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의 토정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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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 토정비결 보셨어요? 요새는 인터넷으로 쉽게 볼 수 있답니다.
제가 재미 삼아 우리 김안과병원의 생년월일(1962년 8월 15일)과 이름(김안과)을 넣고 2013년 토정비결을 보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좋은 말이 많이 있지요?
귀인이 도와서 식구도 는다고 하고 재물도 생긴다고 하고 기대하지 않았던 일도 뜻밖에 성공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성을 가깝게 하지 말고 배우자에게 액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니 아마도 환자 진료 말고 다른 쪽으로는
관심도 두지 말고 오로지 환자만을 생각하라는 뜻
으로 해석하면 될까요?
병원이 좋아서 아프고 싶은 경우는 진짜 없지요. 그러니 이렇게 추운날, 눈길에 조심조심 오신 환자분들께서는
진짜 많이 힘드신 것이지요. 그분들께 한마디라도 더 설명을 해드려야 겠습니다. 하늘조차 움직이는 것은 진실뿐이라고 하니
열심히 최선을 다해 진료를 해야겠습니다. 그래서 토정비결이 맞는 것을 증명해야겠습니다. ㅋㅋ

블로그 읽으시는 모든 분들도 모두 좋은 토정비결 결과 받으시고 운수 대통하세요~*^^*

우유주사를 아십니까….??

우유주사….
모두 한번쯤은 들어보셨겠죠?
작년 모 연예인의 상습투약으로 화제가 되었던 우유주사

전 4년 전부터 날마다 다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친근한(?) 주사약인데요…
바로 전신마취를 시행하는 우리 병원에서 사용하는 전신마취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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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취제의 위엄이랄까…


마이클 잭슨이 프로포폴 중독으로 사망했었죠..
네 바로 그 약입니다
제품명 아네폴

마이클 잭슨의 죽음 이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리되었는데요~
향정신성 의약품과 마약류는 일반 의약품보다 관리가 더 강화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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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신성 의약품 보관용 금고





수술실에선 이 금고에 프로포폴을 보관하고
마취과 간호사가 날마다 사용량, 재고량 개수 파악을 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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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에 쟀을때 모습입니다~
하얀 색깔 때문에 속칭 우유주사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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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에 잰 프로포폴을 환자에게 투여하고 남은 양과 마취과교수님께서 작성하신 주사처방전입니다
주사처방전에는 환자에게 사용한 양이 기록되어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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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 남은 양은 사용했던 환자의 정보를 적어서 약국에 반납한답니다~


프로포폴 관리~
어렵지 않아요~

사실 전 프로포폴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리되기 전부터 다뤄왔기에
처음엔 갑자기 보안이 강화되고,
처리 방법이 복잡해지는게
달갑지만은 않았었더랬죠……

하지만 조용하다 싶으면 생기는 프로포폴 오.남용 사건을 볼때면
생각이 달라진답니다

프로포폴은 소량 주입시 호흡하는 수면상태가 되지만
용량이 이를 넘어서면 호흡이 중단되어 사망에 이르게 되지요…
마이클 잭슨도 바로 이렇게 사망했구요..

잘못 사용되면 위험한 프로포폴
하지만 김안과병원은 체계적인 관리,감독하에 사용하고 있습니당~

보여지는 것 그 이상을 듣습니다.’Music in the Dark’공연 관람 ..

낙엽이   떨어지는 10월 ‘Music in the Dark’라는 한빛예술단 기획 연주회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빛예술단은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전문연주단은  2003년 창단한 이후 꾸준히 공연과
[스타킹],[슈퍼스타 k], [kPOP스타]등 방송 출연으로 유명한 예술단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김안과병원 손용호원장님의 환자분도 이 곳에 활동을 하고 있어서 인지, 조금 더 친근함을 가지고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Music in the Dark’공연인 만큼 최소한의 조명으로만 무대를 비추었으며, 공연의 흐름에 맞추어 레이져 조명이 관객석을 비추었습니다.
 눈을 감고 들으니 연주자들과  같이 소리에만 집중 하니 함께 한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가장 인상이 남았던 두팀이 있었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한팀은 마림비스트 전경호 연주가가 속한 한빛타악앙상블입니다.
마림비스트 전경호 씨는 세계최초의 시각장애인 바림 연주자였는데, 일반인들도 치기 어려운 마림바를 한 손에 채를 2개씩 쥐면서 [왕벌의 비행]을 연주하는 그의 모습은 정말 대단하다 못해 경이롭기 까지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또 한 팀은 한빛오케스트라였는데, 피아노 연주가분이 지휘자셨는데,
처음에는 연주를 시작하는데 피아노 건반위에서 손은 다른 악기와 맞추어 움직이는데 소리가 나지 않아 ‘뭐지?’ 이상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알고보니 그분이 총 지휘자겸 피아노 연주가였습니다.
연주가들이 귀에 이어폰을 끼고 그분의 말에 맞추어서 연주하는 모습은 정말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연습했는지  여실히 볼 수 있었습니다.
7개의 주제를 가지고 펼친 한빛예술단 공연은 한마디로 ‘노력의 결실’ 이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무대에 나오는 팀들을 보면서 일반인들 조차도 하기 힘든 공연은 어쩜 저렇게 잘 맞출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아 부었을까…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시각장애인이라고 하여 그분들이 선택하는 직업을 우리가 한정시키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며,시각,청각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다뜻해 지는 시간 이였습니다.
 

조명의 터키여행기 (7)

조명의 터키여행기 (7)


앙카라


터키의 수도입니다. 디브리이에 가는 버스편을 이용하려고 갔었는데 결국 못타고 시간이 남아 시내구경을 좀 했습니다. 수도이지만 이스탄불에 비해 관광객들은 거의 없고, 또 크게 관광할 것도 없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터키 근대화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지는 아타튀르크 초대 대통령 동상과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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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가는길에 한컷!
 

1) 아나톨리아 문명박물관


처음 들어보는 박물관인데 실제론 상당히 유명한 곳 입니다. 과거 구석기, 신석기 시대 유물들도 있고 특히 히타이트 왕국 유물이 유명합니다. 혹시 찾아가실 분을 위해 말씀 드리면 상당히 박물관이 구석에 있습니다. 가이드 북을 보고 갈 때 정말 이 길이 맞나? 라고 생각되는 길로 계속 가시면 됩니다. ^^;; 정 신경이 쓰이시면 꼭 주변 분들한테 물어 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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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별 습관들과 특징들에 관하여

 안녕하세요~ 블로그 회원여러분 !


이번 주제는 저희 김안과 병원 의사선생님들의 습관들과 특징들 그리고


진상…(?) 까지          


용감하게 밝혀보겠습니다 +_+


 


여러 선생님들의 협조와 도움으로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의글을 모아보았습니다 !!


제일 먼저  가장 무서운 닥터는 누구일까요…? *,* 투표로 선발하였는데요    두둥!!!!


 


1위- 안성형과의 장 00 선생님과 , 백내장과의 김 00 선생님 공동 1등 하셨습니다.



2위- 망막과의 최 00 선생님
2등하셨습니다.
3위- 망막과의 김 00 선생님이 3등을 하셨습니다.           


   


이번엔 수술중 특별한 특징을  갖고 계신 닥터별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 백내장과의 김 00 선생님 – 혼잣말을 잘하십니다..


– 수술시작전에는 ‘버럭’ 수술후에는 온화하심


-(쯧,,) 은 기본 멘트 이십니다..^^;;



※ 백내장과의 송 00 선생님 – 수술실에 그날그날 신문이 꼭 있어야합니다.


– 갈수록 점점 온화해지시는 분이시죠~^^


 


※ 망막과의 최 00 선생님 – 카리스마의 강력한 눈빛으로 분위기를 압도하신다는..


– 정말 빠른 스피드 ~~간호사선생님들은 조마조마 ☞☜



※안성형과의 장 00 선생님 – 포스는 강하나 대화를 걸면 잘 대답해주십니다.


– 사투리가 귀여우시다는.. *^^*


– 환자수술시 bleeding 양과 교수님의 ‘버럭’ 하심은


정비례합니다..,


 


※각막과의 정 00 선생님 – 센스있는 사람을 가장 좋아하세요 !!


수술시 기구소리 ‘쨍그랑’


※각막과의 유 00 선생님 – 말한마디 한마디가 개그맨이십니다. ~_~v


– 간호사 선생님들께 매우 친절하신 Man !


 


 


※ 안성형과의 안 00 선생님 – 항상 웃으면서 인사를 받아주십니다.


-키 정말 농구선수처럼 크세요


-키에 비해서 목소리는 작으시답니다… ^^


 


※ 녹내장과의 손 00 선생님 – 수술시 웃으시면서 assist 선생님의 틀린점을


콕 찝어내십니다


– 부드러움 속에 내장된 카리스마의 목소리…


(무섭답니다.)


 


※ 녹내장과의 김 00 선생님 – 수술을 가장 신속하게하시는 선생님 이십니다.


– 수술끝난후 항상 물마시고 계시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 알고보면 수술실에서만 물을 드신다는… ㅋㅋ)



선생님들 각각 여러 가지 특징들은 가지고 계시네요 ^^ ~ !!


이상 닥터별 특징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즐겁고 부담없는 취미활동. 김안과병원 탁구부~

매일 본관 지하3층에서 점심 먹고 점심시간에 취미활동으로 탁구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승부도 겨루는 운동이라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재미있게 운동하고 있습니다.
 
 탁구 잘 못 치는 사람들도 내려오시면 개인 지도 해주고 있어요.
저도 개인지도 받고 왕초보에서 그냥 초보로 실력이 올라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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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실력을 겨루는 1:1경기!!
실력 비슷한 사람끼리 치면 더욱 재미있어요…^^
단식 경기도 재미있지만 서로 호흡을 맞추며 하는 복식경기도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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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은 복식경기를 많이 했네요.
 입사 한지 얼마 안되서 선배님들이 어려웠는데 탁구부 활동을 하면서 좀 더 자연스럽게 어려웠던게 많이 없어지는 것 같네요..^^
 탁구경기 끝나고 나면 음료수에 과자 먹고 점심시간을 끝내고있습니다.
운동 후에 먹는거라 더 맛있더라구요.
매일 20~30분정도 치니깐 부담 가지지말고 많이들 오세요~

작년 무더운 6월 스페인의 발렌시아에서는

작년 무더운 6월 스페인의 발렌시아에서는 50회 국제임상시각전기생리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Clinical Electrophysiology of Vision, ISCEV)가 열렸습니다.
스페인 발렌시아는 스페인의 중부에 위치한 해안도시로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이어 스페인의 3대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 규모가 서울에 비교하면 그다지 크지 않고 한참 스페인의 재정위기가 진행되던 시기라 스페인의 활력 넘치는 모습은 조금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도시답게 아름다운 성당, 건축물들이 구도심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고 예술과학도시라는 슬로건을 보여주듯이 수려한 현대건출물로 이루어진 박물관, 문화공연장등이 잘 갖추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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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의 구시가지와 현대적건축물.

임상시각전기생리학회는 외부로부터 시각적 자극을 주어 눈과 머리에서 반응하는 것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임상에 적응하는 학문입니다.
신경안과를 전공하는 저로서는 원인불명의 시력저하를 밝혀내기 위해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 눈이 보고 있다는 기능적 측면에서 전기생리검사는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이러한 전기생리검사에 대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모인 석학들이 각자의 지식을 나누고 토론하는 시간을 학회에서 가지게 됩니다. 저도 시신경에 병이 생긴 환자들에게서 시력과 전기생리검사 및 빛간섭단층촬영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와의 연관성을 연구한 “The correlation between visual acuity and various techniques in optic neuropathy patients, 시신경병증 환자에서 시력과 다양한 검사간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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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장모습

또한 인공망막을 발표한 독일 튀빙겐 대학의 연구는 지금까지 불치의 병으로 알려져 있는 망막색소상피변성등의 망막질환에서 앞으로 진일보한 성과를 보여주리라 생각되었습니다. 또한 현재 시행되고 있는 빛간섭단층촬영을 뛰어넘어 광수용체 하나하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Adaptive optics 에 대한 연구 또한 매우 주목할 만한 연구로 생각되었습니다.
발렌시아에서도 지난번 호주에서 열린 49회때와 마찬가지로 친교목적의 모임이 매우 많았습니다. 문제는 스페인의 저녁식사가 대부분 9시부터 시작된다는 데 있습니다. 보통 9시부터 슬슬 몸을 풀면서 먹기 시작하여 본 행사는 대략 11시쯤 시작되고 마무리는 12시반에서 한시쯤 이루어 집니다. 스페인 국민들은 시에스타라는 낮잠시간이 있고 오랫동안 적응이 되어 그런지 피곤함이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나머지 회원들은 매우 힘들어 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유명한 빠에야. 약간 묽게 만든 철판볶음밥과 같은 느낌으로 매 식사때마다 나올 정도로 기본적인 음식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외학회를 다니면서 얻는 수확은 여러 나라의 선생님들을 새롭게 알게 된다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2011년 국내에서 열렸던 한일임상시각전기생리학회때 오셨던 일본 선생님들 중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는데 다시 뵈니 매우 반갑고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보람된 시간을 나누고 왔습니다. 올해 일본에서 열릴 한일임상시각전기생리학회에서 다시 뵙고 더 폭 넓은 교류를 나누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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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필자, 영국 무어필드에서 연수중인 Dr. Kaoru Fujinami, 영국 무어필드병원의 석학 Dr. Graham Ho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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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임상시각전기생리학회 선생님들과 함께

그리운 밀워키에서의 나날들 2편

– 김안과병원 망막전문의 이동원 해외연수기 2편-

병원에서의 생활은 연구 책임자이자 제 보스였던 한국계 주디 킴 선생님께서 워낙 잘 해 주셔서 처음부터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같은 연구소에 계신 라정태 선생님과 매일 같이 있으면서 점심 도시락도 같이 먹고, 얘기도 많이 했습니다. 덕분에 비록 일년간 영어 공부 하는 데는 정말 큰 악재(?) 였지만 하나에서 열까지 잘 챙겨 주셔서 이 글을 통해 주디 킴 선생님과 라정태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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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 lab에서 나정태선생님과

잠깐 병원 이야길 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있었던 곳은 안과병원에 소속되어 있는 안영상 연구소였습니다. 안과병원 건물의 8층을 통틀어 사용하고 있는데 박사 후 과정을 하고 있는 여러 연구원들과, 박사과정 연구원, 대학원생 등 30명쯤 되는 (저를 포함해서) 연구원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안과 전반적인 영상 검사와 관계된 것들을 연구하는 곳으로 주로 망막 검사에 관계된 것이 많습니다. 일반 환자들은 아래층 안과 진료실에 있는 검사실에서 주로 사진을 찍고 특별히 스터디가 필요한 경우에만 이곳 안영상 연구소에 올려서 찍습니다. 여기 검사기구들은 Adaptive Optics 를 비솟해서 자체 제작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사진을 찍고 나서 보려면 기존의 상업화된 회사에서 나오는 검사기구들은 바로 결과를 보여주는데 반해 일일이 프로그래밍 수작업을 통해야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했던 일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째는 제 보스인 주디 선생님 환자들 올려서 Adaptive optics 를 찍으면 이것을 프로세싱 하는 작업입니다.
그 다음이 맥락막 두께를 측적해서 정상치 데이트를 만드는 작업인데 이게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었습니다. 시간도 많이 필요하였고 힘들었지만 무사히 500여명의 데이터 작업을 마쳐 이것으로 미국 시과학 연구회(ARVO) 에도 발표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몇 편의 논문을 적을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만막질환과 백내장수술” 이라는 새로 출판되는 책의 황반원공파트와 망막전막 파트를 주디 선생님 지도하에 적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이 때문에 몇 달간 놀러 가지도 못하고 가족에게 미안했지만 올 연말에 미국에서 출판되는 책에 저자로 이름이 실리게 되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병원일 이외에는 주로 가족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고 초등학교 5학년인 딸 아이를 등, 하교 시키면서 아빠로서의 기쁨도 많이 느꼈습니다. 주말이면 교회분들과 동네 피크닉 파크에 가서 바베큐 해먹으며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한국에서 맛보지 못했던 여유로운 미국생활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연수하는 일년동안 분기별로 여행을 가겠다고 계획을 잡고 4번 정도 미국 국내여행을 했으며 그 중에서도 난생 처음 3000마일 (약 5000km) 이나 되는 길을 운전해서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갔었던 기억이 제일 많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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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보면 정말 일년이라는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갔고 사진과 더불어 그리운 추억만 남았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것이 아이에게는 정말로 행복해 보였습니다. 계속 여유로운 학교생활을 시켜주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어서 애랑 아내랑 미국에 남겨놓고 올 생각도 했지만, 그래도 달랑 세 가족 밖에 없는데 같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에 아이를 한국으로 데려온게 제일 미안합니다.

비교적 한적하고 한국 분들이 적어서 무료하고 지겨울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가장 미국 현지인들의 생활과 비슷한 체험을 하고 올 수 있었던 연수 장소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저와 같은 기회로 미국에 가실 분들께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조명의 터키여행기 (6)

조명의 터키여행기 (6)


카파도키아 괴레메


스타워즈의 배경 모티브를 제공한 곳으로 독특한 자연관경이 인상적 입니다. 항아리케밥이 유명하고 각종 투어, 특히 벌룬투어가 유명합니다.(저는 개인적으로 싫어서 하지 않았지만 하신 분 말씀으로는 무척 좋았다고 합니다. 로얄 뭐시기라고 하는 회사가 비싼만큼 좋다나..) 저는 로즈밸리 투어와 그린투어를 했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로즈밸리 투어를 따로 개인적으로 다니시기도 한다고 하던데 어지간 하시면 투어로 다니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생각만큼 길이나 이정표가 잘 되어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제가 간 3월엔 동굴집들은 비춥니다. 너무 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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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괴레메 야외 박물관


많은 교회와 프레스코화로 유명합니다. 정말 종교의 힘은 놀랍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굴을 파서 교회를 만들고 거기에 그림을 그리고…. 거기 위해 다시 그림을 그리고… 가장 초기의 형이상학적인 성화와 그 후대에 사실적인 성화가 섞여있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2) 우치히사르 성채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성”의 모티브가 되는 곳입니다. 버스를 타고 갈 수 도 있지만 시간이 30분 마단가? 로 정해져 있어 저는 여행사아저씨에게 부탁해 다녀 왔습니다. 편도 10리라 들었습니다. 역시 어디를 가면 가장 높은 곳에 가봐야 겠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3) 로즈밸리투어와 그린투어


숙소에서 예약해 갔었는데 가격은 서로 담합해서 거기가 거기라고 합니다. 로즈 15리라, 그린투어 90 리라였습니다. 저는 원래 혼자 여행 갔다 투어에서 한국 분들을 만나 같이 다니고, 또 같이 저녁식사도 하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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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항아리 케밥~~ 맛있었습니다.

국제안과학회(ISO)를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녹내장센터 황영훈입니다.
저는 2012년 12월, 홍콩에서 열린 국제안과학회(International Symposium of Ophthalmology, ISO)에 다녀왔습니다. ISO는 주로 중국 안과의사들이 주축이 되어 개최하는 국제안과학회로 올해가 8번째 학회였습니다. 저는 평소 주력연구분야인 빛간섭단층촬영(OCT)을 이용한 녹내장 진단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고 왔습니다. 이 내용은 최근 영국안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출판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홍콩은 국제경제중심지로 어마어마한 경제력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구룡반도에서 홍콩섬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화려한 건물들이 빼곡히 줄지어 있습니다. 학회장은 화살표가 가리키는 건물이었습니다. 밤이 되면 이 건물들이 저마다 화려한 조명을 뽐냅니다. 전기세가 엄청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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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장 내부의 모습입니다. 뭔가 중국이 주최하는 국제학회라면 엄청 스케일이 크고 내용이 다양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규모나 수준 면에서 한국안과학회보다 특별히 뛰어나다고 느낀 점은 없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홍콩 하면 각종 명품이 가득한 쇼핑센터들이 유명하지만 어차피 저는 돈도 없고, 쇼핑에 관심 없어서 뒷골목을 주로 다니면서 홍콩 사람들의 일상을 느끼고 왔습니다. 허름하고 낡아 보이는 아파트들이 어릴 때 홍콩영화에서 봤던 모습 그대로라 나름 운치 있어 보입니다. 시장에 사람이 정말 정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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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회에 참석할 때마다 세상은 넓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번에 학회를 주최한 The 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 (홍콩중문대학)의 안과에는 9명의 임상교수와 2명의 연구교수가 있는데 그 분들이 1999년부터 지금까지 쓴 SCI급 논문이 900편이 넘는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김안과병원도 연구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국제학술지에 수준 높은 논문들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김안과병원의 연구업적이 홍콩중문대학뿐만 아니라 전세계 안과병원을 뛰어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