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심리다.
오늘도 외환 관련 100억달러를 시장에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비관적 낙관적 전망이 오가며 외환시장의 심리적 효과를 걱정하는 뉴스가 눈길을 끕니다. 1160원이 넘어가는 환율을 보면서 가공무역이 주 수입원인 우리나라에 먹구름이 가득하네요.
게다가 전세계적인 경제 불안에 떨어지는 주식, 펀드를 보면 눈물 흘리시는 분들이 한 두분이 아니시죠.
경제는 심리라는데 이런 불안 심리에서 주식이 오르기를 바라느니 그냥 다 정리하고 쉬고 싶지만, 반토막도 안되도록 남은 주식을 팔 수 도 없고 이만 저만 속상한게 아닙니다.
덕분에 서브프라임모기지, 프레디맥, 페니메이, 리먼브라더스.. 못들어 보던 경제용어와 미국회사들 이름을 들으면 경제상식을 키워가고 있으니 역시 수업료를 내야 뭐든 공부가 될 모양입니다.
그런데.
가장 이성적일 것 같은 숫자놀음 경제학이 언제부터 심리라는 밑도 끝도 없는 마음에 영향을 받게 되었을까 하고 생각하면 이성과 감성은 원래 하나였나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경제학의 비조라 불리는 아담스미스가 살던 시대에는 시장이라는 개념이 없었다고 합니다. 아담스미스는 경제학자가 아니었고, 도덕철학자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경제학이란 학문도 존재하지 않았을 때 였구요. “국부론”으로 유명해지기 이전 도덕감정론(The theory of moral sentiments)라는 저술을 남겼죠.
이 도덕 감정론의 핵심은
아담스미스가 발견한 시장은 바로 공감의 장, 마음의 장으로서 시장이었고, 보이지 않는 손이 된거죠. 경제학적 개념에서의 시장, 좋은 상품이란 더불어 느낄 수 있는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을 담고 있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원한는 것을 담고 있지 못한 상품, 갖고 싶다는 욕망을 느끼지 못하는 상품은 가치가 없는 것이겠죠.
김안과에 내원하시는 환자 분들의 상당 수는 이미 다른 병원에서 오랜 치료를 받았거나, 다른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오시는 분들입니다. 그 중에는 이전 병원에서 내려진 진단을 확인한다거나, 더 좋은 치료여부를 가늠하기 위해서 오시게 되죠.
오늘은 칠십세가 조금 넘은신 할아버지 한 분이 병원에 오셨습니다. 따님이 같이 병원에 오셨고, 2005년도에 이미 유명대학병원에서 황반변성이 있다는 진단을 받으셨지만, 최근 더 시력이 좋지 않아서 제 앞을 찾아오시게 되었죠.
“예… 다른 대학병원 다닐때도 좋지 않았어요.”
“그런데 치료는 않하셨나 봐요. 진단받은지가 오래되셨잖아요?”
“아니, 치료해도 좋아지지는 않는다고 해서 그냥 놔둔거지요.”
“더 중요한 말씀도 하셨을 거 같은데요……. 그냥 놔두면 더 안좋아진다고.”
병원에 오시는 환자 분들 중 많은 분들은 비슷한 말씀을 들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럼 뭐하러 치료를 해 돈 버려가면서..”
“치료하지 않으면 지금보다 더 않좋은 상태가 되요.
당뇨치료한다고 없어지지는 않잖아요. 그래도 치료 안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
병원에서 시행하는 치료가 어떤 상품이라면 그 치료에도 마음이 담겨져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더욱이 의료행위처럼 이성적으로 감정이 섞이면 안될 것 같은 일들에도 Sympathy가 없다면 상품의 가치는 존재하지 않을 수 도 있습니다. 만약 위의 환자분과 선생님이 서로의 마음을 조금만 더 잘 느꼈더라도 아무 치료 없이 악화된 상태로 제게 오시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시원한 맥주 보단 따뜻한 커피가 좋을려나요.^^
건조증이 있는 눈은 라식수술을 할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건조증이 있는 눈은 라식 수술을 할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라식수술을 하고서 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Solomon 등은 라식수술 후에 약 환자의 50%에서 건조증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 소비자 보호원의 조사에 의하면 27.5%에서 건조증을 호소하였다고 합니다.

참 많은 수가 건조증을 호소하지요? 그런데 그 많은 라식 환자들 중에 27%이상이 건조증이라고 하는데 왜 주위에는 라식 했다고 자랑하는 사람은 많아도 건조증으로 불편하다는 사람은 적을까요?
그 이유는 상당수가 건조증을 느끼기는 하지만 심각한 건조증은 드물기 때문입니다. 수술 전에 많은 분들이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계셨는데 그때 콘택트렌즈와 연관되어 느꼈던 건조증에 비하면 수술후 건조증은 그 정도가 아주 미약하지요. 그리고 건조증이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증상이 완화됩니다. 왜냐하면 우선 의사가 가만 두지 않거든요. 별의별 약을 다 줍니다. 또 하나는 수술 후에 신경이 서서히 원래 상태로 돌아오면서 건조증도 서서히 빈도도 줄고 정도도 완화되지요. 또 다른 하나는 라섹수술을 많이 하게 되면서 라식수술 보다는 건조증이 줄었습니다. 왜냐면 검은 눈동자의 신경손상이 라섹에서 더 적고 회복도 빠르기 때문이지요.
그럼 왜 라식에서 건조증이 생길까요? 그 원인은 검은 눈동자의 신경손상, 수술로 인한 염증, 그리고 검은 눈동자의 형태변화 등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검은 눈동자의 신경손상으로 감각이 떨어지면 눈물의 분비량이 줄고 눈물성분에 변화도 오고 눈 표면의 세포에도 변화가 와서 건조증상을 느끼게 되는데 이런 감각신경이 다시 재생되는 데는 3개월에서 6개월이 걸린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에는 인공누액 등 여러 약제를 의사가 처방하면서 증상을 콘트롤하고 그후에는 눈이 원상태로 복원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라식은 안구에 가역적(회복되는)인 변화를 유발하여 일시적인 건성안 증상을 유발합니다.

그럼 원래부터 건성안이 있던 눈은 어떻게 될까요?
보고에 따르면 수술 전부터 건성안이 있던 눈에서 수술 후에 건성안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합니다. 즉 다시 말하면 수술 전에 건조증이 있었으면 수술 후에도 건조증이 지속된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심한 건조증이 있던 눈은 먼저 그 건조증을 치료한 다음에 수술을 하게 됩니다. 건조증과 동반된 염증과 눈 표면 그리고 눈물의 성분을 안정화시킨 다음에 수술을 합니다. 그래도 건조증 정도가 3단계(의사들이 그 심각한 정도를 4단계로 나누고 있답니다. 높은 숫자일수록 심한 건조증입니다.)이상이면 수술을 연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특별한 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은 젊은 분들의 건조증은 대개 1단계 내지는 2단계 정도이며 이 정도면 수술을 할 수 있고 수술 후에도 크게 건조증을 호소하지 않습니다. 비교적 치료도 잘 되구요.

그래서 건조증이 조금 있다고 해서 수술을 겁내실 필요는 없습니다. 심하지 않은 건조증도 수술을 할 수 있답니다.^^
쓰릴미-과연 누가 누구를 조종했는가?
쓰릴미-과연 누가 누구를 조종했는가?
8월15일 3시, 김우형과 김동호를 만나다 .
빨래 이후로 뮤지컬에 푹 빠진 저는 신문을 보다가
[쓰릴미]라는 뮤지컬을 발견했습니다.
이제 문화생활좀 해보려는 저에게는 아직 어떤 공연이 볼만한건지 고르기란 어려웠죠…
그래서 무작정 사람들이 많이 본 뮤지컬을 본다면 후회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에 2007년 화제작이라는 글을 보고 이 뮤지컬을 선택하게 되었답니다~ㅋㅋ


1924년 미국 시카고, 2명의 법대생이 14살 아이를 유괴 및 살해한 실제의 사건을 그린 뮤지컬입니다.
극중에서는 이름대신 “나”와 “그”로 표현하고 있죠~!
나와 그는 일류대학의 법대생에 부유한 집안의 아들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그를 사랑합니다…그래서 언제나 그와 함께 있고 싶어합니다.
이런점을 이용해 “그”는 나와 피의 계약을 맺습니다. 내가 원하는것을 들어준다면 네가 원하는 것도 들어주겠다는….이런 내용이었습니다ㅋ
그 당시 니체의 초인론에 빠져있던 “그” 그는 언제나 본인을 뛰어난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뛰어나기 때문에 모든 일상들이 지루한 그는 창고에 불지르기 등 범죄를 저지르면서 짜릿함과 쾌락을 느낍니다. “나”는 전형적인 모범생 스타일이지만 그를 사랑하기에 그 일에 동참하게 되죠….(계약에 의한…동참하지 않으면 그가 나를 거부하니까요…)
그러던 중 “그”는 더 이상 시시한 범죄에는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살해를 하기로 합니다.
그는 완전범죄를 꿈꿨지만 “나”의 안경이 사건의 현장에 떨어져 잡히고 맙니다.
여기서 반전!
안경은 실수로 떨어뜨린게 아니라, “나”가 감옥에서라도 죽든지 살든지 같이 하고 싶어서 일부러 단서로 떨어뜨린거라고 하네요….(이 부분에서야 포스터의 “과연 누가 누구를 조종했는가”라는게 아~이런거구나 싶었습니다.)
쓰릴미는 다른 뮤지컬과 같이 웃으며 즐기며, 편하게 볼 수 있는 뮤지컬은 아니었습니다.
동성애, 유괴, 살해 등을 소재로 한 실화의 이야기….어두운 무대에 두남자와 피아노 연주…
정말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수가 없었습니다. 그 긴장을 더 고조 시켜준게 피아노의 연주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웬지 빠져드는 듯한 연주…그리고 처음 만난 “김우형”, “김동호” 이 두 배우는 매력만점이었습니다.
서로의 애증과 증오 등 미묘한 감정을 노래로, 표정으로 아주 멋지게 연기해주었어요~ㅎㅎ
(김무열님의 공연을 못본게 너무 아쉽지만요~^^;;)
모델같은(^-^) 몸매에, 잘생긴 외모에,
제일 중요한 목소리~아주 그냥~끝내줘요♬ 샤방샤방~♥
*공연일정 안내*
공연기간: 2008.06.28~2008.10.12
공 연 장: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랙
*주의: 만18세 이상 권장입니다.^^;;
http://www.thrillme.co.kr/index00.php
(쓰릴미 사이트입니다. 여기보면 쓰릴미 OST있으니까 꼬~옥 들어보세요….영어이기는 하지만요…>_<)
비행기 오래 탈 일 있으세요?
비행기 오래 탈 일 있으세요?
장거리 여행에 좋아요!!
(참고로 제가 주로 다니는 경로는 인천- 시카고(12시간) + 시카고- 맨체스터(3시간) 입니다. )
집에서 떠나서 호텔 도착할 때까지 24시간 걸립니다. 어휴….
그 긴 시간 동안 제가 하는 일들입니다. ![]()
1.출발 1시간 전에 아스피린을 한 알 먹습니다. (오래 앉아 있으면 이코노미 증후군이라는 혈액 순환장애가 생기는데 아스피린이 혈전방지도 해주고 아픈 것 도 도와주지요).
2.비행기 타면 바로 물을 병 채로 2병쯤 달라고 해서 수시로 마십니다. ![]()
![]()
(비행기 속은 매우 건조하지요. 계속 물을 달라고 하기도 미안하니까요.)
3.기내에 준비된 책 리스트를 보고 짧은 유쾌한 종류로 한 권 빌려놓고.
4.첫 번째 음료를 주면 되도록 토마토주스를 드세요. 덜 달고 노화방지 음식이니까요.
5.첫 번째 기내식을 받으면 천천히 반만 먹으려고 노력하지요. 기내식 칼로리가 한끼당 (700~900 kcal)나 된답니다. 또 비행기 안은 기압이 낮아서 위장 안 공기도 평소보다 20%이상 부풀고 뱃속에 가스가 차면 소화가 잘 안 된답니다. 비행기 속에서 아프면 안되니까 조금 부족한 듯 드세요.
6.식사가 다 끝나면 대부분 비행기에서 수면모드로 기내 전등을 끄게 됩니다. 이때 미리 준비한 화장 지우는 티슈로 화장을 지우고 칫솔 들고 화장실에 갑니다. 세수하고 양치하고 빨리 자리로 오지요. (너무 오래 화장실 차지하고 있으면 욕먹어요.)
7.돌아와서 세안한 얼굴에 일회용 수분 팩을 하나 턱 부치고 (* 주의: 옆 사람에게 미리 양해 구하시고 기내 불 꺼졌을 때 하셔야 해요. 아니면 여러 사람 놀라요. ^^ ) 책을 조금 읽거나 짧은 다큐멘터리로 영화 하나 보고 팩 떼고 night cream 까지 다 바르고 잘 준비 합니다. (아… 피부에 집착하는 우리 여인네들 ^^ ) 
8.미리 처방 받은 수면제를 먹고 (저는 주로 stilnox 를 먹어요.) short acting 수면제라 도착해서 어질어질하지 않아서 좋아요. 한 5시간 정도 푹 자고 일어납니다. 목 베게, 수면 안대, 귀마개 있으면 더 좋아요. 수면안대는 달라고 하시면 준답니다. 아시지요? 
9.이렇게 자고 일어나도 아마 도착할 때까지 아직도 4시간은 더 남아 있을 거예요. 이때부터 영화를 보기 시작하거나 책을 본격적으로 읽으세요.
10. 도착 2시간쯤 전에 두 번째 기내식을 줍니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수속하느라 한참 서있고 무거운 짐도 들어야 하고 또 다음 숙소에 도착할 때까지 식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입맛 없어도 이때 기내식은 대부분 가벼운 아침식사용으로 주니까 열심히 다 먹습니다.
11.그 후 다시 세수하고 화장하고 (외국가면 우리모두 대한민국의 얼굴이니까요) 입국 서류 쓰고 내릴 준비합니다. (남자분들은 화장할 일 은 없으시지만 그래도 까치머리로 내리시면 안됩니다. ^^)
비행기로 10시간 이상 멀리 가는 여행이나 출장 때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되도록 복도 쪽 좌석이 좋답니다. (화장실 가기도 좋고 중간중간 걸어 다니면 다리도 덜 붓고요. )
[잠원동] 명품!! “일품한우”
명품 “일품한우”를 소개합니다
맨날 고기아님 닭고기를 소개해서 죄송하지만….
오늘도 또 고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먹어도 먹어도 안질리지만 제 글을 보시는 분들은 질리실까 걱정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영등포에서 조금 떨어진 잠원동 “일품한우”라는 곳입니다.
원래 압구정에 있었다고하는데 잠원동에 자리한지는 얼마 안됐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인테리어가 무지 깔끔하고 식당이 깨끗했습니다.
저희는 룸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좌식의자도 갖추어져 있고 편안한 식사를 할 수있었지요ㅎㅎ
상차림은 그야말로 정갈!! 자체였습니다. 음식을 담아나온 그릇들이 정말 입맛돌게 생겼더군요..
그릇때문이랄까 뭔가 비싼음식을 먹고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각적인 효과가 중요해요~~ㅋ
드뎌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기!!소고기!!가 나왔습니다.
제가 정말루 좋아라하는 차돌박이와 등심!! 차돌박이는 너무너무 예쁘게 살포시 접시에 누워있고 등심의 마블링은 피카소두 울고갈 만큼 환상적이었습니다!!
두고기의 불판이 달라 차돌박이를 먼저 먹고 나중에 등심을 먹었어요!!
차돌박이 입에 넣자 사르르…. 등심도 씹을 때 흐르는 육즙을 느끼며… 정말정말 감탄!! 했습니다.
맛있었어요,,, 정말루 맛있더라구요^^

고기를 먹고 입가심으로 홍어무침을 한젖가락씩 먹었습니다. 많이 독하시조 않고 알싸한 맛이 괜찮더라구요!!
냉면,누룽지는 배가 너무 불러 오늘은 생략^^
**위치안내**
서울 서초구 잠원동 66-2
02-558-2378
7호선 반포역 6번출구에서 직진하시면 좌측에 파스텔골프연습장이 있습니다.
연습장 내에 위치
안경을 써도 잘안보이는 우리아이…약시라구요?!
아이가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 같았는데 처음 시력검사를 갔다가
아이가 시력이 안 나온다고, “약시“라는 말을 듣고 너무나 놀라 병원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약시“란 무엇이길래 그렇게 무섭게 들리는 것일까요?
약시란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지만
제가 안과의사로서 배운 대로 치료를 하면 치료효과도 상당히 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만(아직 확실히 그 정체를 모르지만 알려진 치료를 하면 효과가 있는 병이 꽤 있답니다)
인터넷을 좀 뒤져보니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와있는데
역시 관점의 차이에 따라 중점을 두는 것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연세의 분들은 며칠 눈이 부어서 안보여도 시력 자체가 나빠지지는 않지만
어린아이들은 약시가 생길 수 있답니다!
그럼 사시소아안과의사들이 말하는 약시란 무엇일까요?
인터넷에서 눈에 띠는 몇 가지 질문에 답을 적어보겠습니다.
1. 약시란 무엇인가요?
눈에 아무런 기질적 이상이 없이 교정시력이 양호하지 못한 경우를 말하는데,
약시라는 진단에는 어릴 때 한창 시력이 발달해야 하는 시기에
어떤 이유로 시력발달이 되지 않았다는 의미를 포함합니다.
이때의 시력은 항상 교정시력을 말하며 (나안시력이 0.3 인데 도수 제대로 맞춘 안경을 쓰면 1.0이라면 약시가 아닙니다), 기준이 되는 교정시력은 나이나 연구자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안과에서 진단을 내릴 때는 대체로 0.7-8 미만으로 잡습니다. (나이가 아주 어린 아이라면 더 낮게 잡지요)
20세 남자분이 “제가 얼마전에 안경원에서 시력검사를 했는데 약시판정이 나왔거든요.” 하는 것은, 안과의사가 아닌 분이 어떻게 굴절이상 외의 다른 눈검사를 다해서 아무런 기질적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지요…
2. 약시는 대부분 선천성이거나 사시 때문이라고 하던데요.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약시의 종류와 발병 원인은 매우 많습니다.”라고 올려놓은 분이 계시던데 분류가 안과와 상당히 다르더군요. 선천성이라는 말은 좀 이상합니다. 선천적으로 뭔가 약시가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이 있었다 하더라도 약시란 후천적인 시력발달이 어떻게 되었느냐 하는 것이니까요.
일단 아이들에게 약시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사시, 심한 굴절이상, 그리고 시축을 가려서 빛이 눈속으로 들어가 명확한 상을 맺는 것을 방해하는 질환, 즉 백내장, 각막혼탁, 안검하수 등입니다. 아이들은 사시가 아니라도 약시가 생길 수 있고 사실 굴절이상에 의한 것이 더 많습니다.
3. 약시의 증상은 어떤 건가요?
약시의 대표적인 증상은 교정이 불가능한 시력저하이지만, 아이들은 본인의 시력이 나쁘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려서부터 시력발달이 잘 안되어 희미하게 보이는 게 세상의 전부인 줄 알거나, 한 쪽 눈만 나쁠 경우 반대쪽 눈으로 보므로 모르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부모님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잘 안 보인다는 말을 하지 않더라도 만3세경에는 아이를 안과에 데려가 전문의의 검사를 받도록 해주시기를 대한사시소아안과학회는 권장하고 있습니다. 눈을 찡그리거나 가까이 본다거나 하는 증상이 있거나 시력이 나쁠 만한 내력이 있다면 더 빨리 시켜주셔야 합니다.
4. 반대쪽 눈까지 약시가 옮을 수 있나요?
약시는 기본적으로 전염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원래는 약시가 없던 눈에도 약시를 유발하는 요인이 생긴다면, 예를 들어 눈꺼풀에 혈관종이 생긴다던가 다치거나 염증으로 눈꺼풀이 많이 부어서 눈이 떠지지 않을 때, 나이가 아주 어리다면 짧은 기간만으로도 가려진 눈에 약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약시는 어릴 때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치료에 대한 얘기는 다음에 더 해드리지요^^
나도야 발명왕~!
9/4일 병원간호사회 주최로 서울대병원 임상의학 연구소 대강당에서
간호용품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열렸습니다.
저희 간호부도 이미 개발한 PRONE 베개(엎드리는 데 사용하는 베개)를 공모에 접수한 결과
72건의 아이디어 중 8위 안에 들어 공모작을 발표코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소풍 전 날의 아이처럼 마음 가득 설렘을 안고 일찍 도착해 제일 잘 보이는 곳에
포스터를 붙였습니다. 여기저기를 둘러봤지만 우리 포스터가 제일 멋져 보이더군요.>.<
(포스터를 잘 만들어 주신 홍보실 선생님 ㄳㄳ (ㅡ.ㅡV)(__))
열심히 들여다 보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아 저희는 뿌듯해졌습니다.^^*
안과전문병원인 저희 병원엔 많은 분들이 망막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을 합니다.
환자들은 수술 방법에 따라 수술 후 자세가 정해지는 데 대부분은
반듯하게 눕는 자세, 앉아있는 자세, 엎드리는 자세 중의 하나로 정해져
침상안정을 하게 됩니다.
입원 환자분들은 다른 분들이 여러 자세로 있는 것을 보며 저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혹시 저도 수술 후에 엎드려야 하나요?
너무 힘들어 보여요.
제발 엎드리는 자세가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해부학적으로 망막은 눈의 가장 안쪽에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엎드려야만
가스나 실리콘기름이 위로 뜨면서 떨어진 망막을 붙여주게 되는 거죠.
떨어진 망막을 붙이기 위해 엎드리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정말 중요한 일이겠죠?
수술이 끝나자마자 엎드리는 자세를 유지하여 화장실 가거나 식사할 때를 제외한
잘 때도 꼭! 엎드려 있어야 한다고 수술 후 교육을 합니다.
이젠 환자들은 엎드리는 것과의 한 판 숭부가 벌어집니다.
“목과 어깨가 쑤셔요.”
“허리가 너무 아파요.”
“세상살다 이리도 힘든 것은 처음 봤어요.”
“무슨 이런 벌이 다 있는지 모르겠네…”
등등 많은 힘겨운 말들이 쏟아집니다.
저희 간호사들은 그런 환자들을 지켜보면서 등과 목을 잠깐씩 쓰다듬거나 주물러 드리면서
격려도 해보고, 파스를 붙여 준다거나 찜질기도 사용해보지만…
힘겨운 것은 여전합니다.
하루 이틀..잠시만이 아닌 눈에서 가스가 자연스레 빠지는 2~3주동안
계속 엎드려 있어야 한다고 하니 환자들은 겁에 질리실 만도 할 겁니다.
그런데 그동안 환자들은 엎드리는 데 다른 도움없이 엎드리거나 도넛베게를 많이
이용해 왔는데, 호흡유지가 어렵고 자세유지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런 힘겨움에 도움이 되고자 고안된 것이 바로 PRONE베개입니다.
초창기엔 베개에 얼굴을 대는 부분이 크다, 작다.
재질이 딱딱하다, 턱쪽이 아프다, 땀이 찬다.
베개가 너무 높다, 공기순환을 더 좋게 해야한다. 등등
수차례의 수정과 보완의 과정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짝짝짝~!!)
엎드리는 엎드리는 얘기가 나왔으니 가스 주입술을 받으신 분의 에피소드를 들려드릴게요.
저희 병원은 제주도에서 오셔서 가스 주입술을 받는 분들이 많으신 데 수술 후에도
비행기를 타면 고공에서 가스팽창으로 눈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배를 타고 가도록 합니다.
물론 일주일 후의 경과 관찰을 위해 외래를 방문하실 때도 배로 오셔야 한다고 설명하지요.
하지만, 배를 이용해 제주도에서 서울을 왔다가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인천에서 제주도까지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고(저녁 7시 배를 타면 다음날 5시쯤 도착한다나요ㅡㅡ;;)
그것마저 일주일에 배가 두 번밖에 출발하는 게 없어
목포까지 내려가 다시 배를 타고 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얼마 전 퇴원한 한 환자분은 배편이 얼마나 힘드셨는지
요즘 생긴 비행기가 저공비행을 한다 하여 눈에 충격이 덜 가겠지 하는 생각에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하시어 저희를 깜짝 놀라게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 능력으로 할 수 만 있다면 아파트 한 채 병원 옆에 두어 일주일 정도 이용하도록 하고,
우리병원이 제주도에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생깁니다…
환자에 대한 관심, 환자의 안전, 일의 효율성 등을 생각하면서
꾸준히 생각하고 일하고, 아이디어를 내다보면
더 좋은 개발품들이 탄생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김안과병원의 많은 아이디어 용품들을 기대해보며
이만 물러갑니다.
참, 경진대회 결과는 어떻게 되었냐구요?
장려상을 수상했답니다.
축하해 주실거죠? ^^^*
” 바리데기 “를 아십니까?
” 바리데기 “ 를 아십니까?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잠깐 들었음직할 기억으로,
” 언뜻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라는 반응들이 대부분일것 같네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바리데기” 는 대표적인 무속신화(무당의 시조에 관한 신화)로 꼽힌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무속신화는 구비신화처럼 문헌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방마다 지역마다
특색이 있게 전해 내려왔다고 하는데요, 오늘 만난 바리데기는 가장 공통적인 부분들로 엮은
현대적인 변모의 “바리데기” 이야기 입니다.
– 오구대왕의 7번째 딸로 태어나 버림받았던 바리데기가 그 부모가 몹쓸병에 걸렸다 하여
약을 찾으러 저승에 간다. 갖은 고생끝에 저승에서 약을 구했을땐 이미 그녀의 부모는 죽어있었지만,
그 약을 통해 부모와의 짧은 순간을 가진 뒤 함께 저승으로 가게 된다. 이런 신화를 바탕으로 바리데기는
지금 귀신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오구신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
정말 간단한 꿈쟁이표 줄거리 였습니다^ㅡ^;
포스터에서 만난 ” 바리데기 “ 는 솔직히 무섭더군요 ;;
모든 배우들이 저승의 문턱에 있는 떠도는 귀신역을 맡아서 인지 얼굴에 하얀 분장을 하고 있네요.
실제로 연극의 시작과 끝, 모든 배우들은 얼굴에 하얀분장을 한 채로 공연을 하더군요,
그렇지만 공연전 산 팜플렛의 모습은 ” 길 떠나는 바리데기 ” 라는 제목에 흰 바탕이었습니다.
왠지 포스터 보다 이 팜플렛의 느낌이 더 와닿은 순간 이었습니다.
” 길 떠나는 바리데기 “ 라 .. 바리데기의 순탄치 않았던 생을 길을 떠난다는 표현으로 느낄수 있었죠,

공연은 누더기 옷들을 꽤매어 숭숭 구멍이 뚫여있는 커튼 사이로
하얀 연기와 함께 슬픈 아코디언 소리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세명의 귀신, 저승할미, 그리고 바디데기 역을 맡은 5명의 배우들이 등장합니다.
이 5명이 거의 각 1인3역씩 해내더군요;;
공연내내 직접 배우들이 아코디언, 트럼펫, 드럼, 기타를 통한 음악적인 요소를 만들어 내며,
내용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짧은 내용들에는 현대적인 요소들을 가미해서 관객들에게 웃을을 자아내며 같이 웃었지만, 비극적인 장면에서는 같이 뭉클하게 만다는 그들의 연기는 정말 뛰어났다.
이번에 일본의 ” 신주쿠알리스페스티벌 “에 초청되어 공연을 한다하니 머 그들의 연기는 말안해도 인정할만 할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부터가 좀 중요하다 -_-ㅋ)
공연의 줄거리를 알고 가지 않았다면 순간순간 이공연을 이해하기는 조금 힘들듯 했다.
길다면 길수 있는 내용들을 짧게 줄인다는 것이 또 그것을 연극을 통해 표현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오구대왕이 어떻게 바리데기를 찾았는지, 어떤 고난을 겪고 약을 찾았는지,
그렇게 잠시동안 부모와의 만남을 끝난뒤에 바리데기는 어떻게 오구신으로 될수 있었는지,
어떻게 보면 내용을 알고 있으니까 이 부분들 쯤은 안봐도 이해를 할수 있겠지만, 중간중간에 이야기가 없어지고 다음 장면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에 좀 ” 에잉-_-? ” 이런 반응을 하게 되었다는.. ;
그들의 연기, 연주, 안무, 내용을 이끌어가는 진행력 등
선택하기 힘들었을 듯한 신화를 바탕으로 이정도의 표현을 해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다른나라 일본에까지 가서 할 공연이라면, 내용구성적인 요소에서 좀더 보충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 연극이었다.
그래도 현대적인 요소들이 가미된 우리나라의 무속신화에 대한 새로운 표현과 그들의 극을 이끌어가는 진행력은 일본 사람들 앞에서 연극하게 될 그들의 모습을 다시한번 기대해보게 한다.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과 함께 사진찍는 시간^^
밤송이가 눈에 들어갔어요!!
밤송이가 눈에 들어갔어요!!
밤송이가 눈에 들어갔어요 !!!
모두들 즐거운 추석을 보내셨나요?
저희는 저희병원 24시간 365일 진료를 모토삼아 저희 간호팀은 2조로 나누어
출근을 했답니다^^
(두둑한 보너스 덕에 즐겁게 일을 했지요;) 
추석 때엔
요놈의
밤송이에찔려 오시는분들이 참~ 많아요
한창
유행성각결막염(일명눈병)이
유행할때가
있듯이
추석때에는 밤송이가 눈에 들어가서 빼러오시는분들이많지요
또 예초기로 벌초하다가 눈에 이물질이(풀이나 작은 돌멩이 등)들어가는경우도 있구요.
밤송이가 들어갔는데도 집에서 그냥 씻어내고 병원에 안 오시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그러다가 더 큰 병을 만들어 오시는 경우가 있지요 T^T
밤송이가 눈에 들어갔다!!!하면
비비지 마시고 얼른 근처에 있는 가까운 병원으로 뛰어가야 하구요
치료를 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다가는
각막미란, 찰과상, 각막 이물, 각막천공, 열상…
심하게는 각막궤양, 공막열상, 안구천공 등…
(너무 무서워요ㅠ고작 그 밤송이 하나가 이런 병을 만들다니 .. )
밤송이는 딱딱한 가시이기에 이물이 너무 심할 경우 에는
수술방에서 처치 할 수도 있답니다 !
아! 그리고 밤송이 같은 식물에는 세균이 많아 감염되거나 궤양으로
진행 할 수도 있답니다.
밤송이를 꼭 따야한다면!!
고글이나 모자 꼭 착용하시고!
그냥~ 우리 떨어져있는 밤송이를 줍자구요^^
우리 보너스 선물 받았어요!
설날에는 스팸을 받고 엄청 신나하며 글을 썼던 기억이 있어요 ^^;
무슨 날만 되면 요것저것 들어오는덕에사는 맛이 난나니까요;
설날때에 그 많은 스팸을 일주일만에 다 먹어치워버리는 기록을 세웠는데
이번에는 아주 맛있어보이는 딸기 쨈과 딸기 고추장을 받았찌요~
아! 이것만 받은게 아니고 아주 두둑한 봉투도 받았답니다;
별로 안무거워 보이지만 정말 한손에 하나 이상 들게 되면 어깨가 기울정도예요 T^T
그래도 저희 팀 식구를 위해서 언니와 저는 14개를 꾸역꾸역 들고 계단을 올라갔찌요 ~
양손은 무겁게 마음은 즐겁게 ^-^

계단 올라가기전에 선물 상자가 들어있던 그 곳에 들어가 사진 한장 찍었찌요 ^^
큭큭..
원장님 ~ 내년에는 뭐 주실꺼예요 ??
모두들 짧은 연휴 보내느라 더 피곤하실텐데
오늘 마무리 잘하시고 푹~ 주무시구요
내일은 즐겁게 뽀~얀 피부로 만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