들은 교정시력이 좋아지면(즉 안경이 아무리 두꺼워지던지 간에 제 눈 돗수에 맞는 안경을 쓰고0.3에서 0.6이 되면) 무심코 “시력이 좋아졌어요” 라고 말을 합니다.(시력이 좋아져도 제 눈 돗수가 변하지 않으면 쓰던 안경을 그대로 쓰는 것이고, 안경돗수가 변하면서 교정시력이 좋아지면 안경을 새로 하게 안경처방전을 드리지요)
이때 눈이 좋아졌다는 말에 기뻐하며 처방전을 가지고 안경점을 방문한 보호자는 “안경 돗수가 또 높아졌네요.” 내지는 ” 눈이 또 나빠졌네요.” 라는 안경사의 말에 헷갈리게 되는 것이지요.

모든 안과선생님들께서는 ” 꼭 교정시력이 어떻게 됐네요.” 라고 말하시고 보호자 분들도 단순한 “시력”과 “교정시력”의 차이를 이해해 주세요. 단순히 안경처방전에 있는 숫자만으로 너무 속상해 하지는 마시고요~약시만 좋아져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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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제일 좋은 생일선물은 안과검사랍니다.
약시를 너무 늦게 발견해서 속상해 하지 말고 한 살 생일부터 교정시력 검사하세요!!

[김안과병원] 우리아이가 약시라구요?! 약시가 뭐길래?

아이가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 같았는데 처음 시력검사를 갔다가
아이가 시력이 안 나온다고, “약시라는 말을 듣고 너무나 놀라 병원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약시란 무엇이길래 그렇게 무섭게 들리는 것일까요?

약시란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지만
제가 안과의사로서 배운 대로 치료를 하면 치료효과도 상당히 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만(아직 확실히 그 정체를 모르지만 알려진 치료를 하면 효과가 있는 병이 꽤 있답니다)

인터넷을 좀 뒤져보니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와있는데
역시 관점의 차이에 따라 중점을 두는 것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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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척봐도 아이가 아니지요?
이 연세의 분들은 며칠 눈이 부어서 안보여도 시력 자체가 나빠지지는 않지만
어린아이들은 약시가 생길 수 있답니다!

그럼 사시소아안과의사들이 말하는 약시란 무엇일까요?
인터넷에서 눈에 띠는 몇 가지 질문에 답을 적어보겠습니다.

 

1. 약시란 무엇인가요?

눈에 아무런 기질적 이상이 없이 교정시력이 양호하지 못한 경우를 말하는데,
약시라는 진단에는 어릴 때 한창 시력이 발달해야 하는 시기에
어떤 이유로 시력발달이 되지 않았다는 의미를 포함합니다.

 

이때의 시력은 항상 교정시력을 말하며 (나안시력이 0.3 인데 도수 제대로 맞춘 안경을 쓰면 1.0이라면 약시가 아닙니다), 기준이 되는 교정시력은 나이나 연구자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안과에서 진단을 내릴 때는 대체로 0.7-8 미만으로 잡습니다. (나이가 아주 어린 아이라면 더 낮게 잡지요)

 

20세 남자분이 제가 얼마전에 안경원에서 시력검사를 했는데 약시판정이 나왔거든요.” 하는 것은, 안과의사가 아닌 분이 어떻게 굴절이상 외의 다른 눈검사를 다해서 아무런 기질적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지요

 

2. 약시는 대부분 선천성이거나 사시 때문이라고 하던데요.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약시의 종류와 발병 원인은 매우 많습니다.”라고 올려놓은 분이 계시던데 분류가 안과와 상당히 다르더군요.  선천성이라는 말은 좀 이상합니다. 선천적으로 뭔가 약시가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이 있었다 하더라도 약시란 후천적인 시력발달이 어떻게 되었느냐 하는 것이니까요.

일단 아이들에게 약시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사시, 심한 굴절이상, 그리고 시축을 가려서 빛이 눈속으로 들어가 명확한 상을 맺는 것을 방해하는 질환, 즉 백내장, 각막혼탁, 안검하수 등입니다. 아이들은 사시가 아니라도 약시가 생길 수 있고 사실 굴절이상에 의한 것이 더 많습니다.

 

3. 약시의 증상은 어떤 건가요?

약시의 대표적인 증상은 교정이 불가능한 시력저하이지만, 아이들은 본인의 시력이 나쁘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려서부터 시력발달이 잘 안되어 희미하게 보이는 게 세상의 전부인 줄 알거나, 한 쪽 눈만 나쁠 경우 반대쪽 눈으로 보므로 모르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부모님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잘 안 보인다는 말을 하지 않더라도 만3세경에는 아이를 안과에 데려가 전문의의 검사를 받도록 해주시기를 대한사시소아안과학회는 권장하고 있습니다.  눈을 찡그리거나 가까이 본다거나 하는 증상이 있거나 시력이 나쁠 만한 내력이 있다면 더 빨리 시켜주셔야 합니다.

 

4. 반대쪽 눈까지 약시가 옮을 수 있나요?

약시는 기본적으로 전염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원래는 약시가 없던 눈에도 약시를 유발하는 요인이 생긴다면, 예를 들어 눈꺼풀에 혈관종이 생긴다던가 다치거나 염증으로 눈꺼풀이 많이 부어서 눈이 떠지지 않을 때, 나이가 아주 어리다면 짧은 기간만으로도 가려진 눈에 약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약시는 어릴 때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치료에 대한 얘기는 다음에 더 해드리지요^^

[김안과병원] 우리 애가 눈은 멀쩡하다는데 잘 안보인데요.

우리 애가 눈은 멀쩡하다는데 잘 안보인데요… 왜 그런거죠?

진료를 보다보면 교정시력이 나쁘다고 의뢰되어 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안경을 아무리 잘 맞추어 줘도 교정시력이 0.1 정도라든지 그런 경우들이죠. (참고로 몇 번 한 이야기 했지만 나안시력과 교정시력은 다른 개념입니다. 흔히들 맨눈으로 보는 게 잘 안보이면 시력이 나쁘다고 하지만, 이런 경우는 나안 시력이 나쁜 것이고 실제 교정 시력이 어떤지는 굴절검사를 해 봐야 됩니다.)

진료시에는 당연히 먼저 눈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합니다. 굴절검사 등 이런 저런 검사들로 눈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안경도수도 잘 맞는지 확인 하고 그래도 교정시력이 잘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조금 다른 검사들을 해 봅니다. 악용될 소지가 있어 자세하게 설명은 어렵지만 여튼 안경을 써도 맨눈으로 보는 것과 같이 만드는 검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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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검사에서 시력이 잘 나온다면(실제로는 맨 눈으로 보는 것과 같아요), 가성약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약시라는 것은 말 그대로 보는 능력이 약하다는 건데, 예로 심한 원시나 난시 등과 같은 굴절이상, 사시 등에 의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성약시는 그런 이유가 아닌, 실제로는 약시가 아닌데 마치 약시처럼 교정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 겁니다. 대표적인 이유는 심리적인 문제입니다. 가령 새학기가 시작 될 때나 또는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등 평소와 다른 환경에서 심리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기에 그런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보호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기타 다른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우선 보호자분께 검사 결과를 설명 후 주위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는지를 확인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환아에게는 좋아질 수 있다고 잘 달래서 보냅니다.

주의하실 점은 절대로 아이에게 “너 잘보이는데 거짓말 하는 것 아냐?” 등 윽박지르거나 의심하는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 대부분 다음 외래 진료 볼 때에는 좋아져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는 제가 가성약시가 의심되어 보호자께 설명 후 경과관찰 하였던 고학년 환아가 있었는데, 호전이 없어 결국 정신의학과 선생님께 의뢰 드렸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당시 부모님은 애가 절대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다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다고 그러셨습니다.

그러나 정신의학과 진료 후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그 아이는 병원에 오지 않으면 쉴 시간이 없어 어떻게든 아파야 되는 아이라는 말씀을 하셨었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들어보니, 학교 끝나고 나서부터 밤 늦게까지 이런저런 학원을 다닌다고 쉴 시간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한테 오기 전에는 복통으로 소아과 입원 및 수 많은 검사를 받았고, 지금도 어쨌든 안보여야 학원을 가지 않고 쉴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안타까운 건 부모님이 이 사실을 인정치 않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야 당연히 자식들이 열심히 공부하도록 어떻게든 더 학원을 보내고 싶으시겠지만, 한편으로는 그게 아이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한번쯤은 생각해 보셨음 합니다.

 

김안과병원 사시센터 설명회에 초대합니다~~~

김안과병원 사시센터 설명회에 초대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안녕하세요? 김안과병원 사시센터 전문의 조명진입니다.
올 해 3월부터 김안과병원 사시센터에서 보호자 설명회를 시작하였습니다.
매 주 진행되며, 주제는 “굴절이상과 약시” / “사시의 치료” 입니다. 아시다시피, 이런 굴절이상에 대한 이야기나 사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물어보고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드물게 대학병원에서나 하고, 언제 하는지도 몰라 찾아 가기도 힘들고 그러셨죠? 그래서 진료실에서 물어 보려고 하면 기다리고 있는 환자분들 눈치가 보이고, 인터넷을 찾아보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또 이상한 글들도 많고…. 이런 경험을 하신 분들, 고민이신 분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김안과병원 사시센터 설명회로 오세요~~.김안과병원 사시센터 전문의 선생님들이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드립니다. 아래는 4월 시간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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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화요일 오후 3시 30분 김용란 선생님: 사시의 치료
4.7 월요일 오후 3시 30분 백승희 선생님:  굴절이상과 약시
4.15 화요일 오후 3시 30분 김응수 선생님: 사시의 치료
4.25 금요일 오전 11시 30분 조명진 선생님: 굴절이상과 약시


장소: 본관2층 사시센터


많이들 오셔서 좋은 이야기도 들으시고 궁금한 점들도 해결하세요~~.
(다른 병원 다니시는 분들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안경 쓴 공주님이 필요해요.

심한 난시로 인해 시력발달이 늦어지고 있어 안경을 착용시킨 5살 여자 어린이가 4개월 만에 김안과병원에 다시 왔습니다.
예쁜 공주님 드레스를 입고, 머리에는 보석이 박힌 머리띠를 하고요. 분홍색 안경도 쓰고 진료실에 왔습니다. 너무나 귀여운 공주님 모습이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시력검사를 해보니 약시가 그리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 ○○야, 안경 잘 쓰고 있지?” 라고 물어보니 어머님이 한숨과 함께 한마디 하셨습니다.
” 요새 안경을 쓴 공주님이 없다는 이유로 아이가 최근에는 안경을 잘 안 쓰려고 해서 힘들어요. ” ㅠㅠ

그러고 보니 백설공주도, 인어공주도, 미녀와 야수, 알리딘과 최근에 나온 라푼첼 공주까지 모두 안경을 쓰지 않은 공주님들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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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공주들
굴절이상형 약시 (주로 심한 난시와 원시 때 생깁니다.)는 만 6세 이전에 정확한 굴절검사를 해서 안경을 착용시키는 것이 치료의 기본입니다.
(클릭!
http://blog.kimeye.co.kr/entry/안과의사가-말해주는-교정시력과-약시란?category=4)
키가 클 수 있는 나이가 있듯이 교정시력이 발달 할 수 있는 나이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공주님을 좋아하고 만화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 시 하는 나이에 치료가 필요한 것이지요. 만 6세 이후에 처음 약시를 발견하고, 초등학교 이후에 철들어서  안경을 착용하는 것은 대학교 때 키가 크기를 바라는 것처럼 많이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래서 동화작가 선생님, 혹은 만화가님들께 부탁 드립니다.
여자 어린이를 위해서는 안경 쓴 공주님을, 남자 어린이를 위해서는 안경 쓴 로봇과 왕자님을 만들어주세요.
가림법을 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용감하고 정의로운 애꾸눈 선장을 만들어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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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쓴 백설공주가 필요해요

핸드폰 가게와 병원의 공통점

핸드폰 가게와 병원의 공통점

2년간 잘 쓰던 아이폰이 홈 버튼이 잘 안눌러지는 고장이 생겼습니다.
어차피 미국에 가 있는 아들과 facetime 하려고 구입했던 아이폰 이였습니다.
” 아들아, 엄마 아이폰 샀다… 지금 우리 face time 해 볼까?”
” 엄마, 지금 그거 꼭 해야 돼? 나 바쁜데…”
ㅠ.ㅠ
이랬던 아들도 이제 군대에 갔으니 어차피 잘 하지도 못한 facetime 때문에  고장 난 아이폰을 꼭 고집해야 할 일이 없어졌습니다.

전자상가에 있는 많은 휴대폰 매장 중 한곳에 들어갔습니다.

저(환자): 음. 이제 약정기간도 끝났고 조금 고장도 나고 해서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매장 직원(의사): 네, 그럼 쓰시는 기종이?

저(환자): 아이폰이요, 아마 최신폰 일거예요. (아이폰 S3인지 S4인지?는 잘 몰라요..) 깨끗하게 썼어요.

매장 직원(의사): 아하.. S4는 아직 2년 약정이 다 끝나지 않았으니 S3일겁니다. 지금 만일 아이폰을 새로 바꾸시려면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으시고, 아니면 갤럭시나 노트, 혹은 다른 회사 것으로 바꾸시면 됩니다. 또 LTE와 3G에서 요금제가
다 다르고, 또 요새는 약정의 개념이 아니어서 과거와 같이 기기 값이나 회사에서 대주는 보조금 제도는 요새는 없어졌으며,
또한 LTE에서는 무제한 데이터 사용의 개념이 아니면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52,000원과 62,000원에서 차이가 있고,
사용용량은 XX기기와 OO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따라 매달 내는 돈이 차이가 있고 어쩌고 저쩌구….

저(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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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리인지 솔직히 하나도 못 알아들었습니다. 점원은 열심히 기계도 보여주고 제 휴대폰이 S3인것도 확인해 주고 요금표도
보여주고 하였지만요.
일단 생각해보고 올께요 하면서 가게를 나오면서 병원에 오는 환자들이 떠올랐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의사: 어머니, 근시는요 초점이 눈앞에 맺혀서 가까운 것만 보이는 것이고요, 원시는 초점이 눈 뒤에 맺혀서 멀리도 가까이도 안보이는 것이고요,
약시는 교정시력이 정상이 아닌것 이고요

보호자: 시력은요, 만 6살이 안되었으니까 점차 좋아지지 않을까요?

의사: 그러니까 교정시력이 좋아지는 것이지. 근시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고요…어쩌구 저쩌구…

보호자: 그러니까 시력이 좋아진다고요? 아니라고요??????

그렇습니다. 제는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을  다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핸드폰 가게의 그 직원분도 알기 쉽게  설명해주신다고 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환자분들도 그렇겠구나…한번으로 다 알아들을 수 없어서 또 묻고 또 묻고, 병원을 바꾸어서 다른 곳으로 가보고, 그리고 다음에 다시 와서
또 물어보는 것이구나…

핸드폰 바꾸러 가서 느낀 큰 ‘깨달음’이었습니다.
어디나 익숙해지면 초보자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초보자의 마음에서 보려고 노력해 보겠습니다.

결국 휴대폰은 젋은 우리 간호사가 바꾼 그대로 뒤쫓아가서 바꿨습니다. 젊은이가 옆에서 하라는 대로요..^^;;
아 이러니 미장원에 가서 옆에 사람쫓아가서 하는 ‘불법 시술’이 아직도 있나 봅니다. ㅠ.ㅠ

이상 휴대폰 매장과 병원의 공통점이었습니다. ^^




안경은 언제부터 착용해야 할까요?

안경은 시력이 얼마일 때 착용해야 할까요? 0.3? 0.5?

사람마다, 눈마다, 나이에 따라, 직업에 따라 다릅니다. 그래서 안경처방은 안과의사의 가장 기본적인 일이지만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안경처방을 ‘Art’ 라고 부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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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없이 같은 0.3의 시력을 보아도 환자의 나이와 굴절상태 (원시 / 난시 / 근시), 양쪽 눈의 차이, 사시 같은 안과적인 질환유무 등에 따라 안경을 꼭 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고 그냥 두고 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역에서 100m 떨어진 곳에서 만나자” 라고 하면 동서남북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장소가 되듯이 같은 0.3을 보아도 눈의 상태는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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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가 있어서 0.3인 경우도 있고, 원시가 심해서 0.3인 경우도 있고, 눈에 병이 있어서 0.3인 경우도 있으므로 옆집아이는 0.3인데 안경을 꼈다더라 말았더라 하는 것은 전혀 참고할 필요가 없답니다.
또한 같은 근시돗수로 0.3을 봐도 유치원생과 고등학생은 안경착용의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이처럼 굴절이상과 환자의 직업 등을 확인한 후 안경착용여부를 결정하는 일이 저희 안과의사들이 하는 일이랍니다.^^

안경착용을 해야 하는 아이가 안경을 제때 착용하지 못하면 교정시력이 발달하지 못하는 약시가 됩니다. (클릭)

안경 착용해야 하는 시기는 안과의사에게 물어봐 주세요~옆집엄마 말고요….^^

안과의사가 말해주는 교정시력과 약시란?

교정시력 뭐예요? 약시라는데 약시는 또 뭐예요?
교정시력이 잘 안 나온다고 큰 병원을 가라고 해서 왔어요….그런데 교정시력이 뭐예요? 오늘도 외래에서 근심 가득한 목소리로 아이를 데리고 오신 엄마가 묻습니다. 교정시력….인터넷에 ‘시력교정‘으로 잘못 검색하면 라식 라섹 설명만 엄청 나옵니다. (ㅋㅋ) 전혀 다른 말인 것 아시지요? 교정시력을 사전에서 찾아봤습니다. 다음과 같이 되어있네요….
” 굴절(屈折) 이상(異常)인 눈에 있어서 렌즈나 기타 장치(裝置)로써 교정(矯正)하여 얻는 시력(視力)”
사용자 삽입 이미지
쉽게 설명하면 ” 제 눈에 맞는 안경 쓰고 최대한 보이는 시력” 입니다.
제 눈에 맞는 안경을 쓰면 다 잘 보이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 당연하게 생각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랍니다.

사실 아이가 안경을 써야 한다는 사실을 통보하면 순간 눈물까지 보이는 부모님도 있습니다. 특히 부모님이 눈이 나쁜 경우에는 그 불편함을 익히 알고 있고, 또 ‘나를 닮아서 그렇구나…’하는 죄책감까지 들기 때문이지요.
(사실 부모 중 한 명만 안경을 써도 아이가 눈이 나쁠 확률은 정상인 부모를 둔 아이 보다 2배, 두분이 다 눈이 나쁜 경우는 정상부모의 아이보다 4배까지 높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안경을 쓰는 자체보다 더 속상한 일은
제 눈에 맞는 안경을 써도 교정시력이 정상이 안 되는 경우랍니다. 이런 경우를 약시라고 부르지요.
즉 안경을 쓰지 않으면 0.1도 못 보지만 제 눈에 맞는 안경을 쓰고 교정시력이 1.0이면 OK! 안경 없이 0.5를 봐도 안경을 쓰고 교정시력이 0.7 밖에 못 보면 문제! (약시)

교정시력이 정상이 아니면 안과의사들은 걱정을 많이 합니다. 수정체와 시신경이상, 망막질환 등의안과질환이나 그 외에 다른 신경학적인 질환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가장 흔한 안과적 문제는 굴절이상(즉 안경을 껴야 하는 상태)이므로 주로 그 얘기를 하겠습니다.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세상을 1.0의 시력으로 잘 보는 것은 아니랍니다. 늑대가 키운 어린 아기 이야기 아시지요? 실제로 9살에 발견된 아이는 그 이후 50세까지 사람들과 살았는데 말을 몇 마디 밖에 못 했다고 합니다. 중요한 시기에 사람들의 말을 못들었기 때문이지요.

눈도 똑같답니다. 제일 중요한 시기는 2살 이전, 조금 봐주면 만 6세 정도 (아주 많이 봐주면 만10세)까지 랍니다.
어른이 된 후 아무리 잘 먹어도 키가 크지 않듯이, 만6세 이전에 선명한 세상을 뇌에 가르쳐 놓지 못하면 그 이후에 아무리 안경을 열심히 써도 교정시력 1.0을 못 보는 약시가 되는 것이지요. 교정시력 1.0이 안 나온 상태로 시각담당 뇌의 성장을 끝나면, 어른이 된 후 라식/라섹 수술 같은 시력교정수술을 받아도 1.0이 안 나옵니다.(제 눈에 맞는 돗수의 안경을 쓰고 0.7이면 수술해도 0.7만 나오는 것이 최고의 결과입니다.)
즉 안경 없이 1.0을 보면 더 바랄 것이 없지만 최소한 안경을 쓰면 1.0이 나오도록 뇌를 가르쳐놔야  라식 수술할 수 있는 나이에 수술을 하면 1.0이 나올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시력’과 ‘교정시력’이 두리뭉실하게 사용하는 현실이 간혹 의사와 보호자 간에 오해를 불러일으킵니다. 의사들은 교정시력이 좋아지면(즉 안경이 아무리 두꺼워지던지 간에 제 눈 돗수에 맞는 안경을 쓰고0.3에서 0.6이 되면) 무심코 “시력이 좋아졌어요” 라고 말을 합니다.(시력이 좋아져도 제 눈 돗수가 변하지 않으면 쓰던 안경을 그대로 쓰는 것이고, 안경돗수가 변하면서 교정시력이 좋아지면 안경을 새로 하게 안경처방전을 드리지요)
이때 눈이 좋아졌다는 말에 기뻐하며 처방전을 가지고 안경점을 방문한 보호자는 “안경 돗수가 또 높아졌네요.” 내지는 ” 눈이 또 나빠졌네요.” 라는 안경사의 말에 헷갈리게 되는 것이지요.

모든 안과선생님들께서는 ” 꼭 교정시력이 어떻게 됐네요.” 라고 말하시고 보호자 분들도 단순한 “시력”과 “교정시력”의 차이를 이해해 주세요. 단순히 안경처방전에 있는 숫자만으로 너무 속상해 하지는 마시고요~약시만 좋아져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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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제일 좋은 생일선물은 안과검사랍니다.
약시를 너무 늦게 발견해서 속상해 하지 말고 한 살 생일부터 교정시력 검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