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증, “갑자기 눈앞에 까만 점들이 떠다녀요!!” (2)

이전 포스팅에 이어서 비문증으로 오시는 환자분들의 가장 큰 궁금증 2가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걸 그냥 둬도 눈에 문제가 없을까요?, 앞으로 더 늘어나지는 않을까요?”
“너무 불편한데 어떻게 없애는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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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러한 비문증 자체는 눈에 전혀~ 해롭지 않습니다. 비문증은 한 번 생기면 조금씩 늘어나거나 줄어들거나를 반복하게 됩니다. 즉,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아도 증상이 조금씩 왔다갔다하는 경과를 보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수년에 걸쳐서 천천히 조금씩 비문증이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인 경과이지만 보통 1~2년이 지나면 많이 적응하시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의사에 따라 비문증 환자에게 일종의 눈영양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약물을 통해 비문증을 완전히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환자분들이 가장 답답해 하시는 부분이지요. 비문증을 없애고자 병원을 찾아오셨는데, 방법이 없다고 하니… 환자분들이 실망을 하시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요.

그러면, 비문증이 너~무 심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일상생활마저 힘들어지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경우에는 수술적 처치를 고려하게 됩니다. 그러나, 적지만 수술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말 심한 경우가 아니면 일반적으로 수술하지는 않습니다.


비문증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적응을 하시게 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 역시 눈에 파리 몇 마리를 달고 살고 있습니다. 약 3년 전에 생긴 비문증인데, 처음 몇 개월은 무척 불편하고 신경이 쓰였지만 지금은 전혀 불편함 없이 친구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간혹 며칠은 어디 놀러 갔는지 전혀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가 어떤 날은 조금 늘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편안하게 생활하시다 보면 언젠가는 비문증이 있는지도 잊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혹시나 하는 마음에 1년에 1회 정도만 정밀한 안과 검사를 받아 보고 있습니다.


단!!!!!
비문증이 보이는 분들 열 분 중 한 분은 눈 속에 망막열공, 망막박리라고 하는 병이 발생하는데, 이 병들은 즉각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한 질환입니다.


★ 며칠 사이에 떠다니는 것들이 갑자기 많이 늘어나거나
★ 시야의 일부가 검게 가려져 보이는 증상이 발생하거나
★ 한 쪽 눈의 시력이 갑자기 많이 떨어지면서 몇 시간이 지나도 전혀 호전되지 않는 경우


반드시 가까운 안과를 방문하여 정밀 검진을 받아 보셔야 합니다.


그러면, 망막열공, 망막박리라고 하는 병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건 다음 시간에 자세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병원에서 ‘이건 그냥 놔두고 지내세요~ 특별히 치료하는 방법이 없습니다.’는 말을 들으신 분들 중 일부는 “그래도 이 의사가 잘 모르는 다른 방법이 있겠지~”하는 생각에 대체의학을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혹 이 증상을 없앨 수 있다고 홍보하는 대체의학을 너무 신뢰하신 나머지 효과가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비싼 대체의학 치료를 받고 계시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비문증을 치료할 수 있다고 홍보하는 것은 마치 “용한 방법을 써서 당신의 젊음을 돌려드리겠습니다.”하고 홍보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고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비문증, “갑자기 눈앞에 까만 점들이 떠다녀요!!” (1) 보기

김안과병원 해외연자 초청강연

김안과병원 해외연자 초청강연


안녕하세요. 김안과병원 녹내장 전문의 황영훈입니다. 지난 4월 29일 김안과병원에 해외연자 초청강연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초청한 연자는 스웨덴의 Anders Heijl 박사입니다. Heijl 박사는 녹내장 검사에서 가장 기본적인 자동시야검사계의 개발에 많은 기여를 한 세계적인 대가입니다. 연세가 많으셔서 해외 활동이 쉽지 않은데 이번에 드디어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진행을 맡아 Heijl 박사에 대해서 소개한 후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김안과병원 교수진들이 모두 바쁘다 보니 점심시간에 잠깐 시간을 내어 점심식사와 함께 강연 일정을 잡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이번 강의주제는 시신경유두 출혈이 가지는 의미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시신경유두는 망막에서 받아들인 시각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시신경유두에 여러 가지 변화가 생겨서 그 곳을 지나가는 신경섬유들이 점차 손상 받는 질환이 녹내장입니다. 특히 시신경유두에 손상이 생기게 되면 출혈이 발생하게 됩니다(그림의 화살표). 사실, 정확히 어떤 기전에 의해서 시신경유두에 출혈이 발생하는지 아직 잘 모릅니다. Heijl 박사의 경험에 의하면 시신경유두 출혈은 안압과 큰 관련 없어 보인다고 합니다. 따라서 안압 외의 요인들 중 시신경유두로 가는 혈액순환이나 기타 여러 이유에 의해서 출혈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유가 어떻건 시신경유두에 출혈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녹내장의 진행이 더 빠르다는 것은 Heijl 박사를 비롯한 많은 녹내장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입니다. 따라서 시신경유두에 출혈이 있는 경우, 치료에 특히 더 정성을 기울여야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강의를 마치고 Heijl 박사와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의 진료와 연구에 대해서 이야기 했는데 엄청난 진료량과 연구에 놀라워했습니다. 어떤 분야의 대가를 초청해서 강의를 하는 것은 그 분야의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통찰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해외연자 초청의 경우, 우리나라와는 다른 외국의 녹내장치료 경향을 볼 수 있고, 외국에 우리병원을 홍보할 수 있고, 영어 공부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앞으로도 김안과병원은 여러 안과질환 분야의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하여 유익한 강의를 많이 개최할 예정입니다. 김안과병원 의료진 모두가 김안과병원이 안과질환의 치료를 이끌어 가는 세계적인 안과전문병원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김안과병원 직원들과 함께한 아이어맨3!!

김안과병원에서는 매년 5월이 되면 직원들과 함께 등산 겸 봄 나들이를 갔었습니다.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이번 문화행사에서는 더 많은 직원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영화 단체관람을  진행 하였답니다!^^
직원들과 함께한 영화는 요즘 가장 흥행 하고 있는 [아이어맨3] 두둥!!사용자 삽입 이미지
















관람 전 각 부서별로 영화 티켓과 맛난 햄버거도 석식으로 제공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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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영관인 타임스퀘어는 병원과는 멀지 않아 금방 도착하였습니다.
직원들로만 가득 했던  상영관!! 영화를 보는 동안 편하게 웃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언맨은 슈트를 보면서  한개 정도 소유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스물스물~ㅎㅎ
영화도 워낙 히트작이여서 지루하지 않았지만
직원들과 함께보는 영화는 좀 더 색다르고 더 편하게 관람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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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대학교 졸업식에 다녀와서

미시간 대학교 아세요?
Ann arbor, Michigan에 있는 미국에서 가장 큰 오래되고 큰 국립대학이랍니다. 금년 5월 4일 미시간 대학교 졸업식에 다녀왔어요. 큰 아들이 미시간 대학교를 3년 만에 조기졸업을 하였거든요^^
미국 ‘대학 졸업식’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특히 미시간 대학교 졸업식은 10만명을 수용하는 큰 풋볼 경기장에서 하는 것으로 유명하니까요.

미시간 대학교가 있는 Ann arbor까지 가는 길은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한국에서 델타 항공을 타면 디트로이트까지 한번에 가고 비행시간은 13~14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러나 저는 대한항공을 이용하였기에 시카고에서 갈아타야 했습니다. (인천에서 시카고까지 13시간, -입국수속하고 국내선 비행기 기다리는 시간 4시간-시카고에서 디트로이트까지 1시간30분-디트로이트공항에서 짐 찾고 Ann arbor까지 차로 30분) 결국 집에서 출발하여 Ann arbor에 있는 호텔에 들어가니 23시간 걸렸더라고요.

졸업식은 각 단과대학별로 작은 졸업식과 다같이 하는 큰~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아들은 전날 오후 4시에 주로 수업하는 건물의 한 강의실에서 학장? 님이 한 명씩 졸업장을 주는 작은 졸업식을 하였습니다. 옆방에서는 김밥을 포함한 간단한 음식이 차려진 공간이 있어서 교수님들과 학부모, 학생들이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장소가 있었습니다.이날 학교 구석구석 다니면서 친구들과 졸업가운 입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진짜 졸업식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Michigan football stadium에서 하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학생들은 2시간 전부터 입장을 하여 준비된 학교 깃발 등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였다고 합니다. stadium 주차장은 관계자만 입장이 가능하므로 학교 근처에 숙소가 있는 경우는 걸어오거나 (약20분 소요) 임시 주차장으로 열어준 stadium 앞에 있는 고등학교 운동장을 사용하면 됩니다. (물론 엄청 차가 많으니 들어가고 나올 때 한참 걸립니다.) 오다 보니 stadium 옆에 사는 사람들이 자기집 주차장을 $10에 빌려준다고 적혀있는 표지판도 있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한 학생 당 8장의 초청장이 발부되는 것 같습니다. 티켓을 가지고 stadium으로 입장할 때 아무런 소지품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여자들 작은 핸드백조차도요. 사진기하고 손 지갑만 들고 갈 수 있으니 미리 소지품 정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정좌석에 가서 앉으면 10시에 학생들이 졸업가운을 입고 입장을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 다음 총장님 이하 높은 교수님들이 쭉 입장을 하고 초청연사들도 입장을 합니다.(금년에는 미시간 대학교 졸업생이면서 Twitter CEO인 Richard(Dick) Costolo가 졸업생들에게 기념사를 하러 왔습니다. 2년 전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축사를 하셨다고 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미국 국가를 부르면서 졸업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 내빈들의 말씀이 끝나면 각 단과대학 학장들이 나옵니다. 그리고는  예를 들어 ‘멋진 우리 공대생들의 졸업을 축하합니다’ 라고 말하면 공대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식으로 졸업생들이 돌아가면서 일어나고 마지막에 다같이 졸업 모자를 공중에 던지면서 식이 끝났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졸업식이 끝나고 어떻게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 가장 좋은지 이번에 알았습니다. 대부분 기둥에 적힌 번호 중 한곳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가는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이동하기 때문에 그 기둥까지 가는 길이 피난길 같았다고 할까요?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다음에 미시간 대학교 졸업식을 가신다면 차라리 자리에 한 20-30분 더 앉아 계시다가 나가거나, 혹은 운동장 쪽으로 내려가서 학생들 자리 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훨씬 좋았을것 같습니다. 물론 자녀와 만나는 자리를 약속한 후에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모여서 휴대폰이 잘 안된답니다.^^;

저희는 한국 학생들끼리 section 20에서 만나서 후배들이 전해주는 꽃다발을 들고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다들 참 멋지고 예쁘지요? 장차 우리나라와 세계를 위해 진짜 멋진 일들을 해주길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끝나고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가는 것은 또 다른 큰 일 이었습니다. 차로 20분거리 이내의 거의 모든 식당은 다 난리였으니까요 (미리미리 같이 축하하길 원하는 아이들의 선,후배, 친구들과 예약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어찌되었건 고등학교부터 시작하여 6년간의 미국생활을 끝낸 아들은 토요일 졸업식 후 월요일에 이민가방으로 가득한 유학생활의 짐들을 들고 귀국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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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온 신발. 참 많지요?ㅋㅋ
객지에서 외롭고 힘들었지만 미시간 대학교의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마음껏 연구하고 도서관에서 밤새 공부한 멋진 기억을 가지고 이제 다시 한국에서의 도전이 시작됩니다.
아들아 수고했다!!
멋진 미시간 대학교 졸업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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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디컬 안과 드라마(1): ‘서글픈 사시’

군디컬 안과 드라마(1): ‘서글픈 사시’


안녕하십니까. 김안과병원 녹내장 전문의 황영훈입니다.
요즘 군디컬(군대 + 메디컬) 드라마 ‘푸른거탑’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병사들이 군대에서 겪는 애환을 유쾌하게 그려내면서 대한민국의 현역 & 예비역 군인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군대 이야기는 대한민국 남성들의 평생 이야기 & 안주 거리입니다. ‘푸른거탑’에 병사들의 군생활 이야기가 있듯 군병원에는 일반 병원에서는 볼 수 없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군병원에서 근무했던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소소한 이야기들을 하나씩 해볼까 합니다.


군대에는 독특한 의료체계가 있습니다. 병사들은 부대 밖으로 나갈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질환은 부대 내에 있는 의무실에서 진료받게 되고, 더 자세한 검사나 치료는 각 지역에 있는 군병원에서 담당합니다. 만약, 해당 군병원에서 해결이 어려울 경우, 환자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국군수도병원으로 의뢰합니다. 저는 대학병원에서 녹내장분야 임상강사를 한 경력 덕분에 국군수도병원에서 녹내장 전문의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절의 추억들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치료 후 병사들이 행복해하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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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부대 간부들이 ‘이 병사는 눈이 돌아간 것 같다’고 병사를 데리고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50 프리즘 이상의 심한 외사시 환자들입니다. 외사시는 말 그대로 눈의 정렬이 바르지 않고, 눈이 바깥쪽으로 나가 있는 상태를 이야기 합니다. 특히 심한 외사시 환자들은 선임병사나 간부가 이야기 할 때 눈을 똑바로 바라보지 않는다고 구박받고, 놀림 받으며 지내야 합니다. (사진: 외사시 때문에 항상 구박받아 주눅들어 있던 병사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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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심한 외사시를 치료하려면 사시 교정 수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나라에서 어른이 되어서 받는 사시 수술을 미용수술로 간주하기 때문에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외사시 환자 병사들이 비보험으로 수술을 받을 형편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경제적으로 여유로웠다면 이미 어릴 때 수술 받았겠죠. 외사시 병사들의 부모님과 이야기 해보면 맞벌이 하느라 정신 없어서 아들이 사시가 있는지도 모르고 지냈거나 아들이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놀림 받는다는 것을 알더라도 수술비가 부담스러워 그냥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돈 때문에 질병을 치료 받지 못하는 것만큼 서글픈 일이 또 있을까요. 그래서 그들의 진단명은 ‘서글픈 사시’입니다.


군병원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모든 검사와 치료가 병사들에게 무료라는 점입니다. 물론 사시수술도 무료입니다. 때문에 외사시 환자들이 찾아오면 본인이 원할 경우, 가급적 수술을 해주려고 했습니다. (물론 저는 녹내장 전문의지만 국군수도병원에 있는 동안은 사시수술도 함께 했습니다) 외사시 교정 수술을 하고 나면 눈이 다음 사진처럼 변합니다. 수술 후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눈이 충혈되어 있지만 외사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사진: 심한 외사시가 있던 병사의 수술 전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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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외사시 수술은 술 후 재발이 흔한 편입니다. 그렇지만 어릴 때부터 ‘사팔뜨기’라고 놀림 받고, 콤플렉스에 힘들어하는 그들 입장에선 나중에 재발하더라도 수술이라도 한 번 받아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겠죠. 수술 전엔 한 번도 웃지 않던 병사가 수술 후 활짝 웃던 모습이 아직 생생합니다. 그들이 지금 어떻게 지내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그들이 군병원을 방문하는 동안에는 수술 전보다 훨씬 자신감 있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행여나 나중에 사시가 재발하더라도 군대에서 사시 수술 받았던 추억이 나쁘지는 않겠죠.


지금 이 시각에도 전국 각지의 부대에서 고생하고 있을 병사들이 부디 건강하게 무사히 전역하기를 기원합니다. 무엇보다 입대 전 가정형편으로 제 때 치료받지 못한 질병이 있는 병사들은 군대에 있는 동안 군병원을 방문하여 해결책을 찾아보고 조금이라도 마음의 짐을 덜기 바랍니다.


다음 에피소드 때 뵙겠습니다.

비문증, “갑자기 눈앞에 까만 점들이 떠다녀요!!” (1)

“갑자기 그저께부터 검은 점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괜찮은 건가요?”
“며칠 전부터 눈에 둥둥 떠다니는 동그란 것이 나타났어요”
“한 달 전부터 파리 두 마리가 날아다니기 시작했어요”


김안과병원을 방문하는 많은 환자분들이 이런 증상들에 대한 걱정으로 병원에 오십니다.
조금씩 다른 증상이지만 이런 종류의 증상들을 뭉뚱그려서 안과 용어로 ‘비문증 (날파리증)’이라고 부릅니다.


대부분의 경우 비문증은 정상적인 노화 과정의 일환으로 나타납니다.
우리 눈 속에는 눈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안구를 유지해주는 ‘유리체’라는 구조물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 유리체의 성질이 조금씩 바뀌게 되는데, 그 결과 작은 알갱이들이 실제로 눈 속에 생기게 됩니다.
보통은 40대 이후에 많이 생기지만 근시가 있는 사람들은 20대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작은 알갱이들이 떠다니는 것이 환자 입장에서는 마치 작은 초파리가 왔다 갔다 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일부는 질병과 관계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최초로 비문증이 발생했을 때에는 반드시 안과에서 검사를 받아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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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증으로 오시는 환자분들의 가장 큰 궁금증은 2가지 입니다.


“이걸 그냥 둬도 눈에 문제가 없을까요?, 앞으로 더 늘어나지는 않을까요?”
“너무 불편한데 어떻게 없애는 방법이 없을까요?”

다음 포스팅해선 이러한 비문증에 대한 환자분들의 궁금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약속

3월 2,3째 주에 우리병원 직원들이 한마음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최종택 강사님의 7시간에 걸친 열강을 듣고 많은 직원들이 감동하고 또 삶을 다시 한번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이 왜 살아가는 지를 아는 사람은 어떠한 고난도 견뎌내게 마련이라고 합니다.
자기 사명을 알고 있다면 개인이든, 회사이든 약속을 반드시 지킬 수 있는 힘을 발휘할 것 이라고 생각을 하게 만든 멋진 셀프 리더십 강의였습니다.

그분의 강의는 ‘하루약속’ 이라는 책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오늘 우리 김안과 식구들은 각 분야별로 우리가 선택(통제/변화) 할 수 있는 것(CC; choice of choice /control/change)와 우리가 할 수 없는 것(CNC; circle of non choice/control/change)을 가지고 멋진 다짐을 적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래는 우리 직원들이 뽑은 우승, 준우승의 CC,CNC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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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사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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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신환접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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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의무기록실)
너무 너무 멋지고 참 좋은 김안과 식구들의 마음이 느껴지세요?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없는 것 CNC에 집중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CC에 집중해서 우리의 삶과 김안과에 오시는 환자분들의 삶이 행복해 지도록 할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우리 김안과 가족 여러분!!!

야경이 멋진 부다페스트

지난 4월 4일부터 7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있었던 World congress of controversies in ophthalmology (CoPhy) 학회에 참석했었습니다.



헝가리 국회의사당 야경사진 입니다.


부다페스트는 실제로 가 보니 우리나라보다는 경제적으로는 그리 풍족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특히 야경으로 유명한 도시인데,  저런 주요 건물에 대한 조명들에 필요한 전기료도
다른 나라로부터 지원받아 가능한 것이라 하더군요.
하지만 물가가 우리나라보다 좀 싼 편이라 그점은 매우 좋았습니다. ^ ^

학회장에 가 보니
대한민국에서 참가한 사람은 저밖에 없더군요.. ^ ^


부다페스트는 다뉴브강 (도나우 강)을 중심으로 부다지구 + 페스트 지구 를 합친 명칭입니다.
강 건너편으로 왕궁과 어부의 요새등 전망 좋은 언덕이 있는 지구가 부다 지구고
반대쪽이 페스트 지구입니다.
보통 페스트 쪽에서 다음의 유명한 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시체니 다리 사진입니다 (사슬다리라고도 하더군요).
유명한 다리로, 저 사자는 혀가 없답니다. 저 사자를 만든 사람은 자신이 완벽하게 만들었다고 자신했는데
사람들이 혀가 없다고 지적하자 강물에 몸을 던졌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도 전해지더군요..

다리를 건너면 왕궁과 어부의 요새가 있습니다.

이쪽에서는 전망이 좋습니다.
그런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학회기간 내내 날씨가 좋지않았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는 그리 오래 머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야경은 꼭 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프라하나 빈에 가시게 되면 하루 이틀 정도 잡고 다녀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좋은 기회를 주신 병원에 감사드리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전신마취가 궁금하십니까?

안녕하세요
김안과병원 수술실 간호사입니다 후훗~
오늘은 얘기만 들어도 겁나는 그것…(저만 그런가요?)
전신마취의 과정에 대해 가르쳐드리려 합니다~

사람이라면 수술실에 와서 떨리는 것은 당연하겠죠
하물며 보호자도 없이 의식을 잃고(?) 수술을 하니 환자분들께서는 얼마나 떨리실까요
그래서 그 궁금증과 미지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고자 이번 글을 쓰게 되었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우선 미성년자인 환자는 보호자와 함께 병동 간호사가 모시고 수술실로 들어오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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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 간호사는 환자 팔찌의 바코드를 찍어 환자 정보를 PC에 띄우고 환자에게 환자정보를 질문합니다.
이때, 무슨 수술 할지도 모른다고 화내시는 분들이 종종 있으신데요….
다 알고 있지만 질문해야 한답니다…ㅠㅠ화내지 마세요 흑흑

병동 간호사에게 인계를 받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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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수술실로 모시고 가서 활력징후, 심전도 등을 체크합니다


마취 준비가 끝나면 마취과 교수님과 함께 환자분 성명, 수술명등을 한번 더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 과정이 끝나면 환자분은 마취약을 주입하여 마취해 드립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마음 편히 수술 잘 받으시면 되구요
환자분의 마취가 진행되는 동안 수술준비는 옆에서 하게 된답니다
수술이 끝나면 그때 마취를 깨우게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마취가 깨고 회복실로 이동한 모습입니다
환자분들은 여기서부터 의식이 돌아오게 됩니다
수술한 기억이 없으셔서
“벌써 수술 끝났어요?”
하시는 환자분들이 많답니당

사용자 삽입 이미지회복실에서 회복한 후 병실로 이동할 때의 모습입니다
회복실 간호사가 환자분의 금식시간, 수술후 자세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전신마취 환자의 수술실 입실부터 퇴실과정이었어요
무서운 수술실이지만 마취와 회복 과정을 알려드리면 좀 덜 무서울까 생각되었답니다
저희는 환자분들을 잡아먹으려는 게  아니라
도와드리려고 있는 사람이니까요…^^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김안과병원은  2008년부터 캄보디아 씨엠립 BWC(Beautiful World Of Cambodia) 어린이센터 내
“김안과병원”진료소에서 손경수 교수님을 단장으로 의사,간호사,의료기사 등 매년 3차례씩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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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달리 최고 기온이 40도를 육박하는  캄보디아에서의 봉사활동은
봉사단에게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캄보디아의 경우 수질오염과 강한 자외선으로 인하여 안과질환이 흔하지만 제대로 된 시설이 많지 않아, 치료를 받지 못해서 실명이 되는 환자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7박 8일 일정과  사용자 삽입 이미지유난히 더웠던  일정 속에서
최선을 다해 나눔을 실천하고 온 봉사단!
이번 봉사에서는 총 987명의 안과질환  환자의 외래진료와 66건의 백내장 수술을 비롯하여,총 83건의 수술을 무료로 시행 하였습니다.












어느덧 16회를 맞이한  김안과병원 해외의료봉사단!
이번 봉사단은 봉사를 마친 후 간단한 후기글들을 남겨 주셨습니다.직원 식당에 전시하여,직원들과 함께 이야기를 공유하였으며,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금은 김안과병원 본관 로비에서 사진전을하고 있습니다.병원에 방문한 내원객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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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눌수 있는 김안과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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