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블루베리가 정말 눈에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안과 병원 망막전문의 정성헌입니다.

처음으로 김안과 팀블로그에 글을 남기게 되면서, 환자분들이 많이 궁금하시고, 물어보는 내용들에 관하여 글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안과 진료를 보시고 끝나고 나가실 때 이렇게 많이 물어보십니다.
“제가 요새 눈이 안좋은 것 같아서 블루베리를 정말 많이 먹는데요, 계속해서 많이 먹어야할까요? 요새 홈쇼핑을 보면 루테인이 좋다고 하는데 루테인을 과연 먹어야 할까요? “

요새는 지식과 정보가 범람하는 시기인지라 네이버 검색창에 다음과 같이 검색을 해봐도 아주 다양한 검색 결과를 보게 됩니다. 마트에 구경을 가더라도 블루베리 시식 코너의 아주머니께서도 눈에 좋은 블루베리 시식을 하고 가라고 하십니다. 홈쇼핑에서도 이와 같이 루테인을 상품으로 해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꼭 먹어야 한다고 계속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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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여러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있는 블루베리는 과연 먹으면 효과가 있는 것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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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말하면 Bilberry – European blueberry 라고 불립니다. 이와 같이 빌베리가 눈에 좋다고 믿어지게 된 이유 중의 하나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 파일럿들이 빌레리 잼을 많이 먹었고, 그 결과 야간 시력이 좋아져 야간 공습시 매우 훌륭한 효과를 보았다!”라는 썰(?)이 유력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블루베리를 먹고 야간 시력이 좋아진다?
누구나 혹할 정도로 좋은 유혹임에는 반드시 틀림이 없습니다. 그럼 이에 관하여 가장 공신력 있는 기관 중 하나임에 틀림 없는 미국 정부기관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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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Department of Health & Human Services 소속의 The National Center for Complementary and Integrative Health (NCCIH)의 내용을 들어보면 “현재까지 유용할 만한 대규모로 시행된 연구는 없는 상태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명확한 과학적인 근거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라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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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Bilberryy 추출물을 복용하여 야간 시력 및 대조도를 비교한 연구입니다. 결론만 살펴본다면 placebo군과 치료 군간의 차이는 전혀 관찰되지 않았으며, 야간 시력 개선의 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 라고 주장합니다. 여기서의 문제는 인원 및 기간이 너무 짧고 정상 성인에서 시도한 연구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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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안과의사에 의해서 작성되었으며, 마찬가지로 이중맹검 부작위 배정으로 시행된 연구이며, 안과 학술 저널에 실렸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마찬가지로 치료군과 대조군에서 야간시력의 호전의 차이는 관찰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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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망막 염증을 유발한 연구목적의 쥐에서 실제 염증의 감소 및 세포보호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들도 관찰됩니다. 이는 실험실에서 이루어진 성과로 분명 제한점이 있으나, 긍정적이 있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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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정상 성인이 아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어떨까요? 국내에서 시행된 연구에 따르면 비증식당뇨망막병증 환자에서 Bilberry 추출 약제를 복용 후 대비감도의 호전을 보였다는 결과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시력이나 망막부종에 대해서는 효과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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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쓸데 없이 내용이 길어졌습니다. 이게 결론을 내어 보겠습니다.
우선 블루베리 혹은 Bilberry 추출물을 먹는 것 자체는 건강상에서 해로운 점은 없습니다. 하지만, 시력호전, 시력향상을 목적으로 하였을 때 정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는 분명히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정상 시력을 가진 분 혹은 근시 이외의 다른 안과적인 질환이 없는 분에게서는 복용을 강력히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분명 이에 대하여 저와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 망막질환이 있는 분에게서는 보조적으로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환자분들께 설명을 드립니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약제 및 수술에 대한 반감이 있으신 분들은 바람직한 생활습관과 음식 만으로 질병을 조절할 수 있다고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음식과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는 충분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과 전문의의 검진이 우선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쉽게 이야기를 풀어가려 하였으나, 어려운 논문을 근거로 얘기를 하는 것은 직업적인 특성(?)으로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저희 김안과병원을 방문하시는 분들께 보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번에는 눈영양제의 종류와 과연 어떤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가에 관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이상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김안과병원] 망막 정맥폐쇄질환의 이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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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안과 병원 망막 전문의 신경훈 입니다.
그럼 이전 챕터 (2)에 이어서 망막정맥폐쇄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급성기 치료
1.전신질환에 대한 치료
 – 연구에 따르면, 망막정맥폐쇄질환은 4년 후 다시 발생할 위험도가 같은 눈에서 2.5%, 다른 눈에서 11.9% 입니다. 따라서, 질환의 재발을 막기 위하여 처음 진단된 경우 가장 먼저 발생 원인을 발견하여 이에 대한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2.약물치료: 혈액순환을 도우며 반대쪽 눈의 발생 예방
 – 혈액 순환을 도울 수 있는 약물 치료 입니다.

3.항체주사치료 : 시력호전에 도움이 되며 2-3회 정도 반복하는 경우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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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반 부종이 발생하게 되면 망막의 시세포 조직이 영구적으로 손상되게 됩니다. 따라서, 항체 주사를 통하여 황반 부종을 감소시켜 시력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보통 한달 간격으로 2-3회 정도 맞을 수 있으며, 그림에서와 같이 눈에 직접 맞는 주사 입니다. 비교적 통증은 없으며, 시술은 간단히 5분 이내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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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처음 분지망막정맥폐쇄질환이 진단 되고 6 개월 동안 항체 주사 치료와 약물 치료를 받은 환자의 망막 사진입니다. 처음에 있었던 망막의 출혈 부분과 황반부종이 많이 감소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시면, 6개월이 지났지만, 출혈 과 황반 부종이 완전히 소실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정상으로 회복되지는 않는 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예방이 중요합니다.

다음 챕터에서는 만성기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안과병원] “눈뼈(?)가 부러졌어요”

안녕하세요~^^ 성형안과센터 전문의 김진우 입니다.
이전 시간까지는 주로 미용을 위한 성형수술을 주로 알아보았는데요, 앞으로는 이전에 블로그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안과적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용수술과 마찬가지로 성형외과와 중복되는 영역 중의 하나가 안과골절 수술입니다. 눈 주위의 뼈는 아주 얇기 때문에 눈에 충격이 오면 쉽게 골절이 생깁니다. 안와골절이 생기면 골절부위로 눈 주변 조직들이 빠지고 그로 인해 눈이 함몰되는 미용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눈운동을 하는 근육이 손상 되고 골절된 틈 사이로 끼어 눈의 움직임에 장애가 생기며 이로 인한 복시가 나타날 수 있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정도의 충격이라면 안구 자체에도 손상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과검진을 받으시어 눈 자체의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전산화단층촬영(CT)을 통해 골절유무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안과검진을 받지 않고 단순히 골절된 것만 확인하고 타과에서 수술 하는 경우엔 눈 자체의 손상도 놓칠 수 있을 뿐더러 눈의 기능적 측면을 함께 고려하지 않아 수술 후 복시 등의 여러가지 문제점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수술이지만 모든 환자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골절의 크기가 작고 복사가 심하지 않으면 수술을 하지 않고 지켜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골절로 인한 부종과 출혈이 가라 앉으면서 증상이 호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골절 틈으로 눈의 근육이 심하게 끼이거나 골절이 너무 큰 경우에는 수술울 해 주어야 합니다.

수술은 골절부위로 빠진 조직들을 복원시키고 다시 빠지지 않도록 삽입물로 받쳐 줍니다. 골절의 위치에 따라 혈관이나 시신경 등 주의해야 할 눈 구조물이 많기 때문에 자칫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한 의사에게 수술 받을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숙련된 전문가에게 수술을 받으시길 권장 드립니다.

저희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에 계시는 전문의 선생님들 모두 수년간의 경험과 임상 증례를 통해 가장 적합한 수술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 수술하고 계십니다. 이제는 고민하지 마시고 안와골절 정복 수술시에도 저희 성형안과 전문의를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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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보톡스, 필러는 눈에 안전할까요?

보톡스, 필러는 눈에 안전할까요?

보톡스 필러 시술이 보편화되어 젊은 분들부터 연세 드신 분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시술을 받고 있습니다.
시술 받는 분들이 많다 보니 합병증도 다양하게 보고 되고 있습니다.

우선 보톡스 주사 (정확한 명칭은 보툴리눔 독소 A형 주사입니다.) 시술의 원리는 근육을 마비시켜서 수개월 간 일시적으로 근육의 수축을 줄여주는 작용을 하여 주름을 개선시키게 되므로 근육마비에 의해 일시적으로 생기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간이나 이마, 눈 주위에 주사를 맞은 경우는 일시적으로 1-2개월간 눈뜨기가 불편하다든지 눈이 처져 보인다든지 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눈 주위 멍이나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톡스 자체가 대개 3개월정도만 유지되는 약물이므로 부작용이 생겨도 대개 일시적으로 1-2개월 정도 지속되다가 호전됩니다.

필러의 경우는 대개 깊은 주름에 채워주어 주름을 완화시키거나 안면윤곽교정에 사용하게 되는데 얼굴에는 수많은 혈관이 지나가고 연결되어있어 혈관내부에 필러가 주입되는 경우 필러가 혈관을 막아 피부 괴사나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미간이나 콧등, 입 주변의 팔자주름 부위에는 눈으로 가는 동맥과 직접 연결된 혈관이 분포하므로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습니다. (관자놀이 부위의 꺼진 부분에 필러를 주입하는 경우에도 연결된 혈관이 눈으로 가는 혈관을 막을 수 있으며 혈관분포에는 개인차이가 있어서 그 외 다른 부위에 필러를 주입한 경우에도 드물게 눈으로 합병증으로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시력저하나 실명의 합병증은 대개 시술 직후에 나타나며 오랜 시간이 경과한 후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이전에 필러 시술을 받으신 분들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혈관 막힘에 의한 시력손상의 확률은 극히 적으나 치명적인 경우가 많으므로 시술 받으시기 전에 위험성에 대해 인지하시고 시술하실 의사선생님과 잘 상의하셔서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안과병원] (유느통신 in 미국 #2)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여행기

Pacific Coast Highway 1

안녕하세요? 샌프란시스코에서 연수중인 망막병원 유영주 입니다. 미국은 연말에 엄청난 휴가시즌이 있더라구요. 성탄절부터 새해까지 무려 2주 가까이.. 그래서 덕택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미국에 오기전부터 캘리포니아해안도로를 가보고 싶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샌프란시스코에서 LA까지 여행을 하기로 하면서, 갈 때는 캘리포니아해안도로, 올 때는 일반고속도로로 돌아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LA까지는 일반고속도로 기준 617km 차가 안 막히면 5시간 30분이 걸린다고 구글맵에 나옵니다. 그런데 해안도로를 이용할 경우 750km 9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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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중간에 볼 곳이 많다고 하여 하루로는 부족할 거 같아 몬터레이에서 아침, 빅서에서 간식, 솔방에서 이른 저녁을 먹으며 중간 경유지로하고 산타바바라에서 도착 후 야식과 맥주을 마시며 일박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요즘은 겨울이라 해가 일찍 지고 미국은 일단 해가 지면 가로등이 없어 운전도 힘들고, 관광지라도 어두워 지면 일찍 문을 닫아 허탕을 칠 수 있으므로 오전 6시 30분쯤 출발을 했습니다. 집에서 출발하여 바로 해안도로, 즉 캘리포니아 1번도로(Pacific Coast Highway 1)로 접어들어 30분쯤 지나니 절경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태평양을 오른쪽에 두고 약 2시간 30분을 운전하여 도착한 곳은 몬터레이(Monterey)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가까운 아름다운 바닷가 도시로 알려져 있고 특히 페블비치골프코스와 17mile drive라는 아름다운 해안 도로가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도착해서 구글맵에서 알려주는 근처에 아침 먹기 좋은 곳이라는 First Awakenings 가서 아침식사를 했는데, 왠걸 가격도 괜찮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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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마일도로는 미국에서 보기 드문 유료도로라 하는데 이용료가 10불이며, 해안을 따라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point가 있으며, 페블비치골프장을 가려면 이 도로를 통과해야 합니다. 페블비치골프장은 퍼블릭으로 미리 예약을 하면 누구나 골프를 칠수 있으나,,,, 반드시 그 안의 리조트에서 묵어야 된다는 규정이 있으므로 얼핏 듣기에는 1박2일 두 번 라운딩에 2000불 정도의 비용이 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18번 홀 그린에서 사진만..ㅋㅋㅋ 골프를 치지 않더라도 18번홀 그린 근처에서 골프코스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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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한 시간씩만 경유지를 돌 계획이었으나,,, 몬터레이에서 세시간을 구경하고 ㅠㅠ,,, Big Sur로 이동하였습니다. 한시간 정도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차가 밀리는 느낌과 앞의 차들이 너도 나도 주차하기 시작할 때면 어디선가 사진에서 본 다리(Bixby Bridge)가 나옵니다. 아름답고 웅장한 자연과 건축물에 숨이 막힐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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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ur는 산림지역으로, 유명한 캠핑장과 공원이 곳곳에 있어서 캠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곳일 듯합니다. 그러나 한국처럼 텐트를 준비하기보다는 캠핑카를 이용하시는 것이 더 좋겠지요. 그리고 빅서부터는 계속 계속 아름다운 절경이 끝도 없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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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 다음 예정지인 solvang(솔방)으로 계속 가는 중에 여러 vista point(전망대)라고 쓰여진 곳에 들러서 사진도 찍고 크게 심호흡도 하면서 한없이 경치를 구경했습니다. San Simeon(샌시메온)쯤 갔을 때 이미 해가 어둑어둑 ㅠㅠ. 이 근처에는 바다코끼리가 집단으로 해안가에 누워 있는 장관을 볼 수도 있습니다. 원래는 작은 덴마크 마을이라는 솔방에 들리러 하였으나 이미 밖은 깜깜해서 가도 의미가 없을 듯하여 바로 숙소인 산타바바라로 들어갔습니다. 숙소에 도착했을 때가 9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으로 무려 15시간 가까이 흘렀으나, LA까지는 아직 두시간이 남은 거리이고, 계획된 식사는 물론 경유지도 다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도로 위가 아름다운 여행이었고,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경험이었습니다.

캘리포니아해안도로는 일단 샌프란시스코에서 LA로 가는 남쪽방향이 좋을 듯합니다. 그래야지 오른쪽에 태평양과 해안절벽을 바라보면서 운전 할 수 있고, 가는 도중 아름다운 곳이 나오면 바로 차를 세우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운전은 어렵지 않지만 장거리 운전이니까 이왕이면 동반자가 있는 것이 좋겠지요. 그리고 중간중간에 주유소와 휴게소는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많지 않으니까 출발 전에 기름을 가득 채우면 중형 승용차 기준 중간 주유 한번으로 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간이 많다면 하루에 주파하는 계획보다는 여유 있게 중간 지점(샌시에몬)에서 하루를 묵거나 빅서의 주립공원 안 산장에서 하루를 보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LA까지 갈 시간이 없다면, 몬터레이와 빅서까지 가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 근방에 엄청난 절경이 계속 펼쳐지니까요. 그리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움직이는 것이 좋은 날씨와 경치, 명소를 즐기기에 필수 조건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시를 벗어나 고속도로 한가운데나 산악지대에는 인터넷 연결이 잘 안되니까 구글맵은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미리 가고자 하는 지역의 지도를 다운로드 받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지도는 용량이 적어 다운로드도 큰 부담이 없습니다.

2017년 새해에는 남은 연수 기간 동안 쉬는 날에는 안해본 것을 작은 것이라도 하나씩 해보며 지내려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사실은 좀 게을리 지냈거든요.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김안과병원] 닥터김의 황반변성 이야기 38 – 황반변성 치료: 주사를 끊지 못하는 환자들

닥터김의 황반변성 이야기 38 – 황반변성 치료: 주사를 끊지 못하는 환자들

황반변성 치료: 주사를 끊지 못하는 환자들
안녕하세요? 망막전문의 김재휘입니다.

‘근처 다른 병원에 갔더니 이제 주사 맞을 필요가 없다고 들었어요.
정말 계속 주사를 맞아야 하나요?’

어느 날 진료실에서 황반변성으로 장기간 치료 받던 환자 한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환자분은 한 쪽 눈이 황반변성으로 실명상태였으며, 반대쪽 눈도 황반변성으로 시력이 많이 떨어져 있던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그나마 볼 수 있는 한 쪽 눈은 초기부터 강하게 치료를 하여 시력이 겨우 유지되고 있었지요.

초기 치료 후 몇 번 재발을 하였으며, 검사 결과 상 재발 시마다 나쁜 혈관 덩어리가 조금씩 크게 자라 들어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갑자기 심한 시력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주사 치료를 중단하지 않고 3~4개월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주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반대쪽 눈이 실명 상태이므로 그나마 남아 있는 한 쪽 눈에 심한 시력 저하가 발생한다면 정말 큰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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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에 대한 주사 치료가 도입된 초기에는 재발할 때에만 주사를 하는 요법이 가장 널리 이용되었습니다. 재발이 없음에도 계속 주사를 하는 방법은 그 효과에 비해 환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었지요. 일부 의사들은 재발이 없어도 지속적으로 주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나 대부분의 의사들은 환자 부담 등을 고려하여 재발할 때에만 주사하는 방법을 이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주사를 중단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많은 환자들에서 회복되지 않는 시력 저하가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미국, 일본을 비롯한 서유럽 선진국들의 경우 재발과 관계 없이 지속적으로 주사를 하는 방법이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비록 치료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더라도 심각한 시력의 저하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게 된 것이지요.

어떤 환자에게 지속적으로 주사를 시행할지 말지에 대해서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차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같은 상태의 환자라도 어떤 의사는 ‘계속 주사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어떤 의사는 ‘주사를 한 번 끊어 보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각 방법에 따른 장단점이 있고, 의사 각자가 생각하는 환자에게 맞는 방법이 있으니까요~

[김안과병원] 녹내장의 증상

지난 시간에 녹내장이란 어떤 질환을 말하는 것인지, 그러니까 녹내장의 정의에 관련된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오늘은 녹내장의 증상이 어떻게 나타나는 지, 그리고 녹내장의 위험인자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녹내장의 증상>
녹내장의 초기에는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대부분 없습니다. 그러니까 눈이 시리고 눈물이나고 침침하고 뭔가가 들어간 것 같은 증상들은 녹내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실제로 눈이 시리고 눈물나고 불편해서 녹내장 검사를 받으러 오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노파심에 설명을 드려봤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녹내장은 초기증상이 대부분 없기 때문에 증상을 느낀 다음에는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어 버린 상태인 경우가 많아서 녹내장의 진단이 늦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녹내장의 대표적인 증상은 주변시야가 좁아지는 것으로 의사들은 이 것을 ‘시야결손’이라고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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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녹내장의 단계가 초기에서 말기로 진행될수록 (early –> advanced –> extreme) 주변부부터 시야가 좁아지게 되고 결국에는 중심부분까지 시야가 좁아져 시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모든 녹내장이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녹내장의 종류 중 하나인 ‘폐쇄각녹내장‘은 녹내장발작이 일어나 안압이 급격하게 상승하게 되어 버리면, 극심한 눈과 눈 주위 통증, 눈의 충혈, 시력의 감소, 심한 두통, 구역, 구토 증세 등과 같은 증상이 발생합니다.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갑자기 발생한다면 반드시 지체하지 말고 안과진료를 보셔야 영구적으로 시력을 잃는 합병증을 예방할 수가 있습니다.

폐쇄각 녹내장처럼 증상이 나타나는 녹내장은 이상여부를 자각할 수 있겠지만, 그럼 초기증상이 없는 유형의 녹내장은 어떻게 미리 알고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요?

요즘에는 건강검진을 통해 녹내장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선별해주기 때문에 조기에 녹내장이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만, 건강검진에서도 놓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내가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갖고 있는지’ 여부를 아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녹내장의 위험인자>
1.연령(나이가 많을 수록 위험 증가) ; 40대 이상에서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보고되어 있음.
2.녹내장의 가족력
3.인종(아프리카, 라틴/히스페닉에 많음)
4.근시 또는 원시 (녹내장의 유형에 따라 다름)
5.안압이 높은 사람
6.과거에 눈을 다친 경력이 있는 경우
7.중심각막두께(central corneal thickness,CCT)가 얇은 사람 
8.눈으로 가는 혈류에 이상이 있을 위험이 있는 사람(당뇨, 저혈압, 편두통, 수면무호흡증 등)
9.스테로이드 약물의 고농도, 장기간 사용 (안약, 연고, 경구약, 흡입제 등에 모두 해당)
 
위와 같은 위험인자를 갖고 있다면, 가능하면 녹내장 검사 장비를 갖춘 안과에 가셔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요약해보면, 녹내장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단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건강검진에서 녹내장이 의심되는 소견이 나왔거나, 가족중에 녹내장을 진단받고 치료받은 적이 있는 등 위험인자가 있다면 내가 녹내장에 해당하는 것인지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라고 정리해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뵐게요.^^

 

[김안과병원] – 제가 안검하수인가요?

<눈 성형은 성형안과에서 4>- 제가 안검하수인가요?
 
안녕하세요~^^ 성형안과센터 전문의 김진우 입니다.
외래를 보다 보면 눈 크기가 작아서 고민이신 분들이 오십니다. 남들보다 눈 크기가 작아서 안검하수라는 병명을 찾아보시고 본인이 안검하수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러 오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안검하수란 무엇일까요? 눈크기라 함은 윗눈꺼풀부터 아래눈꺼풀까지의 간격을 보통 이야기 합니다. 그 중에서도 검은눈동자(각막)중심에서부터 윗눈꺼풀테두리까지의 간격이 작은 경우를 안검하수라고 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아래 그림을 보시면 MRD1이라는 화살표에 해당하는 길이가 작은 경우입니다. 정확한 측정방법으로 검사해야 하며 진단은 물론 의사에게 상담하셔야 하지만 MRD1이 측정되지 않을 정도로 크기가 작은 경우에 안검하수라고 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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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검하수 환자들은 눈꺼풀이 아래로 쳐져서 눈을 가리고 있기 때문에, 물체를 보기 위하여 이마에 힘을 주어 눈꺼풀을 들어 올리므로 이마에 주름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다면 안검하수는 왜 생기는 걸까요? 안검하수에는 태어날때 부터 발생하는 선천성 안검하수와 후천성 안검하수가 있습니다. 선천적인 경우는 태어날 때부터 윗눈꺼풀 올림근의 힘이 약해서 나타납니다. 대부분이 눈꺼풀 올림근 근육 자체에 국한된 질환이지만, 간혹 전신적인 근육이상이나 신경질환과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후천적인 경우는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합니다. 후천성의 경우 미용상 문제가 되거나 보이는게 답답하여 수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선천성의 경우, 안검하수로 눈을 가리게 되면 시력 발달 장애를 초래하여 약시가 유발 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해주어야 장애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안검하수는 어떻게 치료할까요? 대부분의 안검하수는 수술로만 치료가 가능합니다. 수술은 시력을 비롯한 눈의 기능, 안구운동, 안검하수의 정도 그리고 눈꺼풀올림근의 기능 정도에 따라서 결정하게 되는데, 안과에서 수술 전에 철저히 검사 해야 합니다. 선천성의 경우 수술시기는 안검하수의 정도에 따라서 안과 의사가 결정합니다. 아주 심하여 시력발달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가능한 한 조기에 수술을 시행하고,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대게 유아원이나 유치원에 가기 전에 해주어야 친구들과 놀 때 생길 수 있는 정서적인 문제에 도움이 됩니다. 후천적인 경우에는 미용상 수술을 원할 때 언제든지 해주면 됩니다.

수술방법은 다양하지만 크게 눈꺼풀 올림근을 절제하거나 다른 도구를 이용해서 인위적으로 근육을 올려주는 방법이 대표적입니다. 안검하수 역시 비전문가에게 수술을 받거나 해부학적 지식이 부족한 의사에게 수술 받는다면 수술 후 눈이 감기지 않는다던가 눈모양이 이상하다던가 하는 원치 않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저희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에 계시는 전문의 선생님들 모두 수년간의 경험과 임상 증례를 통해 환자에게 가장 잘 어울리고 가장 적합한 수술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 수술하고 계십니다. 이제는 고민하지 마시고 안검하수 수술 시에 저희 성형안과 전문의를 찾아주세요.^^

 

[김안과병원] 수술실의 소독과 멸균법을 소개합니다~

수술실의 소독과 멸균법을 소개합니다~

1. 소독
 물체의 표면 또는 그 내부에 있는 병원균을 죽여 전파력 또는 감염력을 없애는 것 미생물의 포자는 제거되지 않으며 비병원성 미생물은 남아 있어도 무방함 (소독은  미생물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용한다)

2. 멸균
 물리적, 화학적 방법으로 모든 형태의 미생물을 제거하여 무균상태로 만드는 것 그러나 유익한 것은 되도록 남기고 유해한 것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것

멸균의 종류
 1) 고온 멸균 – 고압증기멸균
                    – 건열멸균
 2) 저온 멸균 – 가스멸균
                    – 플라즈마가스멸균
                    – 과초산멸균
                    – 오존멸균

(고압증기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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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의 종류는 열을 이용한 고압증기 멸균과 저온멸균인 이오 가스멸균법, 플라즈마 멸균법으로 나눠지는데요.
먼저 고압증기 멸균은 가장 싸고 쉽고 확실한 멸균법이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 120도이상의 고온으로 멸균하기 때문에 플라스틱이나 파우더, 기름을 멸균하기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먼저, 열을 이용한 멸균방법인 고압증기 멸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멸균확인방법으로는 멸균과정과 관련된 하나 혹은 두 가지 이상의 변수의 변화에 의해 시각적으로 반응하는 민감한 화학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그 방법으로는 화학적 지표 인 내/외부적으로 변화 지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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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열에 약한 기구들에 적합한 멸균법이 E.O gas입니다. 40~60도의 저온멸균법으로 멸균할 수 있는 물품이나 기구들이 가장 광범위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데 반해서 E.O gas의 독성 때문에 취급과 관리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구요. 멸균시간이 상당히 길고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O 실 출입시에는 아래의 사진과 같이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하며,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취급해야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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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확인방법으로는 멸균과정과 관련된 하나 혹은 두 가지 이상의 변수의 변화에 의해 시각적으로 반응하는 민감한 화학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그 방법으로는 화학적 지표 인 내/외부적으로 변화 지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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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플라즈마 멸균은 과산화수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E.O gas같은 독성이 없어 환경 친화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시간에 멸균이 가능하지만 멸균 가능한 기구의 범위가 많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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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즈마 소독기

  
멸균확인방법으로는 멸균과정과 관련된 하나 혹은 두 가지 이상의 변수의 변화에 의해 시각적으로 반응하는 민감한 화학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그 방법으로는 화학적 지표 인 내/외부적으로 변화 지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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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플라즈마는 산과 열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보관 시 멸균기 근처나 습기가 많은 곳, 직사광선이 비치는 곳을 피해야합니다.

여기까지 수술실에서 확실한 방법으로 멸균과정을 거쳐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김안과병원] 망막 정맥폐쇄질환의 이해 (2)

망막 정맥폐쇄질환의 이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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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안과 병원 망막 전문의 신경훈 입니다.
그럼 이전 챕터 (1)에 이어서 망막정맥폐쇄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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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위 사진은 정상인의 망막 사진입니다. 오랜지색 모양의 원은 시신경 유두이며, 전반적으로 주황색 빛깔을 띠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앙의 어두운 부분은 황반 부분입니다. 다음 사진을 보시면 분지막막정맥폐쇄 질환의 사진입니다. 이처럼 망막의 중심 혈관이 아닌, 하나의 분지 부분이 막혀서 망막 출혈이 발생한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은 이러한 출혈로 황반 부분이 부어 있는 황반 부종 사진입니다. 우리의 눈을 카메라에 비유했을 때 망막 조직은 필름 부분에 해당 됩니다. 따라서 앞서 말씀 드린, 두 가지 증상, 중심시력 저하는 필름의 중앙, 망막의 중심부가 부어서 발생하는 것이며, 시야가 가려져 보이는 증상은 출혈된 부분이 필름의 부분, 망막의 부분을 가려 발생하는 것입니다.

환자분이 망막정맥폐쇄질환에 진단되었을 경우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 망막정맥폐쇄질환이 발생하는 경우, 중풍 환자와 마찬가지로 정상으로 돌아갈 수 는 없습니다. 이미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 죽은 망막 조직은 살아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중풍환자가 병원을 다니면서 재활치료를 하듯이, 환자분도 지속직인 안과 진료를 통하여 어느 정도의 시력이 호전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더 중요한 점은 지속적인 경과관찰과 치료를 통해, 현재 보다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그리고, 내과 진료를 통해 망막 혈관 폐쇄의 원인인,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다음 챕터에서는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