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노안교정 수술용 새로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소개합니다.

노안교정 수술용 새로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소개합니다. 
세월의 흐름에 따른 변화인 “노안”의 극복을 위해 여러 가지 안과적인 수술방법들이 시도되어왔다. 각막내 특수렌즈 삽입, 라식,라섹수술의 변형을 통한 노안수술에서 현재 노안교정수술로 대표되는 것은 백내장 수술과 함께 시행하는 다초점인공수정체삽입수술이 대세이다. 

노안으로 조절력이 떨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젊은 때처럼 조절력이 완벽한 상태의 수정체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중거리와 근거리를 볼 때 안경의 의존도를 줄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 노안교정용 다초점인공수정체이다. 하지만 현재 다초점인공수정체에는 크게 2가지 한계점이 있다. 

첫번째로 젊을 때처럼 모든 거리를 아주 선명하게 좋은 시력을 질을 유지하며 볼 수 있는 렌즈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모든 사람들이 다 적용할 수 있지는 않으며, 일반인공수정체보다 안구에 광학적인 상태, 예를 들어 각막상태, 망막상태, 동공반응상태 등에 따라 다른, 좀 더 민감한 결과를 나타내므로, 다른 질환이나 이상이 없는 경우에 결과가 좋다. 

두번째로 다초점인공수정체의 원리가 인공수정체를 통과하는 빛을 거리별로 나누고 분산시켜 각각의 거리별 초점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발생하는 빛번짐현상이 있다. 

따라서 현재 지속적으로 개발되는 다초점인공수정체는 시력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는 빛번짐 현상을 줄이면서 가능한 많은 초점거리를 제공하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하는 다초점인공수정체의 제작은 현재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좀더 가까운 거리를 볼수 있게 할수록 근거리 쪽으로 빛을 더 분산시켜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빛번짐은 더 생기기 때문이다. 

최근에 나온 빛번짐이 최소화된 다초점인공수정체인 비비티(vivity) 인공수정체는 빛번짐과 빛소실을 기존에 단초점인공수정체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아주 근거리는 아니지만, 현대인에서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중간거리(pc작업, 휴대폰작업, 운전시 네비게이션 거리 등)까지 초점거리를 제공한다. 기존에 빛의 회절현상을 이용한 빛분산원리를 이용하지 않고 아주 미세하게 인공수정체 단면에 단차를 발생시켜 웨이브프론트광학원리를 이용하여 빛의 초점심도를 늘려주는 기술이 사용된 인공수정체이다. 아래 광학실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기존 단초점인공수정체와 거의 동일한 빛분산정도를 볼수 있다. 실제로 환자분들에게 수술하였을 때 기존 다초점인공수정체에서 느껴지던 여러가지 빛번짐현상들을 안느끼시거나 덜 느끼시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웨이브프론트광학원리로 늘어난 초점심도는 기존에 삼중초점 다초점인공수정체와는 달리 중간에 초점이 끊어지는 영역이 없이 원거리에서 중간거리 사이에 연속적인 빛의 분포를 유지할 수 있게 하였다. 빛번짐이 최소화되어 빛번짐의 우려로 다초점인공수정체를 권하지 못하던 야간운전을 하는 분들에게도어느정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노안극복에 대한 사람들의 욕망은 보다 좋은 인공수정체의 개발로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김안과병원은 환자분들의 노안극복에 보다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의 도입에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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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안과의사 엄마의 드림렌즈 체험기(5)

안과의사 엄마의 드림렌즈 체험기(5)

드림렌즈 착용을 하는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는 근시 진행을 억제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전 블로그에 이야기했듯이 저의 아이는 아트로핀 점안액과 드림렌즈 두 가지를 이용하여 근시 진행 억제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키가 크면서 안구도 같이 성장하기 때문에 안구의 성장속도를 주기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한데, 게으른 엄마 때문에 치료를 시작한 지 10개월 만에 소아안과 진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학교를 거의 가지 않게 되니깐 아이도 드림렌즈 착용을 잘 하지 않으려고 하고, 아트로핀은 더더욱 넣기 싫어해서 꾸준히 치료에 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저도 출근하기 전에 드림렌즈를 빼주고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싫어 아이 핑계를 대면서 꾸준히 시행하지 못한 점도 있습니다. 다행히도 올해부터 며칠이라도 학교를 가게 되어 칠판을 잘 보아야 하기에 아이가 드림렌즈의 필요성을 인지해서 등교하는 날 전날 밤에는 드림렌즈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할 때와 달리 5일 이상 드림렌즈를 꾸준히 착용하지도 못하고, 아트로핀도 주기적으로 넣지 못하여 근시 진행이 더 되지 않았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학교에서 시행한 안과 검진에서 전날 드림렌즈를 착용하고 갔음에도 우안 시력이 0.6으로 많이 떨어져서 근시가 더 진행했거나, 드림렌즈를 꾸준히 하지 않아 효과가 떨어진 것은 아닌지 걱정은 앞서도, 꾸준히 치료해 임하지 못한 제 자신이 후회스러웠습니다.

드디어 소아안과 진료날, 다행히 아이는 전날 드림렌즈 착용 후 시행한 나안시력검사에서 0.9/1.0을 보았으며, 굴절검사에서도 근시가 거의 없게 드림렌즈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각막지형도 검사에서도 드림렌즈에 의해 중심각막이 잘 눌리고 있는 효과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걱정되었던 안축장 길이 검사에서도 유의한 안구길이의 진행이 나타나지 않았고, 소아안과 선생님께서 두 가지 치료를 통해 근시 진행이 잘 억제되고 있다고 지금 치료 잘 유지하자고 하셔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저는 망막전문의로 근시가 심하게 진행하여 근시성 황반변성으로 중심시력이 잘 나오지 않거나 주변부 망막열공이나 망막박리 등으로 레이저 치료나 수술 등을 해야 하는 경우들을 많이 보아왔으며, 최근에는 10-20대에 주변부 망막열공이나 격자형 변성 등이 심하거나, 시력교정술 검사에서 망막박리가 우연히 발견되어 수술까지 해야 하는 경우가 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치료로도 근시 진행을 완벽히 막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시력교정술을 못할 정도로 심하게 안구가 길어지거나, 심한 근시로 인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합병증은 겪지 않도록 좀 더 부지런한 엄마가 되어 현재의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진료 때 저희 둘째 아이도 정기 검진을 했는데 근시는 없지만 안구성장 속도가 빨라 아트로핀 치료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엄마, 아빠가 모두 근시라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시력저하를 느낄만한 소견이 없어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더욱 부지런하게 두 아이 모두 열심히 챙겨야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부모님들도 아이가 시력저하를 호소하기 전에 소아안과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으셔서 아이가 건강하게 눈이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근시 억제에 대해 아트로핀 치료나 드림렌즈 치료에 망설이시는 부모님들도 저처럼 김안과병원 소아안과의 도움을 받아 아이의 눈건강을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안과병원] 황반변성의 진단 및 치료

안녕하세요, 눈 건강 주치의 정종진 입니다. 
이번시간에는 지난시간에 이어 황반변성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듯이,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대표적인 증상이 변시증입니다. 나이관련 황반변성 초기에는 시력 저하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이관련 황반변성이 진행되면서, 직선이 휘어져 보이거나, 글자가 찌그러져 보이는 변시증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시야 일부가 까맣게 가려 보이는 암점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으로 진행하여 신생혈관 증식으로 인한 출혈과 부종이 동반될 경우, 중심시력 저하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출혈이 심하게 동반되거나, 망막 위축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거나, 치료를 하지 않고 병이 진행될 경우에는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입니다.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황반 조직에 영구적인 손상을 주어, 심한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50세 이상이면서 중심시력 저하 증세가 있는 경우에는 안과를 방문하셔서 자세한 검사를 받아 보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1~2년마다 한 번씩 정기적인 안과 검사를 통하여, 나이관련 황반변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는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과에 가시면 먼저 시력검사를 시행하고, 망막을 관찰하는 안저 검사 및 안저 촬영을 시행하게 됩니다. 여기서 황반에 이상 소견이 의심될 경우에는, 팔 정맥에 조영제를 주사하여 망막 혈관의 혈액순환 상태를 관찰하는 형광안저혈관조영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망막의 단면을 촬영하여, 신생혈관 여부와 부종 정도를 알 수 있는 빛간섭단층촬영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 흔히 눈CT 검사라고도 불림)을 시행하게 됩니다.
평상 시 일반인들이 시행할 수 있는 자가진단도구도 있습니다. 지난번 망막전막에서 소개해 드린 암슬러격자(Amsler grid)를 이용하여, 나이관련 황반변성 조기진단에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쪽 눈을 가리고 암슬러 격자를 보았을 때, 직선이 휘어져 보이거나 까만 암점이 보이는 경우에는, 황반변성 초기 상태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과 진료 및 자세한 망막 검사가 필요합니다.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한번 발생하면 이전 시력으로 회복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시력 예후가 매우 불량한 경우도 많습니다. 건성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경우, 루테인(lutein) 및 지아잔틴(zeaxanthine) 성분이 포함된 눈 영양제 복용을 권유 드리며, 항산화제 성분이 있는 녹황색 채소 혹은 블루베리 같은 음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건성 나이관련 황반변성 환자분들의 경우,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항상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 진료 및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레이저 광응고술이나 광역학치료 같은 치료가 시행되었으나, 최근에는 대부분 안구내 항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anti-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anti-VEGF) 주사술을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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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 황반변성 환자의 안구내주사 치료
신생혈관 생성과 황반부 부종에 많이 관여하는 인자가 VEGF라는 인자이며, 이를 억제해주는 약물을 눈 속에 주사하는 치료입니다. 대부분의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 환자의 경우, 진단 직후 이 주사를 1개월마다 한 번씩 3회 주사를 맞게 되며, 그 이후에는 환자분 개개인의 재발 여부 및 재발 간격에 따라 다양한 시간 간격으로 재주사를 여러 차례 시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주사조차도 발병 시력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우며, 주사를 여러 번 하더라도 시력 저하가 진행되는 것을 아예 멈추기는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간혹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이 거대한 출혈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간혹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조기 발견 및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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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2. 삼출성 황반변성 환자의 치료전 OCT 사진으로, 맥락막신생혈관이 의심되며 망막색소상피박리가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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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3. 안구내주사치료 후 OCT 사진으로, 망막색소상피박리가 호전되고 맥락막신생혈관의 감소가 확인된다.

또한 예방 목적으로 금연, 항산화제 섭취, 눈영양제 복용, 자외선 차단을 위한 선글라스 착용 등이 도움이 되며, 기존에 심혈관계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심혈관계 치료도 꾸준히 유지하시는 것이 나이관련 황반변성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김안과병원] 실명의 3대 원인 중 하나인 나이관련 황반변성이란 무엇인가요?

실명의 3대 원인 중 하나인 나이관련 황반변성이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안과병원 정종진 입니다. 오늘은 사물이 찌그러져 보일 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들 – 두번째 시간입니다.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던 망막전막과 더불어,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질환인 나이관련 황반변성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입니다. 연령관련 황반변성이라고도 불리며, 영어로 줄여서 AMD 혹은 ARMD라고 부릅니다. “나이 관련”이라는 뜻은 나이가 들면서 생길 수 있다는 뜻이며, 고령에서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에 따라,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특히 5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며, 전세계적으로 노인 인구의 실명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당뇨망막병증에 이어 실명 원인 두번째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안과 질환입니다.

눈의 가장 뒤편에는 망막이라는 투명한 신경조직이 있습니다. 그리고 망막의 중심부를 황반(黃斑, macula lutea)이라고 부르며, 조직 내에 노란색 혹은 갈색을 띠고 있다고 하여, 황반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눈 속으로 들어간 빛이 초점 맺는 부위가 바로 황반이기 때문에, 그만큼 시기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우리의 중심 시력 대부분이 황반에서 나온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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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 정상 안저

나이가 들면서 이러한 황반에 세포 노폐물들이 축적되거나, 황반 조직에 위축이 오거나, 신생혈관이 자라 올라와 출혈 혹은 부종이 나타나는 질환이 나이관련 황반변성입니다. 예전에는 백인들에게 흔한 질환으로 생각되었으나, 최근 우리나라도 생활습관이 서구화되고 노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발생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나요?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건성(건식)과 습성(습식)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분류합니다.

1. 망막세포에서 대사되고 남은 노폐물들이 쌓여, 망막 사진 상 흰색 혹은 노란색 점 형태로 보이는 병변을 드루젠(drusen)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드루젠이 다발성으로 나타나면서, 망막에 위축성 변화를 보이는 질환을 건성 나이관련 황반변성(dry AMD, atrophic AMD)이라고 부릅니다. 황반에 있는 시각 세포가 서서히 손상되면서, 황반의 기능이 저하되고, 결국에는 점차 중심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초기부터 심한 시력 상실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습성 니이관련 황반변성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 진료 및 경과 관찰이 중요합니다.

2.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wet AMD, neovascular AMD)를 황반 아래에서 비정상적인 혈관(신생혈관)이 자라 올라오는 질환입니다. 신생혈관은 망막에 있는 정상적인 혈관과는 다른 조직이기 때문에, 쉽게 파열되어 출혈이 발생하거나, 혈관의 투과성이 높아 삼출물, 부종 등이 생겨, 망막이 부을 수 있습니다. 출혈과 부종이 다량 발생하거나 반복되다 보면, 황반 조직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히게 되고, 결국에는 심한 시력 저하 및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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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2. 정상인 좌측 사진에서는 황반부의 정상적인 오목함이 유지되는 반면 황반변성이 있는 우측 사진의 경우 망막하액과 더불어 맥락막신생혈관이 의심되는 소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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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3. 습성황반변성 환자의 안저사진으로, 망막 출혈과 삼출물이 관찰되고 있다.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위험인자에는 무엇이 있나요?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황반변성 환자들을 대항으로 위험인자를 조사해 본 결과, 가능성 높은 위험인자로 알려진 것은 연령(고령, 나이가 많은 경우), 흡연, 인종, 유전적 요인, 비만, 심혈관계 질환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우리가 조절 가능한 위험요인이 흡연과 비만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흡연은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매우 강력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므로, 나이관련 황반변성 진단을 받았거나,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분들께서는 반드시 금연을 하시는 것이 나이관련 황반변성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겠습니다.
다음시간에는 황반변성 2탄, 증상 및 진단과 치료로 돌아오겠습니다. 

김안과병원 라식센터 리뉴얼 후 재오픈

라식센터 리뉴얼 후 재오픈
안녕하세요 김안과 병원 라식센터입니다. 저희 라식센터가 고객님들께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안전한 진료와 시술을 제공하기 위해 라식센터 리뉴얼 공사를 하였고 드디어 5월 17일 재오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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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리뉴얼 공사를 통해 수술실의 양압장치를 완벽하게 갖추었고 수술실 환자 모니터로 정확한 환자 확인을 시행함으로써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시력교정수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양압 장치란 외부 오염된 공기가 수술실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게 높은 압력을 유지하는 장치인데,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한 오염원을 제거할 수 있어 안전한 수술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진료, 검사, 상담실을 재배치하여 수술 전 검사의 동선을 개선하였습니다. 
 로비 공간에는 피사체의 감정과 이야기를 사진에 담는 작가이자 한국 광고 사진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준초이(Joon, CHOI)작가의 사진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작품 관람하는 마음으로 라식센터를 방문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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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펜타캠(PEMTACAM)을 도입해 각막지형도 검사의 정밀도를 높였습니다. 펜타캠은 약 2초 동안 50장의 사진을 찍어 각막 상태 등을 진단하는데, 추정치가 아닌 실측값을 제공하고 눈물막의 영향을 최소화합니다. 이로써 라식센터에는 현재 존재하는 다양한 각막지형도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 안전한 수술을 위한 기준을 한번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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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진 환경만큼 더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라식센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안과병원] 녹내장 약을 넣고 눈이 퉁퉁 부었어요

녹내장 약을 넣고 눈이 퉁퉁 부었어요
안녕하세요,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정종진 입니다. 오늘은 녹내장 약물 부작용 2탄이죠, [녹내장 약을 넣고 눈이 퉁퉁 부었어요] 로 이야기를 나누어 볼 까 합니다. 
지난시간에는 녹내장 약물 중, 피부에 착색을 유발하거나, 눈 주변 지방 위축으로 인해 눈꺼풀 고랑 패임이 발생할 수 있는 프로스타글란딘 계열의 약물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다른 계열의 녹내장 약물의 또다른 부작용으로 눈 주변이 퉁퉁 부어오르는 알러지 반응이 발생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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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주변의 알러지 반응을 유발하는 녹내장 약 성분으로는 베타차단제나, 탄산탈수효소억제제 (특히, Dorzolamide), 라타노프로스트, 브리모니딘 성분이 있습니다. 해당 약제들은 공통적으로는 눈 주변부 알러지를 유발하는데 각각 성분의 또다른 부작용들도 있습니다. 

먼저 베타차단제의 경우는, 심장질환이나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있는 경우 그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서 이러한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안과에 방문하셨을 때 약물 처방을 받아야 하는 경우 본인의 기저질환을 주치의 선생님께 주지시켜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탄산탈수효소억제제의 경우는 점안 후 쓴 맛이 나는 경우가 있고, 현탁액으로 제형이 나오는 약제의 경우 점안 후 일시적인 시야흐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먹는 탄산탈수효소억제제는 신장으로 대사가 되기 때문에 신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브리모니딘 성분은 알파작동제로 뇌-혈관 장벽을 통과하는 성분입니다. 그로 인하여 졸음이나 기면, 어지럼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하는데 특히 2세 이하의 소아에서는 기면증상이 발생하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오기 때문에 금기로 되어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셔야 하겠습니다. 

안약에 의한 알러지의 경우는 약물을 중단하면 대부분 일주일 이내에서 호전을 보이는데 호전되었다고 하여 다시 약물을 시작하는 경우 많은 수에서 다시 같은 증상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도 참고 부탁드립니다.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쓴 것처럼, 부작용이 없는 녹내장 약은 없습니다. 다만 그 부작용이 충분히 가역적이고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하셔서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늦추거나 받지 않으시는 일이 없길 바라며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안과병원은 코로나시대 직원들의 정신건강까지 케어합니다!

김안과병원은 코로나시대 직원들의 정신건강까지 케어합니다!

작년 초 코로나가 시작될 때 이렇게 일년이 넘어서까지 지속될 것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1년간 김안과병원은 병원입구부터 철저한 문진 및 체온체크, 주기적인 방역과 철저한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환자들과 직원들을 코로나로부터 잘 지켜내주었고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는 직원분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시국이 장기간 지속되다 보니 직원들의 육체적, 정신적 피로도가 커지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사실 거의 하루종일 마스크를 쓰고 진료를 계속 본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병원게시판에 ‘코로나시대 직원들 건강상담’을 해준다는 게시물을 보자마자 한번 상담을 통해 현재 나의 건강상태를 파악해보는 것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차로 맥파검사를 통해 스트레스, 혈관상태, 혈액순환상태 등을 알아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3번 정도에 걸쳐 전화 상담이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맥파검사에서 스트레스는 평균상태이나 혈관 상태가 경도의 위험상태로 나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순환기 전문진료를 받아보기로 하였습니다. 텔레비전 건강프로그램에서 혈관 나이 등을 보는 검사를 보고 제 혈관상태도 궁금했었는데 너무나 간단하게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전화 상담입니다. 솔직히 상담시간을 정해놓고 얼마나 떨렸는지 모릅니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내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상담을 해주실지, 내가 상담을 잘 마칠 수 있을지 등 여러가지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너무나 차분하게 저의 이야기를 이끌어주시는 상담사님과 통화를 하면서 오랜만에 제 자신에만 집중하면서 마음이 고요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마치 정신과에 가면 소파에 누워 눈을 감고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그런 장면에서처럼 저 역시 그런 느낌으로 상담을 할 수 있었습니다.

상담을 통해 제가 배운 것은 제 자신을 남이 아닌 제 스스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가끔씩 제 두 팔로 스스로를 안아주면서 ‘잘하고 있어’ 라면서 토닥토닥해주는 시간도 갖게 되었습니다. 진료를 보면서 사이사이 스트레칭을 통해 목과 어깨 등의 피로도 해결하는 방법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코로나의 종식이 언제 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나, 모두들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키워나가면서 슬기롭게 이 시기를 잘 헤쳐나가길 응원합니다. 코로나 백신과 정신건강프로그램 등을 통해 직원들 건강에 신경 써주시는 김안과 병원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김안과병원] 드림렌즈, 우리 아이도 할 수 있나요?

드림렌즈, 우리 아이도 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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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령기가 되면 근시의 유병율이 높아지면서 주변에서 한 두명씩 안경을 쓰기 시작합니다. 그 때쯤 OO이는 드림렌즈 한대- 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림렌즈, 우리 아이도 할 수 있을까요?
드림렌즈는 딱딱한 하드 컨택트렌즈의 일종 입니다. 그러나 보통 낮 동안 착용하게 되는 일반적인 하드 컨택트렌즈와 달리, 밤에 자는 동안 착용하고, 아침에는 렌즈를 제거한 상태에서 좋은 시력을 하루 정도 유지 시켜줍니다. 이런 방식의 드림렌즈는 우선, 낮 동안 렌즈나 안경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편안하고,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이나 성인에게 적합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드림렌즈는 근시가 진행하는 것을 억제해주는 효과도 있어서 성장기의 근시를 가진 어린이에게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그럼 드림렌즈는 안경을 쓰는 사람 누구나 처방 받아 사용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드림렌즈는 우선 근시를 치료하기 위한 렌즈로 고안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돋보기 안경을 착용하는 원시 환자나, 근시보다 난시가 많아 안경을 착용하는 환자들은 드림렌즈 착용을 통해 안경을 벗는 것이 불가능 합니다. 

드림렌즈를 할 수 있을지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눈의 상태와 형태가 드림 렌즈를 하기에 적합해야 합니다. 이것은 안과에 와서 여러가지 검사를 한 후에 안과의사가 판단해야 합니다. 보통 각막 지형도 검사, 굴절 검사 등을 통해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드림렌즈는 여러 회사에서 사람들의 눈 형태를 각각의 방식으로 여러 개로 나누어 공급하고, 그 중에 본인의 눈에 가장 적합한 모양을 골라서 착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눈이 평균적인 범위를 벗어나는 형태인 경우에는 적합한 렌즈를 찾을 수 없어 드림 렌즈를 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근시의 정도가 너무 심한 경우에도 드림렌즈를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요즘은 난시용 드림 렌즈도 판매가 되기는 하지만, 여전히 난시가 심한 경우에는 드림렌즈 처방이 어렵거나, 처방을 하더라도 시력이 아주 잘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각막이 너무 평평하거나, 안검염, 알레르기 결막염 등 다른 안과 질환이 있어도 드림렌즈 착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드림렌즈 착용은 하드 컨택트 렌즈를 매일 밤 넣고, 아침에 빼고, 렌즈를 관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김대희 선생님 드림렌즈 관리법 link) 따라서 렌즈 착용에 협조가 가능한 나이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적인 차이가 크지만, 제 경험에는 보통 만 6세 이상이 협조가 가능합니다. 또한 이러한 렌즈의 관리를 보통 어린이들이 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부모님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또한 렌즈 착용 시간도 고려해야 합니다. 드림렌즈는 보통 8시간 정도의 착용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보다 수면시간이 적은 바쁜 중고등학생들의 경우에는 드림렌즈 착용을 못하기도 합니다. 수면 중에 심하게 움직이거나, 특히 엎드려 자는 습관이 있는 경우에도 드림렌즈 착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드림렌즈는 기본적으로 반듯하게 누워서 자는 동안 각막 중심부를 누르도록 디자인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경우를 설명 드렸지만, 드림렌즈 착용을 고민해보신다면, 안과에 방문해서 안과 의사와 상의 후 결정하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따뜻한 봄, 모두 밝은 눈으로 건강하세요 

[김안과병원] 눈에 비늘이 생길 수가 있다고요?

눈에 비늘이 생길 수가 있다고요? – 수정체 비늘 증후군

우리눈의 구조는 다음과 같이 이루어져 있는데, 이 중 수정체의 역할은 안구로 들어오는 빛을 굴절시켜서 망막에 상이 잘 맺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카메라에 비유를 하면 렌즈 역할을 해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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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제부터 말씀드리는 내용은 아마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눈의 구조인 수정체에 ‘비늘’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비늘’ 이라고 하면 어류나 파충류의 몸을 덮고있는 얇은 조각을 떠올리실 텐데요, 다음에 보여드리는 사진과 같이 수정체 앞쪽에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침착되는 것들을 눈에 생기는 비늘 이라고 하며(주황색 화살표), 이러한 질환을 ‘거짓비늘 증후군(Pseudoexfoliation syndrome)’ 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exfoliation’ 이라는 것은 ‘피부 등이 벗겨짐’을 뜻하는데 이를 우리나라에서 번역해서 사용할 때 ‘비늘’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본래에는 수정체 낭이 강한 열에 노출되거나 염증, 외상 등의 이유로 표층부의 낭이 심층부 표피층으로부터 분리되는 것을 진성비늘(true exfoliation)이라고 합니다. 거짓비늘 증후군(Pseudoexfoliation syndrome) 에서 ‘Pseudo’라는 것은 ‘거짓’ 이라는 의미로, 실제 수정체낭이 분리되어 생기는 진성비늘이 아닌 비정상적인 단백질 물질이 침착된 것을 일컫는다 하여 ‘거짓비늘’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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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비늘은 수정체 뿐만 아니라 홍채, 각막내피 등 눈의 전안부 여러부위에서 관찰이 될 수 있습니다. 눈에 거짓비늘이 있는 경우 생각해 보아야 할 점들에 대해 몇가지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거짓비늘이 있는 환자의 약 40%가량에서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거짓비늘이 방수가 빠져나가는 부분에 침착 되면 찌거기가 유출로를 막은 것처럼 방수의 유출이 방해받게 되고 이로 인해 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인종별로 발생률은 다르지만 북유럽인, 영국인, 독일인 등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남자보다 여자에서 비늘증후군이 더 많이 나타나지만 녹내장으로 진행은 남녀간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번째로, 거짓비늘이 있는 경우에는 백내장 수술시에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수정체를 잡아주고 있는 그물인 수정체소대가 약하거나 끊어져 있는 경우도 있고, 수술시 산동이 충분히 되어야 수술이 쉽게 진행되는데, 거짓비늘증후군 환자에서는 산동이 잘 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어서 수술 난이도를 높이고 합병증 발생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거짓비늘 증후군은 자체만으로는 치료를 할 필요는 없으나 녹내장으로 진행하는지 경과관찰을 하하는 것 좋으며, 거짓비늘녹내장으로 진행할 경우에는 원발개방각녹내장에 비해 치료 반응도 좋지 않고, 진행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주치의의 치료에 잘 따라 경과관찰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다음시간에는 보다 흥미로운 주제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안과병원] 안압이 정상인데 왜 녹내장인가요?

안압이 정상인데 왜 녹내장인가요?

녹내장이란 여러가지 원인들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그에 해당하는 시야의 결손이 발생하는 진행성 질환이다. 여러 원인들중에서도 안압이 가장 큰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안압이 정상이면 녹내장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것이 “정상” 이라는 개념인데, 일반적으로 정상 안압의 범위는 10~21 mmHg 사이를 말한다. 그러면 이 “정상” 범위의 안압이면 녹내장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정상 안압의 범위는, 녹내장이 없는 정상인들의 안압을 살펴보았더니 대략적으로 10~21mmHg 사이의 범위 안에 분포하고 있기에, 이 수치를 정상 안압이라고 지칭을 하는 것이며, 안압이 21이 넘는다고 해서 꼭 녹내장이 발생하거나 혹은 정상 범위의 안압이라고 해서 녹내장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A라는 사람의 시신경은 17mmHg까지의 안압을 견딜 수 있고, B라는 사람의 시신경은 25mmHg 의 안압을 견딜 수 있다고 가정할 때, 두 사람에게 20mmHg 라는 압력이 똑같이 가해진다면, 정상범위안에 있는 20mmHg 이라는 수치에서도 A는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고, B는 녹내장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2007년 11월부터 4개월간 충청남도 금산군 남일면에서 40세 이상의 주민 1532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역학조사를 시행하였는데, 녹내장의 유병률이 3.5% 로 나타났고, 그 중 안압이 정상 범위에 있는 정상안압녹내장의 비율이 77%로 서양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따라서 평소에 본인의 안압이 정상범위내에 있다고 하더라고 녹내장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보다, 40세 이상이라면 1년에 한번 정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녹내장이 발생하는지 관찰을 하는 것이 좋겠다.
녹내장의 진단은 안압 뿐만 아니라, 시신경유두촬영, 빛간섭시신경단층촬영, 망막신경섬유층촬영, 시야검사 등을 시행하여 진단하게 된다.

녹내장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현재의 안압보다 안압을 더 낮추어 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미 한번 손상이 된 시신경이 다시 회복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치료를 통해서 진단 당시의 손상에서 진행 속도를 최대한 늦추어 평생 동안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의 시기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녹내장 치료의 목표가 되겠다.

안압을 낮추는 방법에는 대표적으로 약물 치료가 있고, 그 외에 레이저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 약물치료를 먼저 시행하여 목표 안압에 도달하는 경우 그 약으로 평생 지속 치료를 시행 받게 되며, 약물치료를 하는 중에도 신경 손상의 진행속도가 빠르거나 목표 안압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레이저 또는 수술치료를 통해 안압을 낮추기도 한다.

녹내장은 실명의 3대 원인 질환 중 하나이지만, 초기에 진단받은 경우 조기 치료 시작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고, 또한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는 상태도 많기 때문에 녹내장을 진단받았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두려워하기보다는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으로 받아들이고, 꾸준히 약물 점안을 통해 적정 안압을 유지하면서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