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전문의 이관복 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전문의 이관복 입니다.

저는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대전 건양대학교병원에서 인턴 수련을 마치고 3년간의 군복무(군의관) 후 김안과병원에서 전공의를 거쳐 안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녹내장 센터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약 5년 동안 김안과에서 근무하면서 느낀 점은 전국 각지에서 여러 병원을 거쳐 김안과병원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오시는 분들이 많다는 점이었는데, 그만큼 훌륭한 병원에서 근무를 한다는 생각에 책임감이 막중합니다.

김안과병원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안과전문병원으로 안과 중에서도 각 세부 분야별로 파트가 나뉘어져 보다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고, 각 파트 간에 환자 의뢰 및 협진이 수월하다는 점 입니다. 또한 원내/원외 여러 학술적인 모임을 자주 개최하고 참석함으로써 서로 간의 지식 공유 및 최신 지견에 대한 업데이트가 빠른 점도 김안과병원에서 근무하는 전문의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부족한 점도 있지만 경험 많고 훌륭하신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꾸준히 공부하고 연구하며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받아 저를 찾아오시는 환자분들의 안과적 질환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해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 김안과병원 “옆집eye 블로그”를 통해 환자 및 보호자분들께 녹내장에 대해 보다 쉽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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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미국 시애틀 시과학안과학회(AR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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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김안과병원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 좌측 두번째)

[김안과병원] 커피가 녹내장에 안좋은가요?

커피가 녹내장에 안좋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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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안과 녹내장 센터 정재근입니다.
오늘은 제가 진료실에서 비교적 자주 환자들에게 받는 질문인 “커피를 마시면 녹내장에 안좋은가요?” 라는 질문에 대한 조금의 답이 될 만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저 역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커피를 2잔이상 마시는 ‘커피애호가 (or 중독자?)’ 중의 하나로 재미있게 읽은 2012년에 발표 된 자료가 있어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75,000 명 이상의 여성환자들의 진료 차트를 분석한 한 연구에 따르면, 커피의 과다한 섭취가 녹내장의 한 종류인 ‘거짓비늘녹내장, exfoliation glaucoma’ 또는 ‘거짓비늘녹내장 의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2012년에 열렸던 미국녹내장 협회 (the American Glaucoma Society) 주관의 학회에서 발표된 바 있다.
참고로, 거짓비늘녹내장에 대해 먼저 간단히 말씀드리면, 아래 사진에 표시한 것 처럼, 눈 속에 하얗게, 마치 비듬처럼 생긴 비늘물질이 축적이 되면서, 녹내장을 일으키는 녹내장의 대표적인 한 종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드물지 않게 발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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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연구로 돌아가면,
해당 연구를 진행한 미국 하버드 의대의 안과 교수인 루이스 파스칼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호모시스틴 (homocysteine) 수치의 증가가 커피 소비와 연관이 있는데, 거짓비늘녹내장 환자의 눈에 호모시스틴 수치가 증가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커피의 섭취가 녹내장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 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1980년부터 2008까지 40세 이상의 여성으로 녹내장이나 기타 질환의 과거력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4년마다 커피, 차, 기타 음료 등을 통한 총 카페인 섭취량에 대한 설문을 작성했으며, 연구팀은 이러한 설문자료를 토대로 카페인 섭취와 거짓비늘녹내장의 유병률을이 연관이 있는지를 분석했다고 한다.

연구결과, 하루에 커피를 3잔에서 4잔 이상 (카페인 500mg) 을 섭취한 여성은 커피를 한잔 이하 (카페인 125mg 이하)로 섭취한 여성에 비해 거짓비늘녹내장의 위험도가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한다 (P=0.06).

또한, 커피를 3잔이상 섭취한 사람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거짓비늘녹내장이 발생할 상대 위험도가 약 1.6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ive risk (RR) for EG of 1.63 (95% confidence interval [CI], 1.03 to 2.57; P = .02)).

커피섭취와 거짓비늘녹내장발생과의 연관성은 녹내장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보다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Pasquale 박사는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적인 인자가 서로 상호작용한 결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구 책임자인 Pasquale 박사는 보다 확실한 연과성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굳이 커피를 마시는 습관을 고치거나, 이런 사람들에게서 반복적으로 호모시스틴 수치를 측정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간단히 요약하면, 커피를 매일 3잔이상 마시는 사람들에게서 거짓비늘녹내장이 발생할 위험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모든 사람에게 그런것은 아니고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등 유전적이 소인이 있는 사람들과 주로 연관이 되기 때문에 모든사람이 커피 마시는 습관을 다 바꿀 필요는 없다는 것이 연구팀이 발표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두번째로 살펴 볼 내용 역시 American Glaucoma Society meeting 에서 발표된 연구로, 한잔 정도의 커피 (237mL) 가 안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입니다.

미국 메사추세츠 안과의 알리야 박사는 커피와 안압의 연관성을 밝힌 최초의 전향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는 총 106명이 포함되었으며, 22명의 고안압녹내장, 18명의 정상안압녹내장, 20명의 고안압증, 21명의 개방각녹내장의증, 25명의 건강한 대조군 으로 구성되었다.

연구대상자들은 무작위로 카페인이 182mg 포함된 8온스의 커피 (약 1잔)를 마시거나,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도록 배정되었는데,  병원에 한번, 두번 올 때 각각의 커피를 번갈아 마시게 했다고 한다.
커피를 마시기 전, 마신뒤 60분, 90분 후에 연구대상자들의 혈압, 안압, 안구박동폭, 그리고 심박수를 측정하였으며, 조사자들은 이 자료를 토대로 안관류압을 계산했다고 한다.

커피를 마시기 전에는 치료 그룹사이에 안압, 안관류압, 안구박동폭에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를 마신 뒤 60분 후 안압은 평균 0.99 mmHg, 안관류압은 평균 1.06mmHg, 안구박동폭은 평균 1.57mmHg 변화하여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를 마시고 90분뒤에는 안압은 평균 1.26mmHg, 안관류압은 0.23mmHg, 안구박동폭은 0.18mmHg 로 유의하게 변화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회귀분석으로 카페인 섭취와 안압, 안관류압, 안구박동폭의 증가와의 연관성을 조사해본 결과, 연관성이 뚜렷하지 않고 산발적이었다고 보고하였다.

발표자는 “카페인을 섭취하면 안압, 안관류압 등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임상적으로 한 잔의 커피가 녹내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 같다.”라고 결론 지었다.

두가지 연구결과를 요약하자면, 커피가 안압 또는 녹내장의 발생과 연관이 있을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 연관성이 뚜렷하지는 않다. 라고 정리할 수가 있겠습니다. 다행히 커피를 끊지는 않아도 되겠군요. ^^

하지만, 뭐든 지나치면 독이 된다고, 지나치게 많이, 자주 커피를 마시고 계시다면 그래도 조금은 줄이는 것이 만일을 위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부터는 하루에 3잔은 절대로 넘기지 않고, 2잔 정도로 줄여 보려고 합니다. 

커피와 녹내장 – 조금은 도움이 되셨나요?    앞으로 또 재미있는 주제를  갖고 돌아오겠습니다. ^^  
 
출처: American Glaucoma Society 22nd Annual Meeting: Abstracts 83 and 23. Presented March 3, 2012.

[김안과병원 전공의]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하기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하기 (전문의가 되어 돌아보는 전공의시절)

사용자 삽입 이미지안녕하세요, 망막 전문의 김주연 입니다. 달력을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문득 김안과병원에서 근무한지 10년이 다되어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8년에 전공의로 입사하였으니깐요. 저는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꽤나 잔소리가 많은 선배인 것 같네요.

그런 저도 이렇게 풋풋한(?) 1년차 시절이 있었습니다. 2008년 전공의 1년차 때 추계안과학회에 참석하여 저의 첫 포스터 앞에서 찍은 사진이네요.

저는 소위 말하는 “환자를 타는” 1년차를 보내서 파트가 바뀔 때 마다 그 파트의 입원환자수를 갱신하곤 했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야간진료실에서 응급환자를 여러 명 입원시키기도 했고요. 덕분에 윗년차 선생님들께서는 제가 당직일 때는 긴장을 하고 계셔야 했답니다. ^^ 그 때 제가 잠을 아껴가며 병동과 야간진료실에서 보냈던 시간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치프이신 임태훈 선생님께서 의국회의를 진행하고 계시는 중이네요. 일년차인 저는 감히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왼쪽으로 제 동기 유은석 선생님, 일년 선배이신 박지현 선생님, 그 윗년차 이신 다정한 박혜진 선생님의 모습입니다. 현재 김안과병원 본관 8층의 의국과 같은 위치이지만 참 다른 모습이네요.

각 년 차 마다 3명씩의 전공의가 있었지만, 2008년 동기는 저랑 유은석 선생님 두 명이었답니다. 지금은 수원에서 원장님 하고 있는 유은석 선생님은 저보다 6살 위의 오빠이지만 5년간 병원생활을 같이 하면서 누구보다도 막역하게 지낸 것 같네요. 하하!! 3명이 해야 하는 일을 2명이 나눠서 해야 했고, 저는 2년차말에 첫째 출산을 하면서 출산휴가도 다녀왔기 때문에 업무가 많았을 텐데도 오히려 투덜대고 걸핏하면 욱!하는 저를 다독여주는 동기였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지금 녹내장과 전문의 정종진 선생님과, 녹내장과 계시다가 지금은 안성에서 원장님 하고 계신 배숭환 선생님 모습입니다. 2008년 3월 저의 일년 차 첫 파트가 녹내장과 였습니다. 아침 8시에 전체회진이 끝나고 나면 배숭환 선생님께서 일년차인 저를 세워놓고 질문을 하시며 다음날까지 공부해오라고 숙제를 내주셨는데 선생님이 너무 무서워서 일과가 끝난 뒤 의국에 남아서 열심히 책을 봤더랬죠. 윗년차인 정종진 선생님도 붙잡고 물어보기도 했고요. 그 때 했던 공부가 참 오래도록 남아서 나중에 배숭환 선생님께 무척 고마웠던 기억이 납니다.

4년간의 전공의 시절을 보내면서 새록새록 떠오르는 추억들은 참 많지만, 가장 힘들고 즐거웠고 추억이 많은 때는 1년차 때였던 것 같습니다. 병동에서 밤새 같이 고생하고 같이 야식도 먹고, 얘기도 참 많이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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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공의 선생님들을 보면서 “나 땐 더 힘들었어. 환자도 엄청 많았어” 라고 말하는 건 고리타분한 멘트겠지요. 꼭 의사가 아니더라도 현재 진행으로 힘들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선배 선생님들도 힘든 전공의 시절을 보냈고, 저도 그랬고, 지금 후배 선생님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 나니 열심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일입니다. 누군가에게 뭔가를 해줄 수 있는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캄보디아를 다녀와서 새삼 느꼈던 것처럼요. 그래서 저는 오늘도 후배 전공의 선생님들께 잔소리를 합니다. 열심히 하라고.

 

[김안과병원] 눈이 붓고 튀어나오는 것 같아요. (2)

눈이 붓고 튀어나오는 것 같아요. (2)
 (비특이성안와염 (거짓종양, nonspecific orbital inflammation, pseudotumor)

앞서 블로그에서 말씀 드린 것 같이 눈이 붓고 튀어나오는 것 같다는 증상을 호소하며 외래에 오시는 환자분들 중 가장 흔한 질환은 갑상샘눈병증입니다. 그러면 갑상샘눈병증 이외에는 어떤 질환이 있을까요?

그 대표적인 질환중의 하나가 비특이성안와염 (nonspecific orbital inflammation )입니다. 다른 전신적 또는 국소적인 원인을 찾지 못할 때 특발성으로 발생하는 안와의 염증으로 정의되는 질환으로 종양처럼 돌출이 있으나 종양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짓종양 (pseudotumor) 으로도 많이 불려 왔던 질환입니다. 질병의 원인 및 진단이 모호해서 환자분 들께서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진단방법의 발달과 세분화에 따라 과거에 모르던 질병이 새롭게 정의 내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명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대개 원인이 불분명하며 통증, 안구돌출, 염증으로 인한 증상 (눈꺼풀 부종, 충혈, 결막부종) 등이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감염으로 생긴 세균성 안와연조직염과는 구별되어야 하는 질환입니다.

염증이 주로 생기는 위치에 따라 눈물샘염, 외안근염, 공막염, 시신경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세균성 안와연조직염이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이 적거나 합병증으로 투여가 어려운 경우는 방사선치료나 면역억제제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대개의 경우는 스테로이드에 반응이 좋고 빨리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나 재발되는 경우 역시 많으며 일부는 예후가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안와 내 종괴가 의심되는 경우는 조직검사를 해서 다른 안와 질환(종양 등) 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눈이 붓고 돌출되는 증상에는 여러 가지 감별해야 할 질환이 있으므로 반드시 안과를 내원하시어 정밀검사를 통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김안과병원] ”눈에 뭐가 났어요”

<눈꺼풀종양진료는 성형안과에서> ”눈에 뭐가 났어요”

 안녕하세요~^^ 성형안과센터 전문의 김진우 입니다.
 이번엔 조금 심각한 질환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외래를 보다 보면 종종 눈꺼풀 주변에 뭐가 났다던가 뭔가 만져진다는 증상을 주소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중 대다수의 분들은 단순히 점이던가 다래끼로 인한 눈꺼풀 염증인 경우가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다래끼가 같은 부위에 반복되어 생긴다던가 절개 후에도 재발 한다던가 오래되거나 병변이 깨끗하지 않은 경우엔 다래끼가 아닌 종양 등의 다른 질환일 가능성도 염두 해 두어야 하며, 점으로 생각되는 병변도 크기가 점점 커진다던가 색이나 모양이 달라진다던가, 중심부위가 파인다던가 하는 변화가 있으면 반드시 진료 후에 조직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잘 모르겠어도 일단 눈꺼풀 주변에 뭐가 나거나 만져진다면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병변을 확인한 후에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조직검사의 경우 병변을 제거하고 병리학적으로 세포검사를 통해 질환에 대해 확진을 내리는 과정인데요, 크기가 너무 크거나 안구 깊숙히 있는 병변이 아니라면 대부분 간단한 국소마취 후에 조직검사가 가능합니다. 보통 2주후에 결과를 확인하게 되는데요, 조직검사를 하면 이러한 분들에게서 간혹 종양으로 진단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종양도 양성 종양이 있고 악성 종양이 있는데, 양성 종양인 경우엔 제거 후 별다른 치료 없이 경과관찰이 가능하지만 악성 종양인 경우엔 추가적인 치료 계획이 필요하며 생명에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꼭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눈꺼풀에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악성 종양엔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피지샘암, 임파선암 등이 있습니다. 각각의 암에 대해 치료방침과 예후 등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저희 같은 전문가에게 진료를 받으시고 치료받으셔야 합니다. 

저희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에 계시는 전문의 선생님들 모두 수년간의 경험과 임상 증례를 통해 눈꺼풀 종양에 대한 선별검사 및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계십니다. 이제는 고민하지 마시고 눈꺼풀 주변에 종양이 의심되는 부위가 있다면 저희 성형안과 전문의를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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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눈이 뻑뻑하고 건조하세요? 안구건조증에 대해서

안구건조증(건성안)

건성안은 안과 의사들이 가장 흔히 접하는 질환의 하나이나, 진단이나 치료가 쉽지 않은 병입니다. 일반적으로 건성안의 유병률은 14~33%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국내 보고에 의하면 65세 이상에서 건성안의 유병률이 30%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눈물의 기능을 이해하면 건성안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눈물은 크게 3가지 성분으로 이루어지는데, 윗눈꺼풀 외측에 위치한 눈물샘에서 생성되는 수성층, 속눈썹이 있는 눈꺼풀테에 마이봄샘에서 분비되는 지방층, 결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층으로 구성됩니다. 이 세가지 성분에 균형을 이루어야 정상적인 눈물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눈물은 1> 안구표면에 윤활작용 2> 외부 자극 및 이물에 대한 보호작용 3> 안구 표면에 세척작용 4> 선명한 상을 망막에 전달하는 등의 4가지 기능을 합니다. 건성안은 크게 눈물분비가 저하된 경우와 눈물 기능저하로 눈물층이 유지가 안되는 경우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건성안이 발생하면 위의 4가지 기능에 반대되는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윤활작용이 안되면 안구에 모래알 굴러가는 이물감과 작열감을 느낄 수 있으며, 보호작용이 안되면 차가운 바람이나 빛자극에 예민해져 오히려 자극성 눈물 분비가 증가할 수 있고, 세척기능이 저하되면 먼지 많은 곳을 방문하거나 목욕후에 눈이 충혈되거나 눈곱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눈물층이 균일하게 유지되지 않으면 마치 깨진 유리창처럼 작용하여 망막에 선명한 상을 전달할 수 없어 눈을 사용할 때 혹은 오후가 되면 시력저하를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건성안의 심한 경우 각막표면에 점상의 각막상피 결손부(각막미란)이 발생하며, 이 경우 심한 이물감과 눈물흘림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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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눈물층(아래눈꺼풀쪽 형광색띠) 높이는 정상적이나 눈물층 유지가 안되는 경우
우측: 눈물층 높이가 낮은 눈물분비가 적은 경우

이러한 건성안은 다양한 환경 요인과 기저질환이 건성안의 병리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한가지 치료만으로는 쉽게 완치가 되지 않으며, 건성안은 환자분의 증세를 경감시키는 대증치료로써 관리하고 조절하는 질환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건성안을 진단하기 위한 필수적인 검사로 환자의 증상과 자세한 문진, 눈물막의 안정성, 안구표면 염색 및 눈물분비 검사등이 있습니다. 안구표면에 형광 염색약을 떨어뜨린 뒤 세극등을 이용하여 안구표면의 미세한 상처에 염색이 되는 정도 및 눈물막의 안정성과 분비량의 간접적인 평가를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또한 눈꺼풀테염을 동반한 건성안 환자가 많아 눈꺼풀테에 대한 세극등 검사와 마이봄샘 기능부전과 관련된 눈물 지질층 두께 간접측정법 등을 통해 함께 평가 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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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층 깨지는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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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테염 사진

건성안의 치료의 기본은 인공누액 및 연고를 사용하여 부족한 눈물을 보충시켜주고 눈꺼풀 및 안구표면의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것입니다. 인공눈물 사용법에 대해 일반적으로 불편하면 눈에 수시로 넣으라는 식의 지침을 가지고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건성안은 눈물기능이 저하되고 그에 따른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므로, 이미 증상이 발생된 후 증상경감을 위해 인공누액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눈을 많이 사용하거나, 자극되는 상황에 놓이기 전에 먼저 인공눈물을 넣어주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증상이 없어도 컴퓨터를 장시간 본다거나 공기가 안좋은 곳에 노출된다거나 할 때에는 인공눈물을 미리 눈에 넣어 내 눈물층의 기능을 보충, 보완해주고 눈을 사용하면, 건성안 증상 발생을 막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본인의 눈물 생성을 도와주고 건성안 관련 염증을 억제하는 약이 개발되었으며, 많은 환자에게 좋은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가습기를 틀어 환경을 습하게 하거나 바람이 불 때는 보안경을 착용하고, 장기간 독서나 컴퓨터 등의 노출을 피하는 것도 증상의 경감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렌즈착용자의 경우 렌즈착용시간을 줄이고, 렌즈 착용중에 보존제가 없는 인공누액을 자주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눈물 분비가 심하게 저하된 환자의 경우 눈물이 배출되는 구멍인 누점을 막아서 눈물을 유지시켜주는 누점폐쇄술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눈꺼풀테염 이나 쇼그렌병과 같은 다른 질환에 대한 평가와 이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도 증상환화에 도움이 됩니다. 눈꺼풀테염은 온찜질 및 눈꺼풀 세척, 점안 및 경구항생제, 항염증제, 오메가-3 보충제 등으로 치료해 증상호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김안과병원 전공의] 해외학회 참가기 (NANOS, WASHINGTON DC)

해외학회 참가기 (NANOS, WASHINGTON DC)

안녕하세요 김안과병원 전공의 4년차 김근혜입니다~ 올해 4월 다녀온 해외 학회후기를 진작 남기려고 했는데 이제야 남기게 되었네요~

올해 북미신경안과 (North American Neuro-Ophthalmolgy Society, NANOS) 학회는 미국 Washington, DC 에서 열렸습니다. 저는 “Value of Electrophysiology Tests in the Traumatic Optic Neuropathy” 라는 제목의 판넬포스터를 가지고 연구를 지도해주신 김응수교수님과 함께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시간표를 방불하게 하는 빽빽한 강의 일정과 심도 있는 강의내용으로 벅찬 일정이었지만 논문이나 text book 에서만 보던 유명하신 석학들의 강의를 들으며 열정적이게 활동하는 전세계의 선배 안과의사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은 저에게 매우 긍정적인 자극이 되었습니다.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일정이 끝난 후 한국에서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교수님들과 타병원 전공의들과 함께 맛집 탐방을 하는 등 안과 대선배님들 및 동료들과 친분을 쌓는 좋은 기회도 가졌습니다. 저는 학부를 Washington DC에 소재한 Georgetown Unviersity에서 졸업했는데 저의 제2의 고향이기도 한 이곳을 안과의사로 성장(?) 하여 다시 방문하게 되어 매우 뜻 깊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평생 추억으로 남을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김응수 교수님, 여러모로 배려 및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황영훈 수련부장님과 김용란 원장님, 그리고 제가 자리를 비운사이 빈자리를 잘 메워준 의국원들께 감사의 말씀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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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위부터 시계방향)
All work and no play makes Jack a dull boy, 일과후 맛집탐방 및 박물관탐방 (1,2)
학회장 이모저모 (잘 알보이지만 김응수 교수님께서 발표중이십니다ㅎ) (3,4)
모교인 Georgetown University 방문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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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간이 주어졌던 오후에는 DC의 tourist attraction을 돌아보았습니다 (어색한 독사진도 찍어보고^^) 날씨도 좋았고 벚꽃과 각종 꽃들이 만개했던 이쁜 거리들이 그립네요~

 

[김안과병원] 자외선이 일으키는 눈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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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안과 병원 망막 전문의 신경훈 입니다.
오늘은 햇빛, 특히 자외선이 우리 눈에 어떤 질환을 유발 시킬 수 있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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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이란 햇빛에 존재한는 가시광선, 적외선, 자외선 중에 하나입니다.
최근 오존층의 파괴로 자외선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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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적으로 여러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것은 많은 분들이 익히 알고 있습니다.
안과적으로도 여러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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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직접적인 강한 자외선 노출에 의해 각막 상피가 손상될 수 있으며, 오랜 자외선 노출에 의해서는 흰자의 결막조직이 검은자의 각막부분으로 자라 들어가는 군날개가 있습니다. 미용상 좋지 않을 뿐더러 심한 경우 시력 저하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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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흔히 노화가 원인으로 알려진 백내장의 원인으로 자외선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질환들은 빠른 안과적 진료와 처치로 치료 가능한 질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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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달리 우리 눈의 필름 부분에 해당하는 망막 조직의 손상으로 영구적인 시력 저하가 되는 황반 변성 또한 자외선이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외선으로 부터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

자외선으로 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핸 자외선 차단제가 포함된 썬크림을 바르듯이 눈으로 들어오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핸 선그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때 자외선 차단용 선그라스는 단순히 색이 진하다고 자외선이 차단되는 것이 아니라, 자외선 차단지수에 따라 차단 정도가 달라지므로, 이를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한 양산이나, 챙이 넓은 모자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저도 어렸을 때 친구들과 태양을 누가 더 오래 바라보나 하는 시합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자녀들에게 태양을 바라보지 않도록 꼭 교육을 시키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안과병원] 각막이식 이야기 1.

각막이식 이야기 1.

안녕하세요 2017년 3월부터 김안과병원 각막센터에서 근무하게 된 전문의 황규연입니다.

저는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한 후 성모병원에서 인턴,레지던트 및 전임의 임상조교수 등을 거쳤고,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조교수로 근무하다가 올해 3월부터 김안과병원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근무하던 병원들은 모두, 유명한 안과를 찾아 여러 다른병원을 거져 오신분들이 많았어요. 김안과병원 역시 전국 각지에서 많은 환자분들이 오시는데 모두들 성심껏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진료하시는 모습에 제가 좋은 병원에 왔구나.. 를 느끼게 합니다. ^^

제 전공이 각막질환이다보니 각막이식 이야기를 좀 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네요.. 한때 “눈을 떠요”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국민적인 관심을 얻었던 적도 있지만, 이미 10년이상 되어 기억이 가물가물 해질 때가 되었고, 그동안 수술법등도 많은 발전이 있었거든요.

우선 우리 눈에서 각막이란 부분은 흔히 유리창에 비유되고는 하는데요. 안구 앞쪽 표면에 투명하고 혈관이 없는 조직으로 우리가 검은자 라고 부르는 부분입니다. 실제로는 너무 투명해서 뒤쪽 홍채가 비쳐보이니까 우리 동양인들은 눈이 검은색으로 보이죠. 서양사람들은 홍채색깔이 파랗거나 초록색이다 보니 눈 색깔이 그렇게 보이는데 실제로 동양인이나 서양인이나 각막은 모두 똑같이 투명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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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투명해야 하는 각막이 여러가지 이유로 혼탁, 즉 뿌옇게 흐려지는 경우가 생겨요. 각막염을 앓고 혼탁이 생긴다던지, 각막의 붓기를 조절하는 세포에 문제가 생긴다던지… 원추각막이 있어 각막모양이 뒤틀린다던지.. 이렇게 각막만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는 각막이식을 통해서 시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각막은 간, 신장 이런 다른 장기과는 달리 “면역특권” 이라고 해서 여러가지 복잡한 항원일치성을 보이지 않아도, 즉 피검사로 일치도를 확인하지 않더라도 거부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이식할 수 있는 장기입니다. 가끔 눈알 전체를 뽑아서 이식한다거나 각막이랑 비슷한 망막이랑 헷갈리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런건 아니고 눈에서 오직 검은자의 투명한 부분만 이식이 가능해요.

앞으로 몇차례에 걸쳐 각막이식을 해야하는 경우, 수술방법, 합병증, 장기기증 등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드릴게요~ 이렇게 각막이식에 대해 설명드리는 또다른 이유는 김안과병원에서도 이제 각막이식을 할수 있는 장비나 안은행 등이 보강되었거든요. 이제 다른 대학병원 가시지 않아도 우리병원에서 각막이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늘 최선을 다하고 성심껏 진료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안과병원] 닥터김의 황반변성 이야기 39 – 황반변성 재발 인지, 안경 착용의 중요성

닥터김의 황반변성 이야기 39. 황반변성 재발 인지, 안경 착용의 중요성

안녕하세요? 망막전문의 김재휘입니다.

‘재발을 했다고요? 보이는 것에 차이가 없어서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습성황반변성에 대한 초기치료 후 한동안 재발 없이 잘 유지되던 환자분이었으나 3개월만에 시행한 검사에서 재발 소견이 관찰되었습니다. 시력은 0.3에서 0.2로 저하되어 있었으나 환자는 전혀 느끼지 못하였지요.

황반변성은 워낙 재발을 잘 하는 병입니다. 재발을 빨리 발견하기 위해서는 매달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 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이렇게 자주 병원을 방문하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병원 방문은 조금 덜 하더라도 재발한 경우 환자가 스스로 이를 인지하고 병원에 빨리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황반변성 환자들을 많이 진료하다 보면 어떤 분은 약간의 재발도 인지하고 병원으로 오시는 반면 어떤 분은 꽤 심하게 재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이 재발을 잘 발견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저희 병원의 김철구 교수님과 함께 연구를 시행하였습니다. 만약 중요한 인자가 발견된다면 이를 널리 알리고 교육하는 것이 황반변성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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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평소 안경을 착용하고 생활하시는 분들이 그렇지 않은 분들에 비해 재발을 잘 인지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경향이 나타난 이유는 단순합니다.
평소 눈이 좋았던 분들이라 하더라도 어르신들은 노안이 오면서 약간의 원시가 생기게 됩니다. 백내장이 있는 경우 오히려 근시가 되기도 하고요. 이러한 경우 정확하게 안경을 맞추어 주면 보이는 것이 조금 나아집니다. 예를 들어 안경을 쓰지 않고 시력이 0.6이었다면 쓴 후에는 0.8 정도가 되는 식이지요.

하지만 0.6의 시력도 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는 경우가 많아 굳이 안경을 착용하는 수고를 감수하시기 보다는 그냥 맨눈으로 지내기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안경을 쓰지 않는다고 눈이 더 나빠지지는 않기에 이는 전적으로 개인의 선호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황반변성으로 치료 중이라면 안경을 써서 평소 최대한 눈을 맑게 만들어 두는 방법을 권장합니다. 왜냐하면 보통 시력이 좋을수록 내 눈에 뭔가 이상이 생겼다는 점을 빨리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황반변성이 재발했을 때, 초기에는 시력의 심각한 저하가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뭔가 조금 흐려지고 덜 보인다는 정도이지요. 예를 들어 시력이 0.3인 사람이 0.2가 되었을 때 환자가 느끼는 정도는 미미할 수 있습니다. 반대쪽 눈이 0.8이나 1.0으로 좋은 경우에는 특히나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황반변성이 있는 눈 보다는 멀쩡한 눈을 이용해서 생활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0.6에서 0.4로 시력이 떨어진다면? 평소 보이던 작을 글씨들이 흐려지고 휘어져 보이는 경험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점을 보다 잘 알 수 있다는 것이지요.

황반변성으로 치료 중인 환자분들 중 안경을 착용하였을 때, 시력이 확실히 좋아지는 느낌이 있다면 안경을 쓰고 생활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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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연구 결과는 호주 학회지인 clinical and experimental optometry 2016년 1월호에 아래와 같이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