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망막 앞에 막이 생겼어요. 망막전막이 무엇인가요? (1)

< 망막 앞에 막이 생겼어요. 망막전막이 무엇인가요? (1)> 

“ 선이 휘어져 보입니다. 망막에 막이 끼었대요.”
“ 망막 앞에 막이 생겼다고 합니다. 망막전막이 무엇인가요? ”

안녕하세요.
김안과병원 망막 전문의 이지현입니다.
건강검진을 통해 내원하시거나, 선이 휘어져 보이는 증상으로 내원하시는 환자분들 중
흔히 만날 수 있는 질환인 “망막전막”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망막 ‘전’ 막은 질환명 그대로 망막 표면에 혈관이 없는 반투명의 막 조직이 생겨 다양한 정도의 황반기능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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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정상 안저사진
그림 2) 위의 사진처럼 표시된 빨간 원에 해당하는 부분이 황반이며, 황반 앞에 반투명의 막조직이 생긴 것을 망막전막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변시증(사물이 휘어져 보이는 증상)과 시력저하가 발생할 수 있고 막은 수축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수축에 의해 심한 황반 변형과 황반부종을 일으켜 수술을 통한 망막전막 제거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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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그림처럼 곧은 선을 주시하였을 때 선이 휘어져 보이거나 사물의 크기가 달라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물이 휘어져 보이는 증상을 ‘변시증’ 이라고 합니다.
 1. 망막전막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망막전막은 여러 안과적 질환에 동반되어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다른 전신질환이나 안과질환과 연관없이 “특발성” 으로 발생합니다.
 유병률은 7 – 11.8 % 정도이고 50세 이상에서 흔하며 연령증가에 따라 빈도가 증가합니다.
 
 2. 망막전막이 생겼을 때 어떤 증상이 발생하나요?

 증상은 막의 위치, 두께, 막의 수축에 따른 막 아래의 황반구조의 손상정도에 따라서 다양합니다.
 막의 위치가 황반중심을 벗어나 있는 경우 및 특발성 망막전막의 대부분은 증상이 없으며 정상 또는 정상에 가까운 시력을 보입니다.
 막의 혼탁 또는 황반부종 등이 증가함에 따라 증상이 발생하며 두꺼운 망막전막은 막이 수축하면서 망막 구조의 변형을 일으켜 심한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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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간섭단층촬영(OCT) 으로 촬영한 정상 망막의 단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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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저하와 변시증 (사물이 휘어져 보이는 증상)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대부분 천천히 발생하지만 갑자기 인지되기도 합니다.

 3. 망막전막은 어떻게 진단할 수 있나요?

1) 암슬러 격자검사 (자가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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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안저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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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과에 내원하여 시행한 세극등 안저검사에서 황반에 미세하게 반짝이는 불규칙한 빛 반사가 보일 수 있습니다.

3) 빛간섭단층촬영(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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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간섭단층촬영(OCT) 으로 촬영한 정상 망막의 단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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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간섭단층촬영을 통해 망막 단면의 변화를 고해상도로 관찰 가능하며 망막전막은 망막전면에 고반사의 띠로 나타납니다. 망막전막에 의한 황반의 형태변화와 망막전막의 견인에 의한 망막두께의 증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망막전막의 원인, 증상, 진단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편에는 이러한 망막전막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안과병원] 미국 사시소아안과협회(AAPOS) 학회에 다녀와서

2019 AAPOS meeting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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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19년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있었던 AAPOS meeting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해에 이어서 이번에도 AAPOS meeting을 다녀왔는데요, AAPOS는 American Association of Pediatric Ophthalmology and Strabismus의 약자로 미국 소아안과, 사시 전문 의사들의 협회입니다. 매년 정기적으로 미국의 여러 도시에서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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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장은 Bayfront Hilton Hotel에서 열렸습니다. 이름대로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바다를 탁 트인 전망으로 즐길 수 있는 훌륭한 호텔이었습니다. 3월임에도 불구하고 햇볕이 따갑기는 했지만, 건조한 날씨라서 굉장히 쾌적한 날씨를 보였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연중 따뜻한 날씨이고, 더운 날씨가 많은 도시이지만, 강수량은 많지 않은 도시라서 일조량이 풍부한 도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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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임은 미국소아안과 및 사시 의사들이 갖는 정례적으로 하는 모임이긴 하지만, 전 세계에서 많은 의사들이 모여서 그 동안의 연구 업적을 발표하는 자리여서 많은 새로운 의견들을 교류하였던 시간이었습니다. 또, 여러가지 주제를 여러 방에서 나누어서 워크샵 형태로 발표하고 토론하여서 관심있는 분야를 더 깊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었습니다. 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근시관련 주제를 포스터로 발표하였었는데, 김안과병원에서 그 동안 축적했던 굴절이상 자료를 근시성장곡선과 비교한 주제를 발표하였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여러 사람들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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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장이 샌디에이고의 역사지구에 위치하고 있어 그 주변과 유명한 관광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Gaslamp quarter라고 해서 오래 전에 도로에 설치하였던 gas lamp를 아직도 유지하고 있는 지역이 있었는데, 아주 많은 식당과 술집, 공연장이 밀집해 있었던 곳이라 미국 서부 특유의 여유로움과 흥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학회장 바로 옆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인 펫코파크도 있어서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발보아 공원은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큰 공원 중에 하나인데, 여러 박물관과 식물원이 있어 봄의 여유로움을 한껏 즐길 수 있는 공원이었습니다. 샌디에이고가 미국의 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바다를 배경으로 한 멋진 석양이 아주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미국 서부 여행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미국 동부의 도시들과는 다르게 아주 깨끗하고 도시전체가 마치 휴양지인 것처럼 밝은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던 도시였습니다.

제가 다녀온 학회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샌디에이고의 화창한 날씨 사진들 감상하시면서 오늘 도 활기차고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김안과병원] 노안 교정 수술이 뭔가요?? (2)

오늘은 노안교정수술과 관련한 두번째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대로 요즘 시행하는 노안교정수술은 눈안에 수정체를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바꿔주는 수술을 말합니다. 노안이 오면 다초점 안경으로 원거리, 근거리를 같이 볼수 있듯이 눈안에 거리별 초점을 맞춰주는 역할을 하던 수정체를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바꾸게 되면, 거리별로 눈속에 다른 초점이 생기면서 어느정도 생활거리 안에서 안경없이 볼수 있습니다. 요기서 그럼 수정체는 무엇인가에 대해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수정체는 거울에 비춰보면 보이지는 않지만, 검은자위(홍채) 바로 뒤쪽에 있으면서 투명하고, 거리별로 두께가 조절되어 초점을 맞추어 주는 기능을 합니다. 이 수정체에 투명성이 사라지는 질환이 백내장이며,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거리별로 볼 수 있는 자동초점기능에 저하가 발생하는 것이 노안이 발생하는 한 원인입니다.

백내장 수술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나서, 수정체가 없는 상태로 그대로 놔두게 되면 사람에 눈은 아주 심한 원시(거의 플러스 10디옵터 이상의 심한 원시)가 발생하여 심한 시력저하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수정체 제거후에 그 위치에 안경처럼 도수를 가지고 있는 얇은 인공수정체는 넣는 것이 일반적인 백내장 수술입니다.
일반적인 백내장 수술시에 넣어주는 인공수정체는 초점이 1개에 국한된 단초점 인공수정체로, 난시가 심하지 않은 일반적인 수술시 원거리 초점에 단초점 인공수정체로 계획을 하게되면 수술후에 원거리는 안경에 의존도가 낮으며, 근거리 볼때는 돋보기 안경을 착용해야 보입니다. 반대로 근거리 초점에 수술 계획을 하게 되면 인공수정체 도수를 어느정도에 맞추어 근시를 남기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너무 작지 않은 글씨의 근거리는 안경없이 보게되며, 원거리를 볼때는 안경을 써야합니다. 따라서 수술전 환자가 원래 원시가 있었냐, 근시가 있었냐, 근거리 볼때는 돋보기를 착용하시던 분이냐, 난시가 어느정도냐 등등 환자의 생활패턴과 굴절이상정도를 잘 파악해서 수술계획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단초점 인공수정체로 백내장 수술을 할때에도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야합니다. 그래야 수술후 만족도가 높습니다.

잠깐 위에서 일반적인 백내장 수술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여기서 노안교정수술은 단초점에 인공수정체가 아닌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되면, 위에서 거리별로 안경을 쓰는 의존도가 낮아지고, 어느정도 생활거리에서는 안경없이 생활할 수 있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단초점 인공수정체의 백내장 수술을 할때에도 여러가지를 고려해야한다고 한 것처럼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백내장 수술을 할때에는 사실 더 많은 여러가지를 고려해야합니다.

일단 지난 노안교정수술 1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굴절광학분야에 안과부분은 빠르게 기술이 발전하고 있으며, 여러 경쟁관계에 의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재품과 수술방법이 계획되고 실현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시판되어 사용되고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종류는 수십가지가 넘으며, 각각 기능이 다르고, 장단점이 다르게 디자인되고, 과거에 사용되던 인공수정체 대비 지속적으로 보완이 되는 식으로 제품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환자분들의 필요에 의해 수술을 진행하는 노안교정수술이지만, 무작정 새로나온 제품이 좋다고만을 할수 없습니다. 의학이란게 어느정도 임상적으로 검증이 되는 것을 확인한후에 근거를 가지고 환자에게 적용할 할수 있기에 무작정 새로운 기술만 따라가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이번시간에는 백내장 수술을 기반으로한 노안교정수술과 다초점 인공수정체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렸습니다. 다음시간에는 실제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어떤 원리로 작용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한가지 말씀드릴 것은 수술후 젊은시절처럼 모든 거리를 다 확실하게 잘 볼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다초점 인공수정체도 종류가 다양하므로 환자분이 수술후 얻고자 하는 바와 수술을 받는 눈에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여 최적에 인공수정체를 선택해드리는게 의사가 할 일입니다. 
 

근거리 및 중거리 활동을 많이 하는 현대인에 대한 모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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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초점이 갈라지는 광학적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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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대별로 중거리(컴퓨터) 근거리(휴대폰)을 보는 비율(해외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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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굴절이상의 이해 – 난시란 무엇인가?

굴절이상의 이해 – 난시란 무엇인가?

안녕하세요? 김안과병원 사시소아센터 김대희입니다. 오늘은 난시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을 이해하기 좋으시려면 굴절이상(원시, 근시, 난시 등) 이해를 위한 눈의 구조라는 글을 먼저 읽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난시는 쉽게 말해서 망막에 맺히는 빛의 초점이 잘 맞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 눈은 광학적으로 완벽한 렌즈가 아닙니다. 외부에서 들어온 빛이 각막, 전방, 수정체, 유리체 등의 굴절매체를 통과하는 동안 굴절과 반사, 산란이 반복해서 일어나게 됩니다. 어떤 물체의 형태가 망막에 제대로 맺히기 위해서는 빛이 입사된 형태 그대로 망막에 맺혀야 하는데, 굴절상태가 일정하지 않으면, 상이 퍼져 보이게 됩니다. 이런 상태를 난시라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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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굴절상태에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각막의 형태 이상입니다. 정상적인 각막은 겉으로 보기에 완벽한 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울퉁불퉁하고, 빛의 굴절 상태가 일정하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각막이 손상되거나, 혼탁이 발생하게 되면 이러한 굴절 이상이 더 심해지게 되고 결국 난시도 더 심해지게 됩니다. 눈꺼풀도 각막의 형태에 영향을 줍니다. 눈꺼풀이 팽팽한 경우는 각막의 위, 아래가 눌리게 되어 난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아지면 눈꺼풀의 긴장도가 떨어지게 되어 상대적으로 각막의 위, 아래 방향의 눌림이 덜해지면서 난시가 적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수정체 모양이상이나, 망막의 형태 이상 등에 의해서도 난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난시는 안경을 통해 교정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안경으로 교정할 수 있는 난시는 규칙난시라고 하고, 난시가 일정한 방향으로 형성된 경우만을 의미합니다. 안경으로 교정할 수 없는 난시를 불규칙난시라고 하는데, 이런 경우는 각막형태가 규칙성 없이 울퉁불퉁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공적으로 규칙적인 각막 형태를 유지해 주어야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하드렌즈(RGP lens)입니다. 하드렌즈는 눈꺼풀이나 눈 표면 상태와 관계없이 광학면을 일정하게 유지해주기 때문에 각막의 형태 이상이 있어도 난시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제한적이지만, 수술적인 방법이나 라식 혹은 라섹에서 이용하는 레이저를 이용한 각막 형태 교정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난시는 눈의 광학면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생긴 굴절이상입니다. 난시는 일반적으로 안경으로 교정하지만, 광학면의 불규칙한 정도가 심하면 렌즈를 통해서 교정할 수 있습니다. 원시와 근시는 안구의 성장과 관련이 있는 굴절이상이지만, 난시는 주로 안구의 형태 이상과 관련한 굴절이상입니다. 굴절이상은 안과에서 가장 기본적인 이상이지만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글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굴절이상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김안과병원 전공의] 수련환경 평가를 마치고

수련환경 평가를 마치고

 

전공의 수련병원은 수련에 필요한 규정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그 규정을 실제로 잘 지키고 있는지 평가(수련환경평가)를 받게 됩니다

수련환경평가 결과에 따라 전공의 정원이 책정되기 때문에 수련부장 입장에선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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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수련환경평가의 시작을 알리는 수련현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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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수련환경평가에 필요한 서류들 중 수련부장 담당 파트

대략 이런 종류의 서류들을 몇 수레 준비합니다혹시 빠졌거나 수정할 규정은 없는지 확인하고규정과 관련된 근거 자료도 모두 준비해야 합니다

수련부는 물론이고 QI, 행정, 간호, 전산, 의무기록실 등 병원 여러 부서 직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전공의 선생님들이 바쁜 와중에도 자료 정리에 큰 힘을 주셨습니다.

 

 

 

수련환경평가는 서류 심사진료 및 수련과 관련된 시설 점검수련 관련 직원들(원장수련부장전공의)의 면담으로 진행됩니다.

 

조사위원들이 서류부터 검토합니다중간중간 수련부장이 투입되어 규정에 관한 부가 설명 하고해당 자료 찾아서 보여드리고의무기록을 보여드리기도 합니다.

 

 

 

 

 

전공의 면담도 평가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몇 주 전부터 미리 준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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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의국에 모여서 평가에 필요한 것들 점검 중입니다. 안 그래도 피곤한데 이런 것까지 시켜서 마음이 매우 불편합니다어쩔 수 없이 싫은 일을 맡겨야 할 때도 있습니다. 다들 잘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수련환경을 유지하고 개선하기 위해서 수련환경평가는 꼭 필요하다 생각합니다하지만 그 준비과정이 쉽지는 않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든 일을 함께 해결하고이겨내는 것도 전공의 수련의 중요한 과정인 것 같습니다.

 

수고한 전공의 선생님들에게 어떻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까’ 생각하다가 작은 선물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전공의 선생님들이 수련시절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들고 잘 간직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외장하드를 준비했습니다 공부 자료발표 자료롤모델 삼을 만한 다른 선생님들의 자료일상/여행 사진음악그림등등… 차곡차곡 모아보세요… 2테라바이트 다 쓰고 나면 언제든 이야기 하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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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수련부장의 외장하드. 지난 20년 가까이의 인생이 담겨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물건(무생물) 중에서 제일 소중한 것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주저 없이 이걸 선택하겠습니다. 심지어 똑같은 것이 백업용으로 하나 더 있고 각각 다른 장소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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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실버가 좋을까요~ 블랙이 좋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내가 이 자리에 있을 그릇이 되는가?’하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됩니다. 

연구실에서 조용히 논문만 쓰던 사람이 어느 날 보직을 하게 되면서 새롭게 느끼고 배우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련부장은 수련부장을 수련 시키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3년간 수련부장 하면서 제가 배운 교훈은… ‘무엇을 하는가?’보다 ‘누구랑 하는가?’가 훨씬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지금 전공의 선생님들과 함께라면…^^ 

 

 

수련환경평가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관심 가져 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무엇보다 우리 전공의 선생님들정말 수고 많았어요

당분간 방학이라 발표가 적으니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겼으면 합니다. 

[김안과병원] 레이저 백내장 수술이란 무엇일까??

레이저 백내장 수술이란 무엇일까??

영등포 김안과병원에서도 이제 레이저 백내장 수술을 받으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간 9000여건의 국내 최대 백내장 수술을 집도하는 김안과병원은 그동안의 축적된 노하우와 최신의 레이저 백내장 수술장비 도입을 통해 환자분들에게 보다 정밀하고 정확한 백내장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무엇이며, 일반 백내장 수술과 어떤 점이 다른지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 백내장 수술은 눈에 검은자와 흰자 경계부 쪽으로 2~3mm정도의 절개창을 수술 나이프를 이용하여 만든 후에 백내장이 있는 수정체를 감싸고 있는 수정체낭을 수술도구를 이용하여 원형으로 절개한후, 그 안에 있는 백내장이 있는 수정체를 초음파로 유화시켜 제거하게 됩니다. 이후 수정체가 제거되어 비어있는 수정체낭 안에 인공수정체를 넣는 것이 백내장 수술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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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백내장 수술 방법 

 

그럼 레이저 백내장은 무엇일까요??

위에 모든 과정을 전부다 레이저로 어떻게 하는 것이 레이저 백내장인 것으로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특정파장의 레이저는 일반 빛과는 다른 투과성과 에너지를 지니고 있어 물체를 절개하는데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의 백내장 수술의 모든 과정에서 레이저를 이용하는 것은 아니며, 수술과정에서 수술도구를 이용하여 손으로 직접 눈으로 보며 절개를 하는 몇몇 과정이 레이저로 이루어집니다. 그 과정에서 정밀한 안구단층촬영기법과 영상촬영이 실시간으로 도와주며, 컴퓨터로 절개선을 정확하게 계산하여 시행하게 됩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과정을 다시 살펴보면 첫번째 과정인 결막과 각막경계부에 절개창을 만드는 과정, 수술도구를 이용하여 수정체낭을 원형으로 절개하는 과정, 백내장이 있는 수정체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수정체를 잘게 부숴주는 과정이 바로 레이저 백내장이 도와주는 단계입니다.

아래 보여드리는 동영상들은 각각의 백내장 수술단계에서 어떤 식으로 레이저가 이용되는지는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으로 환자분들의 수술 이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레이저 백내장 수술과 일반 백내장 수술 비교 – 수정체낭 원형절개

각막과 결막 경계층에 절개창을 만드는 방법 비교

레이저 백내장 수술과 일반 백내장 수술 비교 – 수정체 제거

[김안과병원] 노안 교정 수술이 뭔가요??

노안 교정 수술이 뭔가요??

요즈음 소위 강남이라고 불리는 곳에 나가보면 예전에 성형안과가 쭉 있던 거리로 주변에 “노안교정, 노안 치료”라는 광고를 하는 안과들이 많이 있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일단 그럼 노안은 뭘까요?? 있는 그대로 늙을 “老”자에 눈을 뜻하는 “眼”이 합쳐진 늙은 눈이라는 뜻입니다. 노화의 과정으로 어떤 병적인 현상이 동반된 질환은 아닙니다. 화장품도 성형관련 시술도 안티에이징과 젊음에 관심이 많은 요즘에 갑자기 찾아오는 “노안”의 불편감을 환자분들이 더 호소하시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가까운게 안보이기 시작하고, 점점 팔을 뻗어 멀리해야 보이고, 먼곳 혹은 가까운 것을 오래 보다가 다른 시점에 초점을 옮겨서 볼 때 초점이 잘 안맞는 등에 다양한 증상으로 노안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라식, 라섹수술로 원래 가지고 있던 근시(근거리는 그냥보고, 원거리는 오목렌즈 안경을 쓰고 보는 눈)를 없앤 눈에서 잘 보시다가 40세 초중반이 되면서 다시 근거리가 덜보이는 상황이 되면 의학적 지식이 없는 분들은 간혹 당황하시며 병원에 오시기도 합니다.

노안은 말그대로 노화과정에서 자동카메라처럼 거리별 초점을 맞추어 주는 수정체와 홍채, 모양체근 등에 기능이 떨어지면서 거리별 초점을 맞추어 보는데 어려움이 생기는 과정입니다. 근시(안경도수가 마이너스인 눈)가 어느정도 있는 눈이면 돋보기 없이도 노안이 와도 얼마간은 근거리를 볼 수도 있습니다. 원시(안경 도수가 플러스인 눈) 가 있는 분들은 노안이 오면 원거리, 근거리 모두 다 잘 안보이게 됩니다.(원시가 병적인 정도가 아닌 분들은 소위 젊으실 때 1.5이상 시력이 나오던, 매우 눈이 좋다는 걸 자부하시던 분들이 꽤 있어 노안이 오시면 더 당황하십니다.

그럼 이런 노안을 교정 혹은 치료할 수 있을까요?? 병은 아니니 치료라는 표현보다는 교정한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각막레이저굴절교정수술, 흔히 말하는 라식, 라섹수술시에 각막모양에 변형을 주어 근거리는 볼 수 있게 하는 노안수술이 많았지만, 요즘 많이 유행처럼 번지는 노안수술은 각막에 수술적 조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검은자위(홍채)뒤쪽에 있는 수정체를 초점이 여러 개인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바꾸는 수술로 컨셉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노안교정수술은 질환에 치료적인 목적으로 하는 시술이 아닌 환자분의 필요에 의해 시술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현재는 비급여 수술항목이며, 치료적 목적으로 수술을 받는 급여항목 대비 고비용이 들어가는 수술입니다. 사람 마음이 다 그렇듯이 비용을 많이 쓰게되면 그에 대한 기대도 커지기 마련입니다. 노안교정수술도 많은 경우는 환자분들이 일반 생활 환경에서 안경에서 벗어나는 걸 직접 경험하시면서 만족도가 높지만, 사실 그렇지 않은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수술전 노안교정수술에 적합한 눈인지 잘 파악해야하며, 환자의 요구와 기대치가 현실적인 상황인지 파악하고 반드시 환자분들도 수술의 한계점과 얻을 수 있는 것을 이해한 후에 수술을 해야 만족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안과 영역은 특히 다른 의학 영역보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광학적 원리과 신경학적, 해부학적 여러 병리 등이 많이 있는 의학분야입니다. 따라서 질환에 대한 치료와 함께 환자들의 요구에 따른 노안교정이나 시력교정수술과 같은 영역도 지속 개발되고 발전되고 있습니다. 한번에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알려드리면 어려울수 있는 이야기라 여러 번에 나누어 쉽게 노안교정수술에 대해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번에는 노안교정수술에 대한 좀더 자세한 이야기와 다초점 인공수정체란 무엇인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환자 만족도 = 결과 /  기대치 (α 비용:고비용  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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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전공의] 2019년 1년차 선생님들의 100일

2019년 1년차 선생님들의 100일

올 해 1년차 선생님들이 근무 시작한지 이제 100일이 지나갑니다. 벌써 그럴듯한 안과의사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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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에게 수술 설명 중입니다. “여기가 유리체인데 여기에 피가 나서 피를 제거할 거에요” 환자에게 설명하고 질문 받으면서 공부하게 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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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사시환자 검사 중입니다. “저~기 앞에 뽀로로 보이죠? 뽀로로가 모자 썼어요? 안 썼어요?” 그러고 보니 저는 미처 생각 못했던 참신한 질문입니다. 사실 뽀로로는 ‘안경빨 + 모자빨’이라… 모자 없는 뽀로로는 상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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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선배님인 안병헌 선생님께 배우는 인생 지혜. 대를 이어 전해지는 소중한 자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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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동 회진 후 질문 중인 윤이상 선생님. 한참 궁금한 것이 많을 시기입니다. 수련부장 입장에선 전공의 선생님들의 질문을 적극 권장하고 싶습니다. 학문의 특성상 책에는 없는 중요한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회진 마친 유수진 선생님이 10분째 엘리베이터를 못 타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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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의 절차에 대해서 발표 중입니다. 자신이 배운 것을 정리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과정은 학습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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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에서 시야검사 체험 후 검사결과 판독 중입니다. 환자들이 받는 검사를 직접 받아 보고, 안약도 직접 사용해보는 것이 의사에겐 중요한 경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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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 외래에서 봤던 거 복습해봅시다! 가만히 돌이켜 보면, 저 1년차 때보다 지금 1년차 선생님들이 훨씬 뛰어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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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에서 박상민 선생님… “선생님! 저 궁금한 게 있습니다!”, “아 그렇습니까?”… 군대에서 전역한지 몇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다’와 ‘까’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전화 받을 때 ‘통신보안’은 안 합니다(군필자들에겐 추억의 멘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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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에서…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환자들의 속눈썹을 한 가닥씩 장신정신을 담아 뽑아 드리고 있습니다. 처음엔 비교적 간단한 시술부터 시작하면서 현미경 보면서 기구 다루는 법을 익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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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자리. 김안과병원 의국 24기인 1년차 선생님들이 의국 1기 선배님인 김철구 선생님께 고기 굽는 비법을 전수 받고 있습니다. 수련 기간에 안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고 배웠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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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부장, 차장과 함께 하는 1년차 선생님들의 100일 축하 잔치. 지금대로만 자라주면 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 꼭 ‘청출어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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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공부 중인 1-2년차 선생님들… 저에겐 ‘인생샷’입니다. 그래서 핸드폰 사진첩에 하트표시 해놓고 수시로 봅니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이… 일요일 저녁… “아~ 내일 출근하기 싫다!” 했더니 아내가 “그래도 자기는 병원 가면 그렇게 이뻐하는 전공의들 있잖아요”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맞는 말입니다. 집에는 귀여운 아이랑 아내가 있고, 병원엔 이쁜 전공의들이 있고…

전공의 시절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내가 바른 길을 가고 있는가”일 것 같습니다. 먼저 그 길을 지나온 제가 보기에 바른 길, 열심히 잘 가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요즘은 수련부장이 그냥 양치는 목동 같습니다. “자~ 이쪽으로 오세요”하면 알아서 따라와주는 순한 양들이 풀 뜯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김안과병원 수련부 풍경이었습니다.

 

 

[김안과병원] 피렌체 망막전문학회 2019 Floretina를 다녀오다

2019 Floretina를 다녀오다.

김안과병원에는 1년에 한번씩 해외학회를 다녀올 기회가 주어지는 좋은 제도가 있습니다. 해외학회에 참석함으로써 국내가 아닌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안과분야에서 있어 어떠한 검사들을 통해 질환을 진단하고, 또 질환의 치료에 있어 수술 등과 같은 치료방법에 있어 어떠한 차이들이 있는지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해외학회에 가려면 발표를 해야하는데, 이를 위해 제가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얻는 결과들을 분석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는 안과의 전분야를 다루는 학회들을 다녀보았는데 올해는 피렌체에서 2년마다 열리는 floretina라는 망막 전문학회를 다녀왔습니다. 영화에서 보았던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을 비롯한 멋진 풍경에 동경하던 곳이라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피렌체는 공항을 비롯하여 생각보다 작은 도시였으나, 두오모 성당을 비롯한 오래된 건물들이 고대에 들어와있는 느낌을 주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바쁜 서울의 아침과는 달리 관광지여서 그러하겠지만 미세먼지 많은 요즘의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새파란 하늘에 새가 지저귀는 소리에 아침을 시작하는 상인들의 모습이 여유러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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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etina는 6월 6일부터 6월 9일까지 피렌체 중앙역 옆에 있는 Palazzo dei Congressi Florence에서 열렸습니다. 건물 앞에 잔디밭과 분수가 있어서 중간중간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도 있었으며, 건물 역시 오래된 곳으로 고풍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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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건물은 아니었지만 지하부터 지상까지 여러 방에서 망막을 주제로 정말 다양한 발표들과 토론하는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망막 전문의들이 얼마나 열심히 망막질환의 치료를 하고 있는지 몸소 체험할 수 있어 자긍심과 함께 더 열심히 진료하고 치료해야겠구하는 의지가 불타올랐던 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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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etina에서는 망막을 medical retina와 surgical retina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여전히 medical retina에서는 당뇨황반부종과 황반변성 치료에 있어 다양한 발표들이 있었습니다. surgical retina에서도 망막앞막, 황반원공 및 망막박리 등 좀 더 나은 수술 결과를 예측하고 얻어보고자 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발표되었습니다. 포스터 발표시간에는 제 발표에 관심을 갖고 질문 해주는 다른 나라의 망막 전문의들과 이야기해볼 수 있어서 좋았으며, 저 역시 다른 사람들의 포스터를 보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서 제 진료 및 연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구연 및 포스터, 연구 발표 등을 보면서 저와 다르지 않게 다른 나라의 망막전문의들도 망막질환 치료에 있어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니 망막이라는 이름아래 하나로 연결된 듯한 느낌이 들어 뿌듯했습니다. Booth를 돌면서는 망막 전문의들이 백내장 수술에도 많은 관심이 있음을 알 수 있게 백내장 관련 booth가 많았습니다.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자료도 얻고 한 booth는 citicolina라는 안약으로 이것을 점안함으로서 당뇨망막병증에서 retinal neurodegeneration을 지연시킬 수 있는 약제로 소개하는 곳이었습니다. 사실 진료를 볼 때 당뇨망막병증을 시사하는 명확한 망막출혈 등이 없다는 이유로 괜찮다고 말하면서도 subclinical하게 당뇨변화가 있지 않을까 의심하고 있었는데, 그러한 neurodegeneration을 당뇨망막병증의 pathogenesis 중 하나로 설명하며 이것을 늦추어 보려는 시도가 인상 깊었습니다. 이러한 약물에 대해 논문 등을 더 찾아보고 공부해서 진료에 활용해볼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원장님 이하 많은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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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대만 장기근속직원여행 후기

대만.
대만의 정식 명칭은 중화민국이지만 국제적으로는 거의 쓰이지 못하는 명칭이기도 하다.
보통 양안문제라고 부르는 대만과 중국의 관계 때문인데, “하나의 중국” 정책으로 대만과 중국을 동시에 수교할 수 없고 중국과 수교를 하는 경우 중화민국이라는 명칭을 쓸 수 없다. 사실 이건 현재 중국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이전 장제스의 국민당 정부 역시 동일한 정책이 있었다. 덕분에 현재 대만과 정식으로 수교하고 있는 나라는 극히 일부이며 대신 대표부를 두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 양측 모두 양측 영토 모두가 중국이라는 것은 인정하고 있지만 어느 쪽이 합법적인 정부인가에 대한 논란이어서 우리 남북문제와는 좀 다른 형태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아무튼 현재 대만은 타이완이라는 섬만을 실효지배하고 있고 타이베이가 사실상의 수도(법적 수도는 난징이다)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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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우리나라가 중국과 수교하는 시점까지는 장제스의 국민당정부 시절부터 사이가 좋은 편이었다. 실제 장제스는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을 지원해 상해 임시정부 수립에도 도움을 주었고 그런 도움 덕분에 대한민국 건국 공로 훈장이 수여되기도 했다. 92년 단교후 대만은 유독 우리나라에 대한 배신감을 실제로 드러냈는데 우리나라 이전에 중국과 수교를 위해 대만과 단교한 나라가 하나 둘이 아니고 (그 중엔 미국은 물론, 대만이 사랑해마지 않는 일본도 있다) 유엔에서 탈퇴한 나라와 유엔 상임이사국인 나라 중 유엔 가입국인 우리나라가 어디와 수교해야 할지는 명백한데다가 대만인들 스스로도 그러한 사실을 알고있음에도 유독 우리나라에 대한 비난이 높았던건 단순히 배신감 때문은 아닐 것이다.

현재는 우리나라 거의 모든 지표에서 대만을 따돌린 상태이며 그런 우리나라에 대한 배신감이나 라이벌의식도 이미 희석되어 반한 감정은 많이 사라진 상태이고 우리나라와 가까워 비행기 시간이 짧고, 치안이 좋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다양하고 특색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상대적으로 국민감정이 악화되었던 시기 중국을 대신하는 여행지로 인식되어 있는 중이다. 우리나라의 1/3 정도 크기의 땅에 대부분이 산지여서 도시들이 해안선을 따라 섬을 빙 두르는 형태로 발달 해왔고 그 중 북부에 있는 타이베이 현이 우리가 이번에 방문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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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대만을 다녀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어 3박 4일간 길진 않은 기간이지만 대만을 방문할 수 있었다.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을 나서자 뜨겁고 습한 열기가 일행을 반겨주었고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동안 받은 첫 인상은 분위기가 왠지 일본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주린 배를 대만의 유명한 우육면으로 채우고 방문한 첫번째 방문지가 국립고궁박물원 이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용산국립박물관 정도 포지션 인듯 했다. 이 곳에는 국민당정부가 타이완섬에 들어올 때 청나라 유물을 부지런히 챙겨온 덕분에 청나라 유물들을 다량 보유/전시하고 있으며 몇년마다 순환 전시한다고 한다. 고궁박물관이라는 이름답게 청나라 황실 유물이 다량 전시되어 있어 화려하고 복잡하게 세공된 황실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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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보면 타이완섬은 중국의 역사에서 변두리 중에서도 머나먼 변두리였고 국민당 정부가 대만에 자리잡는 시점부터가 타이완섬의 역사 시작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어서 무슨 오래된 문화 유적이나 볼거리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오래된 관광지라면 풍화작용으로 생긴 기암괴석이 있는 야류해양공원 정도 일까? 다만, 이렇게 국민당 정부가 챙겨온 유물들을 볼수 있고 어차피 본토에 뒀다면 문화대혁명으로 싹 없어졌을테니 오히려 더 많이 가져오지 못한 게 아쉽게 느껴질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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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중화요리로 저녁을 먹고 난 후 주변에서 유명하다는 여러 야시장들 중에서도 유명한 스린 야시장을 방문했다. 취두부향이 골목골목에 스며있는 야시장을 골목길에 수많은 가게와 노점들의 음식들을 둘러보며 야시장을 배회하다보니 예전 홍콩영화에서 보던 홍콩 뒷거리를 거니는 느낌이다. 이름을 알수는 없었었지만 길게 줄이 서 있는 닭요리와 버섯요리를 맛보고 나니 어느새 해가 기울기 시작한다. 한국보다 1시간 늦은 탓인지 시간상으로는 한국보다 좀더 일찍 해가지는 느낌이었다. 석가모니의 머리를 닮아 석가라는 이름의 열대과일로 하루를 마무리 하고 호텔에 체크인 했다.

대만에서 맞는 첫날, 그대로 보낼 수는 없어 좀 피곤하지만 몇몇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타이베이 밤거리를 둘러보고 맥주 한잔 하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숙소가 시내 중심가에 있어서 인지 길도 깨끗하고 도로도 넓지만 묘하게 일본처럼 넓으면서 좁은 느낌이랄까. 도로는 가로수가 있는 중앙분리대까지 넓은데 각각 차선이 좀 협소한 느낌. 그 마킹들이나 신호등도 일본 스타일. 뒤로 보이는 한자 간판들을 보고 있으니 진짜 오사카 같은데 와있는 느낌이다. 조금 걸어가니 지하철? MRT 역사가 나오고 번화한 백화점들과 상점가가 나온다. 이런 곳 뒷편엔 꼭 주점들이 있기 마련, 그리 어렵지 않게 홈브루 맥주를 파는 주점을 찾아내 맥주 한잔으로 대만의 첫날 밤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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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높던 반한감정이 사그라든 지금은 반대로 대만의 젊은 층에는 한류가 깊이 파고 들었다는 것을 이 곳에서 실감할 수 있었는데. 둘러보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는 아닌 것 같은데 서빙하는 젊은 직원들은 여럿이 간단한 한국어를 구사하고 한명은 진짜 놀라운 수준으로 한국어를 한다. 놀랍고 신기한 마음에 몇마디 나눠 보았는데 한국에 관심이 많아서 스스로 공부했다고 한다.

그렇게 맞은 둘째날 아침. 1시간의 시차는 없는 것과 다름없다고들 하는데 밤엔 현지시간으로 자고 아침엔 한국시간으로 눈이 떠지다 보니 평소보다 늦게 자고 일찍일어나게 되니 피로가 좀 쌓이는 느낌이 있다. 그리고 간 곳은 광부도시 진과스의 황금박물관과 그 아래에 있는 대만 여행의 필수코스라는 지우펀.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끼 하야오의 대표작중 하나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온 도시가 이곳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해서 유명한 지우펀. 복잡하고 수많은 가게들이 모여있는 장소다.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고 몇가지 대만에서 유명한 크래커와 젤리등을 파는 곳이기도 하다. 물론 한국인들이 왕창 사가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곳곳에 한글 간판과 안내판이 붙어 있고 한국어 호객도 심심찮게 들린다. 명물이라는 땅콩 아이스크림 하나를 손에 들고 느긋한 마음으로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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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착한 곳은 타이베이 북쪽 해안 지롱에 위치한 야류해양공원. 위에 잠깐 언급했듯이 수천만년 전부터 파도와 바람의 침식 풍화작용으로 기기묘묘한 형태의 석회질 바위들이 만들어진 곳이다. 자연이 깎아 놓은 조각품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바위들은 현재도 풍화작용이 계속 이뤄지고 있어서 지금도 자연의 조각은 계속 진행중인 상황이라고 한다. 이집트의 여왕을 닮았다는 조각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공원을 둘러볼 수 있었다. 종종 시원한 바람이 불어 이 바람이 바위들을 조각하는 조각칼이려니 하는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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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들을 둘러보고 유명한 대만 커피 체인에서 소금커피(Sea Salt Coffee)를 마시며 잠시 더위를 식히고 나서 해산물을 주로 한 중식요리로 배를 채운 후 천등 날리기로 유명한 스펀으로 향했다. 스펀은 대만 신베이 시에 있는 작은 시골역이 있는 마을인데 마을 중간으로 철도가 지나는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고 특히 천등 날리기로 유명한 지역이고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라던가 ‘꽃보다 할배 대만편’에서 소개되었던 곳이어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와 매일 수도 없이 많은 천등을 날리는 곳이다. 철로 위에서 각자 소원을 적은 천등을 날리고 하늘로 올라 주변 산들의 골짜기로 날아가는 천등들을 보면서 문득 화재나 환경오염 문제는 없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 뒤에 알아보니 500미터 쯤 날아가면 감싼 종이(인지 천인지)가 타고 살만 남아 떨어지고 이걸 주워 모아서 재활용하며 가게들 모두 화재보험을 들어놨다고 한다. 아마도 불이 날 때가 있긴 있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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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등을 날리고 한시간여 차량으로 이동해 타이베이로 돌아와 역시 유명하다는 발마사지를 30분간 받았다. 그렇게 한결 시원해진 발로 저녁 식사 시간을 갖고 숙소로 돌아와 2일째 일정을 마쳤다. 물론 그대로 잘수는 없는 노릇이라 몇명과 함께 다시 시내로 향했다. 요즘 대만에서 핫하다는 버블티 가게에 들러 버블티 한잔을 마시고 나온 김에 마트에 들러 기념품을 구입했다. 파는 물건들은 조금 다르지만 어디나 크게 다르지 않는 마트는 해외여행시 쇼핑 필수 코스이다. 그리고 숙소에 돌아와 지친 몸을 뉘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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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가 되니 피로가 누적되는게 느껴진다. 가이드도 그걸 알았는지 투어 출발 시간을 조금 늦췄다. 타이베이 시내의 중정기념당. 중정기념당은 초대 총통인 장제스를 기리는 기념당이다. 결과적으로는 국공내전으로 타이완으로 밀려나긴 했지만 대단한 인물인건 확실한 장제스의 사망후 그를 기리기 위해 만든 곳이다. 매시각 정시에 근위대 교대식이 있어서 이를 구경하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기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중점기념당에는 국립희극원과 국립음악청이 전통 건물 형태로 있어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근엄한 표정의 근위대와 절도있는 교대식을 구경하고 우리는 단수이로 향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이 단수이 위런 부두. 원래는 석양과 야경이 멋진 곳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도착한 햇빛이 쨍쨍하다 못해 부서질 것 같은 대낮. 햇빛 아래로 나갈 자신이 없어 그냥 그늘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작은 유람선을 타고 단수이강을 건너 봤다. 왠지 적막한 강위를 배를 타고 건너고 있으니 다른 세상에 온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밀크티 한잔을 테이크아웃하고 단수이 지역에서의 자유시간. 몇몇과 함께 근처 상점들을 둘러보고 발마사지를 한번더 받기로 했다. 인터넷을 통해 단수이를 지나갔던 많은 한국인들의 기록을 찾아서. 역시나 우리처럼 여기에 왔다가 발마사지를 받고 싶었고 실제로 받았던 사람들이 여럿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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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로 돌아와 세계에서 8번째인가로 높다는 101타워를 방문했다. 올해가 끝날때 쯤이 되면 10위가 된다나 하는 101타워의 설명을 듣다보니 예전 63빌딩이 생겼을때 소풍가 들었던 63빌딩 설명들이 생각이 났다. 바람에 조금씩 흔들리고 세계에서 아시아에서 몇번째로 높고 초고속 엘리베이터가 몇십초만에 전망대에 도달한다라거나 하는 그런 설명들. 89층과 92층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타이베이의 야경을 보며 인증샷을 남기고서야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저녁을 먹으러 이동했다. 북경오리를 비롯한 중화요리로 배를 채우고 호텔로 돌아오니 오늘이 마지막 밤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진다. 다시 몇몇과 함께 일전에 찾아놨다가 가지 않았던 다른 주점에 가보기로 했다. 시원한 생맥주와 적당한 안주,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면 시간이 참 빨리 가기 마련. 그렇게 우리의 대만에서 마지막밤이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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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날. 짐을 챙겨 천천히 나온 우리 일행이 향한 곳은 스린관저, 장제스와 그 부인이 살았던 사택이지만 주변이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며진 터라 많은 관광객들이 산책하며 사진을 찍는 명소가 됐다. 마지막으로 단체사진을 한번 더 남기고서 점심을 먹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시먼딩(서문정거리). 시먼딩은 서울의 명동이 생각나는 번화가였다. 자유시간을 갖고 수많은 인파가 북적거리는 시먼딩에서 유명하다는 아종면선의 곱창국수를 먹고 망고빙수도 먹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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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는 귀국을 위해 타이베이 타오위안국제공항으로 향했다.
대만은 여러가지 면에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나라이고 한때 우리나라의 경제적인 라이벌이기도 했으며 앞으로도 좋은 파트너 국가가 될 수 있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양안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는 알수 없고 과거 반한 감정이 깊기도 했으며 어디보다 일본과 친밀한 국가이지만 지금 젊은 세대들에겐 그런 인식이 별로 남아있지 않을 것 같고 어디보다 한류의 영향을 받는 나라이기도 하며 치안이 좋은 나라인데다 현재 중국이 패권화가 이대로 계속 된다면 아무래도 예전 사드문제처럼 우리나라와 마찰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중국을 대신하는 관광지로서도 그렇고 거리가 가까운 만큼 앞으로 양국간 교류는 그것이 민간부문에 한정하더라도 더 많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대만은 작년 우리나라 여권 소지자들의 경우 자동출입국심사를 통해 입출국할 수 있도록 지원할 정도니까.

비록 3박4일간은 짧은 일정이었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대만이라는 나라를 살펴보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에 이 글을 빌어 이런 기회를 주신 김안과병원 김용란 병원장님과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