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하루’의 가치는 얼마일까요?

‘하루’의 가치는 얼마일까요?

부제: 좋은 병원이란 무엇일까요? 환자에게 좋은 병원? 의사에게 좋은 병원?

  수련의로서가 아닌 전문의로서 첫 병원 ‘김안과병원’에서 환자들을 제 이름으로 진료하고 책임을 지며 인연을 맺은 지도 벌써 3개월이 되었습니다. ‘적응’이라는 명목 하에 정신 없이 지내온 3개월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분주함 속에서도 나름의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을 받은 대학병원과 김안과병원의 사소한 문화적 차이라고 하기에는 두 병원그룹간의 본질적인 차이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대학병원이라고 해 봤자 제가 수련 받았던 대학 병원과 중간에 파견을 다녔던 대학 병원과의 비교이기 때문에, 지극히 저의 주관적인 생각에 국한된 비교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직접 진료하는 의사의 관점에서 ‘좋은병원 김안과’에 대한 생각을 이 글을 읽어주실 환자분들에게 들려드리는 것도 좋은 기회일 것 이라 생각됩니다.

‘좋은 병원 김안과’ 라는 생각에서 제가 느낀 장점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먼저 검사가 정말 빠릅니다.
  김안과병원에서 일하며 처음 느낀 점은 검사가 ‘정말 빠르다’ 입니다. 환자분들의 관점에서는 김안과병원은 ” 항상 오면 진료를 하려고 해도 기다리고, 검사를 하려고 해도 기다리고, 검사확인을 할 때도 기다리고” 일 것입니다. 환자분들의 절대숫자가 많다 보니 벌어지는 일인데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무리 기다려도 진료-검사-검사확인이 ‘하루’에 끝난다는 것입니다.

녹내장과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할아버지가 동네 안과에서 시력 검사 등을 하시다가 녹내장이 의심되니 큰 병원 가서 진찰을 받아보세요 하고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제 할아버지는 큰 병원을 어디로 갈지 고민을 하시기 시작합니다.

먼저 대학병원을 가시게 되면, 할아버지께서는 첫날 진료를 보십니다. 녹내장 전문의 선생님을 보실 수도 있고, 일반의 선생님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동네안과 선생님과 같이 녹내장이 의심된다는 진료 소견을 들으시고, 검사실에 가서 녹내장정밀검사 예약을 잡습니다. 그리고 3일정도 있다가 녹내장 정밀검사를 하시게 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그날은 담당 교수님의 진료가 없는 날입니다. 검사를 힘들게 마친 할아버지께선 진료 예약을 하시고 4일 뒤 그 교수님 외래를 보시고 결과를 듣게 되셨습니다. 혹은 다행히 검사실에서 연로하신 할아버지를 배려하여 오전에 검사를 하고, 오후에 담당교수님 진료가 있는 날로 예약을 잡아서 할아버지는 대학병원에 오신지 2일만에 결과를 들으셨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김안과병원에 오셨을 때입니다. 할아버지께서는 김안과에서 멀리 사시는 관계로 11시 30분경에서야 간신히 도착하셨습니다. 오전외래가 거의 끝날 무렵이지요. 우선 진료를 보시게 되었습니다. 그 후 같은 진료소견을 듣고, 녹내장 검사를 하셔야 한다고 합니다. 기다리라고 합니다. 점심시간이 겹쳤다고, 무조건 기다리라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답답하십니다. 멀리서 왔는데 계속 기다리라고 하다니요. 하지만 시간은 흘러 할아버지께서는 무사히 녹내장 검사를 마치시고, 오후 진료가 있으신 다른 녹내장 교수님께 검사확인을 듣고 4시경쯤에 집으로 돌아가실 수 있었습니다.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2일 혹은 3일’ 과 ‘당일’ 차이입니다.

실질적으로는 전문의 수가 많고, 검사기계의 수가 많아서 오는 차이일 것입니다. 그것뿐일까요? 또 다른 차이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바로 태생적 차이이자, 병원이 가지고 있는 철학의 차이입니다. 김안과병원은 현재 건양대학교 부속병원이지만, 첫 시작은 환자분들과 친근한 옆에 있는 동네병원에서 출발했습니다. 대학병원에는 은연중 존재하는 권위의식이 이 병원에는 없습니다. 환자가 ‘어떻게 하면 빠르게 진료할까’, 또한 ‘간결하게 검사를 할까’ 를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제가 진료를 하면서 느낀 이질감은 이 권위의식의 부재에서 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4년 동안 대학병원에서 일하면서 권위의식이 배어있었나 봅니다. 3개월이 지난 지금은 아픈 환자분들은 ‘당일’안에 검사와 확인을 모두 해결해 드려 환자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절약해 드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느끼게 되버렸습니다.

다음은 수평적 의사-의사 관계입니다.
대학병원에서는 환자분이 당일 날 오셔서 망막과 교수님과 녹내장과 교수님 두 분을 모두 뵙고, 검사를 하고, 수술날짜를 잡고, 수술 전 준비까지 마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녹내장과에서 있으면서도 자연스럽게 다른과 교수님께 의견을 묻고, 결과를 당일날 다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런 일은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다시 예를 들어볼까요?
할아버지께서는 녹내장과에서 녹내장검사를 하시고 어느덧 1년 정도가 지나면서 잘 지내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우안의 시력이 떨어지신 것을 느끼셨고, 다시 병원에 가봐야겠다 하고 생각하셨습니다.

우선 대학병원에 가셨습니다. 과거 녹내장교수님께 진료를 받은 경력이 있기 때문에 같은 교수님께 진료를 보셨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이 진료를 하시더니 이건 녹내장에 의한 시력저하가 아니고, 연령관련 황반변성 같으니 망막 교수님을 보셔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냥 보시는 것은 의미가 없으니 검사를 우선 하고 결과를 들으시라고 합니다. 그래서 할아버니께선 다시 검사예약과 진료예약을 잡고, 귀가하셨습니다.

김안과병원에 오신 할아버지는 똑같이 과거에 녹내장과 진료 기록 때문에 녹내장과를 보시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개를 갸웃 하시던 녹내장 교수님이 이건 녹내장 때문이 아니라 망막에 의한 병 같으니 망막과 진료를 보셔야 한다고 합니다. 확실한 진단명이 의심되기에 산동도 바로 하고, 필요한 검사도 바로 해서, 망막과로 보내드리겠다고 합니다. 할아버지 또 악몽이 떠오르십니다. 기다리시는 거죠. 할아버지께선 하루 종일 여기저기 끌려다니십니다. 검사하고, 눈에다 약 넣고, 다시 망막과 교수님께 진료를 보며 검사확인을 하시고, 초기 연령관련 황반변성이라는 소리를 들으시고, 주의할 점들을 듣고, 약을 타서, 하루 종일 기다리기만 했다고 투덜거리시며 귀가하십니다.
역시 둘의 차이는 ‘2일 혹은 3일’ 과 ‘당일’의 차이입니다.

마치며..
어떤 환자분에겐 김안과병원은 ‘하루’라는 인생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간을 벌어드리는 병원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경험하지 못한 다른 대학병원들도 김안과병원과 같은 생각으로 환자분들에게 친근하게 접근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기 김안과병원에서 제가 3개월간 느낀 점은 김안과병원에서는 환자가 중심이고, 환자를 위해서 이 모든 시스템이 과도하게(?) 효율적으로 짜여져 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저도 김안과병원 사람이 다 된 것 같습니다. 당연하게 느껴지니까요. 앞으로도 김안과병원을 방문하시는 환자분들은 ‘기다림’이라는 악몽을 계속 꾸실지 모릅니다.

하지만 환자분의 소중한 ‘하루’를 아껴드리는 ‘기다림’ 일 것입니다.

[김안과병원] 응급실에 가봐야 되는 녹내장은?

응급실에 가봐야 되는 녹내장은?

‘녹내장은 외래진료를 보고 안약만 꾸준히 넣으면 된다?’
‘의심되면 당장 응급실에 가봐야 된다?’

녹내장은 한가지 병만 칭하는 말이 아니고 여러가지 비슷한 형태를 보이는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녹내장의 치료 방법도 여러가지로 나눠질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응급실에 방문해서 신속하게 치료를 받아야 하는 녹내장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녹내장 중에는 진행이 빠르지 않아 꾸준히 관리하면 특별한 증상이 없이 지낼 수도 있는 개방각 녹내장이 있는 반면,
갑자기 극심한 증상을 보여서 환자분들이 병원을 찾게 만드는 급성 폐쇄각 녹내장도 있습니다.

폐쇄각 녹내장은 개방각 녹내장만큼 많지는 않지만,
른 나라에서 보다 우리나라에서 높은 빈도를 보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원시에서 더 흔히. 그리고, 50대나 60대에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하니
‘난 눈은 누구보다 좋았지’라고 자신하시며,
안과에 가볼 일이 별로 없던 어머님, 아버님들께 발생 할 수도 있는 것이죠.

(근시는 심하지 않아도 시력이 나빠서 안경이나 렌즈 등을 착용하게 되는데,
원시는 대개 시력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병원에 많이 방문하지 않으십니다 ^^)

급성으로 폐쇄각 녹내장이 발생할 경우에 보이는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심한 눈 통증과 두통이 있는데, 어느 환자분의 과격한 표현을 빌리자면 
‘눈을 빼내버리고 싶을 정도로 불쾌한 통증’이 눈에서 머리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통증 외에도 오심, 구토 까지도 보이는 경우가 있고
불빛을 봤을 때 달무리 같이 번져보이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대개는 이쯤 되면 한밤중에라도 응급실에 찾아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일부 참을성이 많은 분들은 며칠씩 두고 보다가 외래로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질병이 그렇지만 발생하고 난 직후에 치료하는 것보다
오래 묵히고 난 뒤에 치료하는 것이 치료도 어렵고, 결과도 그리 좋지 않습니다.
급성 폐쇄각 녹내장이 만성으로 진행하기도 하고요.
따라서, 위의 증상이 있을 때에는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응급실로 가보시는 게 좋겠죠.

발생 직후에 병원으로 가시면 치료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수술까지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고, 대개 응급실에서 안약과 주사, 레이저 치료로
당장 급한 불을 꺼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치료가 성공적이어서 어느 정도 안정이 된 이후에는
반대편 눈에도 같은 급성 폐쇄각 녹내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예방적으로 레이저 치료를 해주게 됩니다.

녹내장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다는 말은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지만
적절한 치료와 꾸준한 관리만 가능하다면 실명과는 거리가 먼 질환일 수 있습니다.
미심쩍은 증상이 있을 때에는 초기에 병원에 방문하여 확인 하시는게 눈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

[김안과병원] 눈이 튀어나오고 자꾸만 부어요-갑상선 안질환 2

요즘 방송에서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암중에서 갑상선 관련된 암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통계가 나와 있지요..

과거에는 갑상선이 뭐지?? 우리 몸에 어떤 장기이며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 조차 인식이 낮았으나 최근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의학적 진단 기술의 발달로 갑상선 관련된 질환이 많이 발견되고 있어요..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높으면 갑상선 항진증, 호르몬 수치가 낮으면 갑상선 저하증이라고 하고
항진증은 땀이 나고 몸무게가 빠지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며 더위도 잘 느끼는 등의 전신적인 증상이 발생하지요
반대로 갑상선 저하증은 몸이 잘 붓고 무기력 해지며 추위를 잘 느끼는 이상 증상이 생기는 게 일반적이지요..

그런데 이러한 갑상선 때문에 눈에도 문제가 생긴다고요???

가장 흔한 증상은 아침에 눈이 잘 붓는 증상 이에요…눈 두덩이 부분이 잘 붓고 염증이 생기면 붉게 부어 오르기도 하죠

또한 위눈꺼풀 혹은 아래눈꺼풀에도 염증이 생겨서 토끼눈처럼 놀란 모습이 생기기도 하죠

더욱 진행하게 되면 흰자위가 충혈되고 부어 오르며 눈을 움직이는 근육에 염증이 생겨서 안구운동 장애와 복시를 호소하기도 하죠…눈을 움직이는 근육이 너무 커져서 눈이 튀어 나오고 간혹 시신경을 압박하여 실명하는 경우도 있죠..

아무튼 갑상선 때문에 눈에 변화가 오는 것을 갑상선 안병증이라고 하고 이것은 갑상선 호르몬 항진증이 대부분이거나 저하증 혹은 호르몬이 정상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아셔야 되죠..

그런데 갑상선이 좋아지면 눈도 저절로 좋아지냐구요???
아쉽게도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정상으로 되돌아 와도 갑상선 안병증은 악화 혹은 호전의 경과를 보이게 되죠..
그렇다고 갑상선 호르몬 조절이 안 되면 눈은 더욱 나빠지게 되니 호르몬 수치를 정상으로 돌려놓는 것은 중요하죠.

아직 갑상선 이상 때문에 눈에 변화가 온다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으시니 혹시 주변에 눈이 자주붓고 눈이 커지고 눈이 튀어나오는 변화가 보인다면 안과에 들러서 갑상선 안병증 검사를 하고 추가적으로 혈액 검사도 꼭 하시기를 바래요…

[김안과병원] 진찰, 진단, 치료는 스무고개 문제가 아닙니다.

진찰을 하고 진단을 내리고 치료를 하는 것은 스무고개 문제가 아니라니 무슨 말씀 이신가 하실 것 같습니다.

대학병원이나 김안과 같은 전문 병원에 있다보면 다른 여러 병원을 돌아 돌아 오시는 분들이 간간히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책같이 두꺼운 진료 기록부를 들고 오시는 분들도 있고, 진료의뢰서 나 진단서를 들고 오시는 분들도 있고, 그냥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진찰을 해보면 수술이나 치료를 받은 지 얼마안되는 경우에는 무슨 치료를 받았는지 언제, 어디서 받았는지를 여쭈어 보게 되지요.
그런데 수술이나 기타의 치료 병력을 알려주지 않으면 언제 어떤 치료를 왜 받았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저 병변이 원래 저렇던 건지, 무슨 치료를 받은 병변인지, 때로는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머리속의 궁금증이 밀려 오게 되서 질문을 던집니다.

“전에 어디 병원에 다니신적이 있나요?”
” 사실은 내가 ** 병원에 몇번 다녀 왔는데, 치료 후에도 좋아지지가 않아서요”

이러시면서 진단서 내지는 진료 의뢰서를 하나 꺼내어 놓습니다.
아, 이러면 슬슬 가슴에서 뭐가 올라 옵니다. 그리고는 진단서를 읽어 보고 다시 눈을 보게 됩니다.
아, 여전히 눈은 질환 중에 있고, 저기 이상해 보이는 곳에 대한 검사를 해 보고 싶어 집니다.

“아, 내! 그런데 다시 아직 눈 상태가 망막이 좀 부어 있는 듯 보이는 데요. 검사를 해 보고 추가 치료를 해 보면 어떨까 싶네요”
“아, 그런가요? 제가 ** 병원에서 어제 검사한게 있는데 이거 말고 더 검사를 해야하나요?”

하면서 전에 병원에서 검사했던 기록을 꺼내 듭니다. 해 봐야 하는 검사들이 다 되어 있습니다. 아, 지금까지 뭐하거야 하는 생각이 들지만 참아봅니다. ^^
검사를 다시 살펴보고 치료를 어떻게 할까 결정을 합니다.

“아 그러시면 주사를 치료를 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네 그 치료 밖에 없는 건가요? ** 병원에서도 주사를 해 보자던데 몇번을 해도 별 효과가 없는 것 같아서 말이죠”
“그 병은 주사 치료가 현재 가장 많이 하고 효과적인 치료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병원에서 같은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주사시술은 특별한 술기를 필요호로 하는 것은 아니니 ** 병원이나 이곳이나 차이가 없습니다. 병원을 이곳 저곳 다니면 비용만 더 많이 드실 것 같습니다. 편하신 곳에서 받으시면 됩니다.”

만성 질환의 경우 한번 이나 때로는 몇번의 치료로 치료가 종결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치료라는 큰 퍼즐은 환자분과 의사가 머리를 맞대고 맞추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퍼즐 조각하나를 손에 쥐고 보여 주지 않는 다면 퍼즐의 완성은 점점 어려워 지겠지요. 물론 그것은 의사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주지 않는다면 그 역시 같은 과정을 겪게 되겠지요.

많은 경우에 있어서 여러 병원을 다니게 되는 이유는 불신에서 기인합니다. 치료 효과에 만족하지 못하 경우에도 진료하는 의사의 태도에도, 불신의 씨앗은 생기게 마련이고 그런 결과가 때로는 새로 만나는 의사에게 스무고개 문제를 만들어 이 의사와 저 의사의 진단과 치료가 적절한지 찾아보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백번 이해는 되지만 사실 그런 과정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결과를 주기도 합니다.

얼마전 국내 유명대학의 저명하신 선생님께서 강의하신 조절 인공수정체에 대한 강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백내장 수술은 우리 눈의 수정체가 혼탁이 온 것인데 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으로 치료를 합니다. 삽입되는 인공수정체는 대부분 단초점 인공수정체로 근거리 또는 원거리에 맞추어 삽입하게 되는데 따라서 가까운 곳을 잘보이게 삽입하면 원거리는 안경착용을 해야 하고 원거리를 잘 보이게 삽입하면 근거리는 돋보기를 써야 하는 불편함이 남습니다.

약 10여년전 부터는 원거리 근거리를 모두 잘 볼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여러 회사에서 다양하게 개발되어 사용 중에 있습니다. 보험 급여가 되지 않고 상당히 고가이기 때문에 많이 이용되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노안 수술을 겸하고 있어 장점이 있습니다.

강의의 마지막에 본인이 백내장 수술을 받는다면 어떤 인공수정체를 삽입받을지에 대한 의견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단 내가 백내장 수술을 받는다면 여러 다초점 인공수정체 중에 하나를 넣어보고, 좋으면 다행이고 좋지 않으면 몇달 정도 적응을 해보다가 정말 적응이 잘 되지 않으면 다른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교환술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수술받는 환자분들에게 나와 똑같은 방침을 설명드리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고가의 인공수정체를 삽입받고, 또 적응이 안되면 다른 인공수정체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 백번 동감이 됩니다. 1%의 확률이라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모두 같은 마음이지만,  그런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하여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환자, 의사 모두에게 힘든일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대가의 말씀은 머리를 쿵 치는 인상적인 말씀이셨습니다. 적어도 그런 선택의 여지가 있다는 것 자체가 그리고 많은 경험을 가진 선생님의 의견을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새기는 했네요. ^^ 진찰을 받고 설명을 듣고 이야기를 통해 치료 방침을 정함에 있어 협력하여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좋은 의사에게 치료받는 것 만큼이나 앞에 있는 환자, 의사를 믿는 것이 치료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김안과병원] 진찰을 하고 진단을 하고 치료를 하는 것은 수수께끼 문제가 아닙니다.

진찰을 하고 진단을 내리고 치료를 하는 것은 수수께끼 문제가 아니라니 무슨 말씀 이신가 하실 것 같습니다.

대학병원이나 김안과 같은 전문 병원에 있다보면 다른 여러 병원을 돌아 돌아 오시는 분들이 간간히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책같이 두꺼운 진료 기록부를 들고 오시는 분들도 있고, 진료의뢰서 나 진단서를 들고 오시는 분들도 있고, 그냥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진찰을 해보면 수술이나 치료를 받은 지 얼마안되는 경우에는 무슨 치료를 받았는지 언제, 어디서 받았는지를 여쭈어 보게 되지요.
그런데 수술이나 기타의 치료 병력을 알려주지 않으면 언제 어떤 치료를 왜 받았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저 병변이 원래 저렇던 건지, 무슨 치료를 받은 병변인지, 때로는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머리속의 궁금증이 밀려 오게 되서 질문을 던집니다.

“전에 어디 병원에 다니신적이 있나요?”
” 사실은 내가 ** 병원에 몇번 다녀 왔는데, 치료 후에도 좋아지지가 않아서요”

이러시면서 진단서 내지는 진료 의뢰서를 하나 꺼내어 놓습니다.
아, 이러면 슬슬 가슴에서 뭐가 올라 옵니다. 그리고는 진단서를 읽어 보고 다시 눈을 보게 됩니다.
아, 여전히 눈은 질환 중에 있고, 저기 이상해 보이는 곳에 대한 검사를 해 보고 싶어 집니다.

“아, 내! 그런데 다시 아직 눈 상태가 망막이 좀 부어 있는 듯 보이는 데요. 검사를 해 보고 추가 치료를 해 보면 어떨까 싶네요”
“아, 그런가요? 제가 ** 병원에서 어제 검사한게 있는데 이거 말고 더 검사를 해야하나요?”

하면서 전에 병원에서 검사했던 기록을 꺼내 듭니다. 해 봐야 하는 검사들이 다 되어 있습니다. 아, 지금까지 뭐하거야 하는 생각이 들지만 참아봅니다. ^^
검사를 다시 살펴보고 치료를 어떻게 할까 결정을 합니다.

“아 그러시면 주사를 치료를 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네 그 치료 밖에 없는 건가요? ** 병원에서도 주사를 해 보자던데 몇번을 해도 별 효과가 없는 것 같아서 말이죠”
“그 병은 주사 치료가 현재 가장 많이 하고 효과적인 치료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병원에서 같은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주사시술은 특별한 술기를 필요호로 하는 것은 아니니 ** 병원이나 이곳이나 차이가 없습니다. 병원을 이곳 저곳 다니면 비용만 더 많이 드실 것 같습니다. 편하신 곳에서 받으시면 됩니다.”

만성 질환의 경우 한번 이나 때로는 몇번의 치료로 치료가 종결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치료라는 큰 퍼즐은 환자분과 의사가 머리를 맞대고 맞추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퍼즐 조각하나를 손에 쥐고 보여 주지 않는 다면 퍼즐의 완성은 점점 어려워 지겠지요. 물론 그것은 의사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주지 않는다면 그 역시 같은 과정을 겪게 되겠지요.

얼마전 국내 유명대학의 저명하신 선생님께서 강의하신 조절 인공수정체에 대한 강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백내장 수술은 우리 눈의 수정체가 혼탁이 온 것인데 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으로 치료를 합니다. 삽입되는 인공수정체는 대부분 단초점 인공수정체로 근거리 또는 원거리에 맞추어 삽입하게 되는데 따라서 가까운 곳을 잘보이게 삽입하면 원거리는 안경착용을 해야 하고 원거리를 잘 보이게 삽입하면 근거리는 돋보기를 써야 하는 불편함이 남습니다.

약 10여년전 부터는 원거리 근거리를 모두 잘 볼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여러 회사에서 다양하게 개발되어 사용 중에 있습니다. 보험 급여가 되지 않고 상당히 고가이기 때문에 많이 이용되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노안 수술을 겸하고 있어 장점이 있습니다.

강의의 마지막에 본인이 백내장 수술을 받는다면 어떤 인공수정체를 삽입받을지에 대한 의견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단 내가 백내장 수술을 받는다면 여러 다초점 인공수정체 중에 하나를 넣어보고, 좋으면 다행이고 좋지 않으면 몇달 정도 적응을 해보다가 정말 적응이 잘 되지 않으면 다른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교환술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수술받는 환자분들에게 나와 똑같은 방침을 설명드리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고가의 인공수정체를 삽입받고, 또 적응이 안되면 다른 인공수정체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 백번 동감이 됩니다. 1%의 확률이라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모두 같은 마음이지만,  그런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하여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환자, 의사 모두에게 힘든일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대가의 말씀은 머리를 쿵 치는 인상적인 말씀이셨습니다. 적어도 그런 선택의 여지가 있다는 것 자체가 그리고 많은 경험을 가진 선생님의 의견을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새기는 했네요. ^^ 진찰을 받고 설명을 듣고 이야기를 통해 치료 방침을 정함에 있어 협력하여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좋은 의사에게 치료받는 것 만큼이나 앞에 있는 환자, 의사를 믿는 것이 치료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김안과병원] 라식과 사시 수술 중 어떤 것을 먼저 해야 하나요?

근시가 심한 경우에 많은 환자들이 외사위 혹은 외사시가 있습니다.
사시가 심해서 본인이 느끼거나, 혹은 주위사람들에게 말을 듣는 경우에 라식 수술과 같이 사시를 해결하고 싶어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두 수술은 동시에 진행할 수는 없답니다. ㅠ.ㅠ

뭐부터 하는 것이 정답이냐고요?
사실 환자마다 다르답니다.

일반적으로 25프리즘 이상의 외사시가 있고, 친구들에게 자주 “어디보니?” 라는 말을 듣는다면 사시가 심한 경우이므로 사시 수술을 먼저 합니다. 사시 수술 후 최소 2~3달은 지난 후 근시교정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양쪽의 시력차이가 매우 심하여서 사시가 생긴 경우에는 라식 후 라섹으로 시력차이를 줄여주면 사시가 호전되어 사시 수술이 필요치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 경우는 근시교정술이 먼저 입니다.
이런 경우는 사시 각도가 게속 변하므로 더 천천히 사시수술을 결정하겠지요.

어려서 사시 수술을 하였어도 라식, 라섹 수술을 할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합니다. 다만 수술과 수술 사이는 3개월 정도 시간차를 두고 천천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는 오목한 근시안경이 사시를 억제해주는 프리즘 효과가 있어서 안경을 착용하고 있을 때는 별로 표시가 나지 않다가 라식, 혹은 라섹 수술 후에 사시가 표시가 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양 눈을 가운데로 모으는 힘(폭주)이 유난히 약한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환자들은 수술 후 작은 글씨가 자주 흐려 보이는 증상이 정상인 보다 오래 갈 수 있으므로 수술 전 충분히 본인의 스케줄 조절을 해놓아야 합니다.

따라서 라식 혹은 라섹 수술 전에 꼭 사시검사를 하여야 한답니다. ^^

[김안과병원] 눈에도 경련이 생기나요??

안과를 내원하는 환자들 중에 주로 아래눈꺼풀이 전기충격을 받은 것 처럼 파르르 떨리는 증상이 지속된다고 병원을 찾아 오는 사람들이 있어요…

” 혹시 내 눈에1 경련이 생기는 것 일까?? 요즘 날씨도 추워지는데 혹시
중풍과 관계되는 것이 아닐까?? 이러다가 큰 병이 있는 것이 있는것이 아닌가?? “
등의 걱정과 근심을 토로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러한 눈꺼풀 경련은 대개는 몸이 피곤하거나 과다한 알코올 및 카페인 섭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며칠 지나면 대개는 자연적으로 없어 지지요..

 특별하게 안약으로 혹은 먹는 약으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는 것은 마그네슘 제제등의 전해질이 포함된 성분을 찾아서 먹으면 도움이 되죠…

 그런데 이러한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불수의적으로 눈꺼풀 주변 근육이 강하게 수축하게 되고 눈을 자주 깜박거리게 되고 눈을 뜨기 어려운 상태에 이르게 되는 병이 있어요..

본태성 안검연축이라고 하는데 처음 증상은 눈부심이나 이물감, 눈깜박임의 증가와 같은 단순한 눈의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저점 그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여 나중에는 먹거나 읽거나 운전하기 힘들 정도로 눈을 뜨는 것이 어렵게 되죠..

대개는 56세 이상의 여자가 많이 발생하지만 드물게 35세 이전에 발생하기도 하죠..
스트레스나 피곤하거나 책을 읽거나 눈이 건조하거나..햇볕에 나가면 더욱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죠…

이러한 질병의 완전한 치료가 현재까지는  없다는게 안타깝죠..일차치료로 치료 시도하는 방법은
보툴리눔 독소 주사치료인데 거의 많은 80% 이상에서 주사에 반응하나 평균 2-4개월 정도 밖에 효과가 없다는게 단점이죠..
따라서 이주사에 듣지 않는 사람들은 눈꺼풀 주변의 근육을 완전히 잘라서 없애는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재발이 많고 합병증이 많아서 지금은 거의 시행하지 않고 있죠..

아무튼 심하게 운동을 하면 다리 및 팔 주변에 경련이 생기는데 눈에도 경련이 생기는게 정말 놀랍죠??
대개는 저절로 좋아지는 경련이지만 증상이 심하고 눈뜨기가 힘들때는 가까운 안과에서 진료를 보는 것이 필요할 듯 하네요…^^

[김안과병원] 라식하면 백내장이 생긴다?

라식하고서 백내장이 생겼어요?

 

요즘 참 많은 분들이 라식수술 하시지요?^^

쌍꺼풀 수술처럼 거의 미용수술이 되어 버린 국민 대표 수술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안전하니까 많이들 하시는 것 이구요또 우리나라에서 수술한지 20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으니 이미 안정성이 확립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부쩍 라식 후에 백내장 때문에 다시 수술 받겠다고 오신 분들이 늘어나고 계시네요.

 

그분들이 한결같이 하시는 질문에 라식하고서 백내장이 온 것이 아니냐?”고 물어보십니다.

다른 분들보다 백내장이 빨리 오신 것 때문에 그런 질문을 하시는 것이지요.

 

백내장하면 60-70대 할머니할아버님들이 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40-50대인 내가 왔느냐는 것이지요.

그럴만도 하겠네요.

 

다른 친구분들은 다 괜찮은데 자기만 백내장이라니 황당하기도 할 것이고 내가 그렇게 늙었나 하는 생각도 들것이고 그러다보니 라식한 것이 마음에 걸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라식은 우리 눈의 검은 눈동자를 수술하는 것이잖아요!^^

그리고 백내장은 검은 눈동자 보다 더 깊숙이 있는 수정체(카메라의 렌즈에 해당)가 투명하지

않고 혼탁해지는 것을 말합니다그래서 침침해지고 시력도 떨어지는 것이지요.

따라서 같은 눈이라고 해도 그 각각의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요.

 

이런 백내장의 원인은 참 많은데 대부분이 나이가 들어서 오는 것이구요그외에도 너무나 많은 요인들이 백내장을 일으킨답니다.

요즘에는 젊은 분들도 수술과 관계없이 백내장 수술하시는 분들이 늘어났어요.

 

다쳐서 백내장이 생기기도 하고약 때문에 오기도 하고아토피 같은 질환 때문에 오기도 하고자외선이나 전자파도 연관 있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지요.

 

하지만 아직까지 라식 수술이 직접적으로 백내장을 유발한다는 보고는 없답니다.

 

대부분이 라식과 관계없이 오시는 백내장이지요.

 

그러니 라식 때문에 백내장이 왔다고 오해는 안하셔도 됩니다.

그냥 때가 되었다 생각하고 수술하시면 다시 예전처럼 환하게 보실수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꼭 기억해야하는 것은 라식수술 후 백내장 수술은 일반 백내장 수술과는 다르다는 것 입니다.

눈 속에 사람이 만든 인공수정체를 집어넣을 때 돗수가 변하거든요.

일반 백내장 수술하듯이 수술하면 원시가 생긴답니다.

 

따라서 라식백내장 수술 경험이 많은 병원에서 수술을 하셔야 하구요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과거 라식기록은 꼭 챙겨두셔야 더 정확한 수술이 될 수 있습니다.

 

 2가지만 기억하시면 라식을 하더라도 나이들어서 아무 문제가 없답니다.^^

[김안과병원] 눈 튀어나오는 이야기1 갑상선안질환

 사실 이 글은 눈 튀어나올 만큼 놀라운 이야기 이면서 실제로도 눈이 튀어나오는 질환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눈이 튀어나오는 안과적인 원인은 외상, 안와 종양등도 있겠지만 오늘은 가장흔한 원인인 갑상선 안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근데.. 갑상선이 눈에도 온다구요??!! 

실제 그런것은 아니구 갑상선 안질환이란 것은 갑상선 이상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눈의 이상을 말합니다.
갑상선에 이상이 생길 경우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눈에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잘 모르는 부분도 많습니다.

 대부분은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어 있을 때 잘 나타나지만,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혹은 갑상선 치료 후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된 뒤에 눈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병의 진행을 예측하기가 무척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선 안질환은 경미한 눈꺼풀의 이상만 나타날 수 있지만 눈의 돌출로 인한 외관상 문제, 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복시현상 또는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력상실까지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몇일 전에도 52세 여자환자분께서 안구돌출과 복시 시력장애를 호소하시며 내원하셨는데, 환자분은 시력저하때문에 백내장 수술을 이미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시력저하를 계속 호소하셨습니다. 갑상선 안질환을 의심하고 검사했더니 갑상선 안질환에의 의한 압박 시신경병증 의 결과가 나온 안타까운 환자분도 계셨습니다.  노년층에서 시력저하의 가장흔한 원인이 백내장이긴 하지만,  조기진단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였다면 실명까지는 막을 수 있었는데 말이죠.

  그러니까 갑상선질환때문에 눈을 실명할 수 도 있답니다 !!!

하지만 갑상선 안질환으로 실명까지 이르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환자마다 심한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환자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각기 다른 증상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안질환이 의심되면 우선적으로 갑상선질환의 동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갑상선 기능검사를 시행하며, 안과적검사로 시력측정, 시야검사, 색각검사등이 필요하며 안구돌출계 검사로 눈의 돌출정도를 측정합니다. 또한 안와컴퓨터촬영(CT/MRI) 검사로 눈에 나타나는 전반적인 변화양상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진단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갑상선 안질환을 의심하는 것인데요.. 그럼 어떤 증상 있을 때 갑상선 안질환을 의심할 수 있을까요?

그건 다음 눈튀어나오는 이야기 2부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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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녹내장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녹내장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녹내장은 어떤 한가지 질환을 일컫는 말이 아닙니다
녹내장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개방각녹내장, 폐쇄각녹내장, 정상안압녹내장, 이차성 녹내장, 선천 녹내장, 등등등
많은 녹내장 종류가 있습니다.

따라서 각개별 녹내장 질환에 따라  진단도 치료도 예후도 다릅니다.
그런데 녹내장이란 병이 한가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흔히 하시는 오해가
“안압이 정상이면 녹내장이 아닌거죠?”
” 안압이 높으면 녹내장이죠?”
” 녹내장인데 엎드리면 안되는 거죠?”

이런질문에 대한 답들은 환자분이 진단받은  녹내장 종류에 따라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각 질환에 따른 기전도 원인도 다릅니다
치료도 물론 다르고요

대표적인 녹내장 질환의 간략히 기전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1. 선천 녹내장은 고안압을 선천적으로 지니고 태어나거나 생후 몇주이내 안압이 상승되면서 녹내장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2. 개방각 녹내장은 안압을 형성하는 방수가 빠져나가는 통로가 망가져서 안압이 상승되고 녹내장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3. 폐쇄각 녹내장은 방수가 빠져나가는 통로가 갑자기 또는 만성적으로 차단되어 안압이 상승되어 녹내장이 발생하게 됩니다.
4. 정상안압녹내장은 안압은 정상이지만,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시신경유두에 허혈이 생겨 손상되어 생기는 녹내장입니다.
5. 이차성녹내장은 안구의 손상이나 다른 질환, 수술 등에 의해 안압이 상승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것이외에도 녹내장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녹내장 종류에 따라 진행되는 경과도 다르고 치료도 달라지게 됩니다.

같은 녹내장질환을 가져도 개개인별로 진행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예후도 치료도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증상과 치료를  비교하고 얘기나누는것은 어쩌면 득보다는 실이 더 클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인터넷에 떠도는 여러가지 녹내장 정보가 환자분 질환에 대해 모두 맞는것이 아니라 틀릴수 있다는 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