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와 인도네시아 소년 “누룰” 이야기

 얼마 전 KBS 사랑의 리퀘스트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가 몸이 아픈데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수술 받지 못하는 아시아의 어린이를 초청하여 수술을 받도록 해주고자 하는데 김안과병원이 안과수술관련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느냐는 전화였습니다.
우리 김안과병원은 지역주민 무료개안수술, 안과검진,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왔기 때문에 흔쾌히 승락했고, 인도네시아의 누룰(누룰 하킴)’이라는 14살 소년을 소개받았습니다.
 


제작진이 보내 준 누룰 가족사진
누룰은 9살 때 백내장으로 두 눈의 시력을 잃었고, 주위 사람들의 도움이 없이는 생활할 수 없는 상황으로 부모님과 떨어져 시각장애인 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했습니다.



시골에서 소작농으로 일하고 계시는 아버님도 시력이 좋지 않은 상태이고, 형도 시력이 좋지 않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유전질환이 있거나 어려운 사정으로 영양상태가 좋지 않아서 여러 질환으로 눈에도 합병증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어 보였습니다.




예전에 시력을 잃었고, 현재의 눈 상태를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과연 수술로 잘 볼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누룰의 출국 수속이
잘 마무리 되어 빨리 입국하길 기다렸습니다.


 


관계자분께 9 10() 입국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 집안의 며느리인 저는 추석준비를 해야 했지만
전 봉사정신이 투철하기 때문에 기꺼이 촬영협조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절대 명절준비가 하기 싫어서도, 슈퍼주니어가 보고 싶어서도 아니였습니다. ㅎㅎㅎ)


 


9 10()

슈퍼주니어 형들과 함께


누룰은 7시간이 넘는 비행과 기내에서 식사를 잘 못한 상태여서 많이 피곤해 보였습니다. 무슨 말인가 직접 해주고 싶었지만, 누룰은 영어를 못하고, 전 인도네시아어를 모르기 때문에 통역사분을 통해서 간간히 현재 상태에 대해서만 물어보았습니다.


 
수술 전 검사를 진행하고, 사랑의 리퀘스트 방송촬영이 진행되어야 했기에 조금 피곤하지만 그래도 웃으며 방송을 잘 진행해준 누룰이 기특했습니다.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미스터심플을 좋아한다는 누룰, 우리가 슈퍼주니어 형들 앞에서 한번
불러달라 했지만 쑥스러웠는지 그저 웃기만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방송을 잘 마치고 누룰은 14()에 수술을 진행하기로
 하였고, 전 추석명절동안 며느리의 역할을 열심히 했습니다.



—> 이건 제가 이번 명절 때 부친 전의 일부입니다. 
절대 일하기 싫어서 토요일에 야간 근무까지 한 거
아니라니깐요~ ^^


 




14
() 드디어 수술 당일,


주치의신 김병엽 교수님께서 검사 결과를 보시더니 좋지 않은 소식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누룰이 원인을 알 수 없지만 망막자체가 일반인들과 달리 건강하지 않아 백내장 수술이 잘 되더라도
예후가 어찌될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누룰 얘기를 접했을때의 불안감이 사실로 확인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누룰과 어머님께 설명을 잘 드리고 드디어 수술이 진행되었습니다. 수술 잘 되길 얼마나 기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수술을 다 마치신 김병엽 교수님은 백내장 수술은 잘 되었고, 망막상태 때문에 내일
아침이 돼야 뭔가 확실히 말할 수 있겠다고 하였습니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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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룰어머님, 누룰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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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간 컨닝페이퍼^^
아침 일찍 교수님 회진도실 때 찾아가 경과에 대해 듣고, 수술 전 빛조차 보이지 않았던 누룰이 색 구별까지 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반인과 똑같이 글씨까지 볼 수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그 동안의 생활에 비하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처음 만났을 때 인사조차 못해 서운했던 전 인도네시아말로 인사를 꼭 하리라 다짐하고 컨닝페이퍼를 준비해 누룰이 좋아한다는 과자와 치킨을 사서 누룰에게 놀러갔습니다.


살람~ 누룰?”  어찌나 어색하던지요. ^^


하지만 어린아이 말 배우는 듯한 저의 어설픈 인도네시아 인사를 웃으며 반겨주었습니다.
물론 같이 간 직원 미스유를 더 좋아하는 거 같았습니다.
ㅎㅎㅎ 괜찮습니다. 전 쿨하니깐요~~~~~~~~ ㅠ.ㅠ


 


17()


기존에 녹화방송으로 나갈 예정이었던 사랑의 리퀘스트가 갑자기 특집 생방송으로 편성되면서 누룰이 많이 긴장했는지, 방송을 보는 제가 다 긴장되더라구요.


그래도 평소 좋아했다는 슈퍼주니어 형들과 즐겁게 방송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드디어 20() 출국 날.


7시간동안 비행기를 타고 먼 이국땅까지 와서 수술받는다는 기대감과 두려움, 일반인과 똑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많이 호전된 시력을 가지고 돌아가는 마음, 많은 것들이 생각나고 만감이 교차할 누룰이 한국에서의 좋은 기억만을 가지고 건강하고 밝게 자라길 바라며 작별 인사를 하였습니다.


 


슬라맛 잘란 누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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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날, 주치의 김병엽 교수님과 함께










 


 


 

개콘유치원 잎새반 입니다..

아이들의 안과진료는 몇살부터 받아야 하나요?
숫자를 모르는 아이들은 어떻게 안과 검사를 하나요?
1.2.3.4… 다 알아야 안과를 데리고 오려고 이제 왔는데 시력 발달시기를 놏쳤나요?

안과에서 아이들을 검사하려면 뽀로로, 크롱, 피카츄, 토마스 등등 유명 연예인들의 이름을 줄줄 꿰고 있어야 합니다. 계속 입으로는 말을 시켜야 아이들이 정신 없어서 덜 울기 때문이지요.



아래는 평소 안과에 온 3살~6살 사이의 아이들을 검사할 때 제가 하는 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1. 세극등 현미경을 보면서
“아이 예뻐라 ○○○야~ 어쩜 이렇게 턱을 잘 대니? 자 앞에 뽀로로 나오나 가까이 와 보자~ 보이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2. 90디옵터 렌즈를 이용해 시신경 모양을 확인하면서 “뽀로로 나왔니? 크롱 나왔나 보자~, 분홍색 토끼 볼까?” 끊임없이 말을 계속 걸어 아이를 얼떨떨 하게 만들어서 울음보가 터지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3. 다음 검사를 위해 자리를 바꾼 다음
” 어느 유치원 다니니? 놀이방 다니니?

4. 사시검사를 하면서
“으응 … 정말 검사를 잘 하는구나~ 그럼 무슨 반이야?”   “해님반? 달님반? 토끼반? 잎새반?”


이때쯤 되면 아이들은 울까 말까 했던 공포에서 벗어나서 씩씩하게
“기린반이요..장미반이요.. Happy반이요.. 지구반이요” 등등 진짜 다양한 유치원의 반 이름을 대곤 합니다.
정말 버라이어티 한 이름들이 많더군요. ^^

그런데 지난번에는 진짜로 처음 듣는 반을 아이가 대답해서 진료실에 있던 모든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답니다.

“저는… 종일반이에요”

헐~~ 너무 귀여웄지만 옆에 계시던 엄마는 너무 당황해 하셨지요.
아이들이 종일반을 싫어한다는데… 일하는 엄마들은 어쩔 수가 없으니 미안하기도 하고..

개콘 유치원에 나오는 잎새반 어린이는 종일반은 아니겠지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들 MR(굴절검사)를 할 때 보여주는 그림들
숫자도 있고, 자동차, 물고기, E자 모양 등 다양하다.













TAC 검사

[#M_TAC 검사란?|닫기|TAC(Teller acuity card) 검사란?
환아로부터 38cm의 거리에서 Teller acuity card 시력카드를 보여주고 환아가 어느 쪽을 보고 있는가를 눈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판정하며 이때 줄무늬폭의 가장 좁은 시표로서 시력을 추정한다.
또한 먼저 중심의 시표를 응시하고 있는가를 확인 후 중심에서 좌우로 약 15cm 만큼 카드를 움직여 환아의 눈 움직임으로 판정하기도 한다. 이 검사 시간은 숙련된 검사자가 할 경우 1인 평균 5분 정도이며 성공률은 약 80%로 보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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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한쪽 눈을 가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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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나갈 때도 친구들과 인사~!!
다음에 또 만나요 ^^/






녹내장환자들의 궁금증 2탄: 왜 나에게 녹내장이 생겼을까요? 녹내장은 유전병인가요?

녹내장의 원인은?

녹내장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녹내장은 한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되는 것이라기 보다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관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녹내장과 관련된 유전자도 발견되고 있지만, 그런 유전자들이 녹내장의 원인을 모두 설명하지 못하고
따라서 녹내장은 유전되는 유전병은 아닙니다.

각 개인이 가진 어떤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합해져 녹내장이 생길 것으로 생각되지만
어떤 요인이 더 큰지, 얼마나 관여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녹내장 가족력을 가진 사람이 그런 가족력이 없는 사람보다 녹내장이 발생할 확률이 9배나 높고
유전적인 요인이 녹내장에 발생에 관여하는 비율은 13-16%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녹내장환자중에 가족력을 지닌 사람들이 많았지만 가족력을 가졌다고해서 녹내장이 모두
발생되는 것은 아닙니다.

유전적 요인이 어느정도는 발생에 관여할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전병처럼 어떤 규칙을 갖고 유전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내 병이 2세에게 영향을 줄까봐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안과의사가 추천하는 – 내 눈에 딱 맞는 콘택트렌즈 선택법

8525309212.bmp안녕하세요


오늘은 내 눈에 딱~ 맞는 콘택트렌즈 선택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소프트렌즈보다는 하드렌즈가 무조건 좋다?


어머~아니에요, 자기 눈에 맞는 콘택트렌즈는 눈 상태에 따라서 달라진답니다.


자 그럼 내 눈에 딱 맞는 콘택트렌즈 선택법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진료를 하다보면 콘택트렌즈를 끼는 분들중에 눈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 오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피곤해서 콘택트렌즈를 끼고 자거나, 수영할때 렌즈를 끼고 하시다가 각막염이 걸리는 분들도 많구요 렌즈 세척을 게으르게 하셔서 렌즈에 이물질이 많이 끼어 눈에 상처가 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잘못된 습관이나 렌즈관리 소홀로 인한 각막염이나 각막상처 같은 병이 생기는 경우 말고 평소 꾸준히 있어온 증상을 토대로 렌즈를 골라봅시다. ^^


 


눈이 자주 가렵고 충혈이 된다. 실눈곱이 낀다.


è  이 증상은 대체로 알레르기 결막염 증상인데요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렌즈에 붙어있어 누적되어 계속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게 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이 자주 생기는 분들은 일회용 렌즈나 2주착용렌즈 등 단기간 사용하는 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아요


 


눈이 뻑뻑하고 건조하다. 가끔씩 뿌옇게 보인다.


>     안구건조증이 심하신 분은 일반소프트렌즈는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권유드리지 않습니다. 하드렌즈(RGP렌즈)를 써보실 수 도 있지만 건조증이 많이 심하신 분들은 하드렌즈를 착용했을때의 이물감을 잘 견디지 못하실 수도 있어요. 안구건조증이 심하신 분들은 각막의 수분을 보존해주는 실리콘 하이드로겔 성분의 소프트렌즈 가 좋아요.


 


렌즈를 끼면 눈이 너무 피곤하고 충혈이 잘 된다.


일반소프트렌즈는 각막전체를 덮어버리기 때문에 눈이 저산소증에 빠지게 됩니다. 산소투과율이 높은 하드렌즈 (RGP렌즈)나 하드렌즈와 거의 동등한 산소투과율을 가진 실리콘 하이드로겔 소프트렌즈가 좋아요.


 


보통 안경을 끼고 가끔씩만 콘택트렌즈를 껴요


콘택트렌즈는 렌즈보관액과 함께 렌즈용기에 보관하게 되는데요 그대로 며칠씩 시간이 지나게 되면 렌즈용기안에서 세균이 배양되게 됩니다. 이로인해 렌즈가 균에 오염되게 되는데요 가끔씩 콘택트렌즈끼시는 분들은 일회용렌즈를 끼시는 것이 훨씬 청결하답니다. 하드렌즈는 처음끼고 눈이 편안해지려면 적응기간이 필요한데요 렌즈를 빼고 1주가 지나게 되면 또 다시 적응기간이 필요해요 가끔씩만 끼신다면 매번 눈이 불편할 수 있으니 일회용렌즈가 나을 것 같아요.


 


검은 동자가 하얗게 되었어요


예전에 눈이 다쳤다거나 심하게 염증을 앓고 난 후 각막혼탁이 생겨서 겉보기에도 검은동자가 하얗게 되어 눈에 띄는 분들은 홍채렌즈(소위 써클렌즈라고도 하죠~)를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물론 착용전에 안과의사와의 상담이 필수적이고 산소투과율이 높고 색소에 대한 안전성이 승인된 렌즈를 착용하셔야 하고 정기적으로 안과 진료를 받으셔야 해요.


 


이렇게 내 눈에 딱 맞는 콘택트렌즈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어요


물론 눈이 불편하면 렌즈를 바꾸기 보다는 안과에서 진료가 먼저겠죠? 콘택트렌즈는 불편한 안경을 벗어버릴 수 있어 편하지만 잘못된 습관으로 눈을 망칠 수도 있어요.


내 눈에 맞는 렌즈를 잘 고르고 하루 8시간 이내로 착용 하고 렌즈세척 도 잘하고 정기검진 도 꾸준히 한다면 부작용 없이 건강한 눈을 유지할 수 있을 거에요.

녹내장환자들의 궁금증 1탄: 녹내장은 뭘까요?

녹내장은 어떤 병일 까요?

환자분들이 알고 있는 녹내장은 ” 안압이 높아서 실명하는 병” 입니다
이보다 간단하고 쉬운 녹내장을 설명하는 말은 없지만,
조금 부족한 설명입니다.
좀더 정확히 자세히 말하자면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가 좁아져서 실명할 수 있는 병입니다 (그러나 안압이 높고 낮은 정도는 절대적인 수치가 아닌, 환자상태에 따른 상대적인 수치입니다.)”

녹내장은 녹내장성 시신경질환 입니다.
시신경을 손상시키는데 안압이 가장 중요한 위험 요소이긴 하지만
안압이 높은 것이 녹내장을 정의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는 아닙니다.
안압이 높지 않아도 녹내장이 생길수 있습니다.


녹내장하면 안압이 꼭 언급되는데 어떤 연관이 있나요?

안압은 눈속의 압력을 의미합니다.
안압이 높으면 시신경이 손상되기 쉽습니다
또한 약한 시신경을 가지면 정상적인 안압에도 손상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안압은 녹내장 정의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녹내장성 시신경손상이 안압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치료 또한 안압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입니다.

녹내장이 진행되면 어떤 시야변화가 발생될까요?

물체를 주시할때, 주변부에 안보이는 부분이 생깁니다
양눈의 같은부위에서 동시에 안보이는 부분이 발생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안보이는 부분보다는 보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초기에는 환자분들은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녹내장이 많이 진행되면 주변에 안보이는 부분이 늘어나
환자분들이 시야가 좁아졌음을 느끼게 됩니다.

안경은 언제부터 착용해야 할까요?

안경은 시력이 얼마일 때 착용해야 할까요? 0.3? 0.5?

사람마다, 눈마다, 나이에 따라, 직업에 따라 다릅니다. 그래서 안경처방은 안과의사의 가장 기본적인 일이지만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안경처방을 ‘Art’ 라고 부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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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없이 같은 0.3의 시력을 보아도 환자의 나이와 굴절상태 (원시 / 난시 / 근시), 양쪽 눈의 차이, 사시 같은 안과적인 질환유무 등에 따라 안경을 꼭 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고 그냥 두고 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역에서 100m 떨어진 곳에서 만나자” 라고 하면 동서남북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장소가 되듯이 같은 0.3을 보아도 눈의 상태는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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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가 있어서 0.3인 경우도 있고, 원시가 심해서 0.3인 경우도 있고, 눈에 병이 있어서 0.3인 경우도 있으므로 옆집아이는 0.3인데 안경을 꼈다더라 말았더라 하는 것은 전혀 참고할 필요가 없답니다.
또한 같은 근시돗수로 0.3을 봐도 유치원생과 고등학생은 안경착용의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이처럼 굴절이상과 환자의 직업 등을 확인한 후 안경착용여부를 결정하는 일이 저희 안과의사들이 하는 일이랍니다.^^

안경착용을 해야 하는 아이가 안경을 제때 착용하지 못하면 교정시력이 발달하지 못하는 약시가 됩니다. (클릭)

안경 착용해야 하는 시기는 안과의사에게 물어봐 주세요~옆집엄마 말고요….^^

김안과병원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제가 초등학교 2학년때 안경을 처음 쓰게 됐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집에 안경 쓴 사람이라곤 너 하나뿐이라며 TV좀 작작 보지..라고


엉덩이 맞으며 끌려온 곳이 김안과병원이였어요.

9살 제 기억에 김안과병원은 컴컴하고 무서운 곳이였죠.


눈에다 불빛을 쏘고 기계에다 머리를 박고.. ㅠ ㅜ


안경원에서 눈 검사하고 싶다고 졸라도 엄마는 계속 저를 끌고
매년 이 곳으로 오셨어요.
(이제와 생각해보니 그 검사가 얼마나 중요한건지 끌고 와준
 엄마한테 감사하더라구요 ㅋ)
1년에 1~2번..
키가 쑥 크는 달에는 한번 더 추가 ㅠ  ㅜ


                             
                               
                                     (어깨장군의 9세 모습, 김안과에서 처음으로 한 빨간안경)


그런데..
제가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하게 됐어요.
그렇게 오기 싫었던 김안과병원에 제가 취직을 하여 벌써 6년이 넘도록 다니고 있어요.
아, 너무 제 얘기만 했네요 ^^
이 얘기를 한 이유는 이렇게 어렸을 때부터 다녔던 이 병원이 올해로 49살 생일파티를 하게 됐어요.
49년.. 김안과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김안과 모르면 간첩 -_-
먼 동네에서 택시를 타고 영등포 김안과로 가주세요, 라고 하면


택시 기사님들은 뭐 묻지도 않으시고 바로 출발하신답니다.
오호...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 병원에서


모든 직장에서 부러워할만한 행사
우리병원에서는 매년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올해도 역시 병원 생일에 우리만 복 터졌지 뭐예요 ^^


우선 기본적으로 점심은 소갈비에 미역국, 레몬차, 떡하고
튀김하고 배터지게 먹구요.


중간에 개원기념일 선물로 작년에 오븐에 이어 올해는
향균도마셋트.
(아.. ㅋ 너무 좋아. 다음달에 결혼하는 저로써는 아직 구매하지 못한 주방용품을 ^.^)



잠시 김안과에 대한 소개 *^^*
1962년 김희수 이사장님 김안과의원 개원
1970년 김안과의원 신축
1980년 신축 이전
1992년 김안과병원으로 승격
1994년 별관신축
2001년 센터별 운영
2008년 망막병원 준공
2010년 손용호 병원장님 취임

본격적인 개원기념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김안과를 세우신 총장님께서 도착하시고,


하이라이트인 장기근속상이 진행되었습니다.


장기근속상이 뭐냐구요? 오랫동안 우리 병원에서 힘써주신 직원들에게 주시는 감사의 선물 ^^
5년이면 금5돈 상패, 10년이면 금10돈 황금열쇠, 20년이면 금 20돈황금열쇠,
30년이면 금30돈황금열쇠…헥헥


  (황금열쇠)

헉헉..
그 다음은 얘기 안해도 알겠지요?


올해 금값이 사상 최고로 올라 혹시나 항상 진행되었던 이 행사가 없어지나,,,우려했건만
역시나 전통은 깨지지 않았습니다. 올해도 수여식은 진행되었지요 ^^



아…저도 4년 후에 10년입니다. 케케
모와뒀다가 혹시나 삶이 힘들어질 때 큰 보탬이 되리라 생각하며 ㅋㅋ
오늘도 열심히 달립니다
앞으로 김안과병원이 세계 최고의 병원, 100년, 200년… 영원하길 기대하며 김안과병원 파이팅!


내년 50년 생일을 기대할께 ~~


매력이 넘치는 도시 – LONDON


이번에 학회 (Euretina, 2011. 05. 26 ~ 05. 29) 참석 때문에 런던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런던행은 세번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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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장 사진입니다. 날씨가 영 꾸리꾸리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런던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도시입니다.
사람들이 제일 안 좋아하는 이유로는 “날씨가 좋지 않다”, “물가가 비싸다” , “음식이 맛이 없다” 등등이 되겠는데요,
사실 런던은 이런 단점들을 모두 상쇄하고도 남을 매력들이 너무나 넘치는 도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런던은 먹을것이 없다고 하시는데요,
영국의 전통음식이 그다지 눈에 띄는 것이 없어서 그렇지
런던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미식가들의 도시입니다.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을 받은 레스토랑이 수십개이고,
인도음식, 일본음식, 태국음식, 중국음식 등등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맛볼수 있습니다.

이번에 런던에서 유명한 고든 램지 (Gordon Ramsay)의 레스토랑을 방문했었습니다.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을 세개 받은 레스토랑이지요.
원래 축구선수가 꿈이었던 고든 램지는 부상으로 축구를 포기하고, 요리사의 길을 걷게 되었는데,
지금은 세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한 셰프가 되었습니다.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음식들은 정통 프랜치 스타일에 영국의 모던함이 더해진 스타일입니다.

메인은 토끼(뭐 유기농 농장에서 좋은것만 먹인 토끼라나) 고기였는데, 처음 먹어본 토끼고기인데 상당히 맛있더군요.  디저트까지도 모두 amazing 합니다 !

아직 사실 국내에서는 유럽 수준의 fine dining을 경험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지요.
런던에 가시게 되면 유명한 레스토랑 한번쯤은 들러 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물론 가격은 좀 후덜덜 하지만요 ^ ^;;)
아, 인기좋은 곳의 저녁식사는 3달전부터 예약하셔야 한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트라팔가 광장과 네셔널 겔러리 입니다. 참 러블리한 곳인데 날씨가 영 아니네요 ^ ^;;런던은 예술에 흥미가 있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입니다.
네셔널 겔러리, 테이트 겔러리에는 각 나라의 국보급 그림이 수백점이 널려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미술관들 모두 무료 입장이 가능해서
그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천국이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7825834061.bmp기회가 되어 이번에 런던 오페라 하우스에도 방문해서 오페라도 관람했었습니다.
런던 오페라 하우스는 세계 5대 오페라 하우스 중 하나로 꼽히지요.
이날은 베르디의 멕베드를 관람했는데, 아주 훌륭했습니다.
런던 오페라 하우스는 수준높은 발레로도 아주 유명하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5471682175.bmp또한 런던하면 웨스트엔드의 뮤지컬을 빼놓을 수 없겠지요.
이번에 아폴로 빅토리아 극장에서 “Wicked”를 관람했었는데, “오즈의 마법사 프리퀄”이라 볼 수 있는 내용의 뮤지컬 입니다.
도로시가 오즈의 나라로 가기 전의 내용이지요. 도로시에게 깔려 죽은 마법사가 사실은 착한 마법사 였다는 내용입니다. 뮤지컬을 보다보면 왜 사자가 용기가 없어졌고 양철 인간이 심장이 없어졌는지 등등의 내용이 나옵니다.
이 뮤지컬은 브로드웨이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던 뮤지컬입니다.
현재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예약이 가장 어려운 뮤지컬 중에 하나지요.
아주 재미있습니다 !!  혹시 국내에 추후 들어오게 되면 꼭 한번 관람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실 런던에 가서 빅벤 앞에서 사진찍고 런던 타워나 버킹엄 궁전에 가보는 것도 좋지만,
공연 문화나 문화 예술에 있어 파리만큼이나
장점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시간이 되시면 음악회나, 뮤지컬도 꼭 하나 관람하시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유명한 재즈 클럽도 많답니다. Ronie scott 같은 경우는
국내에서 일년에 몇번 보기 힘든 재즈 뮤지션들이 매일 밤늦게까지 연주를 한답니다.
소호 주변에는 좋은 재즈 클럽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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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차 방문하게 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언제라도 또 가고 싶은 도시중에 하나가 런던입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기회를 주신 병원장님외 많은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면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흰자위가 까만 눈동자를 덮어요-!!



다음 사진에서 보이는 걸 뭐라고 부르는지 혹시 아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정답은 익상편입니다. 조금은 생소한 말이죠?
외래에서 수술 설명 다 들으시고 수술동의서에 싸인까지 하고 나서도
수술방에 올라오시면 그 이름을 잊어버리시는 익상편.

익상편은 군날개라고도 하는데, 흰자위의 일부분이 까만동자 위로 자라 들어오는 것을 말합니다.
옥외 활동을 많이 하시고 자외선, 바람, 먼지 등에 많이 노출될 수록 잘 생긴다고 하는데
막상 환자분들께 여쭤보면 특별히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눈을 다친 후에 생기실 수도 있구요.
반나절 외래를 보면 서너분은 오실 정도로 생각보다 많고,
주로 나이드신 분들이 많지만, 30대 40대도 종종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익상편으로 병원에 오셔서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은
“눈이 항상 충혈되어 있고, 피곤하면 더해요.”
입니다. 이것은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익상편이 섬유혈관조직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익상편이 있는 한은 충혈이 아주 없어지지 않는단 얘기지요.
사실 익상편이 있어서 특별히 불편한 점은 별로 없습니다.
익상편이 두툼하게 자라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경우 이물감이 약간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대부분 환자분들이 병원을 찾는 것은 미용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보기 싫으니까 없애는 수술을 하고 싶어서 오시는 거죠.
여러 병원에서 수술 하지 말라는 얘기를 듣고 수술 해달라고 조르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들이 익상편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하지 않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

저희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재발입니다.
재발을 줄이기 위해서 이런 저런 수술방법을 이용하지만 재발을 100% 막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젊은 분들-!! 연세 많으신 분들보다 훨씬 재발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재발하면 더 두껍고 보기 흉하게 자랍니다.
다음 사진은 수년 전에 익상편 수술을 받고 재발해서 저희 병원에 오신 분 사진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처음 보여드린 사진도 꽤 심한 편인데, 두번째 사진은 뭔가 더 나빠보이지 않으세요?
원래 익상편은 아주 천천히 자라는데, 재발하면 자라는 속도도 더 빠릅니다.
재수술은 처음 수술보다 좀 더 까다롭구요.
그래서 익상편이 심하지 않거나 젊은 분께는 수술하지 않고 지켜보시기를 권유드리는 거죠.


그냥 두고 보는게 좋다는 익상편도 수술이 필요한 때가 있습니다.
위의 두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각막 중심부까지 자라 들어와서 시력에 영향을 주거나
익상편 때문에 심한 난시가 생기거나
다음 사진처럼 익상편이 두껍게 자라 눈 움직임을 방해하는 경우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위 사진의 환자분은 한번 수술 한 후 재발한 경우인데, 각막쪽으로 자라진 않았지만
흰자위에 새로 자라난 익상편 조직 때문에 눈이 바깥쪽으로 잘 돌아나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
익상편이 심하지 않은 경우 그 이유를 말씀드리고 지켜보자고 하면 실망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저희도 그 마음이 이해는 되고 예쁜 눈을 갖게 해드리고도 싶지만
환자분들께 가장 좋은 방향을 알려드리는게 저희가 할 일인 것 같습니다.

수술을 해주지 않는 경우 왜 그런지, 이제 아셨죠? 🙂


아직도 착용안하셨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안과 병원에서 일 하다 보니 눈을 다쳐서 오시는 환자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작업장에서 발생하는 눈의 사고는 60% 이상이 눈 보호 장구를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쳐서 오신 환자분들 대부분이 보호 장구를 착용하지 않으셨거나 잠깐 벗고 작업을 하신 경우 대부분
이셨습니다. ㅜㅜ
정말 크게 다쳐서 오신 환자 분들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제발 보호장구 착용 해 주세요…

지난번에  입원 하셨던 환자분도 작업장에 다치셔서 각막 열상 수술 받고 입원하신 분이 계셨어요..
제가 근무를 인수인계 받고 병실 순회 중에 그 환자 분에 엎드려 무척 힘들게 계시더라구요
저는 깜짝 놀라 ” 환자분 어디가 많이 불편하세요?  눈이 많이 아프세요?” 묻자
환자분께서는 ” 아니요, 마음이 너무 아파요 , 한쪽눈도 예전에 다쳐서 잘 보이지가 않는데
이번에 좋았던 눈 마져 다쳐 두눈이 잘 안보여요” ” 앞으로를 생각하니 너무나 속상해요”…….
저는 그 얘기를 듣고 눈물이 핑 돌아 아무말도 못했어요….

제발 보호장구 꼭 착용해 주세요!!!!!

중간에 벗고 작업하지 마세요!!!!

꼭 착용하고 하셔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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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병원에 그라이딩 작업과 용접 작업을 하시다 눈에 이물이 들어가거나 상처가 생겨 많이 오고 계세요.. 눈이 작은 이물에 들어가거나 각막에 조그만한 상처가 있어도 이물감과 통증을 있기 때문에
작업하시다 오신 대부분 환자들 눈을 제대로 못 뜨시면서 이물감과 통증을 호소하시면서 내원을
하세요 …
작업장에서 눈에 위험을 줄 수 있는 것들에는 작업 중 튀어 나갈 수 있는 금속이나 돌조각, 먼지, 유독가스, 자외선 등이 있으니  보호 장구를 꼭 착용해야 해요..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도 작업이 충분히 가능할 정도로 잘 보이는지 확인된다구 해요..
보호 장구의 형태는 약간의 조각이 튀는 것만 우려되면 보통 안경모양의 보호안경이면 되고 먼지나 유독가스도 발생하면 고글 형태의 보호안경이 좋다구 하니 알아두세요!!

아 그리고요….
어린이들은 비비탄,,,
어머님들은 패티병뚜껑(매실같은 것을 담그시고 오랜만에 뚜껑을 열 경우),
락스로 청소 하실 경우 ,,,
아버님들은 운동 하실 때 특히 셔틀 콕
등등  일상생활에서도  눈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장구가 필요 해요!!!

보호장구는 눈 건강을 위한 지킴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