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와인을 사랑하는 망막의사 #4

와인을 사랑하는 망막의사

안녕하세요. “음주가”를 좋아하는 망막 전문의 김주연입니다.

2017년 12월이 되고,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2018년 1월이 되고. 한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다짐과 목표를 세우는 시기가 왔네요. 연말연시 즐거운 모임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집에서 홈파티를 하기로 해서 (제가 호스트랍니다.) 손님 맞이 음식만큼이나 어떤 와인을 준비해놓을지 고민을 하는 중입니다.

식전주, 시작주로는 가볍게 화이트 와인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달고 가볍게 모스카토 또는 리즐링으로 시작하거나, 개인적으로는 단 와인을 좋아하지 않아서 향긋한 쇼비뇽 블랑으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레드 와인은 보통 3병정도 준비를 합니다. 레드블렌드, 플로랄 향이 좋은 와인, 좀 무거운 와인이나 맛이 독특한 재미있는 와인으로 골라봅니다. 스페인 포도품종인 템프라니요로 만든 와인은 적당히 산미도 있고, 과일향도 좋고, 홈파티 할 때 뿐 아니다 혼술 할 때도 종종 찾는 와인입니다. 묵직한 와인이 생각날 때는 말벡이라는 포도로 만든 와인도 가끔 구입을 한답니다. 이탈리아 와인 “Mezzacorona”는 카베르네 쇼비뇽으로 만든 와인인데 초콜렛과 바닐라 향이 돌아 매우 독특했고요, 그리스 와인 “Alphaestate”는 그리스 품종인 시노마비아로 만든 와인으로 훈연의 향이 느껴지는 재미있는 와인이라서 기억에 남네요. 디켄팅을 해서 마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런데 시즌 와인을 검색하다 보니 “보졸레 누보”라는 와인이 눈에 띕니다.

프랑스의 대표적은 와인생산지 하면 생각나는 지역은, 보르도, 부르고뉴입니다.
부르고뉴는 위에서부터 샤블리, 코트도르, 코트 샬로네즈, 마코네, 보졸레의 다섯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르도 지역은 주로 2가지 이상의 포도를 섞는 블렌딩 와인을 만드는데 비해서 부르고뉴 지역은 한 품종의 포도로 레드와인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보졸레는 부르고뉴 지역의 한 곳이며 가메(Gamay)라는 포도를 이용한 레드와인을 생산하는 곳 입니다. 부르고뉴는 피노누아가 유명한 지역인데 재배 환경이 까다로운 피노누아가 보졸레 지방에서 잘 자라지 못해서 가메로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보졸레 와인은 담자마자 마시는 “햇와인”입니다. 일반적인 레드와인은 발효, 1차 숙성, 병숙성 후 출고의 생산과정을 거치는데, 보졸레 와인은 발효 그 해 9월 초에 수확한 포도를 4~6주 숙성시킨 뒤 바로 출고를 합니다. 가메 포도 품종 특성상 바디감이 약하고 과일향이 좋지만, 타닌 성분이 적어 장기 보관하지 않고 출고 후 6개월에서 일년 이내에 마셔야 한다고 하네요.

그 맛이 궁금하니 안마셔볼 수 없겠죠? 보졸레누보를 사와서 시음을 해보았습니다. 루이자도, 보졸레 빌라주 프리뫼르 2017. 도수는 13도로 낮지 않았으나 향이 좋고, 맛도 좋고, 가볍고.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와인이네요. 시작주로 쇼비뇽블랑과 함께, 안주는 보졸레누보와 잘 어울린다는 석화를 같이 준비하기로하고 두 병을 구입했습니다.

보졸레 와인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면, 보졸레 와인은 4등급으로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보졸레, 보졸레 쉬페리외르, 보졸레 빌라주, 크뤼 뒤 보졸레. 시중에서 보졸레 누보라고 해서 만날 수 있는 와인은 보졸레 빌라주입니다. 보졸레 지역에서는 이전부터 갓 생산된 와인을 바로 부어 마시는 전통이 있었다고 합니다. 1951년 이 전통을 축제로 승화시켰고, 1985년 프랑스 정부에서 매년 11월 3째 목요일을 보졸레 누보 판매 개시일로 규정을 했다고 하네요. 햇와인이기 때문에 가볍게 마시는 와인이지만 마케팅에 대단히 성공을 한데다가 일본과 한국에서는 “신의 물방울” 만화에 나오면서 더 인기가 올라갔다고 합니다. 현지에서는 저렴한 가격의 와인이지만, 한국에서 구입할 때는 다소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 아쉽네요.

굉장히 고급지거나, 매우 비싸거나, 맛이 독특한 와인은 아니지만, 와인에 대해서 살짝 아는척을 가미해서 손님들과 나누기에 손색없는 파티와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시즌에 가장 맛있게 맛 볼 수 있다고 하니깐요. 여러 종류의 보졸레 누보를 사서 지인들과 같이 시음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와인과 함께 하는 멋진 홈파티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김안과병원] 포도막염이 뭐에요? 포도막염의 진단과 치료 (1)

안녕하십니까? 김안과병원 망막전문의 정성헌입니다.

김안과병원을 찾아오는 많은 환자분들 중에서 “포도막염”으로 진단받거나 의뢰되는 분들이 많습니다. 환자분들께 포도막염이라고 진단명을 말씀드리면 제일 먼저 받게되는 질문이 “포도막염이 뭐예요? “ 라는 질문입니다.

오늘은 이 포도막염에 대하여 간략히 알아보고, 추후 진단 및 치료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1. 포도막의 포도는 과연 우리가 먹는 포도랑 같은 건가요?
A1.  맞습니다. 포도막의 포도는 영어로 Uvea, 라틴로로 uva (grape)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Uvea는 고대 로마시대의 의학자이자 철학자인 Galen에 의하여 처음 명명되었으며, 포도송이에서 떨어진 앞부분이 인체의 동공과 유사하다고 생각되어 명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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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포도막은 어디에 위치해 있으며, 어떤 기능을 하나요?
A2. 포도막은 안구의 제일 바깥쪽의 공막과 제일 안쪽의 망막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포도막은 혈관과 멜라닌 색소가 많이 분포한 얇은 막으로 세 개의 구조물로 이루어집니다. 눈의 동공의 크기를 조절하여 사진기의 조리개와 같은 역할을 하는 홍채와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볼 때 초점을 변화시켜주는 모양체 그리고 망막에 영양을 공급하고 외부의 빛을 차단하여 암실역할을 하는 맥락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포도막은 혈관이 풍부한 조직으로 혈류량이 단위면적당 가장 많으며, 외부의 균이나 염증을 유발하는 항원단백질이 안구내로 들어와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포도막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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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포도막염이 생기는 이유는 뭔가요?
A3. 세균이나 곰팡이, 기생충등의 외인성 포도막염도 있지만 대부분의 포도막염은 비감염성으로 자가면역체계의 이상, 즉 정상 포도막을 내몸의 정상적인 면역세포가 적으로 간주하고 공격하여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전신적인 자가면역질환(예 : 류마티스 질환)과 관련성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증상 및 질환에 따라 종합적으로 적절한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포도막 및 포도막염의 전반적인 이해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포도막염의 분류, 증상, 치료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김안과병원] 와인을 사랑하는 망막의사 #3

와인을 사랑하는 망막의사

안녕하세요. “음주가”를 좋아하는 망막 전문의 김주연입니다.

제가 지금보다 더 와인 초보였던 시절, 혼자 처음으로 와인을 사러 마트에 나갔을 때의 작은 일화입니다. 붉은 것은 레드 와인이요, 하얀 것은 화이트 와인이고, 까베르네 쇼비뇽이라는 포도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포도의 종류다. 정도의 지식이 전부였달까요? 딱히 머릿속이 생각해둔 와인은 없었고 ‘가서 보고 골라야 되겠다.’ 는 생각으로 씩씩하게 와인코너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많은 종류의 와인을 앞에 두고 고르지를 못하겠더라고요. 이유는 라벨을 제대로 읽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만들어진 나라, 이름, 포도 종류, 빈티지가 알게 쉽게 적힌 와인도 있었고, 어떤 와인은 Chateau라고 되어있으니 프랑스 와인인 것은 알겠는데, 그 외의 정보를 아무리 라벨을 들여다봐도 알 수 가 없었습니다. 추천해주는 와인을 그냥 덥썩 들고 나오기 싫어서 결국 그 날은 그냥 빈손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알고보니 구대륙와인과 신대륙와인에 와인 라벨에 차이가 있더라고요.

<구대륙와인>은 유럽의 와인입니다. 잠깐 역사를 들여다보면, 와인이 유럽대륙에 넓게 퍼진 것은 로마제국이 번영하였을 때라고 합니다. 자체소비도 많이 증가하였지만 와인 교역으로도 큰 수익을 얻었기 때문에 갈리아(프랑스), 스페인, 동유럽, 북아프리카 등으로 와인을 대대적으로 전파하였다고 합니다. 종교적인 영향도 와인의 전파에 기여를 합니다. 기독교가 널리 전파되면서 영성체에 쓸 명분으로 수도원에서 와인생산이 많이 증가하였으며 특히 십자군 전쟁 당시 전쟁에 출전하는 기사들이 수도원에 땅을 기증하고 떠나면서 수도원의 포도원이 크게 늘어났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도시의 발달과 부르주아 계급의 등장과 함께 와인수요가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파리에서 가까운 부르고뉴 지역의 와인도 발달하였으며, 로마시대부터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보드로 지역의 와인은 영국으로 수출을 주로 담당하게 됩니다. 이후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 백년전쟁이 시작되면서 프랑스에서 와인을 수입하지 못하는 영국은 이슬람 문화의 눈을 피해 와인을 생산하던 스페인 지역과 포르투칼, 남아공에서 와인을 수입하면서 이 지역의 와인 산업이 발달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유럽와인의 본좌가 프랑스인지 이탈리아인지를 놓고 팽팽하게 기싸움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구대륙와인, 유럽와인은 긴 전통과 역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와인 라벨을 보면 전통적으로 와이너리와 포도재배지역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신대륙 와인>은 1492년 콜럼버스에 의해 신대륙이 발견된 이후 유럽인, 기독교에 의해 식민지가 된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남아공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을 말한다고 합니다. 주로는 내수용으로 와인이 생산이 되다가 교통, 통신의 발달로 유럽의 와인이 대거 들어오면서 프랑스의 고급와인에 경쟁하기 위해서 품질에 비해 저렴한 가격의 와인과 소비자가 알기 쉬운 라벨을 내세웠다고 합니다. 이후 1976년 ‘파리의 심판’이라고 하는 와인 블라인트 테스트에서 미국의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이 1위를 차지하면서 신대륙 와인 산업이 크게 발달을 했다고 합니다.

품질과 저렴한 가격도 좋지만 알기 쉬운 라벨은 와인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와인을 선택할 때 프랑스의 유명 샤또의 그랑 크뤼 와인을 고르기 보다는 좋아하는 포도 품종의 와인을 선택하는 편입니다.

지금은 마트나 백화점 와인 코너를 가면 이전보다는 뻔뻔해져서 원하는 가격대와 좋아하는 포도 품종을 이야기 하거나, 이전에 맛있게 마셨던 와인의 사진을 찍어두었다가 비슷한 와인을 추천받는 방식으로 조금씩 와인 견문을 넓혀가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마셨던 와인들의 사진을 쭉 보니 주로 신대륙 와인이 많던데, 아마도 와이너리 이름이 마음에 들거나, 라벨이 예쁜 와인들도 선택의 기준이 되었던 것 같네요. ^-^
그렇다고 구대륙의 와인을 싫어하는 것 아닙니다. 가장 최근에 마셨던 나무향이 돌던 이탈리아 와인의 맛이 너무 좋아서 자꾸 생각이 나는 중이거든요.

역사를 알고 조금 공부를 하면 물론 재미있기는 하지만 와인은 절대로 어려운 술은 아닙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또는 혼자서 좋은 분위기에서 마시면 맛있지 많은 술이 또 있을까요?

*와인 라벨보기!!!
좌측의 사진은 뉴질랜드의 oysterbay에서 쇼비뇽블랑이라는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이고요,
우측의 사진은 호주의 wolf blass에서 쉬라즈라는 포도로 만든 레드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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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프랑스에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라벨의 와인이 나온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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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유리체 출혈 어떻게 할까요? (3)

유리체 출혈 어떻게 할까요?
안녕하세요. 망막전문의 김주연 입니다. 지난 글에서 유리체 출혈 환자에서 빨리 수술을 하는 경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망막박리가 존재하는 경우나 망막박리의 위험이 높은 경우에 수술을 빠른 시일 안에 받도록 설명드립니다.

망막박리가 없는 경우 천천히 수술을 결정하는 경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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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3장의 사진은 분지망막혈관폐쇄를 진단받은 환자분의 안저 사진입니다. 2012년 우안의 분지망막정맥폐쇄를 진단하였습니다. 망막출혈이 흡수된 뒤 경과관찰 하는 중에 2016년 하측으로 유리체 출혈이 발생하였습니다. 망막의 레이저 치료를 권유하였으나 환자분 병원 내원이 여의치 않아 시일이 지나는 중에 2017년 유리체 출혈이 증가하여 안저관찰이 어려워졌으며 결국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출혈 흡수된 뒤 망막은 다행히 나쁘지 않아 수술 후 중심시력은 잘 유지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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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당뇨망막증 환자분의 안저 사진입니다. 우안의 출혈로 내원하여 양안 증식성당뇨망막증을 진단받고 양안 범망막광응고술을 시행하였습니다. 출혈이 상측에 있고 중심시력 1.0으로 경과를 보는 중에 후유리체박리가 일어나면서 출혈이 중심부를 가리면서 시력저하가 발생하였으며 상측의 망막 견인도 진행하여 첫 진단 후 6개월 뒤 망막수술을 시행하였습니다.

신생혈관은 정상 망막 혈관과 다르게 망막에서 유리체 방향으로 올라오면서 자라는 모양을 보입니다. 유리체는 망막과 처음에는 단단히 붙어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망막에서 자연스럽게 분리가 되는 ‘후유리체박리’가 일어나게 됩니다. (망막박리는 병적 소견이지만 후유리체박리는 병적소견은 아닙니다.) 이 과정에서 유리체 쪽으로 자라 있던 신생혈관들에 견인이 작용하여 반복적으로 유리체출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후유리체박리가 일어나지 않은 환자에게는 반복 출혈의 가능성 및, 추후 수술의 가능성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게 됩니다.

유리체 출혈이 있는 경우 항상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 편에서는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경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안과병원] 별 볼일 있는 사진 ^^

안녕하세요? 녹내장센터 정재근입니다. 오늘은 병에 대한 얘기 말고 제 취미생활에 대해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가끔은 이렇게 가벼운 글도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요.. ^^

요즘은 16개월 된 아들녀석 때문에 사진 찍으러 다닐 여유가 통 없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취미는 사진 촬영입니다. 사진에 여러 분야가 있겠지만, 저는 그 중에 야경사진을 즐겨 찍는데요. 야경 사진 중에서도 ‘별 일주 사진’을 가장 좋아합니다. 별의 궤적을 담는 사진이지요.

카메라로 별이 얼마나 찍힐 까 궁금해 하실 수도 있는데, 튼튼한 삼각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적절하게 세팅하면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 보다도 훨씬 많은 별을 찍을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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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히 많은 저 별 들이 보이시나요?^^ 별을 찍는 것은 이렇게 별을 한장면으로 담는 방법도 있지만, 이런 사진을 연속으로 촬영해서 별이 움직이는 궤적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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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렇게 말이죠.
위의 사진은 몇 년 전 휴가 때 찾은 한 휴양지에서 2시간이 넘게 밤에 모기에 물려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수백장의 사진을 이어 붙여서 만들어낸 사진이지요. 조금 고생스럽지만 결과물을 보면 피로가 다 해소되는 느낌입니다. 별 궤적의 중심에 있는 별이 북극성인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북극성을 찾아서 구도를 잡으면 이렇게 둥근 형태의 궤적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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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이 아마 제가 제일 처음에 찍었던 별 일주 사진일 겁니다. 올림픽공원에서 정말 아주 추운 겨울에 찍은 사진으로 참 기억에 많이 남는 사진입니다. 별 사진을 찍으려면 공기중에 수증기가 많으면 안되기 때문에 겨울에 주로 많이 찍게 되는데 이날은 영하의 날씨여서 무장을 하고 나갔음에도 핫팩에 몸을 녹이지 않으면 안될 정도였답니다. 이 사진을 보면 저는 그날의 추위가 떠오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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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시절 청주로 출장을 갔다가 문득 하늘이 별사진 찍기에 좋아보여, 동료들이 숙소로 다 돌아간 뒤 남아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에 한참 빠져있을 때는 언제 좋은 날씨가 찾아올지 몰라 늘 사진기와 삼각대를 들고 다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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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한 숙소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법 요령이 생겨서 이제는 밖에서 떨지않고 숙소 베란다에 카메라 설정을 해놓고는 두어 시간 딴 짓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아내도 제가 카메라 세팅을 하고 있으면 “또 별 돌려?” 하고 제법 관심을 가져 줍니다. 주변 조명이 너무 강해서 아주 맘에 드는 사진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진 한장으로 그날의 추억이 떠오르게 되네요.

사진을 올리다 보니 오랜만에 카메라 들고 나가봐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가끔은 취미생활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조금은 뜬금 없었던 제 취미생활 소개는 오늘은 이 정도로 마치겠습니다. 나중에도 사진 이야기를 종종 들려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김안과병원] 안구 건조증에서 오메가3는 어떤 효과와 어떻게 복용하는 것이 좋을까??

안구 건조증에서 오메가3는 어떤 효과와 어떻게 복용하는 것이 좋을까??

매일 외래에서 진료를 보면서 수많은 안구 건조증 환자분들은 만나게 됩니다. 안구건조증은 현재 완치시키는 질환이 아니며, 환자분의 증상 완화로 생활에 도움을 주는 치료를 목표로 접근하게 됩니다. 여러가지 종류의 인공눈물이나 항염점안제. 항염항생 경구약 등으로 환자분들의 불편한 정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 환자분들이 안구건조증에 도움되는 약이나 건강보조제가 어떤 것이 있는지 진료때 자주 문의를 주십니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등으로 정보가 많이 공급되면서 오메가3가 안구건조증에 도움이 되는지 알고계신 분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오메가3가 안구건조증에 어떤 역할을 하며, 어느정도 용량이 효과적인지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안구건조증에서 경구 오메가3 제제의 효과는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90년대 후반부터 보고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포함하여 약 100여개 이상의 보고를 통해 이미 많이 증명되어 있습니다. 오메가3 다중불포화 지방산(polyunsaturated fatty acid, PUFA)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 지방산으로 등푸른 생선 등의 식품을 통해 공급받아야 하며, 그 안에는 Alpha-linolenic acid (ALA), eicosapentaenoic acid(EPA), docosahexaenoic acid(DHA)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가 약국에서 여러가지 오메가3 제품을 보실수 있는데 대부분 EPA와 DHA가 어느정도 들어있다 라고 명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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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영역이외에도 오메가 3 성분은 혈액을 맑게 해주고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을 낮춰주며 급성심근경색, 당뇨병, 고혈압, 부정맥 및 혈전증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치매예방 및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 각종 암뿐 아니라 궤양성 대장염,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자가면역질환에서도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보고되고 있어, 우리 신체에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는 성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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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에서 오메가 3의 치료 기전을 간단히 알아보면,

 첫째, 지방산의 분해과정인 베타 산화과정을 촉진시켜 지질대사를 개선시켜 줍니다. 안구건조증에서 최근 주된 요인으로 생각되는 눈꺼풀의 마이봄샘염에서 오메가3의 지질대사 개선은 마이봄샘에서 분비되는 눈물의 한 성분인 기름층의 분비를 원활히 하여 눈물층을 안정화 시켜 줄 수 있습니다. 둘째, 여러 염증매개 물질의 합성을 억제하여 안구건조증에서 나타나는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안구건조증이 악화될 때 보이는 각결막염, 안검염, 마이봄샘염 등의 안표면 염증을 완화시켜줍니다. 셋째, 오메가3 지방산은 우리 몸에 세포막의 주된 구성분으로 세포막의 유연성을 촉진하여 안구건조증에서 보이는 안표면 상처(각결막 미란)를 회복시켜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메가3 제제는 그 구조에 따라 1세대 비농축 Triglyceride형(TG형), 2세대 농축 Ethyl Ester형(EE형), 3세대 농축 re-esterified TG형(rTG형)으로 발전해왔는데, 현재 대부분 시판되는 제제는 2세대 EE형입니다. 이는 에탄올을 붙여 고함량 오메가-3제제를 만들 수 있으나 흡수율이 약간 떨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1세대와 2세대의 단점을 모두 보완한 것이 3세대 rTG형인데 오메가3 함량도 높고 체내 흡수율도 높지만 2세대에 비해 가격이 높은 단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약국에서 보면 rTG형이라고 명시된 오메가3 가격이 일반적인 제품에 비해 고가로 팔리고 있습니다.

오메가3에 대해 이미 알고 문의주시는 것 중에 식물성과 동물성 중에 뭐가 좋냐고 질문하시는 환자분이 있습니다. 식물성은 동물성에 비해 비타민E(토코페롤) 등이 함께 함유된 경우가 많이 동물성에 비해 안정적인 장점이 있지만, 오메가3 지방산을 구성하는 분자 구조가 짧아서 긴 분자구조로 한번 변화되어 이용되는 대사과정을 추가로 거쳐야 해서, 혈액내 흡수 이용도가 분자구조가 긴 동물성에 비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크릴(Krill) 새우에서 추출한 크릴오일이 생체 이용율이 높고, 지용성 산화방지제인 아스타잔틴(astaxanthin)이 들어 있어 관련된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안과 대표 국제 학술지인 Ophthalmology에 게재된 연구로, 안구건조증 환자에서 fish oil과 krill oil을 비교하였을 때, krill oil이 더 우수한 효과를 보여주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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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환자 진료를 보면서 오메가-3를 ‘이미 복용하고 있다’고 대답하는 환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또한 시중에 굉장히 다양한 제품이 있습니다. 그럼 어떤 제품을 기준으로 복용하는게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먼저 고려하실게 오메가-3 지방산(EPA, DHA) 의 함량입니다. 보통 오메가3 제품을 유심히 보면 몇 mg의 오메가 3가 함유되어 있는지 명시되어 있습니다. 한알당 높은 퍼센트의 오메가-3 지방산(EPA, DHA)가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시는게 좋으며, 그 제조과정에서, 중금속 제거, 함량시험, 산패검사, 미생물한도시험 등을 통과한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 쉽게 구입하는 기능성 식품의 오메가 3는 오메가-3 30% 이하, 중금속 및 불순물이 포함된 경우가 많고, 역겨운 생선 비린내가 나며, 오메가-3 지방산이 아닌 다른 포화 지방산이 포함되어 있게 되므로, 될 수 있으면 순수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있는 약제를 선택할 것이 권장됩니다.

복용용량은 1일 1000mg~2000mg정도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보통 시중에 파는 기능성 오메가3 그 함량이 500~600mg정도로 작은 것이 대부분이니 용량을 고려해서 드시는게 좋습니다. 환자분께 하루 2000mg까지 복용하시라고 설명을 드리면, 그렇게 많이 먹냐고 놀라시는 분들이 더러 계십니다. 하지만 실제로 미국심장협회(AHA) 가이드라인을 보면 고콜레스테롤 혈증에는 1일 4000mg까지, 관상동맥질환자에 대해서는 1일 2000mg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현재 안구건조증에서 연구된 논문에서도 오메가3 하루 최소 1000-3000mg씩 평균 4개월정도 복용한 후 비교한 내용이 대부분이므로 이에 근거로 복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메가 3 복용관련 환자분들이 불편해하시는 많은 점이 복용후 더부룩함이나 소화불량, 트림시 생선 비린내가 난다는 말씀들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메가3 복용을 일반 약품처럼 식후 30분이상 지나서 하지 않고, 식후로 바로 드시는게 좀더 소화기계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일부 당뇨환자에서 당 조절이 잘 안되시는 분들은 오메가3복용후 당조절이 잘 안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혈액 지혈시간 증가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고용량 아스피린이나 와파린 등의 혈전용해제 장기 치료를 받으시는 분들은 내과 상의후에 복용하시는게 더 안전합니다.

[김안과병원 전공의] 2018년 김안과병원-건양대병원 안과 입퇴국식

2018년 김안과병원-건양대병원 안과 입퇴국식

안녕하십니까. 김안과병원 수련부장 황영훈입니다.
2018년 5월 26일, 김안과병원-건양대병원 안과 입퇴국식이 있었습니다. 입퇴국식은 새롭게 안과 의사의 길을 시작하는 선생님, 4년간의 수련을 마치고 전문의가 되는 선생님들의 앞날을 축하하고,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는 자리입니다. 이 날에는 현재 김안과병원과 건양대병원의 안과 전문의, 전공의, 그리고 두 병원의 안과 전공의 과정을 거쳐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 선생님들까지 70여 명의 안과 의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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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3년차 전공의 조수연 선생님의 진행으로 그간 안과 전공의 과정을 거쳐간 여러 선생님들의 소개, 새롭게 안과 의사가 되는 선생님들의 인사, 전공의 과정 중인 선생님들의 ‘전공의 성장기’, 김안과병원 원장님, 동문회장님, 건양대병원 안과 과장님의 축사, 그리고 김안과병원 수련부장의 ‘전공의 육아일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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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공의 선생님들이 각자 지난 한 해 어떻게 성장했고, 올해는 어떤 것들을 이루어 내고 싶은지 이야기 하는 ‘전공의 성장기’가 재미있고 대견스러웠습니다. 몸도 마음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잘 견뎌내서 꾸준히 성장하는 멋진 전공의 선생님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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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부장의 ‘전공의 육아일기’를 통해서는 그간 수련환경을 되돌아 보고, 더 나은 수련환경을 위해 나아갈 방향을 구상해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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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김안과병원과 건양대병원은 앞으로도 좋은 안과 의사를 많이 배출할 수 있는 훌륭한 수련기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 하겠습니다. 안과 환자분들과 안과 의사 여러 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김안과병원] 유리체 출혈 어떻게 할까요? (2)

유리체 출혈 어떻게 할까요?
안녕하세요. 망막전문의 김주연 입니다. 지난 글에서 유리체 출혈의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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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결정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유리체 출혈을 빨리 ‘수술해야 하는가?’ 입니다.
유리체 출혈이 발생하였을 때 빠른 수술을 결정하는 경우는 망막박리가 존재하거나 망막박리의 위험이 높은 경우 입니다.  

다음의 두 경우는 모두 유리체 출혈로 의뢰되어 내원한 환자의 안저 사진입니다.
하측으로 유리체 출혈이 관찰이 되며 상이측으로 망막열공이 동반된 망막박리 소견이 관찰이 됩니다. 간혹 유리체 출혈로 망막 관찰이 잘 되지 않는 경우 망막열공이나 망막박리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뇨나 고혈압과 혈관 질환이 없는 환자분 들의 경우 망막열공이나 망막박리가 숨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설명 드려야 합니다. 망막박리는 수술하지 않는 경우 시력을 잃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두 분 모두 빠른 시일 안으로 수술을 진행하여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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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박리가 뚜렷하게 있는 경우 아니었으나, 아래사진에서 보여드리는 환자의 경우에는 망막의 이측으로 신생혈관막이 두껍게 생겨 있으면서 망막견인의 위험이 높은 경우였습니다. 망막의 변형없이 출혈이 흡수될 가능성도 있었으나, 갑작스럽게 견인이 진행하면서 망막중심부를 일그러트리는 경우 시력저하의 위험이 높아 바로 수술을 진행하여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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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박리가 없거나 망막박리의 위험이 높지 않은 경우에도 직업상 또는 일정상 환자분이 빠른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도 수술 결정을 하게 됩니다.

다음 편에서는 유리체 출혈 환자에서 천천히 수술을 결정하는 경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안과병원] 녹내장은 수술이 안되나요?

녹내장은 수술이 안되나요?

진료를 보다보면 녹내장을 진단받은 환자분들이 자주 물어보시는 질문 중에 하나입니다.
집 근처 개인 안과 의원에서 녹내장은 수술이 안된다는 설명을 듣고 오신 분들도 있고,
병이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 한번 더 확인해보고 싶으신 분들도 있어 보입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먼저 드리자면,
“녹내장도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약물 치료가 우선입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몸에 생기는 여러가지 질병중에는 무조건 수술로만 해결할 수 있는 병이 있고,
약물 치료로만 해결할 수 있는 병이 있고, 약물치료를 하다가 더이상 좋아지지 않을 경우 수술을 하는 병이 있습니다.

녹내장은 바로 그 마지막에 해당합니다.  

아직까지 효과가 입증된 유일한 녹내장의 치료는 ‘안압’을 낮추는 것인데,
만약 약물(녹내장 안약)로 안압이 충분히 내려간다면, 수술 까지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녹내장 안약을 최대로 사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안압이 안전한 수준까지 떨어지지 않고
녹내장이 점점 나빠지고 있거나 나빠질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당연히 녹내장 수술이 필요합니다.

한가지 중요한 사항은 녹내장은 수술을 한다고 해서 완쾌가 되는 병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수술의 목적은 역시 안압을 낮추는 것이고, 안압을 낮추면 녹내장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안약으로 안압이 안떨어질 경우 수술이라도 해서 안압을 낮춰 주는 것이다…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쉽게 예시를 들어 드리자면, 가령 잇몸이 자꾸 붓는 치주질환이 있는 환자가 있다고 생각하면, 이런 환자를 치료할 때
바로 수술을 하지는 않습니다. 먼저 염증을 조절하는 약을 써보고, 염증이 잘 낫는다면 그것으로 치료가 끝나겠지만,
그럼에도 염증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그때 염증 부위를 긁어내거나, 째거나 수술적 치료를 하게되는데
녹내장 역시 약물치료를 먼저한다. 라고 간단히 생각하시면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환자에게 적절한 안약을 처방하고, 또한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 녹내장 의사의 중요한 역할일텐데요,
김안과병원 녹내장 센터에서는 환자분의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게 올바른 치료 방법을 늘 고민하고
최선의 방법을 제시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녹내장이 진단되었더라도 용기를 잃지 마시고 꾸준히 치료 받으시면서 관리 하시면
최대로 기능을 보존할 수 있게 되므로, 정기적으로 꼭 진료받고 받으시기를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안과병원] 2018 AAPOS/ISA joint meeting에 다녀와서

2018 AAPOS/ISA joint meeting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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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18년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있었던 AAPOS/ISA joint meeting에 다녀왔습니다. AAPOS는 American Association of Pediatric Ophthalmology and Strabismus의 약자로 미국 소아안과, 사시 전문 의사들의 협회입니다. ISA는 International Strabismological Association의 약자로 전 세계 사시 전문 의사들의 모임입니다. AAPOS meeting은 매년, ISA meeting은 4년에 한번씩 개최되는데 이번에는 두 협회가 함께 진행한 학술 모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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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에 있는 Hilton hotel에서 열렸습니다. 이맘 때 워싱턴DC는 벚꽃이 만개하여 관광객이 몰리는 분주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미국 북동부 지역에 한파가 찾아와서 제가 있었던 시기에는 눈보라가 몰아치고, 워싱턴DC의 주요 박물관들이 다 문을 닫아서 학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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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임은 joint meeting인 만큼 프로그램이 매우 풍성했습니다. 보통 해외학회에는 그 모임을 대표하는 keynote lecture가 하나씩 있는데, 이번에는 그런 keynote lecture가 3개나 되었습니다. 소아에서의 눈 유전질환의 이해, 사시수술에 대한 노하우, 외사시의 기능적 병리생태에 대한 내용이 각각의 주제였고 각 분야의 유명한 전문가들이 그 동안의 경험을 전수하는 아주 귀중한 강의였습니다.

세계에서 온 많은 소아안과 / 사시 의사들이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발표를 하였고, 굴절이상, 사시, 소아 망막질환, 유전질환, 녹내장, 각막질환 등 다양한 연구에 대해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한 근시 예측 관련 내용의 포스터를 발표하였고, 약 1시간 정도 포스터를 보러 온 다른 나라 의사들과 의견을 교류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발표 내용에 관심을 가졌고,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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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둘째날 일정이 일찍 마치기도 하였고, 날씨도 좋아 잠시 워싱턴DC 시가지를 볼 기회를 가졌었습니다. 백악관을 비롯해서 유명한 링컨 동상이 있는 링컨 기념관, 워싱턴 기념탑, 국회의사당까지 이르는 내셔널 몰(National Mall) 주변을 산책하였습니다. 미국의 역사가 짧다고는 하지만, 그런 역사에 대해 미국인들이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자랑스러워 하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다녀온 학회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즐거운 봄 기운을 만끽하시는 하루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