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안압이란 무엇일까?

안녕하세요?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설명할 때 혈압이 높은지 낮은지를 꼭 이야기 하는 것처럼
우리 눈의 상태를 설명할 때 안압이 어떠한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 녹내장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안압이라는 얘기를 꼭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도대체 안압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안압은 어떻게 높아지고 낮아지는 걸까요?
그리고 그 변화에 의해 우리 눈에는 어떠한 일이 일어날까요?

오늘은 이 질문들에 대해 설명드리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안압은 우리 눈 속의 압력이라는 말입니다. 쉽게 말해 눈이 얼마나 물렁물렁한지 혹은 단단한지를 수치화해서 설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 눈은 축구공 처럼 둥근 모양인데, 축구공에 바람이 적으면 찌그러지고 또 너무 많으면 지나치게 단단해지듯이 우리 눈도 눈을 채우고 있는 ‘안구방수’ 라는 물이 얼마나 많고 적으냐에 따라 안압이 높거나 낮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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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안구방수가 우리 눈에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빠져나가는지 알아야 하겠죠?
 
안구방수는 우리 눈의 모양체(섬모체)돌기 라는 곳에서 생기고 섬유주라는 곳으로 빠져나갑니다.
쉽게 말해 우리 눈을 채우고 있는 물을 생산 해내는 상수도가 모양체돌기고 하수도가 섬유주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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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물이 담긴 수조가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수조를 우리 눈이라고 생각하고 수조에 상수도와 하수도가 연결되어 있다고 하겠습니다.
만약에 상수도에서 만든 물의 양과 하수도로 나가는 양이 균형이 잘 맞는다면 수조의 물 높이는 일정하게 안정적일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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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상수도에서 물이 너무 많이 생기거나 혹은 하수도가 막혀 물이 나가지 않는다면 물이 넘치게 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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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상수도에서 물을 잘 만들지 못하거나 하수도가 지나치게 물을 많이 배출한다면 물 높이가 낮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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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눈도 방수가 만들어진 양에 비해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면 물이 넘치듯이 안압이 오르고 반대로 생성된 방수 보다 배출되는 방수가 많을 경우 안압이 낮아지게 됩니다.
 
그럼 도대체 안압이 얼마여야 정상일까요?
사실 이 질문은 많은 녹내장 환자분들이 진료실에서 물어보시는 질문인데요.
 
통상적으로 안압이 10mmHg에서 20mmHg 정도일 때 ‘정상안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안압이 21mmHg을 넘는 경우 ‘고안압’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보통 안압이 5mmHg 이하인 경우 ‘저안압’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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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10에서 20이라는 수치는 통계적인 수치일 뿐이고 ‘정상안압’ 이라는 것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구요? 쉽게 예를 들어볼까요?
몸무게가 과연 몇 킬로그램 이어야 정상일까요?
가령 80 Kg인 사람이 있다고 해봅시다.
정상인가요, 비정상인가요?
그것은 성별 마다, 인종마다, 그 사람의 키에 따라 다 차이가 나게 되겠죠.
80Kg는 뭔가 무게가 많은 것 같지만, 만일 키가 190cm 가까이 되는 유럽 사람이라면 아주 정상인 무게일 수 있습니다.
이렇듯이 ‘정상안압’ 이라는 것은 어떤 특정 수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마다 그 수치가 다 다를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주로 안압 때문에 생기는 병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녹내장 환자의 대부분이 안압이 21mmHg을 넘지 않는, 통계적으로는 정상안압 이라고 부를 수 있는 범위 내에 있습니다.

가령, 안압이 15mmHg인 사람이 녹내장이 생겼다면 그것은 그 사람에겐 정상이라고 할 수 없고
상대적으로 안압이 높다고 판단해야 합니다. 반대로 안압이 23mmHg 정도라고 해도 그 사람 시신경에 아무런 병이 없다면, 그 사람에게는 그 안압이 정상이라고 해도 무관할 것입니다.
이 부분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안과병원] 녹내장 수술이 뭘까? – 섬유주절제술

약물로 안압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아 녹내장이 계속 나빠지는 상황이라면 결국 녹내장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대표적이고 전통적인 녹내장 수술인 ‘섬유주절제술’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수술의 원리>
우리 눈에서 안구방수라는 물이 만들어진 만큼 빠져나가지 못할 때 안압은 상승합니다. 이때 방수가 빠져나가는 곳 중 대표적인 구조가 바로 섬유주인데, 이 하수도 역할을 하는 섬유주가 제 기능을 못해 물이 빠져나가지 못할 때 수술적인 방법으로 섬유주일부를 잘라내어 물이 빠져나가는 길을 새로 뚫어주는 것이 바로 ‘섬유주절제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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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해 눈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방수를 구멍을 뚫어 통로를 만들어 줌으로써 방수를 배출시켜주는 수술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당연히 눈안의 방수가 빠져나가면 안압이 떨어지고, 안압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되는 것을 줄일 수가 있는 것이지요.
섬유주에 만든 구멍을 통해 눈안의 방수가 빠져나가면 빠져나간 물은 흰자위 아래에 모이게 되면서 물주머니가 만들어지는데 이 주머니를 여과포라고 부릅니다. 그러니까 섬유주절제술은 눈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물을 여과포로 옮겨주는 수술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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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는 보통 국소마취로 시행하며, 눈의 후방에 까지 마취주사를 놓는 구후마취나, 안구의 표면에 주사를 하는 결막하마취를 통해 수술 합니다. 저는 보통 결막하마취를 하는데 비교적 간단하고 안전한 마취방법이며, 결막하마취로도 충분히 통증이 조절되기 때문입니다. 수술은 약 30-40분 정도 소요되며, 대개 하루 정도 입원을 하게 됩니다.

수술자가 섬유주절제술을 통해 안압을 낮추려고 할 때 적절한 안압을 위해서는 눈속의 물을 여과포로 얼마나 많이 빠져나가게 하는지를 조절해야 하는데 이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여과포로 가는 길목 (공막편)을 얼마나 단단하게 혹은 약하게 꼬매느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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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막편을 너무 단단하게 봉합할 경우 방수가 여과포로 나가지 못해 안압이 떨어지지 않게 될 수 있으며, 반대로 공막편이 너무 느슨하게 봉합될 경우 지나치게 많은 방수가 빠져나가 안압이 심하게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공막편을 봉합하는 과정이 기계적으로 딱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술자의 감각에 의존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경험있는 녹내장의사에게 수술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경험이 많은 의사라고 해도 환자마다 눈 조직의 특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예상보다 안압이 높거나 낮은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하며, 이럴 경우 봉합을 다시 세게 하거나, 봉합을 풀어주는 후속조치가 필요하게 됩니다.

수술 후에는 감염의 위험과 염증을 줄이기 위해 항생제 안약과 스테로이드 항염증안약을 하루 4-6회 점안하게 되며, 약 일주일정도는 눈에 직접적으로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합니다.

여과포라고 부르는 물주머니는 조직이 얇기 때문에 다른 곳에 비해 감염에 취약할 수 있는데, 감염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수술초기 규칙적인 안약 점안과 지속적인 위생관리가 중요하며, 심한 충혈, 안통, 시력저하가 발생할 경우 즉시 안과를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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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수술을 한번 받았다고 해서 앞으로 녹내장치료가 끝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녹내장 수술 효과는 대체로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섬유주절제술은 인위적으로 조직을 잘라내 통로를 뚫고 물주머니를 만드는 수술인데, 우리 몸은 이런 변화를 원래대로 복구하려고 자꾸 상처를 회복시키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 어렵게 만들어놓은 통로가 닫히게 되고, 결국 수술 효과가 없어져 또다시 안압약을 넣거나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녹내장 수술을 받은 분이라도 정기적으로 녹내장 검진을 받으셔야만 합니다.

지금까지 섬유주절제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수술 얘기를 하다보니 그 동안 수술해드린 환자분들의 얼굴이 스쳐지나가네요. 다음 시간에는 녹내장 수술의 양대산맥인 녹내장임플란트 삽입술 흔히 아메드밸브 수술이라고 부르는 수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안과병원] 노안치료의 새시대가 열릴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들께서 관심이 많으신 노안에 대한 최신 뉴스를 준비해봤습니다. 
함께 뉴스를 보시면서 한번 내용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주로 안과뉴스를 보는 사이트는 ‘Americal Academy of Ophthalmology’  줄여서 ‘AAO’라고 하는 곳인데요.  제가 이곳을 애용하는 이유는 그래도 비교적 믿음직한 자료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뉴스의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경 대신 안약으로 노안을 치료할 수 있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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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노안을 치료하기 위한 안약이 개발 중에 있다고 합니다. 총 두 가지 약물이 준비되고 있는데요.

먼저, 노안이라는 것을 설명드리면,
노안은 우리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유연성을 잃고 딱딱해지기 때문에 생기는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안에 대해서 그림으로 설명을 드리면 왼쪽이 정상인 상태 (젊은 눈)이구요 오른쪽이 노안을 표현한 그림인데 지금 보시면은 정상젊은 나이에서는 초점이 이렇게 황반이라는 곳에 정확하게 맺혀서 우리가 상을 또렷하게 볼 수 있는 반면에 노안인 경우에는 가까운 곳을 볼 때 초점이 당겨지지 못해 황반에 초점이 맞지 않게 되고 이로 인해 가까운데 볼때마다 상이 흐려지게 됩니다. 

정상적으로 우리눈은 멀리, 가까이 볼 때 수정체의 두께가 변화하여 초점을 거리마다 맞추기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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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그림이 이제 멀리 볼 때고 오른쪽이 가까운 데를 볼 때 수정체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젊은 나이에서는 수정체가 유연하기 때문에 수정체 두께가 이렇게 볼록 두꺼워지면서 초점이 좀 더 앞쪽으로 당겨지게 되어서 초점이 잘 맺히게 되는데 나이가 들면 이렇게 수정체가 두께 조절하는 능력이 줄어들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서 노안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아까 노안치료안약이 개발 중에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현재 임상시험 중에 있으며 빠르면 2년 안에 약이 출시가 될 수도 있다 이런식으로 전망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약에 대해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첫번째 약 종류는 우리가 축동제 라고 부르는 동공을 축소시키는 약입니다. 
동공을 작게 하는게 무슨 노안에 도움이 되냐 이 그림으로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사진을 좀 찍어 보신 분들은 사진 조리개에 따라서 아웃포커싱이 되거나 되지 않게 되는 것을 아실 텐데요.
 
조리개를 열어 놓은 상태, 그러니까 동공이 커져 있는 상태에서는 초점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우리가 보고자 하는 그 초점을 벗어난 부분에서는 이렇게 상이 흐리게 됩니다 (아웃포커싱). 사진찍을때 얼굴은 잘 나오고 주변이 흐리게 되는 경우인 것이지요.
그런데 사진 조리개를 조이면, 그러니까 사람 눈으로 따지면 동공이 아래 그림처럼 작게 될 경우에는 초점거리가 길어지면서 상이 전반적으로 깨끗하게 나올 수가 있게 됩니다.

우리 눈에서도 이렇게 동공을 작게 하면 ‘핀홀효과’ 라고 해서 가까운데와 먼곳에 모두 초점이 어느정도 잘 맞춰지게 되는 그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이렇게 축동제를 점안하면 노안 증상을 조금 줄일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Lens softening drug 입니다. 정확하게 한국말로 어떻게 번역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수정체 연화제’ 라고 표현하면 될 것 같습니다. 딱딱해진 수정체를 물렁물렁 하게 해준다는 이야기 인데요. 앞에서 노안을 설명할 때 노화에 의해 수정체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노안이 생긴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Lipoic acid choline chloride 라고 하는 이 약의 성분은 수정체의 유연성이 완전이 떨어지기 전인 노안 초기에 사용하게 되면 유연성을 다소 획득 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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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은 지금 2상 임상시험 중에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과연 이 약들이 돋보기를 대체할 정도로 효과가 있을지가 중요할 텐데요. 
축동제는 한번 점안하면 30분 내에 효과가 나타나게 되고 약 7시간 정도 지속이 되며, 수정체 연화제의 경우는 노안 초기에 점안를 하면 효과가 비교적 오래 지속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가까운 곳을 볼 때 얼마나 효과가 있나를 살펴보면 가까운 글씨를 볼 때 시력표에서 7줄 정도 더 잘 볼 수 있게 된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돋보기를 꼈을 때 만큼의 효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약물도 부작용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환자한테 다 들어맞는 치료는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축동제 같은 경우에는 약을 넣으면 미간이 조금 조이는 듯한 두통, 야간 시력저하 그리고 배경과 사물을 잘 구분 못하는 그런 문제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또한 백내장이 있는 눈은 가뜩이나 빛이 깨끗하게 들어가지 못해 전반적으로 흐린데 동공까지 작게 되면 추가로 시력이 더 떨어질 수 가 있어 이러한 부작용을 고려해서 약을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물론, 약이 개발단계에서 무산되고 사라지는 경우들이 워낙 많이 있지만, 이 약들에 제대로 출시가 된다면 노안교정수술에 비해서는 비교적 저렴하고 또 돋보기에 비해서는 덜 번거로운 효과적인 치료 옵션의 하나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로운 소식이 있으면 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안과병원] 눈에 문제가 있는데 비행기를 타도 될까요?

눈에 문제가 있는데 비행기를 타도 될까요?

이전에 눈 수술을 받았거나 특별한 눈질환을 진단받은 환자분들 중에 과연 내가 비행기를 타도되는지 질문하시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제일 정확한 것은 수술을 담당하거나 질환을 진단해준 담당 주치의에게 문의하는 것이겠지만, 오늘은 도저히 시간이 안되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본격적인 연휴기간을 앞두고 알고 있으면 분명 도움이 되겠죠?

안과에서 시행하는 각종 수술 혹은 질환별로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것이 과연 문제는 없는지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1. 망막수술을 받아도 비행기를 탈 수 있나요?
망막 수술을 받았다면 반드시 주치의에게 비행기를 타도 되는지 확인 받으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망막이 찢어졌거나, 망막박리 상태를 수술로 치료할 때 망막을 더 잘 붙게 하기 위해서는 종종 눈 안에 가스를 주입하게 되는데 이 가스방울은 기압상태에 따라서 팽창하거나 수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행기를 타거나, 고지대로 등산을 하는 등 기압이 낮은 환경에 노출될 경우 가스가 팽창하게 되며, 눈 속에서 가스가 팽창할 경우 눈에 심한 손상과 실명을 유발할 수도 있는 것이죠. 따라서 수술받은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면 가스가 흡수가 되기를 기다리고 여행을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눈에 삽입하는 충전물 중에는 가스이외에도 실리콘 오일이 많이 사용되는데 실리콘 오일의 경우에는 기압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비행기 타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2. 눈에 날파리가 날라다니거나, 불이 번쩍거리는 느낌이 들어도 비행기를 탈 수 있나요?  
날파리가 날라다니는 것처럼 눈에 뭔가 떠다니는 증상이 생기는 것을 비문증, 눈에 불이 번쩍번쩍거리는 듯이 보이는 증상을 광시증이라고 하는데, 이 두가지 모두 비행 자체에 영향을 받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두 증상은 망막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났을 때 혹은 망막박리가 일어났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도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비행 전에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병변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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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비행기 안에서나 혹은 병원에 가기 힘든 외국에서는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기 힘들게 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쳐 눈의 예후에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여행전에 미리 더 큰 병으로 진행할 수 있는 병이 있는지 확인받고 치료를 받아두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3. 백내장 수술을 받아도 비행기를 탈 수 있나요?  
백내장 수술은 대부분의 경우 비행기를 타는데 전혀 제약이 없습니다. 다만, 안약을 제대로 점안하고 술 후 병원 진료를 보셔야 하는 예약일을 지키신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백내장 수술후 수술 다음날, 그리고 일주일뒤, 2주뒤… 이런식으로 수술 초기에는 감염이나 염증 상태를 안과의사에게 꼭 확인 받으셔야 하는데, 이것만 지킬 수 있다면 비행기타고 해외에 가셔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백내장 수술 중 눈상태가 좋지 못해 수술이 커질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에 망막수술을 겸하게 될 수가 있고 역시 눈 속에 가스를 주입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 해당한다면 여행 전 반드시 주치의의 확인을 꼭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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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녹내장이 있어도 비행기 타는데 문제는 없나요?
대부분의 녹내장은 비행기를 타더라도 문제가 없습니다. 정해진 주기에 맞게 안압약만 잘 점안하시면 되죠. 하지만, 폐쇄각녹내장이라고 하는 특정종류의 녹내장이 있거나, 또는 그 위험이 높은 환자의 경우에는 비행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비행기의 어두침침한 조명환경과 또 뭔가를 볼 때 고개를 숙이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비행중에 급성폐쇄각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직계가족 중에 급성폐쇄각녹내장으로 치료받은 분이 계시거나, 혹은 내 눈 한쪽이 안압이 급격히 올라 치료받은 적이 있는 분이라면 꼭 안과진료를 보시고 미리 예방적인 레이저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문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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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녹내장 수술이나 시술 후 비행기를 타도 될까요? 
녹내장 수술이나 시술은 비행기를 타시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레이저치료를 받으셨거나, 절개를 해서 시행하는 녹내장 수술을 받으셨더라도, 수술 후에 주치의가 처방한 안약과 복용약을 규칙적으로 잘 쓰고, 눈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진료일을 잘 지키실 수만 있다면 수술 다음날에도 바로 비행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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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각막이식 수술을 받은 뒤에도 비행기를 타도 될까요?
요즘에는 각막이식수술의 발달로 원하는 각막의 일부층만을 이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이식편이 잘 붙게 하기 위해 눈 속에 공기나 가스를 주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미 말씀드린 대로 눈 속의 가스는 비행기를 탈 경우 팽창하기 때문에 눈에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어떤 종류의 각막이식수술을 받았는지, 비행기를 타도 되는 것인지를 꼭 주치의에게 확인 받으셔야 하겠습니다. .

7. 쌍꺼풀 수술을 받아도 비행기 타는데 문제는 없나요?
쌍꺼풀 수술을 포함한 성형수술을 받았더라도 비행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앞서도 강조 드렸듯이 수술 후 상태를 봐야 하는 진료일정에는 꼭 진료를 볼 수 있게 하셔야 하며, 비행기 내부는 상당히 건조한 환경이기 때문에 수술 상처가 심하게 마르지 않도록 처방받은 연고를 잘 챙기셔서 중간에 발라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안과에서 시행하는 대표적인 수술이나 시술, 혹은 질환별로 비행기를 타는데 문제는 없는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짧게 요약하자면,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비행이 전혀 문제가 없으나, 만일 눈 속에 가스를 넣는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내가 무슨 수술을 어떻게 받았는지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반드시 장기간 비행기를 타는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주치의에게 확인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설명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안과병원] 파리 2020 ESCRS 안과학회 참석기 (1)

파리, 올해는 파리였습니다. 작년 가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렸던 학회를 추억하며 올해도 용기를 내어 파리에서 열리는 2020 ESCRS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그나마 한 살씩 더 먹은 한국나이 7살, 3살인 오누이를 동반하기에 이번에도 직항으로 항공권을 준비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코드셰어하는 에어프랑스가 저렴하고 시간대도 적당해서 처음으로 프랑스 국적기에 탑승했습니다. 이륙하면서부터 프랑스 항공이 뭔가 다른 게 느껴집니다. 저희가 탄 기종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좌석 앞 모니터에서 설정을 하면 이륙 시 조종석 시야로 보이는 풍경이 실시간으로 보입니다. 비행기가 활주로를 달려나가고 부웅~ 비행기가 뜨는 전면부 뷰가 보여서 신기했습니다. 좌석에 설치된 호출버튼을 누르면 금방 승무원이 웃으며 다가오는 우리나라 비행기와 달리, 프랑스 항공에서는 아무리 버튼을 눌러도 아무도 오지 않습니다. 대신에 물, 주스, 간단한 간식류, 아이스크림(!) 같은 먹거리가 중간중간 통로에 비치되어 있어서 원하면 승객이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인천발 파리행 비행기에는 한국 아이스크림 메로나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비행기 간식으로 아이스크림이라니 은근히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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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이 넘는 비행이 어찌어찌 끝나고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샤를드골 공항의 입국 절차는 비교적 간단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습니다만, 인천공항 탑승구에서 부친 저희집 꼬맹이의 유모차가 파리에서는 비규격 화물로 분류되어 따로 나와서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전광판에 간단히 표기가 되어있을 뿐이지, 안내하는 사람도 없고 질문을 해도 제대로 영어로 대답하는 사람도 없어서 왔다갔다 헤맸습니다. 중동에서 도착한 다른 비행기에 유모차를 부친 다른 승객이 함께 기다리다 프랑스어로 물어본 후 영어로 저희에게 말해주어 어찌어찌 유모차를 찾았습니다.

애초에 아이 둘에 캐리어 2개, 유모차까지 감당해야 하는 저희 가족은 택시를 타고 학회장 근처에 있는 에어비엔비 숙소에 갈 예정이었습니다. 미리 구글 맵으로 알아보지 택시로 30-40분 정도 거리라 부담을 덜 갖고 있었는데, 이런, 가는 날이 장날이었습니다. 파업으로 유명한 파리답게 저희가 도착하는 날 딱 메트로 파업이 있었던 겁니다. 저희가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에 숙소 호스트가 미리 메시지로 알려줘서 신문 기사 검색을 해서 읽어보았기에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공항 앞 택시 정류장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니 마음이 답답해졌습니다. 아시다시피 장거리 비행 후 아이들을 데리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택시를 탄 이후에도 샤를드골 공항에서 파리로 향하는 도로에는 서울 출퇴근 시간 못지 않은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결국 한 시간 반이 넘게 걸려 학회가 열리는 Parc de Versailles 근처 Vanves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작은 주방과 거실, 욕실에 침실 2개가 있는 숙소는 2층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좁은 나선형 계단으로 짐들을 다 끌어올리고 나서야 거의 24시간만에 누울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챙겨간 즉석밥과 국, 근처 마트 까르푸에서 산 바게트와 납작복숭아(한국에서는 엄청 비싼데 프랑스는 저렴한 가격으로 맘껏 먹을수 있음!!)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네 가족이 잠들며 다소 고되었던 파리 1일차가 마무리됩니다.   

[김안과병원] 안압을 낮추는 방법 -2부-

<안압을 낮추는 방법 2부>

지난 시간에 방수 생성을 줄여 안압을 낮추는 방법을 살펴보았는데요, 이번시간에는 방수의 배출을 증가시켜 안압을 낮추는 방법을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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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방수는 상수도인 섬모체돌기에서 만들어지고 하수도로 배출됩니다. 눈에는 이 하수구 역할을 하는 경로가 크게 두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번째는 섬유주를 통한 방수유출경로, 두번째는 포도막-공막 유출로 라고 합니다. 이름이 좀 어렵죠? 그냥 쉽게 하수도가 있다… 정도로만 알고 계셔도 문제는 없습니다.
 
녹내장 환자는 대부분 이 하수구의 기능이 떨어져 있어 안압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다양한 치료 방법이 이 하수구를 타깃으로 삼아 시행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약물치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눈에 고여있는 방수를 잘 배출되게 하는 안약으로 대부분 밤에 1번 또는 자기전에 점안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하수구 경로 중 주로 포도막-공막 유출로에 작용해서 방수 배출을 증가시켜 줍니다. 대체로 안압을 낮추는 능력이 상당히 훌륭하고, 하루에 한번 점안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어 실제 환자분들에게 많이 처방하는 안약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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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치료는 레이저치료 입니다. 대표적으로 레이저섬유주성형술 이라는 치료가 있는데요. 용어가 매우 어렵지만, 간단히, 섬유주라는 하수구에 직접 레이저를 쏘아서 기능을 높여주는 치료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마치 섬유주에게 정신차리라고 레이저를 쏜다고 생각하셔도 크게 문제는 없겠습니다. 이 치료의 장점은 입원없이 외래에서 시행할 수 있고, 시술시간이 짧고 간단하다는 것이지만, 모든 환자에게 다 효과가 있지는 않아서 어떤 환자는 안압이 잘 떨어지지만, 반응의 거의 없는 경우들도 있으며, 또한, 처음에 효과가 있더라도 그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비교적 안전하여 반복치료가 가능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기본적으로 아주 실력이 좋은 친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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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근에 나온 레이저치료 중 마이크로펄스 섬모체광응고술이라는 방법이 있는데, 정확한 기전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레이저를 통해 포도막-공막 유출로를 통한 방수배출을 증가시켜 안압을 낮추는 치료라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비교적 간단한 치료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 시술시 통증이 심할 수 있다는 단점과, 어떤 경우에는 효과가 너무 낮아 반복치료가 필요하고 어떤 경우에는 치료가 너무 과해 안압이 심하게 떨어지는 등 적절한 치료 강도를 설정하는게 어려운 문제가 있어다른 치료에 앞서 우선적으로 선호되는 치료방법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수술적인 치료방법이 있습니다.

안약치료나 레이저치료를 통해서도 안압이 떨어지지 않는 환자들은 ‘녹내장 수술’을 통해 안압을 낮춰야 하는데요, ‘섬유주절제술’이나 ‘방수유출장치 삽입술’ 이라는 이름의 수술을 주로 시행합니다. 두 수술 모두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눈에 가득차 있는 방수가 빠져나가지 않으니 수술을 통해 방수가 빠져나가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서 안압을 낮추는 치료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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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주절제술은 고장이 나있는 섬유주라는 하수구를 일부 잘라내고 그 틈으로 방수가 빠져나갈 수 있게 해주는 수술이고, 방수유출장치 삽입술은 말그대로 눈에 장치를 넣어 그 장치를 통해 방수가 나가도록 수술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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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최소침습수술이라고 해서 위에서 말씀드린 고전적인 두가지 수술법과는 달리 아주 작은 절개만으로 미세한 장치를 눈에 삽입하여 안압을 낮추는 방법이 등장했는데, 원리는 마찬가지로 기능이 떨어진 하수구를 건너뛰어 방수를 배출하게 해주는 치료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수술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른 장점들이 있지만, 아직은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는 전통적인 수술 방식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효과나 장기적인 안정성이 확립되어 있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수술 방법을 결정할 때 담당의사와 면밀히 상담하고 결정하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방수의 배출을 증가시켜 안압을 낮추는 방법을 설명드렸습니다. 지난시간의 방수생성을 억제하는 치료와 함께 이 글을 보신 분은 녹내장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거의 모든 설명을 들었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할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안과병원] 안과의사가 내 아이로 알아본 시력 발달 과정

안과의사가 내 아이로 알아본 시력 발달 과정

7월에 늦깎이 엄마가 되어 어느덧 아이가 5개월이 되어갑니다. 소아를 주로 보는 안과의사는 아니다 보니 아이들은 가끔 다래끼 눈병 안경처방 이런 아이들만 보다가 한 아이- 내 아이를 5개월간 지켜보니 아이 보호자 분들이 들려주는 병력 청취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요새는 많이들 아시는 내용이지만, 신생아는 출생 직후에 아직 뇌의 시각중추, 망막 등이 불완전한 상태여서 미숙한 시력만 가지고 태어납니다. 처음에는 엄마 얼굴을 보더라도 머리윤곽 같이 크고 대비가 큰 형태만 보이다가 점차 엄마의 눈, 코 등 세밀하나 부분을 식별하게 되지요. 이 시기에 망막에 적절한 자극을 주어야 시력이 빠르게 발달하게 되는데 이때 우리가 많이 보는 초점책이 의미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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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시력발달에서 출생 6-9주차에 주시하기가 이루어 집니다. 만약 5-6개월이 되더라도 정상적인 주시를 하지 못하면 신경영상검사를 통한 운동계나 감각계 검사를 해야 합니다.

3개월이 되면 따라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집에서 딸랑이를 이용해서 주시 및 따라보기 검사를 해보았습니다. 검사 당시 저희 아이는 사실 135일 째로 4개월이 넘은 시기이기는 했습니다. 3개월째 찍어보려 했는데 너무 안 도와줘서ㅠㅠ  영상은 너무 어렵더군요

아이가 좋아하는 물체로 주시와 좌우위아래로 움직여가며 따라보기를 관찰합니다. 사실은 이건 좀 잘못된 방법인데, 원래는 한쪽 눈을 가려가면서 한눈 씩 해야 합니다. 영상을 찍어보려 했지만 이것도 실패..ㅠㅠ 그리고 소리가 나는 물체라면 계속 소리를 내지는 말고 주의를 환기시키는 정도로만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국민 육아템으로 유명한 튤*사운드북은 불도 켜지고 노래도 나오고 아이들이 집중하기 좋아서 주시, 따라보기 뿐만 아니라 눈의 정렬도 같이 보기 좋습니다. 양눈으로 봤을 때 불빛이 검은자(각막) 중심부에 맺힌다면 사시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눈모음 운동이 강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때로는 사시처럼 보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동양아이들은 눈간 거리가 먼 경우도 있어서 사시처럼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30cm 이상의 거리에서 불빛을 비춰 양 눈 모두 검은자 중심부에 불빛이 맺히는지를 보면 됩니다. 너무 강한 불은 집에서 하기는 좀 어려운데 사운드북의 불빛이 딱 적당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태어날 때부터 왼쪽 눈만 눈물이 고이고 가끔 눈곱도 끼고 그럽니다. 신생아는 눈물길이 막혀 있는 경우가 있어서 이런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보통 마사지 하면서 1년까지는 기다립니다. 저희 아이도 김안과 마사지법 보면서 기다려 볼까 합니다 ^^

[김안과병원] 우리 아이의 눈 이상을 빨리 발견하는 법

<우리 아이의 눈 이상을 빨리 발견하는 법>

아이들은 세상을 눈을 통해 배웁니다. 건강한 눈은 아이들이 읽고 쓰고 또한 놀이를 하는데 필수적입니다. 아이의 눈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앞으로 살아가는데 무언가를 학습할 능력이 제한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아이의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아이의 눈에 나타나는 ‘뭔가 좋지 않은 조짐’을 빨리 알아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것들 말이죠.

1)눈을 심하게 비빈다.
2)눈을 심하게 깜빡인다.
3)눈의 피로와 함께 심한 두통을 호소한다.
4)한쪽으로 머리가 자꾸 기운다.
5)뭔가를 볼 때 자꾸 한쪽 눈을 가리고 본다.
6)책을 읽을 때 눈 바로 앞에까지 가져가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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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비비는 것은 알러지결막염 등 염증이 있거나, 눈이 마를 때 보통 나타나지만. 해당 눈의 시력이 좋지 않아 잘 보려고 노력할 때 나타나는 동작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자꾸 깜빡일 때 엄마들은 아이에게 틱이 있나 많이 걱정하지만 더 흔한 원인은 알러지로 인해 눈이 가렵거나, 속눈썹이 찔릴 때 나타나며 그 외에 해당 눈에 굴절이상이나 사시 등이 있을 때 이것을 보상하기 위한 동작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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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피로나 두통은 눈이 건조할 때 주로 나타나지만, 근시 난시 원시 등 굴절이상 제대로 교정되지 않았거나, 사시로 인해 눈이 치우치는 것을 보상하기 위한 동작이 과다하게 일어나면 피로와 두통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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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으로 머리가 자꾸 기우는 것은 눈의 수평 정렬이 맞지 않는 상사시나 하사시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럴 경우 복시를 줄이기 위해 고개를 기울이거나, 한쪽 눈을 가리는 동작을 취할 수가 있어 검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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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책을 바로 앞에까지 가져가서 자꾸만 본다면, 근시 등의 굴절 이상의 가능성이 높지만, 심각한 시력저하가 발생할 수 있는 안질환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도 있습니다.
 
아이의 눈을 밖에서 봤을 때 다음과 같은 모습이 있다면 안과를 찾아야 합니다.

1) 눈이 심하게 부었다.
2) 눈꺼풀이 심하게 처져있다.
3) 두 눈의 조화가 맞지 않고 한쪽으로 쏠린다.
4) 눈의 중앙에 혼탁이 있다.
5) 한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눈이 빠르게 튄다.
6) 눈물이 계속난다.
7) 검은 동자가 너무 크다
8) 플래시를 터뜨려 사진을 찍을 때 동공이 하얗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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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붓는 것은 눈이 가려울 때 눈을 과하게 비벼서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봉와직염이라는 심부염증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눈꺼풀이 붓고, 빨갛고 열이 난다면 즉시 진료를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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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눈꺼풀이 동공을 가릴 정도로 처져있는 경우 그 쪽 눈으로 시각정보가 전달되지 않아 시력발달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조기에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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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은 역시 사시를 감별해야 합니다. 

눈의 중앙에 뭔가 혼탁이 보인다면 시력에 영구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가능한 병변인지 여부를 확인받고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눈이 한쪽에서 다른쪽으로 빠르게 튀는 것을 안구진탕이라고 하는데, 시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 나타나기 때문에 중요한 소견이며, 눈물이 계속 날 경우 선천적으로 눈물길이 막혔거나 혹은 각막에 상처를 주는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진료와 함께 치료가 필요합니다.

검은 동자가 마치 소의 눈처럼 지나치게 크고 눈물을 계속 흘린다면 안압이 높은 선천녹내장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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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동공이 하얗게 보이는 것은 선천백내장이나, 안구내 종양 등을 의심하고 정밀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이러한 소견들을 아이가 보인다면, 반드시 안과 검진이 필요하며,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아이의 눈 건강을 지키는데 필수 적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안과병원] 로봇으로 안과수술을 한다고요?

로봇으로 안과수술을 한다고요?

흔히 로봇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으신가요?
저는 약간 다음과 같은 이미지들이 떠오릅니다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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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일상의 것들이 아닌 영화에서나 볼법한 상상, 허구의 이미지이거나 SF, 막연한 미래의 산물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로봇은 우리 삶에 밀접하게 들어와있습니다. 로봇청소기도 한 예지요. 범위가 좀 넓어지지만 인공지능을 사용한 각종 스마트 기기, 자율주행자동차등 예전엔 인간의 고유영역이라고 생각했던 기술들이 “로봇” “기계” 들로 대체되고 있는 걸 흔히 볼수 있습니다.

그럼 또 다른 인간고유의 영역이라고 여겨진 또 다른 기술 “수술”은 어떨까요? 섬세한 손끝의 기술을 요하는 수술을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범주의 로봇이 아니라 (악당을 물리치거나, 괴력을 가지거나, 다소 투박한 이미지의 그것들이 아닌) “정교하게 프로그래밍 된 컴퓨터로 작용하는 기계”라고 사고의 전환을 해볼까요? 그렇다면 로봇의 적용범위는 좀더 넓어지게 됩니다. 또한 로봇이 자동으로 혼자 독자적으로 수술을 주관하는 게 아니라 숙련된 외과의사가 로봇을 하나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로봇수술이 좀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요즘 외과에 이미 상용화된 “다빈치” 로봇 수술입니다. 외과 의사가 3D 고해상도 카메라를 보면서 게임기, 오락기기에 쓰이는 조이스틱과 소형기구를 직접 조작하면 로봇이 인식하여 수술을 집도하게 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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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빈치 수술 시스템)

사진에서처럼 환자는 로봇이 설치된 수술베드에 올려져 있고 술자 는 흡사 독서실 1인 책상같은 데스크에 따로 앉아 로봇을 조종하고 있습니다. 정밀수술을 요하는 일반외과 (담낭제거술, 갑상선암수술), 산부인과(근종제거술), 비뇨기과(전립선절제술) 등 다양한 과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2005년 우리나라에 처음 로봇수술이 도입된 후로 2016년 1만건을 돌파했고, 지난해 2만 1761건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대한의료로봇학회 발표참고).

로봇수술의 장점은 많습니다. 인간의 손떨림을 보정해주어 미세한 수술을 가능하게 하고, 3차원 영상으로 수술 부위를 볼수 있어 수술 공간과 시야확보가 용이하여 수술 절개 부위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른 출혈, 상처 회복기간, 회복속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겠지요.

그렇다면 안과에서는 어떨까요? 왠지 그 “안구” 라는 자그마한 장기에 로봇이라니,,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하지만 오히려 로봇수술의 최고 장점인 “손떨림 보정” “수술공간과 시야확보가 용이함” 이 두가지가 초미세수술, 정밀수술을 필요로 하는 안과수술, 특히 안구 내 수술을 해야하는 망막 영역의 수술에 아주 큰 advantage가 됩니다. 물론 아주아주 특화되고 “똑똑한” 로봇이 수행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겠지요 🙂 
생각보다 로봇을 이용한 망막수술이 먼 미래에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18년 6월 옥스포드 대학에서 6명의 망막앞막제거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발표하였고 곧이어 황반변성환자들에게 망막하 혈액주입술을 이 로봇시스템을 이용해 시행하는데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로봇을 이용한 수술은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고 최근 제가 참가했던 2019년도 유럽망막학회에서 발표된 옥스포드 팀의 결과에서 30명이상의 환자가 로봇수술을 받았고 모두 만족할만한 수치의 회복을 했다고 합니다.

상상이 안가시나요? 그림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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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모델 사진으로 보니 좀.. 무섭네요 ㅎㅎ.. )

환자의 머리를 고정하고 로봇기구를 눈주위에 부착하고 의사가 몇가지 조작기구 및 버튼으로 수술 과정을 시행하면 로봇이 그것을 따라하는 구조입니다. 그 과정에서 로봇은 인간의 시력으로 볼수있는 범위보다 더 확대된 이미지를 보면서 미세손떨림등을 보정하여 더 정확하고 섬세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게 되겠지요.

물론 로봇수술이 무조건적인 해답은 아닐겁니다. 자율주행자동차가 수많은 시행과 착오를 겪고 출범하였지만 아직도 완전히 기존 자동차를 대체하기엔 갈길이 먼것처럼, 또 다빈치 외과수술시스템이 우리 환자분들께 상용화되기까지 10년이상 걸린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도 있다는걸 소개시켜드리고 싶어 이번 포스트를 작성하였습니다. 환자분들께 항상 최선의, 최신의, 그리고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드리려고 오늘도 각 곳의 안과의사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으니 응원 해주세요~ 🙂

[김안과병원] 아이들의 눈 검사 어떤 검사들이 있을까요?

<아이들의 눈 검사 어떤 검사들이 있을까요?>

아이 눈을 검사하기 위해 안과를 방문하면 어떤 검사들을 시행할까요?

아이들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눈의 이상은 근시, 원시, 난시 등의 굴절이상, 눈의 정렬이 어긋나는 사시, 시력발달이 되지 않아 생기는 약시 등이 있습니다. 이런 질환들은 조기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요, 만약 치료받지 않은 상태로 시간이 경과되면, 우리 뇌에서는 그 이상을 보정하기 위한 보상작용이 시작되고 그러다가 뇌의 변화가 고정되어 버리면, 눈을 치료해도 증상은 남아있거나, 아이의 불편감이 해소가 되지 않는 영구적인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럼 언제 안과 의사를 만나러 가야 할까요?

물론, 아이들의 눈에 뭔가 이상한 조짐이 보일 경우 즉시 안과를 찾아야 하지만, 특별한 이상이 관찰되지 않았더라도 만으로 3세가 되었을 때 첫 검진을 받으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이 나이부터는 대부분의 안과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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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눈 건강을 확인할 때 시행하는 검사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한눈씩 시력표의 그림이나 글씨 등을 잘 읽어내는지 확인하는 시력검사, 그리고 아이에게 있는 근시, 난시, 원시 등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시행하는 굴절검사가 있습니다. 굴절검사는 자동측정기계로 검사하거나, 검영기를 이용해 검사자가 직접 시행하는 방법이 있는데, 만약 아이가 안경을 써야 하는 큰 굴절이상값을 갖고 있다면 적절하게 안경을 처방해줘야 약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눈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눈의 자동동작인 ‘조절’이란 것이 과하게 나타나 눈의 도수가 잘못 측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첫 안경을 맞출 때는 조절을 하지 못하도록 안약을 넣어 검사하는 조절마비굴절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성장기 아이의 경우 도수가 계속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6개월에 한번씩은 검사를 반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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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검사를 위해 눈에 불빛을 비춰서 동공 중앙에 불빛이 맺히는지를 확인하고, 눈가리개와 프리즘을 이용해서 눈이 어느 쪽으로 돌아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그 각도를 측정합니다. 또한 눈이 여러 방향으로 문제없이 잘 움직이는지, 머리를 고정한채로 불빛이나 색깔있는 물체를 움직여가며 눈이 잘 쫓아오는지 확인하며 검사합니다. 아이에게 사시가 있다면 입체시검사나 복시 유무를 검사하여 아이의 사시가 얼마나 아이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앞으로 예후는 어떤지 평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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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망막이나 시신경 등에 문제가 있는지 안저검사를 시행하는데, 이전에는 동공을 확장시키는 산동제를 넣고 검사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산동 없이도 광범위한 사진을 찍어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비교적 간단히 확인할 수 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표적으로 아이들의 검진에 사용되는 검사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눈은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한번 검사로 끝이 아니라, 1년에 한번씩은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아이의 눈 건강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