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2018 상하이 Zeiss APRCS (아시아태평양 굴절교정/백내장 학회) 참석 후기

2018 상하이 Zeiss APRCS (Asia Pacific Refractive and Cataract Symposium) 참석 후기

안녕하세요 녹내장센터와 라식센터에서 근무중인 김미진입니다.
오늘은 이번 4월 말에 상하이에서 열린 굴절교정수술 관련 심포지움, Zeiss APRCS (Asia Pacific Refractive and Cataract Symposium)에 참석한 후기 올립니다.
이번 학회애서는 특히 최근 각광받는 스마일 (SMILE) 라식 수술에 대한 내용이 심도있게 다뤄져 라식센터의 권영아 센터장님, 황규연 교수님, 라식 센터 파트장 간호사님과 함께 참석하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마일 라식은 기존 라식, 라섹의 단점을 보완, 개선한 굴절교정수술로 알려져 이미 환자들도 그 수술에 대해 먼저 문의를 하시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수술 후 1시간 만에 일상 생활이 가능하고 수술 후 1주 후부터 물세안, 화장, 운동 등의 일상생활이 모두 가능하다보니 바쁜 현대인에게 간편한 수술법으로 각광받는 것 같습니다.
스마일 라식, 라섹, 라식의 차이점이 더 궁금하신 분들은 다른 포스팅 (보기)을 읽어보시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이번 상하이 학회에서는 스마일 수술의 원리처럼 기본적인 내용부터 시작해서 해외 각국의 스마일 라식 술자들이 본인의 수술 노하우를 나누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의 안과 수술 수준이 매우 높아 한국 안과의사들끼리 스마일 수술 케이스를 공유하는 세션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 좀더 직접적인 경험담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내용이 알차고 일정이 짧다보니 학회장 안에만 있고 도시 관광(?)을 못한 것이 좀 아쉽기는 했지만, 한창 미세먼지가 기승을 이루던 4월말의 상하이의 회색빛 공기를 보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리고 저녁마다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선생님들과 밀린 수다도 떨고 친목을 다질 수 있어서 아직도 즐거운 기억으로 남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하이의 야경. 먼지구름 때문에 밤이 어둡지가 않더라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학회장을 나오면 상하이의 상징인 동방명주가 바로 보였습니다. 올라가 보지 못해 아쉽습니다.)

 

[김안과병원] 망막박리에 대해 아시나요? (1)

망막박리란?

안녕하세요. 망막전문의 김주연 입니다. 오늘은 <망막박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망막박리는 망막의사들이 외래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망막박리는 실명에 이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망막박리를 적절한 시기 안에 수술을 받으면 비교적 좋은 시력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망막박리 환자들의 주 증상은 “가려보임” 입니다.

시야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는 다음의 질환들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녹내장. 초기 녹내장인 경우에는 증상을 못 느낄 수 있습니다.
  2. 시신경병증. 약물이나 외상에 의하여 발생할 수도 있고 감염으로 인한 경우도 있습니다.
  3. 뇌 병변. 안구보다 조금 더 상위기관인 뇌의 시각영역이 침범되는 경우 시야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의 압박병변이나 뇌경색과 같은 허혈 질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망막질환. 망막혈관이상과 망막박리가 있습니다. 혈관이 폐쇄되는 경우 혈관이 담당하는 영역의 망막이 기능손상이 되면서 시야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망막이 박리되는 경우 박리된 만큼 시야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망막박리의 정의는 망막이 떨어지는 것, 조금 더 어렵게 이야기 하면 망막의 감각신경층과 망막망막색소상피 분리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열공, 근시, 외상, 염증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망막박리의 종류는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1. 가장 흔한 형태인 열공성 망막박리.
2. 유리체망막유착이 망막을 기계적으로 당기면서 발생하는 견인성 망막박리. 당뇨망막증이 대표적.
3. 종양 또는 염증으로 망막하액이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삼출성 망막박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망막박리는 적절한 시기 안에 치료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원인이 되는 질환이 있는 경우 원인 질환의 치료와 함께 수술적 치료가 동반이 됩니다. 
다음에는 망막박리의 가장 흔한 형태인 열공성 망막박리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안과병원] 선생님!! 눈에 좋은 영양제 추천 해주세요!!

선생님!! 눈에 좋은 영양제 추천 해주세요!!
안녕하십니까? 김안과 병원 망막과 전문의 신경훈 입니다.
외래 진료를 보면 많은 환자분들이 눈에 좋은 영양제를 원하십니다.
영양제는 건강 증진과 영양결핍 예방을 위해 섭취하는 약품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약품 광고를 보면 간에 좋은 OOO, 위장에 좋은 OOO, 머리에 좋은 OOO 이렇게 선전을 합니다.
즉, 비타민과 같이 단순히 복용함으로써 전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가 있는 반면에, 신체의 특정 부위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영양제도 있습니다.

현재 망막 환자에게 복용이 권장되는 대표적인 영양제는 루테인이 포함된 영양제입니다. 이러한 영양제는 망막의 중심에 위치하는 황반 부위의 색소의 결핍을 보충하기 위해 복용하는 것입니다.

망막 환자에는 다양한 질환의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망막 박리, 노인성 황반 변성, 당뇨망막병증,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 혈관폐쇄질환 등등이 있습니다. 그럼 이러한 다양환 질환을 가진 환자분들이 루테인을 복용하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될까요? 물론, 복용한다고 해서, 건강에 피해가 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큰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정리하면, 루테인이 포함된 영양제는 황반 질환, 특이 황반 변성을 가진 환자들이 복용했을 때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광고에서 말하는 “눈에 좋은……” 이 아니라, “눈의 황반 변성에 도움이 되는…”이라고 해야 옳은 표현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안과병원] 인공수정체 탈구를 아십니까? #2

인공수정체 탈구를 아십니까? – 2편

이번에는 제 외래를 통해 내원하여 수술까지 받으신 다양한 인공수정체 탈구 환자들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 65세 남자 환자입니다. 1995년에 우안 백내장 수술을 받으셨는데 그동안 특별한 문제 없이 지내시다가 우안 시야 흐림을 증상으로 본원 내원하였습니다. 외상력이나 특별한 안과적 질환 없었습니다. 내원하여 시행한 전안부 사진입니다. 사진에서 상측 동공연에서 아래로 내려와있는 인공수정체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 수정체낭의 지지대가 약해져서 인공수정체가 아래로 내려와있는 상태로 기존의 지지대로는 인공수정체를 유지할 수 없는 상태이므로 기존 인공수정체를 제거하고 공막에 실로 직접 인공수정체의 발을 고정하는 인공수정체 공막고정술을 시행하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번째 환자입니다. 58세 남자환자로 2005년 본원에서 백내장 수술 받으신 분으로 내원 전날부터 큰 물방울이 보인다고 내원하신 분입니다. 외상력이나 특별한 안과적 질환 없었으며, 세극등으로 전안부를 보았을 때 동공 뒤에 있어야 할 인공수정체가 보이지 않습니다. 산동하여 시행한 망막사진을 보시면 아래쪽 망막 위에 떨어져있는 인공수정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환자분 역시 지지대가 약해져서 수정체낭에 쌓인 채로 인공수정체가 통째로 탈구되신 분으로 기존 인공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공막에 고정하는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번째 환자분입니다. 84세 여자 환자로 2010년 개인안과에서 백내장 수술 받고 잘 지내시던 분으로 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내원하신 분입니다. 내원하여 시행한 전안부 사진을 보시면 비측으로 인공수정체의 발이 전방으로 나와 각막에 닿아있습니다. 각막, 우리 눈의 검은자는 실제로는 투명한 조직으로 이렇게 각막내피가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게 되면 각막내피세포의 손상을 가져오게 되고 각막기능부전을 야기하여 시력저하는 물론 각막에 물집이 생기고 하얗게 변하는 등 각막 이식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환자분도 수술 전에 시행한 각막내피세포의 기능을 검사한 것을 보시면 이측 각막내피세포의 개수 및 모양은 정상범위인데 반해 자극을 받고 있는 비측 각막내피세포는 손상되어 측정이 되지 않습니다. 이 환자분은 인공수정체의 광학부가 동공 중심에 잘 위치하고 있기는 하였으나, 전방으로 돌출된 인공수정체의 발이 각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있어 더 이상의 각막 손상을 막기 위하여 기존 인공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공막에 고정하는 수술을 시행하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금까지 여러 가지 경우로 인하여 기존 인공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공막에 고정한 환자 사례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렇게 인공수정체 탈구의 상태는 다양하지만, 기본적인 수술 방법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환자분들 중에는 백내장 수술을 다시 하면 되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앞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기존의 수정체 낭의 지지대와 수정체낭 자체가 약해져서 발생한 것이므로 기존의 백내장 수술 방법으로는 수술할 수 없습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는 어떻게 기존 인공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공막에 고정하는지 인공수정체 공막 고정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안과병원] 눈의 피로에 대해 알아봅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녕하십니까? 녹내장센터 전문의 정재근입니다.
요즘 이것저것 바쁜 일이 있다 보니 상당히 피곤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눈의 피로’가 심하게 느껴지는데요. 저도 최근에 눈이 뻑뻑하고 피곤함을 느끼게 되면서 환자분들이 이렇게 불편했던 거였구나…하고 새삼 느끼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눈의 피로를 주제로 글을 써볼까 합니다.
 
눈의 피로 혹은 긴장은 매우 흔하고 또한 괴로운 눈의 문제 중 하나입니다. 눈의 피로라는 것은 피로감, 작열감(따갑거나 타는 듯한 통증), 가려움 등의 증상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눈의 피로는 심각한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집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실외에서 몇 가지 사항을 주의한다면 대개 많은 부분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는 치료를 필요로 하는 기저질환에 동반된 싸인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에 뒤에서 언급할 예방수칙대로 실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눈의 피로가 나타난다면 그때는 안과를 찾으시길 권유합니다. 특히 눈의 피로가 심한 두통과 동반되거나, 눈을 뜰 수가 없고, 복시(상이 이중으로 보임), 시력의 현저한 저하 등 눈의 증상과 동반될 경우 주의를 요합니다.
 
<눈의 피로는 왜 오는 걸까?>
 
운전을 장시간 하거나, 독서를 할 때 처럼 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활동을 할 경우 눈의 피로가 올 수 있습니다.
   -독서
   -작문(글쓰기)
   -운전
 
혹은, 밝은 빛에 노출되거나, 희미한 불빛에서 사물을 보기 위해 눈에 긴장을 지속할 때 피로가 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눈의 피로의 원인 중 상당한 부분이 디지털 장비를 오랫동안 쳐다 보는 데에서 기인합니다.

   -컴퓨터 화면
   -스마트폰
   -비디오게임
 
이렇게 컴퓨터 화면과 연관된 눈의 증상들을 ‘컴퓨터 시각 증후군(computer vision syndrome)’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종의 사람들에게 50-90% 나타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1년에 안과에 내원하는 환자 중 1000만명이 바로 이 컴퓨터 때문이라고 추정하기도 하였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추세가 스마트폰이나 휴대용 전자장비의 증가로 인해 점점 늘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요즘 사람들이 책이나 신문보다 전자장비들을 눈에 더 가까이 두고 있다라는 사실은 최근의 여러 보고에서 알려진바 있습니다. 스마트폰 등의 전자장비 화면의 작은 글씨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더 눈에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디지털장비는 또 다른 방향에서 눈의 피로와 연관됩니다. 바로, 눈깜빡임 횟수를 저하시킨다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보통 분당 18번 눈깜빡임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초에 한번 정도라는 겁니다. 눈을 깜빡이는 동작은 눈을 깨끗하게 청소해주고 안구표면을 부드럽게 해주는 동작인데, 컴퓨터화면이나 스마트폰 화면에 집중할 경우 이러한 눈깜빡임이 절반이하로 감소된다라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눈깜빡임 감소가 눈의 피로, 가려움, 작열감 등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지요.
 
<눈 피로의 증상들>
 
눈의 피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을 포함하거나 연관되어 있습니다.
 
-시림, 이물감
-초점을 맞추기 어려움
-뻑뻑한 느낌, 눈물흘림
-시야가 흐려짐
-빛에 과민해짐
-목, 어깨, 허리의 통증
 
이러한 증상들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작업능률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은 수면부족과 동반될 경우 더 심각해집니다. 우리가 수면을 취하는 동안 우리 눈에 필요한 영양공급이 이뤄지게 되는데 따라서 수면부족은 눈의 피로도가 지속되게 만듭니다.
 
<눈의 피로를 예방하는 방법>
 
보통 눈의 피로는 작업습관이나 환경을 조금만 변경해도 예방이 되거나 상당부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의 예방 수칙은 ‘Prevent Blindness, the National Eye Institute, and Get Eye Smart’ 라는 단체에서 발표한 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
 
1. 컴퓨터 화면에 변화를 주어라
– 컴퓨터 화면을 눈에서 약 50-70cm 떨어진 곳에 두어라.
– 화면의 위치는 눈의 높이보다 살짝 아래가 좋다.
– 화면의 먼지나 지문 등의 얼룩은 자주 깨끗이 닦아라. 이러한 얼룩은 화면의 대비를 떨어뜨리고 눈부심이나 빛번짐 등의 문제를 일으킬수 있다.
– 틸트/스위블(tilt/swivel) 되는 모니터가 좋다.
– 가능하면 모니터 화면에 눈부심 방지필터(glare filter)를 장착해라
 
2. 작업환경에 변화를 주어라
– 빛번짐이나 눈부심이 적은 조명으로 바꿔라
– 높낮이나 각도의 조절이 가능한 의자로 바꿔라
– 고개를 심하게 숙이지 않게 컴퓨터 화면 바로 옆에 문서 홀더를 장착해라
 
3. 작업습관을 바꿔라
– ’20-20-20 규칙’을 지켜보자.(일하는 중간중간 20분마다, 20인치(약 50cm) 떨어진 사물을 20초간 바라보라.)
– 컴퓨터 화면 옆에 ‘눈을 꼭 감아라’ 라는 메모를 붙여둔다.
– 컴퓨터 작업을 주로 한다면 반드시 쉬는 시간을 정해서 쉬어야 한다.
 
4. 다음의 단계로 눈을 보호해라
– 눈이 건조하고나 피곤하다면 물수건에 따뜻한 물을 적셔서 감은 눈 위에 덮어두어라.
– 눈이 건조해서 뻑뻑한 느낌이 든다면 인공눈물을 자주 점안해라.
– 실내에서 일 할 때는 공기청정기로 공기중의 먼지를 제거하거나, 가습기로 실내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에 눈의 피로가 계속 지속이 되고, 눈의 통증이 발생할 정도라면 기저의 이상질환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 받기 위해 안과를 가보셔야 합니다.
 
 
 
본문을 작성하는데 참고한 글들
 
Prevent Blindness America web site: “Computers and Your Eyes.”
National Eye Institute: “Eye Health Tips.”
Get Eye Smart web site: “Computer Use and Eyestrain.”
U.S. Department of Labor: “Computer workstations: Monitors.”
American Optometric Association: “Computer vision syndrome.”
National Eye Institute: “Facts About Dry Eye.”

김안과병원 스마일라식, 대체 라식, 라섹과 무엇이 다른가요?

안녕하세요 라식센터 김미진입니다.
시력 교정 수술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라식이나 라섹 수술은 이미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스마일 라식은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스마일 (SMILE) 라식, 대체 라식 라섹과 무엇이 다른가요?” 라는 문의가 많아 글을 올립니다.

스마일 라식은 기존의 라식처럼 절편을 만들어 플랩을 젖히고 굴절교정을 하는 것이 아니고
각막절편은 만들지 않고 각막 실질 안쪽에서 굴절량만큼의 각막(렌티큘 lenticule)만을 분리하여 최소절개로 제거하는 기술입니다.
 
좀 더 쉽게 그림으로 보며 라섹/라식/스마일라식의 수술방법 차이와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1. 본원에서 진행하는 옵티라섹의 과정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알콜로 상피층을 벗겨낸 뒤 레이저로 굴절이상값을 교정 후 치료용 렌즈를 끼워줍니다.
장점으로는 라식처럼 플랩을 만들지 않다보다 외부의 충격에 안전하며 원추각막의 확률 또한 낮지만, 초반 2-3일간의 통증과 비교적 느린 시력회복, 3개월간의 스테로이드 안약 투여기간이 단점입니다. 또 각막혼탁이 생기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을 신경써야 하다보니 환자분들이 불편해할 수 있습니다.

2. 라식의 진행과정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레이저로 각막 플랩이라고 하는 뚜껑을 만든 후 레이저로 굴절 이상을 교정 후 뚜껑을 닫습니다.
라섹처럼 상피를 벗겨내지 않으므로 통증이 없고 빠른시력회복이 가능하지만
단점으로는 활동적인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수년 후에라도 라식 플랩에 충격이 가해지면 라식 플랩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다른 수술 방법에 비해 외부충격에 약한 편이고 플랩이 뚜껑처럼 넓게 열리기 때문에 각막신경이 잘리는 부위가 넓다보니 수술 후 건조증이 라섹에 비하여 높습니다.

3. 마지막으로 스마일라식 진행과정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펨토초세컨레이저 기술로 각막 안쪽 실질부에 굴절교정량만큼의 각막(렌티큘, lenticule)을 분리해내면 작은 걸개창을 통해 제거하는 수술방법입니다.

레이저로 분리한 lenticule을 제거하기 위해 각막표면에 아주 작은 2mm 절개창만 만들기 때문에 기존 각막의 80%이상을 열어 젖히는 라식에 비해 더욱 외부충격에 강하므로 라식의 최대 단점인 안정성을 보완하였습니다.

즉,
라섹의 긴 회복기간과 통증을 보안하기 위해 나온 것이 라식이라면
이 라식의 안정성을 다시금 보완한 것이 스마일라식인 것입니다!

최소한의 각막절개로 수술 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고 라섹처럼 스테로이드 안약을 오래 쓰지 않아도 되어 바쁜 학생이나 직장인 분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환자분들이 잘 이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수술을 위한 안전한 기준은 우리 김안과병원이 최고입니다.

[김안과병원] 와인을 사랑하는 망막의사 (5)

와인을 사랑하는 망막의사 (5)

안녕하세요. “음주가”를 좋아하는 망막 전문의 김주연입니다.

오늘은 와인안주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식사주가 아닌 경우에는 가장 먼저 생각나는 안주는 역시 치즈입니다. 크림치즈나, 스모크 치즈도 가볍게 좋고, 치즈나 견과류가 들어있는 육포도 종류가 많아서 와인과 함께 가볍게 즐기기 매우 좋습니다. 손님이 온다면 까나페를 준비해도 좋겠네요. 한동안은 올리브에 꽂혀서 그린올리브와 블랙올리브를 번갈아 와인과 먹었던 적도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하몽도 가벼운 와인안주로 매우 좋습니다. 하몽은 돼지 뒷다리 넓적다리 부분을 통째로 잘라 소급에 절여 6개월에서 2년 정도 건조, 숙성시켜 만든 생 햄입니다. 2014년에 스페인에 가서 처음 맛보았는데 독특한 향이 있어서 처음 드시는 분들은 단 맛이 있는 과일과 곁들이면 맛있게 들 수 있습니다. 멜론과 하몽을 같이 주는 경우가 가장 많고, 저는 집에서 단감을 얇게 썰어서 하몽과 같이 곁들였는데 잘 어울리더라고요. 가벼운 와인이나 단 맛이 도는 와인이 잘 어울립니다.

식사주로 레드와인은 고기와 함께, 화이트와인은 생선이 메인인 식사를 할 때 어울린다고 알고 계시는 경우가 많죠. 화이트와인의 산미가 생선의 맛과 조화되고, 레드와인의 탄닌 성분이 육류요리의 기름기와 짙은맛을 잘 조절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짙은소스를 사용한 생선 요리에는 레드와인이 어울리고 살이 흰 고기 요리에는 화이트와인도 잘 어울린다고 하니 역시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와인안주로 제가 좋아하는 재료는 석화와 홍합입니다.
석화는 곁들이는 소스에 따라서 분위기가 달라지는 재료입니다. 와인과 같이 먹을 때는 레몬 소스를 곁들이는데요, 올리브오일, 레몬주스 또는 레몬즙, 다진 양파와 레몬 제스트로 간단히 만들 수 있습니다. 석화에 레몬소스를 듬뿍 얹어서 먹고 화이트와인 한 모금. 생각만 해도 상큼하고 기분이 좋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홍합요리도 간단합니다. 버터와 다진 양파, 화이트와인과 홍합만 있으면 됩니다. 다진 양파를 버터에 볶아주고 홍합을 넣고 화이트와인으로 비린 맛을 잡아주면 끝. 홍합을 한번 데쳐서 한쪽 껍질을 제거한 뒤 볶은 양파에 넣어주면 더 좋겠죠. 화이트와인으로 자작하게 국물을 만들어 홍합 껍질로 떠먹는 재미도 좋습니다. 취향에 따라서 청양고추를 넣거나, 파슬리가루로 마무리 해주시면 됩니다. 화이트와인이 재료로 들어갔지만 레드와인과도 잘 어울리는 안주입니다.

와인안주로 조금 생소한 재료로 순대가 있습니다.
서래마을에 있는 와인바에 갔을 때 메뉴에 있던 것인데, 바로 순대그라탕입니다. 순대가 와인과 어울릴까 했는데 매우 훌륭해서 집에 와서 한 번 해보았습니다. 적당히 깊이가 있는 그릇에, 순대, 로제소스 또는 토마토소스, 모짜렐라 치즈를 번갈아 넣어줍니다. 제일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넣고 할라피뇨를 올리고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 치즈가 녹을 정도로 돌려주면 완성. 조리가 다 되어있는 재료들을 담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간편하지만, 손님들에게 칭찬을 받을 수 있는 메뉴인 것 같습니다. 내장은 냄새가 나기 때문에 같이 넣지 않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순대그라탕은 적당히 무게감이 있는 와인이 잘 어울리겠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 외에 작은 또띠아를 이용한 미니피자나 가지를 이용한 가지피자도 간단히 만들어 먹기 좋은 메뉴입니다.

사실 어려운 재료가 아니더라도 삼겹살, 해물탕, 때로는 국과 밥만 있어도 되고, 혼술을 할 때는 와인만 한잔 놓고 마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손님이 없더라도, 나를 위해서 보기 좋은 음식을 하고 싶을 때도 있기 마련입니다. 어쨌든 알콜이 있는 자리는 즐거워야 하니깐요. ^^ 이상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와인안주 이야기였습니다.

[김안과병원] 유리체 출혈 어떻게 할까요?(4)

유리체 출혈 어떻게 할까요?
안녕하세요. 망막전문의 김주연 입니다. 지난 글에서 유리체 출혈 환자에서 천천히 수술을 결정하는 경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기저질환과 출혈에 대해서 치료를 하였으나 반복 출혈이 되거나, 출혈 흡수가 되지 않는 경우에 수술을 결정하게 됩니다.

유리체 출혈이 있다고 다 수술은 하는 것은 아닙니다.

1. 출혈 흡수의 경과관찰
2. 레이저 치료
3. 유리체강내주입술

과 같이 경과관찰이나 시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두 경우에서와 같이 열공이 동반된 유리체 출혈 환자에서 망막박리가 없거나 국소 망막박리의 범위가 넓지 않은 경우 방책레이저를 시행하고 유리체 출혈 흡수를 경과관찰 하게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경우는 우안을 당뇨망막증으로 수술을 한 환자의 경우 입니다. 2015년 양안 증식성당뇨망막증을 진단 후 범망막광응고술을 시행 후 경과관찰 하던 중에 출혈이 심해져서 양안 모두 수술을 하였습니다. 우안의 경우 수술 후 유리체 출혈이 재발하여 유리체강내 신생혈관생성억제인자를 주사하였습니다.
당뇨망막증에서의 망막 레이저 치료는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비관류 부위를 레이저로 태우면서 이미 발생한 신생혈관을 줄이고, 신생혈관이 더 생기는 것을 막는 것이 목적입니다.  신생혈관생성억제인자는 신생혈관을 직접 감소시키는 효과를 더 빠른 시간 안에 얻을 수 있으나 망막견인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치료를 결정해야 합니다.

때로는 추가 레이저나 주사 시술 없이 출혈 흡수는 경과관찰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경우에 대해서 잘 설명 드리면서, 시력저하를 호소하는 환자분을 잘 안심시켜드리는 것도 의사의 임무가 아닐까 합니다.

유리체 출혈은 치료를 결정하는 것만큼 환자분들께 기저질환에 대해서 이해시켜드리고 의사와 환자가 같이 잘 관리를 해야 하는 질환인 것 같습니다.

[김안과병원 전공의] 유럽 녹내장 학회(EGS)를 다녀와서

유럽녹내장학회를 다녀와서

안녕하세요 김안과병원 4년차 전공의 황현지입니다. 지난 2018년 5월, 녹내장센터 정종진 선생님, 유영철 선생님과 함께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유럽녹내장학회(European Glaucoma Society congress 2018, EGS) 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정종진 선생님 지도로 “양안에 발생한 drug induced secondary acute angle-closure crisis 의 임상양상과 치료결과”에 관한 판넬 포스터를 준비하여 참가하였습니다. 학회장 입구에 들어선 순간 다양한 피부색과 머리색을 한 수 많은 안과의사들을 보니 해회학회에 참여한 것이 실감이 났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섬유주절제술을 시작한지 5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로 녹내장학회에서도 이를 기념 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학회장에서 새로운 수술기구와 장비를 체험해보고 있었고, 최근 각광받고 있는 최소침습 녹내장 수술(micro-invasive glaucoma surgery)을 주제로 한 강의 및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정이 끝난 뒤 자유시간에는 피렌체 시내를 걸어 다니며 유명한 관광지도 다니고, 맛있는 것도 먹고, 타 병원 선생님들과도 함께 대화해보고 어울려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꽃의 도시”라고도 부르는 피렌체는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이 유명한데 400여개의 계단을 올라 두오모와 종탑 꼭대기에 올라가서 바라보는 뷰가 아주 멋있습니다. 붉은 지붕을 하고 모여있는 작은 집들이 마치 작은 티라미수 케이크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두오모의 안쪽 면에는 유명한 천장화인 〈최후의 심판〉 이 있어서 계단을 올라가면서 감상해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해외학회 참석의 기회를 주시고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원장님, 수련부장님, 함께 학회를 다녀온 선생님들께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공의 시절에 이렇게 해외참석을 하게 되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고, 또 함께 병원에서 일하는 선생님들과도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학회참석기간 동안 든든하게 빈자리를 채워준 의국 동기, 후배 전공의 선생님들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안과병원] 선생님!! 저는 안구이식을 받을 수 없을까요?

선생님!! 저는 안구이식을 받을 수 없을까요?
안녕하십니까? 김안과 병원 망막과 전문의 신경훈 입니다.

안과 의사가 되고, 특히, 김안과 병원에서 진료하면서, 정말 많은 환자분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망막 조직의 손상으로 실명하신 분들을 뵙게 되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간혹, 환자분들께서 “이식수술이라도 받고 싶습니다” 라고 말씀 하시는 경우가 있어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안과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이식수술은 결막, 공막, 각막, 수정체 등과 같이 다양한 조직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각막에 질환이 있어 실명 하신 분들은 각막 이식 수술을 통해서 시력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 때, 모 방송사에서 진행했던, “눈을 떠요”라는 프로는 각막 질환으로 시력이 저하된 환자들에게 각막 이식 수술을 하고, 시력 호전이 된 분들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즉,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이식 수술은 안구 전체를 이식하는 것이 아니라, 안구의 특정 조직을 이식하는 것이고, 아직까지, 망막을 이식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망막 질환으로 발생한 시력 저하는 아직까지 이식 수술을 통하여 시력 호전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행히, 현재 줄기세포 이식, 인공 망막 이식 등이 꾸준히 연구되고 있으므로, 가까운 시일 내에 좋은 방법이 개발되기를 망막 의사로서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