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연구하는 녹내장 전문의 녹내장센터 ‘황영훈’ 교수

임상의사가 연구를 하기란 쉽지 않다. 날마다 많은 환자들을 진료하고 수술하다 보면 처음 가졌던 마음과 달리 자료를 모으고, 분석하고, 논문을 쓰는 일은 점점 멀어지게 마련이다.  
     이런 환경에서도 ‘연구하는 녹내장 전문의’로 소문 난 황영훈교수로부터 연구에 몰두하는 이유와 그가 생각하는 녹내장이란 질환, 그리고 안과의사의 길을 들어본다. 황교수는 이 공간을 통하여 오랫동안 쉽고 친절하게 녹내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기도 하다.


Q. 녹내장을 전공하는 안과의사가 된 계기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린 시절, 동네 뒷동산에서 나무, 풀, 벌레랑 노는 것이 제일 좋았습니다. 시냇가에서 물고기, 새우, 가재, 도롱뇽이랑 있으면 너무 행복했습니다. 박쥐랑 뱀을 집에 데리고 와서 부모님을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친구들이 학원 갈 때도 저는 숲 속을 거닐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생물학자나 수의사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 ‘영훈아, 사람도 동물인데 의사는 어떻겠노?’ 하시길래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게 더 보람 있고 재미날 것 같아서 의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동네 뒷동산에서 나무, 풀, 벌레랑
노는 것이 제일 좋았습니다.”

의대생 시절엔 뇌와 신경에 빠져서 살았습니다. 의대에 입학하자마자 신경해부학, 신경과학, 신경병리학 책을 사서 독학했습니다. 신경과나 신경외과 의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신경과는 직접 수술을 할 수 없는 점이 아쉬웠고, 응급 환자가 많고, 수술도 힘든 신경외과는 제 성격이나 체력과 맞지 않는 것 같아서 결국 뇌, 신경이랑 관련 있으면서 직접 수술할 수 있는 안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안과의사가 되어서도 신경이 좋아서 시신경질환인 녹내장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Q. 김안과병원에서 근무하게 된 계기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의사가 되기로 마음 먹은 이후로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을 인생의 화두로 정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해서 좋은 곳에 쓰면 보람 있고, 재미날 테니까요. 마침 연구에 관심이 많은 손용호 전 원장님께서 김안과병원에 와서 연구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하시길래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김안과병원에는 오랜 기간 쌓인 많은 환자들의 임상자료가 있으니 ‘상구보리’ 하기 좋고, 다른 큰 대학병원들보다는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환자들과 상태가 심각한 환자들이 많으니 ‘하화중생’도 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그래서 김안과병원에서의 제 역할을 스스로 ‘연구’와 ‘중환자 진료’로 정해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시간 날 때마다 임상 자료를 봅니다.
시신경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서 온갖 상상 하면
아주 즐겁습니다.”


Q. 김안과병원의 장점은?

처음 김안과병원을 왔을 때 엄청난 임상자료에 놀랐습니다. 처음 몇 달간 아침 일찍 출근해서 녹내장 환자 몇 천명의 자료를 뒤지면서 논문 썼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거랑 딱 맞아 떨어지는 자료를 찾으면 소풍 가서 보물찾기 하던 때처럼 신나는 기분이 듭니다. 지금도 시간 날 때마다 임상 자료를 봅니다. 시신경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서 온갖 상상 하면 아주 즐겁습니다.
     다양한 연령과 성격의 안과의사만 40명 이상 있는 병원이다 보니 의사 입장에서 좋은 롤모델이 많은 것도 장점입니다. 특히 자타공인 ‘녹내장의 전설’인 안병헌 선생님이 바로 곁에 계셔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Q. 연구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은데 선생님에게 연구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대단한 뜻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제가 재미있어서 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 동네 배추 밭이나 탱자 나무에 있는 나비 알 데리고 와서 나비가 될 때까지 관찰하면서 즐거워하던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연구가 시신경 사진을 분석하는 건데 다양한 환자들의 시신경 사진을 쭉 늘어놓고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그 생각이 맞는지 여러 특징에 따라 자료를 분류해서 비교해보는 단순한 작업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연구결과는 녹내장을 진단할 때 유용한 참고자료가 되고, 녹내장의 발생기전을 유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단서가 되기도 합니다. 큰 돈과 인력이 드는 거창한 연구 보다는 어릴 때 관찰일기 쓰던 마음으로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는 연구가 좋은 연구라 생각합니다. 새롭고 멋있는 것보다는 ‘이미 있는 검사와 치료를 어떻게 더 잘 활용할 수 있을까’가 제 연구의 지향점입니다. 앞으로도 단순명료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즐기면서 연구하는 사람으로 오래 남는 것이 제 꿈입니다. 

 “큰 돈과 인력이 드는 거창한 연구 보다는
어릴 때 관찰일기 쓰던 마음으로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는 연구가 좋은 연구라 생각합니다.”

Q. 녹내장 전문의로 자랑스러운 일은?
막 전문의가 되고 임상강사(전임의)를 시작 할 때, 스승님인 고대병원 김용연 교수님께서 임상강사 기간에 하면 좋을 일을 몇 가지 써 주셨는데 그 중에 ‘환자를 위한 녹내장 책 쓰기’가 단박에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때부터 6개월간 열심히 책을 만들어서 그 해 가을에 스승님께 보여드렸더니 ‘진짜로 만들어 올 줄 몰랐다’고 놀라워하셨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녹내장의 모든 것(고려대학교 출판부)’은 우리나라 최초의 환자를 위한 녹내장 전문서적입니다. 덕분에 문화부에서 발표하는 ‘우수도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인세(印稅)를 돈 대신 책으로 받아서 환자분들께 나눠 드렸습니다. 요즘에도 많은 환자들이 그 책을 읽어보고, 진료 중에 책 내용에 대해서 질문 하시기도 합니다. 환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서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도 진료 못지 않게 중요한 의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책이나 글을 통해 꾸준히 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Q. 현재 녹내장의 치료에 대해서는 환자들이 많이 답답해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녹내장 치료 약이 한 두 가지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수 십 가지의 좋은 약들이 나와 있습니다. 녹내장 진단 기술도 많이 발전해서 지금은 시신경의 두께를 마이크로미터 단위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 수술 성적도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아직 손상된 시신경을 살릴 수 있는 확실한 치료는 없지만 줄기세포 치료, 유전자 치료, 인공 눈 같은 최신치료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인공 눈에 가장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광학과 전자전기 기술을 직접 접목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Q. 녹내장 환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녹내장은 시신경이 약해지는 병인데 아직 약해진 시신경을 다시 살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피하기 보다는 평생 함께해야 하는 병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녹내장과 함께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은 버릴 것은 홀연히 버리고, 지킬 것은 굳건히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녹내장 환자가 버려야 할 것은 두려움, 집착, 그리고 욕심입니다. 녹내장이 있으면 막연하게 금방이라도 실명될 것 같지만 사실 치료를 잘 받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따라서 우선 자신의 녹내장이 어떤 종류이고, 어느 단계이고, 진행상황이 어떤지 잘 파악해서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의 이야기 보다 자기 생각에 사로잡혀서 바른 길에서 벗어나거나 불필요한 고민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녹내장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대하는 집착 없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어디선가 잘못된 정보를 듣고는 공인되지 않은 치료에 현혹되어 후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말 그런 치료가 좋다면 왜 녹내장 전문의들이 먼저 추천해드리지 않았을까요? 욕심은 불행의 지름길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환자가 굳건히 지켜야 할 것은 노력과 신뢰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녹내장 전문의를 찾으셔서 함께 녹내장을 이겨내기 위한 방편을 찾으셔야 합니다.”

환자가 굳건히 지켜야 할 것은 노력과 신뢰입니다. 의사는 그간의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어떤 방법이 가장 환자에게 유리한지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합니다. 결국 어떤 길을 선택할지, 어떻게 갈지는 환자 본인의 선택에 달린 문제입니다. 녹내장 안약을 어떤 일이 있어도 꼭 빠지지 않고 열심히 점안하고, 의사의 권유대로 규칙적으로 검사를 받는 노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녹내장은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 본인이 진행이 되고 있는지 아닌지 현재 상태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담당 의사가 하는 말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녹내장 전문의를 찾으셔서 함께 녹내장을 이겨내기 위한 방편을 찾으셔야 합니다. 아무쪼록 저희 의료진과 함께 현명하게, 끈기 있게 녹내장에 잘 대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김안과병원] 닥터김의 황반변성 이야기 29 – 안 아프게 주사하는 방법?

닥터김의 황반변성 이야기 31 – 안 아프게 주사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망막전문의 김재휘입니다.

현재 황반변성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눈에 직접 주사를 하여 눈 속으로 약제를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안약이나 먹는 약에 비해 고농도의 약제가 직접 질환 부위에 작용하면서도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황반변성의 치료에 새 장을 열어 준 고마운 치료이지요.

그런데, 이 눈주사라는 것이 환자 입장에서는 여간 부담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래도 ‘눈’이라는 아주 민감한 곳에 주사를 맞기 때문에 주사를 하기 위해 기구를 이용해서 눈꺼풀을 벌리기만 해도 바짝 긴장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통증이 별로 없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때는 꽤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워낙 긴장들을 많이 하시기 때문에 통증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아유~ 선생님, 오늘 주사는 왜 이렇게 아파요? 선생님 환자도 많이 보시는데 주사 안 아프게 맞는 방법도 좀 만들어 주세요.’

얼마 전 눈주사를 맞은 환자 한 분이 귀가하시면서 우스개 소리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저는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황반변성으로 저에게 치료받는 환자들에게 직접 주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천 번의 주사를 하면서 나름 ‘어떻게 하면 주사를 안 아프게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떤 경우에는 주사를 맞은 환자가 ‘어! 주사가 벌써 끝났어요? 오늘은 전혀 느낌이 없네요.’하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때는, ‘아… 내가 저 분에게 주사를 할 때 어떻게 했더라?’하고 나름 복기를 하면서 다음에 맞는 분에게 비슷한 방식으로 해 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한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방법이라 해도 다른 분에게는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같은 환자라 해도 맞은 때마다 반응이 달라 같은 방법을 고수하기도 어려웠습니다.

황반변성을 치료 하는 망막전문의들은 의사에 따라 조금씩 다른 주사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다른 의사들과 구별되는 개인적인 주사 방식이 있으며, 스스로는 ‘그래도 내 방식이 가장 안 아프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말 그런지는 알 수 없습니다.

황반변성 치료를 위한 새로운 약제의 개발을 기대하는 만큼 아프지 않게 주사할 수 있는 방법 또한 개발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안과병원] 눈꺼풀이 떨려요 Part 1.

눈꺼풀이 떨려요 Part 1.

안과에서도 성형안과 파트를 전공한 제 외래로 오시는 분들 중에는 “눈꺼풀이 떨려요,,,,,” 혹은 “눈에 경련이 생겨요,,,” 하는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이 증상이 혹시나 큰 병이 있어서 생긴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하시면서 저희 김안과병원을 찾으십니다.

이런 증상으로 오시는 내원객들은 크게 2개의 질환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첫 번째 질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겪어 보았을 증상으로 위 혹은 아래 눈꺼풀에 국한되어 경미하게 떨리는 것으로, 유심히 보기 전에는 남들 눈에는 잘 보이지 않으나 당사자에게는 아주 크게 느껴지고 걱정되는 이 눈꺼풀 떨림,,,,

저도 안과의사가 되기 전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혼자서 이런 저런 걱정을 하면서 끙끙 앓고 했었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증상이 나타나도 걱정하지 않고 푸~~욱 쉰답니다.

왜 그런지 알려드릴께요~~ ^^

눈꺼풀 경련은 대개는 몸이 피곤하거나 과다한 알코올 혹은 카페인 섭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안정하시고 알코올 및 카페인 섭취를 줄입니다.

이러한 눈꺼풀 경련의 원인은 아직 분명하게 밝혀진 것은 없고 이에 따라 치료 또한 증상 완화입니다. 증상완화를 위해 안약 및 먹는 약이 따로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아직 명확한 기전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마그네슘을 먹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 마그네슘이 들어간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간혹 마그네슘이 들어간 영양제를 드시면 설사를 하신다는 분이 있으신데, 이는 과다복용에 의한 증상으로 용량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눈꺼풀이 떨리는 증상을 경험하신 분은 너무 놀라지는 마시고 안과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눈꺼풀이 떨려요 Part 1이였습니다.

 

김안과병원 옆집eye 블로그팀을 소개합니다.

김안과 블로그 옆집아이팀을 소개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워 블로거들은 어떻게 계속 그 파워를 유지 할 수 있을 까요?  하나의 직업이 되셔서 그런것일까요?
그만큼 노력도 많이 하시겠지요?

김안과 옆집아이 블로거들도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안과 전문의 들과 간호사, 행정직원까지 직접 병원에서 겪고 있는 일상을 여러분들께 알려주고 싶어서요 
사실 김안과 50명의 선생님중에서 젊은 선생님들 위주로 블로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젊고 신선한 시각이 필요하니까요

벌써 10여년전 처음 으로 모였던  블로거들이 벌써 7기 까지 멤머들이 나왔어요.
김안과를 떠나신 분들도 있고 늙어서(?) 글씨가 잘 안보이셔서 글을 안써주신는 분들도 있어서요 ㅋㅋ
새로운 멤버들이 오면 또 새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안과에 대한 글이 나옵니다. 참 신기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안과 블로거들은 1달에 한번씩 금요일 아침에 정기적으로 모여서 brain storming 을 합니다.
서로 칭찬하고 숙제를 받기도 하고요 (왜 우리는 기간이 정해져야 일을 할까요? )

“아 이런 이야기는 저 선생님이 전문이니까 써주시면 환자분들이 좋아하시겠구나”
“저런 이야기는 이분이 써주면 좋겠다. “
“와! 검색 1등이 이글이구나~  이렇게 써주셔서 많은 분들이 검색해서 들어와서 읽어보셨네~ 도움이 되었겠지?  ^^ ”  등등. 

지난 번에는 작년에 제일 많이 글을 올려주신 선생님께 블로거 팀에서 상도 드렸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진료하고 바쁜 선생님들께서 글까지 써주시는 것이 김안과 와 독자들에게 애정이 없으면 힘든 일이니까요. 

김안과 블로그인 “옆집 아이”가 “내아이”가 될 때 까지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1기 블로그팀

[김안과병원] 건강검진에서 녹내장이 의심된데요..

건강검진에서 녹내장이 의심된데요..

안녕하세요 ^^ 저는 올해 3월부터 녹내장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민경이라고 합니다.
요즘 외래 진료를 하다보면 매일 두, 세분 정도는 “건강검진에서 녹내장이 의심된데요..” 혹은 “건강검진 했는데, 안압이 높데요..” 라고 해서 오시는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녹내장=실명하는 병”이라고 알고 계신 경우가 많아 건강검진 결과를 받고 외래에 오시기 까지 어떤 검사를 하게 되는지, 혹시 실명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에 걱정을 하다 오시는 경우가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럼 어떤 경우에 건강검진에서 녹내장을 의심하게 되고 정밀검사를 하게 되면 어떤 검사를 하시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할까요?

건강검진은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안과 검사 항목은 안저사진, 시력, 안압 등을 포함하게 됩니다. 안저사진에서 녹내장성 시신경 변화가 있거나 안압이 높은 경우 저희 녹내장과로 정밀검사를 위해 의뢰되시게 되는 것이지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왼쪽의 경우 정상적인 시신경으로 중심부 시신경유두함몰부위를 제외한 신경섬유(화살표부위)가 충분하게 있습니다. 반면 오른쪽 그림을 보시면 왼쪽 보다 주변부 신경섬유가 많이 줄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안저사진에서 이러한 형태를 보이는 경우 녹내장이 의심된다는 (또는 시신경 유두 함몰이 커져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시는 것이지요. 그리고 안압이 오랜 기간 상승하게 되면 시신경 유두 함몰부위가 넓어지며 그림 1-b처럼 녹내장성 시신경 변화가 생기게 되기 때문에 안압이 높은 경우 (21mmHg 이상인 경우)에도 녹내장 정밀검사를 권유받으시게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다면 시신경 유두함몰이 크거나 안압이 높으면 모두 녹내장일까요? 예상하셨겠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녹내장이 의심되어 병원에 오시게 되면 어떤 검사를 통해 녹내장을 진단하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안과에 오시면 항상 하시게 되는 기본검사!! 세극등 검사를 하게 됩니다.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눈 속을 들여다 보는 검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세극등 검사를 통해 각막, 전방, 홍채, 수정체, 유리체 및 시신경을 평가해서 녹내장을 일으킬 수 있는 소인들이 있는지 확인을 하게 됩니다.

두번째로는 안압 검사를 하게 됩니다. 녹내장의 진단과 진행 여부에 있어 안압은 매우 중요한 인자입니다. 검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크게 바람을 쏘아서 안압을 측정하는 기계인 비접촉 안압계(왼쪽 사진)와 점안 마취제를 점안 하고 검사하는 조금 더 정밀한 골드만 안압계(오른쪽 사진)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번째로 필요에 따라 전방각경 검사를 하시게 됩니다. 여러 종류의 렌즈를 눈에 접촉시켜 전방각 구조를 보는 검사로 개방각녹내장과 폐쇄각녹내장을 감별하고, 전방각 구조이상이나 신생혈관, 염증 등을 찾아내는 데에도 유용한 검사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번째 검사로는 시야검사가 있습니다. 녹내장이란 안압 상승을 포함한 여러 요인에 의해 시신경 이상이 생기고 그에 따라 시야변화가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시야검사가 중요합니다. 검사가 어려워서 환자분들이 하시기 가장 힘들어하는 검사이지만 추후 진행 정도를 평가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섯번째 시신경 및 망막신경섬유층, 빛간섭단층촬영(OCT) 검사입니다. 세극등 검사를 통해 시신경을 들여다 보았지만 좀더 세밀한 검사를 위해 시신경 사진을 촬영해 평가하고, 망막신경섬유층 사진 및 빛간섭단층촬영(OCT) 검사를 통해 망막신경섬유층의 손상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각막두께검사를 하게 됩니다. 앞서 녹내장 진단 및 진행에 있어 안압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지요? 그런데 안압을 평가하는 데 있어 각막 두께가 중요하게 됩니다. 각막이 두꺼운 분들은 안압이 실제보다 높게, 각막이 얇은 분들은 안압이 실제보다 낮게 측정되게 됩니다. 또한 각막이 얇은 분들일수록 녹내장의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각막두께 검사도 중요한 정보를 준다고 할 수 있겠지요.

자, 지금까지 건강검진에서 어떤 경우 녹내장을 의심하게 되는지, 그런 경우 병원에 오셔서 어떤 검사들을 하시게 되는지 간단히 소개해 드렸는데요.
많은 도움이 되셨는지요? ^^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궁금하실 만한 이야기들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I will be back!!!

 

김안과병원 탁구부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탁구부를 소개하려합니다.
올해 2월까지는 본관 지하 2층에서 탁구를 쳐왔지만
현재는 외부의 탁구장을 이용하고 있어요.
모임 횟수는 한달에 한번에서 두번정도 모여 탁구를 치고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외부탁구장은 병원에서 가장가까운(그래도 좀금 거리가 있어요~~^^)
이재일 탁구장에서 김안과 탁구부 활동을 하고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희 탁구부 에이스 김광수선생님의 지도와 실력에 맞는 토너먼트대회도 진행합니다.
1등하시면 작은 상품도 드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탁구에 관심있는 직원 여러분의 지원을 받습니다.
관심있는분은 부담없이 메일이나 연락주세요.^^
가볍게 땀흘리고 시원한 맥주한잔도 한답니다.
회장 : 안성형센터 안경대
총무 :  라식센터  유정희

[김안과병원] 알기 쉬운 안과 질환 – 안구 건조증 과 인공눈물

인공 눈물 과 안구 건조증의 오해와 진실
안녕하십니까? 김안과 병원 망막과 전문의 신경훈입니다.

                                  청포도                        – 이육사 –
사용자 삽입 이미지내 고장 칠월(七月)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이육사 시인의 청포도 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서 손님이란… 조국을 잃어 슬퍼하는 이에게는 광복을 의미하고, 사랑하는 님을 멀리 떠나 보낸 이에게는 보고 싶은 님을 의미할 것입니다.
오늘은 안과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인공 눈물을 핸드 크림에 비유하여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손이 건조한 경우 이물감을 느끼고, 심한 경우 쓰라림과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손의 건조함을 병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보통 핸드크림을 바르게 됩니다.
ν 그럼 핸드 크림은 하루 몇 번 바르나요? 보통, 아침, 저녁 씻고, 나서, 그리고 일상 생활 중에 손이 건조하고, 쓰라릴 때 마다 바릅니다.
ν 얼마나 바르나요? 건조하지 않을 정도로… 즉, 필요한 만큼, 듬뿍 듬뿍 바르죠.
ν 그럼, 언제까지 바르나요? 보통은 죽기 전까지 일평생 바릅니다.
ν 너무 많이 바르면 피부가 상하나요? 절대로 그런 일은 없습니다.
ν 하지만, 핸드 크림을 바르더라도 지속적으로 건조한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 진료 후 추가적인 약을 도포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안과에서 안구 건조증과 인공 눈물은….?
ν 눈이 건조한 경우 : 빛이 산란되어 일시적으로 뿌옇게 보일 수 있으며, 눈의 자극감, 통증과 눈물 흘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눈이 건조한 경우 인공 눈물을 점안하여 눈물을 보충하게 됩니다.
ν 그럼 인공 눈물은 너무 많이 넣으면 내 몸에서 눈물이 분비되지 않는 것은 아닌가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내 몸에서 분비되는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는 것 뿐입니다.
ν 하루 몇 번 점안 하나요? 저는 하루 10회 이상 점안 합니다. 때로, 환자분들께 하루 한 통을 다 써도 된다고 설명 드립니다.
ν 그럼, 언제까지 점안해야 하나요? 보통은 죽기 전까지 나이가 들수록 더 자주 하게 됩니다. 물론 예외는 있을 수 있겠죠
ν 너무 많이 점안 하면 눈이 상하나요? 절대 그런 일은 없습니다.
ν 하지만, 인공 눈물을 점안 하더라도 건조함이 지속되는 경우 다시 안과 전문의와 상담 후 추가적인 약을 처방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안과병원] 의학연구 재미나게 하기

의학연구 재미나게 하기

‘의학연구 재미나게 하기’, ‘의학논문 재미나게 쓰기’, ‘재미나게 연구하기’, ‘재미나게 논문 쓰기’, ‘행복한 연구자 되기’, ‘논문 쓸 때 삽질을 피하는 방법’…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이야기입니다. 사실 의학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논문으로 쓴다는 것이 마냥 즐거운 일은 아닙니다. 어떤 분야이건 연구에는 수 많은 고민의 시간과 절망의 순간들이 필연적으로 따르니까요. 그래도 의학을 배우고 발전시켜가는 의사들에게 임상연구는 본인이 원하건 원하지 않건 꼭 필요한 분야입니다.

의대생이라면 누구나 학창시절에 ‘의학연구 방법론’이나 ‘의학 통계’에 대해서 배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때는 별로 마음에 와 닿지가 않습니다. 그러다가 전공의가 되고 자신의 전문분야가 생기면서 연구에 대한 생각이 들기 시작할 때는 막상 어떻게 연구하고, 논문을 써야 좋을지 막막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전공의 시절, 나름 열심히 연구해보고 싶어서 혼자 주제 찾고, 쓰고, 고민하면서 4년을 보냈습니다. 그 기간 동안 10편의 임상연구 논문을 썼지만 SCI급 국제 학술지에는 한 편도 출판하지 못했습니다.

전문의가 되고 임상강사(펠로우)를 하던 시절, 제 스승님의 첫 연구제안은 다른 선생님이 썼던 논문 중 계속 출판거절 당하고 있던 논문을 살려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논문은 우여곡절 끝에 결국 2년 뒤인 2010년에 제 첫 SCI 논문이 됩니다. 돌이켜 보면 그 때의 경험이 소중한 자산이 된 것 같습니다. 이 후 여러 연구를 진행하고, 논문 쓰고, 수 백 번의 출판거절을 겪으면서 임상연구와 논문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경험을 쌓게 되었습니다. 임상강사를 시작하던 2008년에는 SCI 논문 하나 없었지만 2015년 5월 지금은 40여 편의 SCI 논문을 포함해서 70여 편의 크고 작은 논문을 쓰게 되었고, 12개의 SCI 국제 학술지 심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 봤자 아직 병아리 수준이지만 지난 몇 해, 제가 겪은 수 많은 시행착오의 결과를 정리해봤습니다. 그 이유는 우선 제 스스로를 뒤돌아 보고 앞으로 더 좋은 방향으로 정진하기 위해서이고, 또 한편으로는 저랑 비슷한 과정을 거치게 될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정리한 내용을 ‘재미나게 연구하기’라는 제목으로 우리병원 전공의와 펠로우 선생님들에게 강의했습니다. 그 때 사용한 PDF 강의파일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파일만 읽어봐도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파일은 자유롭게 공유하셔도 괜찮습니다). 내용의 차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2075250965.pdf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침 스승님이신 안병헌 선생님께서 강의를 동영상으로 남기면 어떻겠냐고 제안 해주셔서 그 날 강의했던 동영상 자료도 함께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50분짜리 강의인데 YouTube에 올려 놓았습니다.

 잘난 것 없는 제 얼굴과 서울 말도 아니고 부산 말도 아닌 이상한 사투리가 거슬리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내용만 들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임상연구에 뜻이 있지만 어떻게 해야 좋을지 막막한 선생님들, 책 찾아보고 공부하기엔 마음이나 시간의 여유가 부족한 선생님들, 연구가 너무 하기 싫은데 이왕 한다면 시행착오를 최소한으로 하고 싶은 선생님들에게 도움 되도록 책에 나오는 뻔한 이야기는 넘어가고 실전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내용 위주로 담았습니다. 특히 만성 피로, 부족한 잠, 교수 및 윗년차들의 끊임 없는 갈굼과 온갖 잡일 속에서도 시간 쪼개서 연구하고 논문 쓰고 있는 전공의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김안과병원 신우회를 소개합니다.

김안과병원에는 25년전부터 신우회 모임이 있어 환자분들과 환자분의 가족 그리고 직원들이 예수님의 사랑을함께 나누고있습니다. 지금까지 세분의 전도사님이 병원을위해 사역해주셨고 지금은 영은교회에서 보내주신 한상욱전도사님께서 사역하고계십니다.
 한상욱 전도사님은 16년째 김안과병원에서 근무하고계십니다.
 직원모임은 한달에2번 첫째 ,세째목요일에 갖고있으며 기도회와 예배를 드리고있습니다.
 근무가끝나서 모이고 있으며 준비된 말씀을 들으며 은혜를 받고 새힘을 얻어가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도사님과 직원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는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때는 JCI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준비가 잘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 드린 날이네요.)

신우회에서는 김안과 병원의 발전과 환자들이 복음을 듣고 영과육이 구원받도록 힘써 기도하고있습니다.신우회 회원들은 병원의 큰행사에서 부터 작은일 까지 함께 나누고 기도하며  각자의 부서에서 이 기도를 바탕으로 본인의 업무를 잘 수행하고있습니다.
또한 병원에 입원 한 환자들을 돌보시며 사역하시는 전도사님은 매 주일 10시에 환자 분들을 위한 작은 예배실을 만드시고 말씀을 전하고계십니다. 이 작은공간에는 김안과 병원 예배에서 알수있는 예수님의 사랑과 위로와 안도와 편안함이 있습니다. 미리 계획한 것 처럼 기도해 주실분이있고 말씀은 오신 분들에게 꼭 맞게 준비되는 기적을 체험 하신다는 전도사님께서는 이런 기쁨으로 16년을 힘든줄 도 모르고 이곳에 오고 있다고 하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한 분씩 직접  모시고 옵니다. 환자분들이 한눈을 가리고 계셔서 글씨가 가장 큰 성경책과 찬송가 책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지난4월 첫 주가 부활절주일이었습니다.
부활절 주일에는 고난 주간으로  교회를 갈 수 없는 직원과 복음을 접하지 못한 직원과 환자,보호자분 들을  위해 부활절 계란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역시나 근무가 끝나고 모인 식당에서 우리는  함께 부활절 계란을 만들었습니다.
계란 스무 판을 오븐에 쪄서 식히고 예쁘게 포장하는 동안 우리는  다음날 점심에 계란을 받은 분들이 많이 기뻐 하시는 모습을 상상하며  힘든 줄도 모르고 열심히 포장을 했습니다.
이렇게 부활절계란을 나누며  믿음의 사람은 더욱 강건한 믿음이 되기를 기도하고 복음을 처음 접하게 되신 분들에게는 복음의 씨앗이 자라고 커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되는 소망을
함께 전하고 있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날은 마침 전도사님 생신 이어서 완성된 계란과 함께 사진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소년 감성 김용태 교수님의 아이 미소 ^^ .참고로 교수님께서는 신우 회 회장님이십니다. )

많은 분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기를 바라는 전도사님의 마음을 담아 글을 올려봅니다.
돌아서면 거기 서 계시고 돌아서 보면 또 거기 서 계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많은 분들께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 혹시 고민이 있으시거나 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신우회 문을 두드려보세요.가장 현명하신 하나님께서 문제를 해결해 주실 준비를 하고 계시답니다.

 기도하고 묻고 나아가세요. 실타래처럼 꼬여있던 문제들이 스르르 풀리는 경험을 분명 하게 되실 겁니다.  은혜 체험을 함께 해 보실 분들을 설레는 맘으로 기다려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들을 너무너무 사랑하십니다.

[김안과병원] 닥터김의 황반변성 이야기 28 – 멀쩡하던 눈도 나빠졌어요

닥터김의 황반변성 이야기 28 – 멀쩡하던 눈도 나빠졌어요

안녕하세요? 망막전문의 김재휘입니다.

오른쪽 눈에 황반변성 진단 후 주사 치료중이던 환자 한 분이 있었습니다.
진단 후 1개월 정도 지난 시점이었고, 주사를 2회 시행 후 간단하게 염증을 확인하러 오시는 날이었는데, 진료 후 일어서면서 

‘선생님.. 그런데 요즘 왼쪽 눈도 조금 침침해 보이는 느낌이 있어요.’

하고 말씀하시더군요. 좌안은 시력도 0.8 정도로 비교적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워낙 백내장과 노안이 있던 분이라 특별한 문제 없이도 침침해 보였다 잘 보였다 할 수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을 것 같았으나 혹시나 해서 다시 왼쪽 눈을 자세히 검사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왼쪽 눈의 한가운데 망막 신경이 부어 있고 피도 조금 나 있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좌안에도 황반변성이 발생한 것입니다..

우안을 황반변성 진단 받은 지 1개월만에 좌안에도 문제가 생기다니… 좋은 일은 아니지만 좌안의 경우 아주 조기에 발견된 덕분에 비교적 좋은 치료 경과를 보였습니다. 수 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0.8의 시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니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 쪽 눈이 황반변성에 이환된 환자를 치료하다 보면 멀쩡했던 반대안에 황반변성이 발생하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처음부터 양안에 동시에 발생한 상태로 진단되어 양안 주사 치료를 받는 분들도 있지요.

환반변성이 멀쩡한 반대쪽 눈에도 이환될 확률은 보통 한 15~25%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황반변성의 종류에 따라 어떤 경우에는 50% 이상의 확률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반대안에 황반변성이 발생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환자들의 경우 조금 더 자주 방문하여 양안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의사도 환자도 모두 황반변성이 이미 진단된 눈에만 관심을 집중하다 보니 반대안에 황반변성이 발생하는 것을 무심히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위의 환자의 경우에는 다행히 환자분이 증상을 말씀해 주신 덕분에 조기 진단이 가능했던 경우이지요.

한 쪽 눈을 황반변성으로 진단 받고 치료 받는 분들은 병이 있는 쪽뿐 아니라 반대쪽 눈에도 보이는 것에 이상이 없는지 평소에 잘 살펴보셔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