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전공의] 책에서 길을 찾다 – 2019년 김안과병원 전공의 추천도서 선정

책에서 길을 찾다 – 2019년 김안과병원 전공의 추천도서 선정

 

왜 책인가?

   ‘좋은 의사’가 지식과 기술만으로 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좋은 의사’를 양성하기 위한 전공의 수련과정을 떠올려 보면 언제나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지식과 기술을 전수하는 것은 학술활동이나 진료참여로 어느 정도 달성이 되는데 그 외의 부분이 항상 과제로 남습니다. 예를 들면, ‘힘든 순간을 잘 이겨낼 수 있는 지혜와 힘’,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 방법’, ‘질병, 환자, 병원,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안목’ 같은 것들입니다. 솔직히 ‘나도 잘 모르는데 어떻게 알려줄 수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함께 생각이라도 해본다면 언젠가 그런 추억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중요한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되거나 난관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될지도 모릅니다. 정해진 답을 찾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질문하고 생각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것일테니까요. 혼자 고민해서 해결되지 않는다면 현명한 사람의 조언을 청해 듣는 것이 좋은 방편일 것이고 그렇게 하기에 가장 효율적인 길은 그들이 남긴 책을 읽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다’ (데카르트)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그래서 ‘좋은 안과의사 되기/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김안과병원 전공의 추천도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장르에 상관 없이 ‘전공의 선생님에게 도움 될만한 책’이라는 하나의 조건을 걸고 김안과병원에 근무 중인 전문의 선생님들과 의국 출신 선생님들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비슷한 길을 먼저 가고 있는 선배 의사들의 이야기’를 가장 먼저 권하고 싶습니다. 의사로서 느끼는 성취감, 보람, 자부심, 중압감, 책임감, 죄책감, 피로, 혼란, 자괴감 같은 것들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을 모아서 2019년 버전의 ‘김안과병원 전공의 추천도서 목록’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세부분류를 할 단계가 아닌 것 같아 크게 ‘의과학 분야’와 ‘그 이외의 분야’로 나누었습니다.

   평소 전공의 수련에 많은 도움 주시는 김안과병원 의국 1회 이춘훈 선생님께서 전공의 추천도서 사업 후원금을 보내주셔서 좋은 책을 마음껏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책을 직접 보내주신 동문 선배님들, 김안과병원 선생님들께도 다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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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019년 김안과병원 전공의 추천도서. 의국 책장에 있던 오래된 전문서적을 정리하고 추천도서를 준비했습니다. 막상 책장에 놓고 보니 조촐해 보이기도 합니다만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2019년 김안과병원 전공의 추천도서 목록

1. 의과학 분야

 

번호 제목 저자(출판연도) 추천인 추천 이유
1 의학, 가슴으로 말하라  황진복(2012) 황영훈(수련부장) 의학, 소통, 교육, 역량, 내재동기, 창의, 몰입, 직관, 미션, 비전, 전략, 리더십, 발표, 그리고 글쓰기… 더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개념을 총정리한 책. 인용된 책과 연구결과도 모두 주옥 같은 것들 
2 차가운 의학, 따뜻한 의사 로렌스 사벳/박재영(2008) 황영훈(수련부장) 의사의 본질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의사가 되어야 하는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의사가 될 수 있을까? 그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점들을 돌이켜보며 더 넓은 시선을 가진 의사가 되기를
(The human side of medicine)
3 닥터스 씽킹 제롬 그루프먼/이문희(2007) 황영훈(수련부장) 우리가 논리적으로 때로는 직관적으로 익히게 된 진료과정의 사고방식이 과연 합리적인가?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환자에게 더 좋은 길인지? 어떻게 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을지?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더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의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
(How doctors think)
4 만원의 수술, 만원의 행복 한성익(2007) 황영훈(수련부장) 한국에서 치대와 의대 졸업 후 독일에서 성형외과 전공의 과정을 거치고 얼굴수술로 세상에 기여하고 있는 선생님의 이야기. 어떻게 공부하고 베푸는 것이 멋진 인생인지 보여주는 책. 독일에서의 수련과정도 흥미로운 내용
5 외과의사 이승규  이승규(2010) 황영훈(수련부장) 어떻게 하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지에 도달하게 될까? 나는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일까? 문득, 수술이 힘겹다고 느껴질 때 펼쳐보면 ‘아! 이건 별 거 아니구나. 이 정도는 이겨내야 하는구나’라고 채찍질 해주는 책 
6 젊은 히포크라테스를 위하여  정준기(2011) 황영훈(수련부장) 의과대학교수로 일생을 살아 온 선생님의 담백하고 소소한 이야기들. 연구, 교육, 스승과 제자, 의국, 그리고 학문… 
7 명의 1,2,3  EBS 명의 제작팀(2008) 황영훈(수련부장) 무엇이 그들을 ‘명의’로 만들었는지? 나는 그들에게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질병 설명과 진료 과정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순간순간 드러나는 선생님들의 가치관과 일상이 화두거리를 던져주는 책. ‘명의’가 반드시 ‘좋은 의사’를 뜻하지는 않겠지만 한 분야에서 일가견을 이룬 사람들에겐 배울 점이 있기 마련 
8 사람, 사람을 만나다  여러 저자(2007) 황영훈(수련부장) 해마다 의사들의 수필로 선정하는 한미수필문학상 작품집. 작품집1 ‘유진아 네가 태어나던 해에 아빠는 이런 젊은이를 보았단다(2003)’, 작품집2 ‘사람, 사람을 만나다(2007)’, 작품집3 ‘나는 당신의 진료를 거부합니다(2009)’, 작품집4 ‘사진관 앞 떡복이집(2012)’, 작품집 5 ‘외과의사 엉덩이 노출사건(2015)’, 그리고 작품집6 ‘그는 가고 나는 남아서(2018)’까지 하나하나 보석 같은 책. 의사라면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행복하고 즐거운 이야기 모음. 이제 막 의사가 된 공보의, 군의관, 전공의 선생님들의 초심과 열정이 담긴 이야기가 많아서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책
(한미수필문학상 작품집2)
9 영문 의학논문 작성 매뉴얼 민양기(2008) 황영훈(수련부장) 의학논문 작성의 바이블! 
10 생의학 영어논문 작성법 Mimi Zieger/안성민(2005) 황영훈(수련부장) 조금 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영어논문을 쓰고 싶다면… 논문 실력 업그레이드용으로 좋은 책
11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 아툴 가완디/김미화(2003) 최다예(사시센터 전문의) 의사로서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의학의 불완전성과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 가장 좋은 결론을 내려고 노력하는 의사들의 고민을 잘 담은 책
12 피터 드러커가 살린 의사들 2 제원우, 김우성, 김창식, 이호천, 전영명 (2013) 이용우(각막센터 전문의)  

 

 

2. 인문, 사회, 심리, 문학, 역사, 예술 분야

번호 제목 저자(출판연도) 추천인 추천 이유
13 인생수업 법륜(2013) 김용란(원장)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걸까? 혼란스러울 때 나침반이 되어줄 책 
14 공부의 즐거움 여러 저자(2006) 장재우(부원장) ‘학이유 유이학(學而遊遊而學)’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의 즐거운 공부 이야기
15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차드 멩 탄/권오열(2012) 이호경(각막센터 전문의)  
16 조선왕조실록 1권 ~ 7권  이춘훈(비매품) 이춘훈(의국 1기)  
17 자기 절제 사회 대니얼 액스트/구계원(2013) 길현경(의국 7기)  
18 지금도 어린, 어린왕자 어린왕자/이영아(2019) 길현경(의국 7기)  
19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이시형(2005) 길현경(의국 7기)   
20 시크:하다 조승연(2018) 김주연(망막병원 수련위원)  
21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곽정은(2019) 유은석(의국 13기) 1인 가구 및 이 시대 혼자로 살아가는 혼족들을 위한 마음의 지침서 같은 책으로 읽고나면 고단한 저녁 시간에 소소한 위로가 됩니다 
22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김태훈(2017) 유은석(의국 13기) 살아가며 얻고 싶은 대화와 협상의 기술과 지혜를 배울 수 있음
23 끌림 이병률(2010) 유은석(의국 13기) 여행갈 여유가 없는 바쁜 하루 속 다양한 여행지 사진과 작가가 그곳에서 느낀 다양한 일상 및 감정을 읽다보면 작은 기쁨에 대한 재발견을 하곤 합니다
24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정영목(2007) 정재근(녹내장센터 수련위원)  
25 아웃라이어 말콤 글래드웰/노정태(2009) 정재근(녹내장센터 수련위원)  
26 완벽한 공부법 고영성, 신영준(2017) 정재근(녹내장센터 수련위원)  
27 메모 습관의 힘 신정철(2015) 정재근(녹내장센터 수련위원)  
28 에디톨로지 김정운(2014) 정재근(녹내장센터 수련위원)  
29 습관의 힘 찰스 두히그/강주헌(2012) 정재근(녹내장센터 수련위원)  
30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조현욱(2015) 정재근(녹내장센터 수련위원)  

 

 

책에서 길을 찾다

   사람과 책 사이도 인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책이 곁에 있어도 연이 닿지 않는다면 손이 가지 않을 것이고, 같은 내용을 읽어도 그땐 무심히 넘겼던 것이 또 언젠가는 인생명언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바쁘고 지친 전공의 선생님들이 책을 읽기 쉽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그래도 항상 곁에 있으면 혹시나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인연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지나는 길에 제목이라도 한 번씩 봐줬으면…)

 

[김안과병원] 녹내장이 있는데 일을 그만둬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외래에서 굉장히 많은 환자분들에게 듣는 질문 중의 하나인데요.
그 중에 하나를 말씀 드려 보려고 합니다. 제가 주로 외래에서 보는 환자분들은 녹내장환자 분들인데요. 환자분들이 저에게 자주 물어보시는 질문들 중에
“내가 하루 종일 컴퓨터를 보는 직업인데 과연 이 직업을 계속 유지 해도 될까요?..” 라는 질문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 문제를 주제로 제 생각을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일단 질문에 대한 답부터 말씀드리자면
컴퓨터 작업하는 것이 녹내장을 악화시킨다는 증거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환자분들이 걱정하게 된 이유를 생각해 보면 요즘 각종 매체에서 컴퓨터 화면이나 스마트폰 같은 화면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우리 눈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듣고 그런 질문을 하시는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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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이트가 우리 눈 중에 특히 황반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황반을 손상시킬 수 있다 라는 여러가지 이론적인 증거들은 많이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바깥 활동을 할 때 태양광으로부터 받는 블루라이트가 화면을 통해서 받는 블루라이트 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론적나 실험적으로는 황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 우리가 작업을 할 때
우리 눈에 황반에 병이 생기게 되는 것이냐… 이런 부분은 조금 다른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그런 블루라이트가 시신경의 신경절세포에 악영향을 준다는 강력한 증거는 아직까지는 보고된 바 없기 때문에 특별히 녹내장 환자분들이 하루종일 컴퓨터를 한다고 해서, 또 그런 직업이라고 해서 지나친 걱정과 고민을 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과는 조금 다른 방향인데요.
일부 환자분들께서는 ‘내가 녹내장 환자인데 내 직업을 계속 유지 해도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 질문하시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녹내장이 굉장히 심한, 말기 녹내장환자 라고 생각을 해본다면, 그런 환자분들은 시야가 굉장히 좁아져 있기 때문에 특정 직군인 경우에는 직업을 유지하기가 힘든 상황들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서 위쪽에 시야가 손상된 환자라고 한다면 실내에서 근무를 하는 사무직종인 경우에는 대체로 문제는 없지만 현장에서 근무하는, 예를 들어 못을 박아야 된다던가, 드릴을 써야 된다던가, 간판을 달아야 한다던가… 이렇게 위쪽 시야를 쓰는 직업에서는 손이 위치 해야 되는 그 부분에 시야가 잘 안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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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아래쪽 시야가 안 좋은 환자의 경우에는 난간에서 작업을 한다거나, 사다리를 탄다거나 하는 등의 아래쪽 시야가 중요한 작업에서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두번째로 운전을 직업으로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화물차를 운전 하시거나 택시나 버스를 운전하시는 분들 중에 녹내장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사각지대가 많아집니다.
그래서 갑자기 다가오는 자동차나 사람을 알아볼 수 없는 그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서 역시나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상태를 면밀히 파악을 하셔서 운전을 포기해야 하는지 고려가 필요한 상황이 있을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여러분들이 녹내장을 갖고 있으면서 직업을 유지하는 것이 특별하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린 심한 녹내장 단계에서 특정 직군을 갖고 있는 환자분들 경우에는 다만 조심할 필요가 있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너무 많은 걱정으로 하루하루 스트레스 받고 생활하시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준비해 봤습니다.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안과병원] 눈물이 자꾸 흐르는 6가지 이유

<눈물이 자꾸 흐르는 6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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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진료실에 찾아오는 환자분들이 자주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는 바로 ‘눈물이 고이고 자꾸 흐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은 ‘내 눈에 눈물이 나는 6가지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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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눈에 뭔가 들어갔을 때입니다.
먼지나, 가루, 눈썹 등의 이물질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연기나 양파성분 같은 것이 눈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눈물이 왈칵 분비되면서 눈을 깨끗이 청소하는 보호기전이 작동하게 됩니다. 눈물에 의해 이물질이 잘 청소되면 더 이상 눈물이 나지 않게 되지만, 이때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가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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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각막에 상처가 났을 때입니다.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참지 못하고 눈을 심하게 비볐거나, 아이의 손톱 등에 눈을 직접 찔리게 되면 검은 동자인 각막에 상처를 입게 되는데, 이때 굉장히 심한 통증과 함께 많은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따라서, 눈에 뭔가가 들어갔을 때는 눈을 절대로 심하게 비벼서는 안됩니다.

이럴 경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안약을 쓰고, 인공눈물약을 사용하며, 상처가 심할 경우에는 눈을 안대로 가려주거나, 치료용 콘택트렌즈로 마치 상처에 밴드를 붙이듯이 눈을 덮어주는 치료를 하면 통증이 줄어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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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눈이 많이 건조할 때입니다.

눈이 촉촉하지 못하고 마르게 되는 것을 안구건조증이라고 하는데 어쩌면 수시로 눈물이 나는 이유 중 가장 큰 원인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눈이 마르게 되는데 왜 눈물이 나느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눈이 심하게 건조해지면, 마치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을 일으키면서 1번 상황과 같이 눈물이 쏟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 인공눈물약으로 눈물을 보충해주면 눈물이 자꾸 흐르게 되는 원인을 제거하면서 역으로 눈물흘림 증상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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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눈에 염증이 있을 때입니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흔히 눈병이라고 부르는 각결막염이나, 알러지결막염과 같은 염증이 있는 경우, 눈이 충혈되고, 가렵거나, 붓는 느낌이 들고 또 심한 이물감을 느끼게 되며 많은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항생제안약/ 항염증안약을 사용하고,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눈물약을 쓰며, 알러지가 심할 경우에는 먹는약과 함께 항알러지 안약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는 특정 약물, 음식, 동물의 털이나, 먼지, 꽃가루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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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눈물길이 막혔을 때입니다.

정상적으로 눈물은 눈물길을 따라 배출되는데, 염증이나 감염, 외상, 그리고 노화에 의해 이 눈물길이 좁아지거나, 완전히 막힐 경우 눈물이 배출되지 않게 되면서 눈물이 고이게 됩니다. 심할 경우, 수술을 통해 좁아진 눈물길에 실리콘 튜브 등을 삽입하여 통로를 열어주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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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눈꺼풀의 이상 입니다.

눈꺼풀은 안구를 보호해주고, 눈깜빡임에 의해 우리 눈에 신선한 눈물을 공급해주고, 또 청소를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눈깜빡임이 제대로 되지 않는 질환이 있는 경우나, 눈꺼풀이 안이나 밖으로 말리게 되면 정상 기능을 할 수 없게 되면서 눈물이 쏟아 질 수가 있습니다. 역시 수술적인 교정이 필요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눈물이 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오늘은 6가지 대표적인 원인을 설명 드렸습니다.
눈물이 심하게 고이고 주룩주룩 흐른다면,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참지 말고 안과를 찾아가 보세요.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안과병원] 한 안과의사의 솔직한 이야기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의사라는 직업은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해야 하는 직업입니다. 그래서 일 년에 2번 대한안과학회가 열리고, 일년 내내 각 분과 별로 다양한 모임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 모임들을 통해 최근 의료환경의 변화, 새로운 검사 장비, 새로운 치료법 등도 배우게 되고, 서로 어려운 환자들의 케이스들을 발표함으로써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더 나은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시간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모임들을 참석하면서 제가 새삼 느끼게 된 것은 ‘모든 안과 의사들이 환자의 눈을 위해 정말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구나’ 하는 것입니다. 왜 이 환자에서는 기존 치료가 효과가 없는지, 열심히 치료했는데도 불구하고 왜 시력이 점점 나빠지는지 등을 계속 고민하고 여러 선후배의사들과 토론하여 좀 더 나은 결과를 얻고자 하는 절실함이 느껴진 것입니다. 아마 저 또한 경력이 늘어남과 동시에 쉽게 풀리지 않는 환자들을 만나게 되어 다른 안과 의사들의 고민이 더 절실히 느꼈는지도 모릅니다.

김안과병원 망막센터는 진료 및 수술에 매진함과 동시에 크고 작은 심포지엄들에 참여하여 최신 의료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발맞추어 나가려고 하고 있으며, 본원 환자들의 케이스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발표하는 등 연구 분야에서도 김종우 박사님 이하 전임의 선생님들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대학병원 못지 않은 다양하고 많은 환자들을 보고 있기에 심포지엄에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있어 실제 임상에서의 경험들을 공유하고 후배 의사들에게 값진 조언을 해줄 수 있는 패널로도 멋지게 활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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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저희 김안과병원 망막센터가 안과 분야에서 멋지게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저 또한 그러한 성장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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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눈 영양제 바로 알기(3) – 안구건조증

<<눈 영양제 바로 알기 – 안구건조증 >

안녕하세요? 눈영양제가 정말로 효과가 있는지 1편 황반변성, 2편 백내장에 이어 오늘은 제 3편 안구건조증과 눈영양제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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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에 대해 가장 믿음직한 근거자료로 평가받는 것은 세계 23개국 150명의 안구건조증 전문가들이 관련 연구결과 수천개를 분석-정리해서 발표한 DEWS II (The Tear Film & Ocular Surface Society International Dry Eye Workshop II) report 입니다. 실제로 많은 안과의사들이 안구건조증을 진단하고 치료할 때 DEWS II report에서 발표한 자료들을 지침으로 삼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자료인데요. 오늘은 DEWS II report와, 최근 오메가3 지방산의 안구건조증 치료 효과에 대해 대규모로 연구한 The Dry Eye Assessment and Management Study 직역하면 안구 건조 평가 및 관리 연구 (약자로 DREAM) 결과를 바탕으로 설명 드리려고 합니다.
연구들의 결과들을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체내 수분이 부족할 경우 눈물의 삼투압을 올리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2. 실내의 습도가 낮아지는 등 환경적 변화가 안구건조증상 역시 변화시킬 수 있다.
3. DREAM 연구에서 오메가 3 지방산 3000mg을 준 그룹과 가짜약으로 올리브 오일을 준 그룹을 비교해봤을 때, 오메가 3 지방산은 안구건조증의 증상과 징후를 감소시키는데 별로 도움이 안됐다. 필수지방산에 대한 다른 연구들은 기간이 너무 짧아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결론 내기 어려웠다.
4. 항산화제가 안구건조증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시사됐지만, 역시 연구기간이 너무 짧았다.

이 결과들을 통해 우리가 안구건조증에 대해 기억해야 할 점을 짧게 요약하자면,

1. 안구건조증은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눈영양제 또는 보충제가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2. 오메가 3는 최근 연구에서 안구건조증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타났지만, 과거의 연구들에서는 치료효과가 있다는 것이 보고되기도 하였기 때문에, 아직은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결론 짓기는 어려우며, 또한 얼마나 먹어야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근거도 없는 상태이다.
3. 따라서, 지나친 기대감을 갖고 무리해서 꼭 먹을 필요는 현재로서는 없는 상태다.
4. 물을 자주 마시고, 습도를 올리는 것은 아주 간단하게 건조증상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5. 음주는 안구건조증상을 매우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절주 또는 금주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안구건조증과 눈 영양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안과병원] Euretina 파리 학회를 다녀와서 – 맛집편 (3)

Euretina 파리 학회를 다녀와서

(2) 맛집편 part III

맛집편의 세번째 주인공은 바로 “Epicure” 입니다. 너무너무 유명한, 무려 미슐랭 3 star 를 받은 French Restaurant입니다. 파리에 왔으면 조금 무리하더라도 미식경험을 하고 싶어 스케줄에 넣었습니다.

브리스톨 호텔에 위치하고 있는 이 레스토랑은 호텔 자체도 너무너무 이쁩니다. (비싸고요 ㅎ…) 파리에서 5성보다 높은 등급의 호텔을 팰리스 등급으로 분류하는데요 (ㅎㄷㄷ) 르브리스톨도 그중 하나입니다. 영화 미드나잇인 파리에서 주인공 커플이 묵은 곳으로 유명하지요. 샹젤리제거리 에서 한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예약은 필수이고 저는 “the FORK” 라는 앱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저녁시간은 아마 몇개월전부터 예약을 해야하는 것같고 저흰 그래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런치타임에 예약을해서 한 한달전에 한것 같습니다.

드레스코드는 정장이고 특히 남성분들은  정장자켓을 입어야한다고 합니다. 혹시 까먹고 (?) 못입고 가신분들은 호텔에서 자켓을 빌려줄 정도로 드레스코드가 중요하니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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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톨 호텔에 들어가자마자 너무 멋진 flower piece가 저희를 맞아 줍니다. 도어맨에게 에피큐어를 왔다고 말하니 친절한 직원이 레스토랑 입구까지 직접 에스코트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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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바카라 크리스탈이 에피큐어의 테마인데 이렇게 진열해놓은 장식장이 있어 셀카도 찍고 ^^ 호텔을 마음것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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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정말 화려함의 절정이었습니다. 정말 눈이 즐거웠던 곳입니다. 이미 들어서면서부터 기분이 좋아져서 레스토랑에 대한 기대가 더 고조되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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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입장했습니다. 에피큐어의 상징인 나비모양의 바카라 크리스탈과 장미꽃 한다발이 저희를 맞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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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석을 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식사를 하기전에 입맛을 돋구아주는 메뉴를 chef’s complimentary로 (aka 공짜로 ㅎㅎ)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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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빵도 매우 분위기 있게 세팅이 되어서 나옵니다 버터가 프랑스 어디 지역에서 나온 무염버터라고 웨이터가 엄청 심도있게 설명을 해주었는데…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맛은.. 버터 맛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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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함께 먹을수 있는 치즈를 원하는 종류, 양에 맞추어 웨이터가 일일히 서빙해줍니다. 코스가 꽤 배부르고 이런 레스토랑에서는 음식을 남기면 실례라고 들어서 아주 조금씩 맛볼정도만 달라고 했는데 그것도 매우 많았습니다 ㅠㅠ ㅎㅎ 물론 매우 맛있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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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만 먹으면 느끼할텐데 이렇게 말린 무화과를 달라고 해서 같이먹으면 매우 맛있답니다 치즈의 풍미가 좀 더 살아나는 효과랄까요 ㅎㅎ

저흰 프랑스 음식을 잘 모르고, 하나하나 고르는것도 일일 것 같아 일단 lunch course로 시켰습니다. 에피타이저는 랍스터 어쩌구 (…) 를 시켰구요  메인메뉴는 생선/토끼고기 중 하나를 고를 수가 있어서 저는 생선 (redfish) , 같이 가신 선생님은 토끼고기를 시켰는데 둘다 만족하는 메뉴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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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중요! 에피큐어는 정원이 너무 이쁘거던요.. 날씨가 좋아서 디저트는 밖에서 먹어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마침 자리가 있어서 밖에서 차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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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가심하라고 자봉 소르 베를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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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양배로 만든 타르트  동행한 선생님께서는 커피아이스크림디저트를 시켰는데 둘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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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찻잔 세팅도 너무 이쁩니다. 무심히 같이 올려 준 마드렌도 딱 굽기가 적당하고 (겉은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 정말 행복한시간이었습니다 ㅎㅎ

정말 점심코스는 나름 간소화한(?) 버전이라고 하는데 이쯤되니 너무 배가 불러 숨도 못쉴지겨이 되었는데..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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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렛과 마카롱카트를 가지고 옵니다 ㅎㅎ 정말 배가 너무 터질것 같았지만 마카롱을 보는순간… ㅎㅎ
정말 하나같이 맛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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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즐거웠던 식사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Epicure는 직역하면 “미식가” 이지요. 정말 말그대로 미식가 체험을 제대로 해볼수 있었습니다.

파리에는 여러 미쉘린 3star 레스토랑이 있지만 epicure는 이중 요새유행하는 “가심비” 란 말에 가장 어울리는 곳 아닐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웨이터들도 품격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매우 friendly 하고요, 음식도 나름 실험적이지만 먹을만한 (지난번 다른 모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제비 발이 발톱까지 같이 구워나온것에 엄청 충격을 받은 아픈기억이있네요 ㅠㅠ) 메뉴들이었고요 ㅎㅎ

가격은 점심때 코스로 먹으면 1일 155유로 + 정도 였습니다. 음료 별도이고요. 디너는 이에 한 3-4배 비싸니 점심을 공략하면 미쉐린 3star 경험을 비교적 경제적으로 (물론 비싸지만;;) 해볼수있을 것같습니다.

추천! 드립니다 

다음편에서는 파리를 다니면서 유용하게 쓴 “museum pass” 를 소개하겠습니다^^

[김안과병원] 눈 영양제 바로 알기(2) – 백내장

<눈 영양제 바로 알기 – 백내장 >
안녕하세요? 눈 영양제가 정말로 광고대로 효과가 있을까?에 대한 주제로 글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오늘도 지난 시간 항산화제가 황반변성에 도움이 되는가? 에 이어 백내장에 눈영양제가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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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의 발생에 산화스트레스가 중요한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면서 항산화제가 백내장의 발생을 낮추고 수술의 빈도를 줄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모으게 되었으며, 실제로 상당히 많은 관련 연구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연구마다 항산화제가 백내장에 도움이 된다 또는 안된다는 결과가 혼재되어 있지만, 오늘은 그래도 가장 증거수준이 높은 것으로 인정되는 무작위 비교연구 (Randomized controlled trials)들과 메타연구, 그리고 이러한 연구들을 한데 모아 종합적으로 분석한 Cochrane review의 결과를 근거로 여러분께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연구들의 결과를 종합해서 결론만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비타민 C, E, 베타카로틴은 단독으로 또는 함께 사용했을 때 모두 백내장의 발생,
백내장의 수술 빈도, 백내장의 악화와 그에 의한 시력저하를 막는데 효과가 없었다.”
2. 루테인, 제아잔틴, 그리고 비타민 B의 복용은 백내장의 발생위험을 낮추는 예방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시사되었지만, 아직 그 근거의 수준이 높지 않다.
3. 종합비타민의 효과는 연구마다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황반변성에 이어 백내장에서도 눈 영양제들이 특별히 효과를 발휘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은 실망하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백내장의 예방과 치료에 항산화제가 도움이 되는 가에 대한 주제는 연구의 규모나 의사들의 관심의 정도가 황반변성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 현실입니다. 왜냐하면, 백내장은 수술을 하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물론 좋은 약이 있어 수술을 피할 수만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것은 없겠지만, 앞서 정리해 드린대로 아직까지 그런 방법, 그런 약은 없어 보입니다.

오늘 꼭 기억해주십사 말씀드릴 내용을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1. 아직까지는 백내장의 발생과 진행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립된 치료는 없다.
2. 따라서, 백내장을 위해 비싼 돈을 주고 눈 영양제를 굳이 사서 먹을 필요는 없다.
3. 대신에,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색깔 있는 과일이나, 엽록채소를 평소에 자주 먹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일 수 있다.
4. 백내장은 오직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더불어, 백내장의 예방 방법으로 안과의사들이 자주 권유하는 방법을 소개하자면, 첫째로  선글라스나 챙이 큰 모자를 통해 눈이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는 것이며, 다음은 금연입니다. 자외선노출과 흡연 모두 백내장에 잘 알려진 위험인자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설명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안과병원] 하와이 즐기기 (하와이 비치 탐방)

하와이 즐기기 (하와이 비치 탐방)

안녕하세요. 망막과 김주연입니다. 휴가 때 아이들과 함께 하와이를 다녀왔습니다.
하와이는 총 8개의 큰 섬과 100여개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 8박 9일간 오하우섬, 마우이섬, 빅아일랜드, 3개의 섬을 돌아봤지요. 히와이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쇼핑이 유명한 곳도 있고, 그 지역의 유명한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화산지형을 보는 것도, 차를 타고 높은 곳으로 열심히 올라가서 일출이나 일몰, 수많은 별들은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하와이는 섬이기 때문에 곳곳에서 만나는 비치들이 너무나 특색이 있어서 하와이의 비치들을 몇 곳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오하우섬에서 제일 유명한 곳은 와이키키 비치입니다. 해변을 따라 수 많은 가게들도 있고 호텔들도 있고 사람들도 북적 북적이는 곳입니다. 파도가 세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파도에 아이들이 물에 들어가자 마자 모자와 물안경을 잃어버렸지요. ^^ 금요일 저녁에 불꽃놀이까지 멋지게 구경하면서 시작한 하와이의 첫 비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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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우섬에서 스노쿨링 하기 좋은 곳은 허나우마베이입니다. 물이 얕고, 색도 너무 여쁘고… 깊은 곳에 들어가지 않아도 발 근처에서 헤엄치는 예쁜 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뒤 일정 때문에 오전에만 머물렀는데 하루종일도 놀 수 있는 만큼 예쁘고 하와이 비치 중에서 가장 생각이 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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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우 섬에서 마우이 섬으로 이동한 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카마올레비치였습니다. 석양을 맞아 바다가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은 아침 햇살을 맞아 반짝이는 허나우마베이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네요. 마트에서 부기보드를 사서 타고 놀고 파도도 타고… 모래가 매우 고와서 서울에 와서도 수영복 사이사이에서 나왔다는 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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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섬은 서쪽과 동쪽으로 눈사람 모양으로 생겼는데요, 서쪽으로 드라이빙을 가다가 우연히 만난 곳이 우쿠메하메비치입니다. 도로를 따라 해변이 굉장이 인접해 있고, (바람이 세면 파도가 도로로 들어올 것 같이!!) 한적해서 좋더라구요. 나중에 찾아보니 사진 뒤쪽에 있는 나무들이 skeleton tree라고 해서 이 비치에서는 유명한 풍경이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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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 섬의 동쪽으로 하나로드를 쭉 타고 가다가 만난 곳은 와이아나주립공원의 블랙비치입니다. 하와이 하면 블랙비치를 빠뜨릴 수 없죠. 마우이섬에도 있고, 빅아일랜드에도 있는데 저희를 마우이섬의 블랙비치를 들러봤습니다. 고운 모래가 아닌 작은 자갈들로 이루어진 곳이었고요, 센 파도에 깎여 만들어진 작은 동굴까지 아이들이 둘러보기에도 너무 재미있고 예쁜 곳이었습니다. 높은 곳에서 다이빙을 하는 사람들을 보는 재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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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섬의 하나로드를 돌고 나오는 길에 석양을 맞는 호오키파비치에 들렀습니다. 바로 숙소에 들어가기 아까워서 들어간 곳인데 수십마리의 거북이 가족들이 해변가에 나와서 일광욕을 하는 광경을 만났네요. 사람들이 만지지 못하고 막아놨지만 손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는 수많은 거북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한참이나 마음이 평화로웠던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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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일정으로 마우이섬에서 빅아일랜드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물이 얕고 스노쿨링 하기 좋다고 알려진 카할루우비치로 갔습니다. 돌이 있는 얕은 곳에서 사람 옆을 막 지나다니는 물고기들을 보았는데. 줄무늬가 있는 고기들은 하도 많이 보이니까 아이들이 이제는 신기해하지 않는 지경이 되었네요. ^^ 숙소로 135킬로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아쉽지만 비치에서 나와 또 이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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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빅아일랜드에서의 마지막 비치는 칼스미스비치입니다. 숙소에서도 가깝고, 아이들이 놀기도 좋고, 거북이를 볼 수 있는 포인트라고 해서 기대를 갖고 갔는데, 아침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물이 차고 거북이가 없어서 아쉬웠네요. 칼스미스비치에 출몰하는 거북이는 사람들을 좋아해서 같이 수영을 하고 논다고 했는데…  그래도 거북이는 이미 한꺼번에 많이 보았으니 섭섭한 마음은 이쯤에서 접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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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말고도 하와이에서의 추억이 참 많았는데, 사진을 정리하면서 보니 새록새록 생각이 나네요. 멋진 날씨, 자연경관, 같이해서 즐거웠던 사람들까지. 열심히 충전하고 왔으니 다음 휴가를 위해서 또 으쌰!! 해야겠습니다.

[김안과병원] 우리 아이가 자꾸 눈을 비벼요.

소아안과에는 요즘 눈을 비빈다며 병원에 찾아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눈을 비비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중 가장 흔한 것은 알레르기 결막염입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특정 물질에 노출되거나 접촉되었을 때 알레르기성 반응이 결막에 일어나 충혈이나 염증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특징적으로 가렵고,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 외에 눈물이 나거나, 충혈이 되거나 결막이나 눈꺼풀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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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흔한 물질은 꽃가루 (특히 봄과 여름), 동물의 털, 풀, 음식물, 화장품, 먼지, 대기오염, 곰팡이 등 입니다. 증상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유발물질을 확인하고 회피하도록 노력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검사를 하더라도 유발물질을 찾지 못하거나, 유발물질을 찾더라도 대기중의 물질은 회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알레르기 결막염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의 경감에 따라 치료약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가 됩니다. 사용되는 약으로는 항히스타민 안약과 스테로이드 안약이 가장 흔합니다. 스테로이드 안약은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의 질환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어 단기간 사용하고 안과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항히스타민 안약은 상비하고 있으면서 증상이 심할 때 용법에 맞게 사용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봄이나 여름철에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의 경우 대기에 있는 꽃가루 등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 항히스타민 안약을 써도 다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인공눈물을 차갑게 보관해 두었다가 사용하면 가려움을 완화시키고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씻어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김안과병원] Euretina 파리 학회를 다녀와서 – 맛집편 (2)

Euretina 파리 학회를 다녀와서

(2) 맛집편  part II

두번째로 소개시켜드릴 곳은 사누키야 라는 일식집입니다!:)
갑자기 파리에서 왠 일식집이냐.. 하실수도 있는데 실은 파리 현지인 / 관광객들 상관없이 유명한 곳이랍니다.
지드래곤님 맛집으로 유명하던데요:) 예전에 파리오셨을때 사누키야 앞에서 줄서는것을 팬들께 여러번 목격(?) 당하셨다고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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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근처여서 근접성은 좋구요~ 실은 애매한 시간대에가서 줄은 별로 안섰는데 원래 식사시간에 가면 이 골목길로 줄이 쫙 서있답니다 ㅎ
가게안은 이사진에서도 꽉차있네요~ 프랑스 현지인들도 젓가락으로 열심히 먹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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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가 잘은 안보이지만 대략적인 가격대 참고하시고요~ 메뉴는 영어 일어 불어 한국어 버전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실은 처음 사누키야를 가게 된날이 파리 여행 한 4일차 쯤이었을거에요 원래 해외에서 여행갈때 한식을 찾는 편이 아닌데 갑자기 따뜻한 국물이 너무 땡겨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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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3메뉴 시켜야죠 국물은 나눠 먹을생각으로 우동을 같이 시키고 저는 텐동, 같이가신 선생님은 돈까스를 시켰습니다.
파리에서 먹는  우동 국물은 참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파리음식이 지겨워지실때쯤 한번 추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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