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각막센터 정재림입니다. 저는 지난 1년간 저희 김안과병원에서 배려해 주어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포드에위치한 미국 최고의 연구중심 명문사립대학인 스탠포드대학 (Stanford University) 안과 연수를 마치고 귀국하였습니다. 약 9백만 평이나 되는 넓은 터를 차지한 이 학교는 수많은 종려나무와 지중해식 붉은 기와지붕의 나지막한 건물들로, 이 학교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으며, 학교라기보다 고급 리조트 같은 인상을 주는 지구상 가장 아름답다는 대학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탠포드대학교는 설립역사에 독특한 사연이 있는데 이 대학의 설립자인 릴런드 스탠포드(Leland Stanford)는 거부(巨富)이자 캘리포니아 주지사였는데 그의 외아들릴런드 스탠포드 주니어(Leland Stanford, Jr.)가 1884년 16세가 되기 전에 장티푸스로 사망하자 그는 부인에게, “캘리포니아의 젊은이들을 모두 우리의 자녀 삼읍시다“라고 말하고, 6년간의 준비작업을 거쳐, 1891년 개교하였습니다. 미국 최고의 사립대학 중 하나이며, 특히 학부의 경우에는 아이비리그를 통틀어 비교해도 미국에서 입학하기 가장 어려운 대학입니다.
최상위권 우수 대학의 전통적인 진지함에다 캘리포니아 특유의 자유 분방함과 이국적인 정취가 혼합된 대학입니다. 미국의 대부분 주요 대학에 비하면 설립 역사가 짧으나, ‘금세기의 가장 성공한 대학‘으로 묘사되고 있을 만큼, 급속한 발전을 이룩한 학교로, 여러 분야에서 우수하나 경영대학원, 법학대학원, 의학대학원과 공과대학원이 최상위권에 있습니다. 실리콘 밸리의 구글, 야후, 휴렛 팩커드,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씨스코 시스템즈, 또한 스포츠 의류 회사 나이키 창업자가 모두 이 학교 출신입니다. 지금까지 58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학생이나 교수로 스탠포드 대학교를 거쳐갔으며 현재 9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11명의 미국 과학상 수상자들이 몸담고 있습니다.
스탠포드대학 안과병원은 ‘Byers Eye Institute’ 라고 해서 스탠포드 캠퍼스에서 차로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따로 독립해서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서 모든 외래진료 및 국소마취 수술이 이루어 지고, 스탠포드대학 캠퍼스내에 위치한 Main hospital에서는 전신마취 수술 및 응급환자의 진료만 행해지고 있습니다. 저는 임상연구는 외안부 및 각막을 담당하는 Christopher Ta 교수와굴절교정수술을 담당하는 Edward Manche 교수와 함께 했으며 기초연구는 Daniel Palanker교수가 제 연구를 지도해 주셨습니다. Daniel Palanker교수는 원래 응용물리학과 교수이지만 안과 연구교수를 겸임하고 있으며 현재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현재 Topcon에 인수된 Pascal® laser와 현재 AMO에 인수된 Optimedica Catalys® femtosecond cataract surgery system을 개발하신 분으로 현재는 femtosecond laser, 눈물샘 전기자극 임플란트 및 인공망막 임플란트 연구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처음 두가지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ARVO(시과학 연구학회)에서 직접 발표하고 수편의 논문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스탠포드대학은 MIT대학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공대의 뒷받침과 대학 주변이 온통 실리콘밸리 기업들로 위치한 환경 등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순수 기초의학보다는 전기, 전자공학을 이용한 실용적인 의료장비의 개발에 관한 연구를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스탠포드 대학병원은 연구시설의 면적이 임상시설 면적의 10배 이상으로 임상보다는 연구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일했던 랩은 월요일은 전체 group meeting으로 돌아가면서 자기 project 연구결과를 발표를 하고, 금요일은 개별 meeting으로 담당교수에게 실험결과를 보고하고 토론하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합니다.
주중에는 실험담당자들은 진정한 책임감 및 주인의식을 가지고 실험을 진행시킵니다. 교수는 자세한 실험의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모르고, 이는 전적으로 실험담당자들이 decison making을 해서 진행을 하고, 교수는 큰 그림만제시해주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스탠포드 랩의 또 다른 특징은 실험실에 Lab manager가 있어서 이 사람이 모든 실험의 IRB document process를 담당해줍니다. 따라서 실험 담당자가 해당 IRB의 핵심적인 내용만 작성해 주면 나머지는 이 Lab manager가 세세한 행정적인 부분들은 모두 채워서 IRB를 통과시킵니다. 그리고 연구재료 주문 및 실험실 기구 및 사용방법 등을 모두 지도하면서 각각 프로젝트를 진행자들을 도와줍니다. 또한 연구비를 관리하는 비서는 따로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일들을 분업화하여 서로 협력하며 진행을 하니 각각의 실험들이 훌륭한 논문 및 의료제품의 개발로 이어지고 나아가 최고대학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 실험은 모든 것들을 좌충우돌 본인 혼자서 해결해야만 했던 것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특징은 학교, 병원, 행정기관 등 모든 분야의 사람들의 일처리가 ‘느리지만 제대로’라는 점입니다. 일하는 속도도 느리면서 야근, 주말근무 그런 것 전혀 없으니 일처리가 정말 느립니다. 하지만 정말 정확히 확실하게 일처리를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모든 것을 ’대충 빨리빨리만’ 강조하는 것과는 달랐습니다. 또한 ‘나혼자 부자되자’ 보다는 ‘개인은 약간 못 살더라도 모두 함께 잘 살자’ 의식이 있어서 비록 세금은 많이 내지만 복지시설이 매우 훌륭한 점 등은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틈만 나면 운동하려는 미국 사람들 때문에 gym, 테니스, 골프 및 수영 등을 이용하기가 매우 편리했습니다.
미국도 휘발유값이 올랐으며 넓은 국토면적 때문에 평균 이동거리가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멀기 때문에 자동차 중에서도 hybrid차가 엄청 많이 보급되어 있었으며 특히 최근에는 Tesla Model S, Nissan Leaf 등의 100% 전기자동차들이 많이 보급되어 돌아다니고 있었던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미국은 이민자들에 의해서 건설된 나라이고, 아직까지도 전세계에서 이민자들이 끊임없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전세계 천재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죠. 인도, 중국 및 한국 등에서 온 천재들이 없으면 실리콘밸리가 유지되지 못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니까요. 특히 캘리포니아는 연중 쾌적한 날씨로 수많은 이민자들의 초기 정착지로 선택하는 곳이어서 정말 인종전시장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민족 사람들이 함께 모여살기 때문에 강력한 법치주의에 입각하여모든 일에 엄격한 규제가 따릅니다. 경찰의 권위가 매우 높으며 교통벌칙금의 예를 들면 한번에 보통 20~100만원 정도입니다. 따라서 모든 시민들이 알아서 교통법규를 잘 지킵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도 stop사인이 있으면 반드시 서고, 교차로에서 꼬리물기 같은 것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미국 신용사회의 기반이 되는 것은 ‘일벌백계(一罰百戒)’ 입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들이 알아서 서로를 신뢰합니다. 새로운 학교 및 직장으로 갈 때 선임자의 ‘추천서’가 중요한 이유도 이러한 신용이 뒷받침되는 사회를 기반하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저한테 이렇게 훌륭한 연수기회를 허락해주신 김희수 총장님, 김용란 원장님 및 손용호 전임원장님과 제가 병원에 없는 동안 수고해주신 모든 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안과병원 망막전문의 박새미입니다. 이제 막 6월이 시작되었는데 날씨는 한여름을 생각나게 할 정도로 매우 덥습니다.
이렇게 햇빛이 강해지는 날씨가 되면 꼭 챙겨야 하는 필수품이 있죠. 바로 바로 자외선으로부터 우리의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그러나,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뿐만 아니라 눈의 건강을 위해서도 자외선 차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 아시나요?
당뇨망막병증, 녹내장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의 하나인 황반변성은 대부분의 시세포가 위치하고 시력의 90%를 담당하는 부위인 황반에 이상이 생겨 물체가 왜곡돼 보이는 질환입니다. 황반변성의 가장 큰 위험인자는 나이이지만 이외에도 유전적 소인, 심혈관계질환, 흡연,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과도한 자외선 노출 등이 황반변성의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이 중에서 자외선이 황반변성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아직까지 자외선과 황반변성과의 명확한 관계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우리의 눈이 자외선에 노출되게 되면 망막의 산화작용을 활성화시켜 유리기반응 및 광수용체세포막에서 지질의 과산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 때 항산화효소가 충분하고, 산화물을 분해 및 흡수하는 작용이 정상적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노화나 스트레스에 의해 방어기능이 저하되어 있다면 자외선에 의해 발생된 활성산소에 망막이 타격을 입게 되어 변성을 일으키게 됩니다.
변성된 황반 사람 망막에 대한 실험적 연구에 따르면 망막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산화손상을 입기 쉬우며, 특히 황반이 있는 후극부 망막은 주변부망막보다 이러한 손상을 더 잘 받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면서 산화에 대한 망막의 정상적 방어기능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된다면 황반변성의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지겠지요?
황반변성은 손상 정도에 따라 안구내 주사, 광역학 치료 등 다양한 치료가 가능하지만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되지 않는 난치병이기 때문에 변성이 시작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하여 자외선을 차단하는 썬글라스, 모자 등을 착용하고, 아스콜베이트와 비타민 E와 같은 항산화제는 유리기에 의해 매개되는 파괴적인 반응을 제거함으로써 빛손상으로부터 망막을 보호한다고 하니 같이 챙겨드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무엇보다도 정기적으로 안과에 내원하여 안저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겠습니다.
이제는 햇빛이 강해지면 피부뿐만 아니라 눈도 자외선으로 보호해주어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경험해보았을 다래끼.. 하루에도 많은 환자분들이 다래끼로 김안과를 찾아오신답니다. ^^ 저도 안과의사가 되기 전까지는 다래끼가 참 많이 나서, 고생도 해보고 수술도 많이 받아보고 그랬답니다. ㅠ.ㅠ
그런데 왜 안과의사가 되고나선 안생기냐구요? 궁금하시죠? ^^ 다래끼의 치료 편에서 알려드릴께요~~
먼저 다래끼의 종류에 대해 알아볼까요?
1) 겉다래끼 : 짜이스샘, 몰샘이라고 하는 눈꺼풀의 분비샘에 생긴 급성 화농성 염증으로, 겉에서 보기에도 빨갛고, 튀어나와있죠.
2) 속다래끼 : 마이봄샘이라고 하는 속눈썹 나는 부분쪽에 있는 기름샘에 급성 화농성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3) 콩다래끼 : 속다래끼처럼 마이봄샘에 생기는 부위는 같지만, 만성 육아종성 염증입니다. 마이봄샘 출구가 막혀서 배출되지 못하는 분비물과 주변 염증반응으로 인해 딱딱한 육아종이 생기게 되죠. 다래끼가 난 뒤 몇 주 또는 몇 달 뒤 ` 뭐가 만져져요’ 하며 오시는 경우가 많죠~~
증상은요?
눈꺼풀 표면이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간지러움, 이물감, 통증 등이 생기게 되요. 노란 고름이 비쳐보이기도 하구요.
다래끼로 인한 합병증은 뭐가 있을까요?
그냥 두면 급속도로 진행되는 화농성 다래끼는 심하면 눈꺼풀까지 팅팅~붓게 만들수도 있구요. 심하면 연조직염이라는 질환으로 진행될수도 있습니다.
1) 조그마한 다래끼가 이런 연조직염이 발생하여 병원을 찾기도 합니다.
2) 속다래끼 후 생기는 결막육아종 -> 수술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거나, 다래끼를 째고 나서 안약치료를 잘하지 않은 경우, 쨌던 상처가 회복되면서 오히려 조직이 과성장하여, 이런 결막육아종을 형성할수 있습니다.
3) 악성종양이 다래끼로 오진된 경우 (피지샘암) 같은자리 반복해서 다래끼가 나는 경우는 피지샘암 등의 악성 눈꺼풀종양 가능성도 있기때문에, 자주 재발하시는 경우에는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쉽고도 어려운 질환인 다래끼의 종류, 진단, 합병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번엔 다래끼의 치료, 예방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ㅡ^
오늘은 모두가 다 아는 양치기 소년 이야기를 한 번 해 볼까 합니다. 양치기 소년이 늑대가 오지 않았음에도 ‘늑대가 나타났다!!’하고 소리쳐 대는 바람에 정작 나중에 진짜 늑대가 나타났을 때에는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마을사람들이 도와주러 오지 않았던 이야기이지요.
황반변성을 치료하면서 병이 재발하는 것을 빨리 발견하고 치료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재발한 상태로 2~3개월 지나버리면 아무리 열심히 치료해도 이전 상태로 돌아가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병의 재발을 빨리 발견하기 위해 매달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이러한 방법의 경우 환자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의사에 따라 2~4개월에 1회 정도 병원을 방문하되 중간에라도 시력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있으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라고 환자를 교육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진료하던 환자 한 분은 한 쪽 눈이 황반변성으로 실명하신 분이었습니다. 남은 한 쪽 눈으로만 보면서 사시던 중 그쪽에도 황반변성이 발생하여 치료를 받으셨습니다.
다행히 초기 치료가 잘 되어 어느 정도 시력은 보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약 3개월 간격으로 추적관찰을 하고 있는데, 어느 날 환자분이 ‘어두워졌다’고 하시면서 예약 날짜 이전에 방문하셨습니다. 재발을 의심하고 확인하였으나 다행히 병의 재발은 아니었습니다.
환자는 안심하고 돌아갔으나 1개월만에 다시 ‘최근 들어 더 어두워지고 흐리게 보인다.’며 방문하였습니다. 역시 검사 결과는 재발은 아니었습니다. 3개월 후 날짜를 잡아 드리고 환자는 귀가하셨습니다.
이후 환자는 3개월 후 정확히 날짜를 맞추어 방문하셨습니다. 시력은 원래 0.5를 보시던 분이 0.2밖에 보지 못하는 상태였으며 황반변성이 심하게 재발 해 있었습니다.
‘아니, 시력이 이렇게 떨어졌는데, 빨리 오시지 왜 이제야 오셨나요…’하고 아쉬운 마음에 물어보았더니
‘사실 한 1달 전부터 보이는게 많이 흐려지긴 했지만, 이전에도 올 때마다 별 문제가 없다 해서 이번에도 그런 줄 알았는데….’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치료를 시작하고 병은 어느 정도 안정되었지만 시력은 0.3 정도 밖에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이 눈으로만 보며 사셔야 하는 분이었기에 환자분은 많이 아쉬워 하셨습니다.
황반변성에 대해 치료를 받는 경우 조금은 힘든 점이 있다 하더라도 이상이 있을 때마다 검진을 꼭 받아 보셔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안상일 입니다. 저번 글에 이어서 오늘은 안압검사의 종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안압검사의 종류
안압검사는 눈에 검사기구가 직접 닿지 않는 ‘비접촉식’과, 검사기구가 눈에 직접 닿는 ‘접촉식’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각각에 해당하는 여러 검사법들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 안압검사법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1) 비접촉안압계 (자동안압계) 기계에 얼굴을 올려놓고 기계 속의 녹색 빛을 바라보고 있으면 갑자기 바람이 퉁~ 하고 나와서 깜작 놀라게 되는 검사입니다.
검사가 쉽고 빠르며, 또 눈에 직접 닿지 않기 때문에 눈병 등의 전염성 질환을 옮기게 될 가능성이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검진이나 일반적인 안과 진료시에 기본적으로 가장 흔히 쓰이고 있는 안압검사 방법입니다. 단, 오차가 조금 있을 수 있고, 높은 안압에서 조금 더 부정확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검사를 잘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눈을 크게 뜨고, 기계에서 보이는 빨간빛을 바라보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힘을 주고 눈을 부릅뜨게 되면 안압이 높게 나올 수도 있으므로 편안하게 긴장을 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2) 접촉안압계 (골드만압평안압계) 진료실에 들어가서 안과의사와 진료현미경을 사이에 두고 하게 되는 안압검사입니다. 진료현미경에 달린 조그마한 망치처럼 생긴 기계로 눈을 실제로 눌러보아서 그 단단한 정도를 재게 됩니다.
실제안압을 가장 잘 반영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아무래도 검사가 오래 걸리며 번거롭고 또 눈에 직접 기구가 닿는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모든 환자에게 이 기계로 안압을 재진 않고, 안압을 매우 정밀하게 재봐야 하는 환자의 경우에 따로 이 안압검사를 더 하게 됩니다.
이 검사는 실제로 기구가 눈에 닿기 때문에 처음에는 굉장히 무섭기도 합니다. 그러나 검사전에 마취안약을 넣기 때문에 전혀 아프지 않습니다. 마취효과 때문에 한동안 눈이 먹먹하고 이상한 느낌이 들 수 있으나, 약 15분 정도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그리고 검사할 때 형광물질이 필요한데, 미리 마취안약에 섞어 놓았다가 마취안약과 함께 눈에 넣기도 하고, 성냥처럼 생긴 종이로 따로 눈 밑에 묻히기도 합니다.
주황색을 띄는 형광물질은 진료현미경에 달린 파란색 불빛을 비추면 녹색의 밝은 형광을 나타내서 안과의사가 안압수치를 읽을 수가 있게 됩니다. 그래서 이 안압검사를 받고 나면 주황색 눈물을 흘리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형광물질도 몸에 전혀 해가 없고 물로 씻으면 쉽게 없어지기 때문에 걱정하실 것은 없겠습니다.
검사를 잘 하는 방법은 비접촉식안압계와 마찬가지로 긴장을 풀고 편안한 자세로 눈을 크게 뜨고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안과의사가 검사결과를 읽는데 시간이 조금 필요하기 때문에, 동그란 기구 끝이 눈에 닿아있는 동안에는 눈을 깜빡이고 싶어도 조금 참고 계시면 보다 쉽고 정확하게 환자분의 안압을 잴 수가 있습니다.
검사하는 동안 시선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몰라서, 또는 불안한 마음에 눈을 이리저리 굴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눈을 너무 심하게 움직이면 눈에 상처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의사의 얼굴이 있는 쪽을 보고 있는다고 생각하면 한결 검사 받기가 수월할 것입니다.
하루. 오늘. 현재. present가 선물이라는등 . 순간에 깨어있기. 이런 말들 막연히 쓰고 계시지요? 지난 3월 23일 제가 다니는 정토회에서 “8차 천일 결사 입재식”이 있었습니다. 천일 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다들 모여서 마음을 다지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천일기도’ 라고 말하면 엄청 부담을 갖고 또 한번 빼먹으면 그냥 포기해 버리기 때문에 정토회에서는 매 100 일 마다 다시 모여서 마음을 다지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번에는 8차 천일기도중 첫번째 백일기도 입재식 이었습니다. 그러니까 20여 년 전인 1993년에 일만일(10.000 일 ) 동안 개인의 정진과 사회의 맑음, 우리나라의 통일, 지구환경을 위한 기도를 하겠다고 원을 세우셨던거지요. 그동안 무려 7999일이 지나고 이제 막 8000일이 시작된 것입니다. 대단하시지요? 얼마 전부터 합류한 저로서는 상상이 가지 않는 숫자이긴 합니다. . ^^ 입재 법문에서 스님께서는 ‘one more time’ 이라는 영어까지 쓰시면서 괜히 백일이니, 천일, 만일 이렇게 겁먹지 말고 그냥 매일, 매일 한번만 기도하면 된다고 몇번이나 강조하셨습니다. 그냥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만큼, 매일 두 번도 아니고 한번만 기도하면 된다고요. 그리고 그 한번의 기도가 끝나면 그냥 “그래 내일 한번만 더하자” 이렇게 하라고요. 그러면 어느새 50일이 지나고 100일이 오고 그것이 저절로 쌓여서 1000일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백일쯤 기도를 하면 자신이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고집이 쎈지, 얼마나 끈기가 없는지, 얼마나 화를 많이 내는지 등등. 그리고 천일쯤 기도를 하면 그 본인이 조금씩 바뀔 수 있다고요. 우리가 사람의 성품이 바뀌면 ‘저 사람이 죽을 때가 됐나?’ 이렇게 말하는 것은 그만큼 사람의 본 성품이 바뀌기 어렵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그러니 기도를 천일쯤 해야 쬐금 바뀌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이제 해보려고 합니다. 하루 한번만요. ^^
그런데 제가 요새 기도와 함께 시작한 것이 있습니다. 다이어트~ ^^ 제 평생 숙제입니다. 하지만 그리 절실해 본적도 없고, 그리 노력을 많이 해본 적도 없습니다. 한번도 날씬해 본적이 없거든요?ㅋㅋ 그냥 원래의 모습에 만족해 하면서 지내왔지요. 하지만 이제 점점 나잇살이 심해져 가고, 옷이 안맞고… 아들이 ” 엄마는 원래 허리가 없었잖아? ” 라고 한 말에 상처(?) 받아서, 허리를 다시(?) 만들어 볼까 합니다. 그 동안 저는 쉽게 말하곤 했습니다. ” 오늘까지만 먹고, 내일부터 다이어트 해야지~”라고요.
그런데 얼마 전에 다이어트 관련 TV 프로그램에서 멋진 몸매의 강사가 한 말이 제 가슴에 꽝~하고 울렸습니다. ” 다이어트는 오늘까지만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
‘오늘까지만’ 이라는 말을 기도에 적용하면 꽝! ‘한루만 더’라는 말을 식사에 적용하면 또 꽝! 입니다. ^^ 올바른 상황에 올바른 명심문을 새기면서 오늘 하루 행복하게 살려고 합니다.
요즘 신문 지상에 “과도한 건강검진이 부른 과다 진단으로 인해 갑상선암이 급증한다…” 라는 이슈가 대두되면서 국가 차원의 검사 가이드라인이 올 하반기에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현재 갑상선 암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고, 이와 더불어 건강 검진을 통해 갑상선 항진증 또는 저하증이 조기 발견되어 내과 진료를 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갑상선 기능이상을 진단받은 후, 갑상선안병증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안과 전문의를 찾는 환자의 수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갑상선안병증은 갑상선 질환과 연관되어 발생하는 안와 질환을 말하는 것으로 경미한 눈꺼풀 후퇴만 나타나기도 하지만, 안구돌출, 외안근비대, 제한성근병증과 복시 등의 미용상의 문제 및 기능적인 문제가 같이 나타나 불편감을 초래하게 됩니다. 또한 시신경에 이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이로 인해 시력상실을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갑상선 질환이 있고 눈에 이상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에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안병증의 환자분들이 안과 외래에 방문했을 당시에 대부분 말씀하시는 것이 “갑상선 수치는 괜찮아서 내과에서 약을 안 먹고 경과만 보자고 했어요. 그런데 왜 눈은 점점 안 좋아지나요?” 라는 것입니다. 갑상선 수치가 잘 조절되더라도 안과적 증상이 이와 비례하지는 않으므로 눈증상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 이상이 없던 분이라도, 눈에 먼저 증상이 나타나 정기적으로 갑상선 수치에 대한 정기검사를 하다가 나중에 갑상선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전에 갑상선 수치 이상이 있었다가 현재는 조절이 잘 되고 있는 경우나 갑상선 수치는 정상인데 눈꺼풀 후퇴, 안구돌출, 복시, 심한 안구충혈 등의 눈증상이 나타나는 분들은 안과 전문의에게 갑상선안병증에 대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안병증이 의심될 때에는 먼저 안과 전문의가 직접 환자의 임상양상을 확인한 후, 의사의 판단 하에 CT 검사 및 갑상선 관련 혈액검사를 같이 진행하게 됩니다. 이 때 갑상선 관련 혈액검사에서 빠지지 않아야 하는 것이 갑상선 항체 검사이므로, 내과 진료를 볼 때에 갑상선 호르몬 뿐만 아니라 갑상선 항체 검사가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이더라도 갑상선 항체 이상과 눈증상이 같이 동반될 경우 갑상선안병증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안병증에서 흡연은 가장 중요한 환경인자로서 심한 갑상선안병증 환자 중에는 흡연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은 갑상선안병증의 발생을 증가시키거나 기존의 병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갑상선질환이 있는 분들은 금연하시는 것이 갑상선안병증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좌안 상안검 후퇴를 보이는 갑상선 안병증 환자
좌안 안구돌출이 있는 갑상선안병증 환자 양안 결막 충혈 및 결막 부종을 보이는 갑상선안병증 환자 CT 상 양안 외안근 비대가 관찰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