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QI 경진대회


직원들의 창의적인 노력과 협동으로 업무개선, 비용절감,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질 향상 활동정보를 공유하고 발전할 수 있는 의사소통의 장인 QI경진대회가 3회째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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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 경청 중
 


총 18개 팀 중 1,2차 예심을 통과한 6개 팀이 구연 발표를 하였고,
대상라식센터“수술 소모품 원가절감”이 차지했다.


라식센터의 유미라 간호사는 “ 작은 부분이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가 수술 시 사용하는 소모품을 개선하고, 병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마음으로 업무를 개선하니 년 간 약 일천여 만원의 원가 절감을 가져오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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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라식센터팀)
 


손용호 원장님은 “김안과병원이 보다 발전하고 재도약하기 위하여 이러한 QI 활동에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며, 지난 1년간 노력의 결실인 QI 활동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현장 업무에 적용되어 병원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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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와 항문외과의 차이?

오늘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안과가 아닌 외과, 그것도 조금 부끄러운 항문외과 이야기



참 바쁘고 정신 없는 시간을 보냈나 봅니다. 김안과병원 원장이란 직책이 겉에서 보면 화려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300명이 넘는 직원들과 매일 1,500, 연간 40만명이 넘는 환자들이 방문하고 20,000여건의 수술이 진행되는 병원이다보니, 별일도 다 있었고, 대외적으로 내부적으로 참 챙겨야 할 일도 많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당연히 자신의 건강은 악화 일로에 있다는 것도 모르고, 남들에게는 병원은 건강할 때 가시는 겁니다. 가장 좋은 치료는 역시 예방이죠라고 방송에 나가서 말을 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몸은 조금 불편할 것 가지고 뭘 그래”, “좀 더 나빠지면 생각해보자하며 지내왔습니다. (하여간 의사가 제일 자기 몸에 무관심하고 의사 집안이 무의촌 맞습니다 ㅎㅎㅎ)



원장은 끊났지만, 1월에도 전문의 시험, 캄보디아 봉사 등으로 정말 바쁜 한 달을 보낸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캄보디아는 늘 가던 곳이 아닌 콤퐁창이라는 곳으로 가서 진료를 하다보니 모든 것이 낯설고 참 힘들었던 봉사길이었습니다.


뒷방으로 들어와 메뚜기도 한 철인 겨울 방학을 맞이하여 인원도 부족한 안성형과는 외래도 늘어나고, 수술도 거의 매일 하면서 지내보니 이제 다시 의사가 된 기분이 들어 좋기는 하지만 사실 조금 힘들기도 하더군요. ㅎㅎ (그 동안 너무 편하게 놀았나 봅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한 약속대로 2월부터는 다시 헬스도 등록하여 영등포에 새로 생긴 타임스퀘어 안에 스포렉스에 등록을 하여 매일 열심히 몸을 다시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초콜릿 복근은 기대하지 마세요 ^^)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조금 힘들게 몸을 굴리다 보니 아래, 즉 항문에 문제가 조금 생기더군요.


워낙에 모임도 많고 술자리도 당연히 많고, 음주가무 중에 춤만 빼고는 어디 하나 빠지기 싫어하는 성격에 밀린 송년회를 신년회로 바꾸어 낮, 밤으로 몸을 혹사시키다 보니 화장실 생활이 너무 힘들어 지더군요.


특히 술 마신 다음 날은 당연히 화장실을 3번 정도 가야하는데, 세번째는 거의 힘들어 죽을 지경이더라구요.  (물론 비데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참 아프고 힘들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찾아 갔습니다.


서초동에 대항병원


매일 학문을 열고, 학문에 힘쓰고, 학문을 갈고 닦아야 된다는 옛성현들의 말씀처럼 매일 항문을 열고 힘쓰고 조이고 닦으니


병명은 다들 아시다시피 —— 치질…..


 


그런데 참 다르더군요. 안과와는


전문병원 모임에서 만난 김도선 대항병원 원장님께 예약을 하고 진료를 기다리는데, 침대에서 누워있는 모습이 참 야릇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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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좀더 야릇합니다!! 아무리 찾아도 저런 포지션이 나온 그림이 없어^^

벽을 보고 살짝 등을 구부린채 눕는 것 까지는 섹시한 포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바지와 팬티를 무릎에 걸치고 누워 있는 모습제가 생각해도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에 혼자 킥킥 거리며 웃었습니다.



드디어 나타나신 김도선 원장님.


벽보고 면벽수양 중인 저에게 오셔서 얌전하게 손가락은 쑤~욱 하고 넣으시더군요.


그 시간은 불과 수초에 지나지 않았을 텐데 저에게는 참 길게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하시는 말씀


아니 어떻게 사셨어요”,
이 정도면 4기입니다.” 4811095615.bmp


수술하셔야 되겠습니다.”



물론 저도 알고 있었죠, 가끔은 화장실에서 변기 속에 아주 예쁜 붉은 색, 마치 체리주스를 연상케 하는 모습을 최근 들어 자주 보게 되었으니 말이죠. ㅎㅎ


 


그러시더니 이제 검사를 해야한다고, 항문 기능 검사, 초음파 검사 등등


그날 저 정말 난감했습니다.


항문기능 검사실에서 일하시는 분과의 대화, 아니 거의 그분의 말대로 따라하는 것이지만,


힘 주시고, 힘 빼시고”, “힘 주시고, 힘 빼시고ㅎㅎㅎ


 


저희 안과는 기껏 하는 말이, 눈 감으시고, 눈 떠보시고이 말 뿐인데 말이죠. ㅎㅎ


아무튼 일련의 검사를 끝내고 수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 동안 미뤄왔던, 대장내시경도 하기로 하고 2 26일에 수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상태가 심해서 그런지, 제 사정을 너무나 잘 아는 원장님께서 수술 후에 10일간은 일을 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심하긴 심한 것 같아요 –;


 


그나마 3 1일이 휴일이라 병원을 하루 덜 빠지는 날로 잡다보니 그 날이 저희 집 이사하는 날이더군요 ㅎㅎ


 


수술 잘 받고 돌아오겠습니다.


환자의 입장에서 느껴보고 느낀 점 다음 블로그를 통해 알려드릴게요 ^^


더욱 좋은 의사가 되기위해,


항문(학문인가을ㅋㅋ) 아무리 갈고 닦아도 아프지 않는 사람이 되어 나타나겠습니다.



여러분도 건강하세요 ^^


 


 


 

의사도 아프세요?

의사도 아프세요?


 


외래에서 가끔 환자분들을 보다보면 이런 질문을 하십니다.

선생님도 아프세요? 아니 의사가 아프면 어떻게 해요?” ㅎㅎ


물론 걱정이 섞인 위안의 말인 것은 잘 알지만, 맨날 남의 병을 고쳐주는 사람이 자기 몸 하나 간수를 못한다면 그것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소리 같기도 하구요 –;


 


겨울 방학이면 안과는 참 바쁘답니다. 학교 다니느라 바빠 병원에 갈 시간이 없던 학생들이 찾아오고, 지옥 같은 고3 생활을 마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지겨운 안경을 벗어 던지기 위해, 혹은 멋지고 예쁜 쌍꺼풀을 갖고 싶어 수술을 하는 환자들이 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들 역시 방학 중에 아이들뿐만 아니고, 어른들을 모시고 와서 수술을 해드리고 간병을 할 시간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그래서 방학이면 안과는 정신 없이 바쁜 그런 과중에 하나입니다.


 


몇 년 전까지는 저희 김안과병원 선생님들은 방학 때는 휴가를 가지 못하게 되어 있었던 이유도 방학 때 밀려드는 환자를 보다 많이 치료해드리기 위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러다 보니 의사선생님들도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낼 수가 없어 가정의 행복이 깨어지는 것 같아 선생님들의 휴가를 자유롭게 하는 대신 방학 때 근무시간을 한 시간 연장하는 것으로 바쁜 병원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저 때문에 추운 겨울에 새벽 일찍 나와 8 30분부터 정상진료를 시작하는 김안과병원 가족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꾸우뻑 ~~


 


요즘 저도 매일 수술을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물론 뒷방으로 밀려나 외래와 수술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매일 요즘을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저희 병원 선생님 한 분, 즉 안성형과 선생님 한 분이 암 진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힘든 전공의생활을 마치고 또 다시 전임의로써 저와 같이 환자를 보고 수술을 하면서 지내던 예쁜 여자선생님이셨습니다. 이제는 수술도 잘하고, 친절하기도 하여 김안과병원의 미래를 책임질 그런 선생님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평소 아무런 증상도 없었고, 더욱 예뻐지기 위해 헬스도 시작하였는데, 갑자기 등 쪽에서 뭐가 만져지더랍니다. 그래서 이상해서 초음파를 해보니 신장에 종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정밀 검사를 해보니 신장에 암이 의심되고 그 크기가 주먹만해서, 그 다음 주에 콩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원래 신장암은 증상이 없어서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다른 곳에 전이 되어 발견되는가 종종 있답니다. 수술결과 암이라는 확진을 받았지만, 다행히 종양이 다른 곳에 퍼지지는 않아서 현재 요양 중에 있습니다.


 


본인에게는 물론 병원가족들도 너무나 놀라고, 특히 저로써는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주어서 그런가 싶어 마음이 무거울 따름이죠.


 


그러다 보니 그 선생님에게 방학에 수술이 예정 되어있던 환자분들은 수술 시기를 놓치게 되어 다행히 시간이 아직 가장 많은(?) 제가 수술을 대신 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주변에 이렇듯 갑자기 암 진단을 받으신 의사들이 너무 많아요. 사실 의사란 직업 어떻게 생각하면 백조 같아요. 우아하게 물에 떠 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물속에서는 쉬지 않고 발을 저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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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밖에 환하게 웃고있지만 물속은 처절합니다!!

하루종일 외래 환자 보고, 수술하고저 같은 경우는 외래를 시작하면 거의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꼬박 5시간을 쉬지 않고 진료를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의사는 방광도 커야 해요 ^^)


 


세상에서 가장 피곤한 직업이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직업이란 말이 있습니다. 하루종일 환자와 얘기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피곤하답니다. 더구나 병원에 오신 분들은 일단 몸이 불편하시고, 긴 대기시간, 불안감 등으로 웃음을 보이는 경우가 드물게 되니까요.


그러다보니 의사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지요, 수술이 잘 못 되어서 걱정, 담당환자가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걱정, 때로는 수술결과가 좋지 않아 심하게 항의하시는 분


 


이렇듯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다보면 막상 자기 몸을 돌 볼 시간은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인지라, 의사는 대부분 질병을 늦게 발견하게 되고, 또 의사 집안은 무의촌이 되버리고 말죠 ^^;


 


항상 말씀 드리지만,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셔야 합니다.


가벼운 증상도 무시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큰 병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예쁜 우리 선생님이 하루 빨리 회복하여, 우리 곁으로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랍니다.


 


여러분도 함께 빌어주실꺼죠? ^^


 


 

추운날 눈물이 나는 이유..

안녕하세요?
이제는 원장 짤리고, 평의사로 돌아온 한 때는 테리우스^^; 입니당~~

날씨가 너무 추워요..
오늘 신문에 보니 이렇게 날씨가 추운 이유가 온난화때문이라네요?
온난화는 그야말로 날씨가 따뜻해져야 하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는데..

글쎄, 북극에 있는 빙하가 온난화로 인하여 서서히 녹아가서 이렇듯 찬공기가 형성이 되어 그럲다니..
참 자연의 힘은 대단한 것 같아요 ^^

이렇듯 추운날에는 손도 꽁꽁, 발도 꽁꽁인데, 귀찬케 눈물이 나는 경우를 다들 경험 하셨을 거에요.
추워서 손도 주머니에 꼭꼭 넣고, (연인들은 이걸 기회로 서로 주머니에 넣기도 하겠죠? 아 부럽다~~ ㅎㅎ) 길을 걷는데 눈에 눈물이 계속 고여 자꾸 닦아내야하고, 이런 경험 있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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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는 누구나 눈물이 많이 날 수 있어요.

눈물이란 눈에 자극이 생기면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사명감을 가지고 갑자기 쏟아나오게 되어있거든요.
눈에 이물질 들어가면 왜 눈물이 펑펑 쏟아지자나요.

이런 것들이 다 눈, 아니 우리 몸 속에 있는 잠재되어 있는 우리 몸을 지키는 방어기전이랍니다.

우리 눈에는 눈물이 나오면 그 눈물이 코쪽에 있는 눈물점이라는 아주 작은 구멍을 통해서 코로 빠져나갑니다.
워낙에 구멍이 작다보니, 평소에 나오는 눈물보다 조금만 양이 많아도 눈물은 밖으로 흘러 넘칠 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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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샘->상수도, 눈물점->하수도 입니다. 상수도에서 눈물이 많이 나와도 문제, 하수도가 좁아지거나 막혀 눈물이 고여도 문제... 모든게 균형이 중요한거죠^^

하물며 날씨가 추워서 찬공기가 바로 각막, 즉 검은 동자에 부딪히게 되면 눈에 방어기전이 작용하여 뇌에서 눈물을 쏟아 붓게 됩니다.
그런데. 하물며, 눈물길이 나이가 들어 조금 막혀 있는 분들은 더더욱 눈물이 많이 흐름을 느끼게 되어, 여름철에는 그럭저럭 참던 분들도 다들 병원에 오시게 됩니다.

또, 안구건조증 즉, 눈물이 모자라거 눈에 자극에 민감한 분들도 역시 눈물이 많음을 느끼고 병원에 오시게 된답니다.

이렇듯 겨울철에는 이래저래, 정상인까지도 눈물이 많이 흐르게 되고, 실내에 가면 날씨가 춥다보니 히터를 빵빵하게 틀어 놓아 건조한 눈이 더욱 건조해 지는 거랍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항상 실내에는 가습기를 틀어 놓거나, 빨래라고 널어 놓으시는 것이 눈을 보호하는 지름길이라는 것…. 참 쉽죠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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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추운 겨울철, 제대로 즐기시구요, 아시죠? 제 좌우명…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ㅎㅎ 추운겨울이 있기에 따뜻한 봄이 더욱 빛나리라 생각하며, 올 한해도 여러분의 눈 건강 지킴이로써의 역할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새해 복 진짜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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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먹고 싶다^^


뒷방 아저찌 한때는 테리우스^^: 드림

[영등포] “월광” 점심식사 좋아요~


간만에 김안과병원 근처 맛집을 소개합니다~
김안과병원 근처에 맛집이 뭐가 있나 싶으시죠? ㅋㅋ~

다들 알고 계시는 집이에요~ 횟집 “월광”(月光) 이에요.
제가 맛집이라고 소개하지만 다른 분들이 느끼시기에는 아닐 수도 있어요~ 하지만 주인 아저씨의 요리 솜씨와 주인 아주머니의 넉넉한 인심 때문에 더 맛있는 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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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요즘 주로 점심을 먹으러 갔었는데요…
우선 점심 메뉴로 뭐가 있는지 한번 볼까요?


“회쌈밥정식” (10,000원) 부터 횟집의 기본점심메뉴인 “회덮밥” (6,000원) 까지 있네요~ ㅎ
저희는 오늘 생대구탕 1, 알탕 1, 회덮밥 1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벌써부터 배고파요~~ ^^;;

주문을 하고 조금 지나니 기본반찬 셋팅!!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곳 “월광”의 기본 반찬은 올 때마다 매번 바뀐답니다. 그게 젤 좋아요~
오늘은 뭐가 나왔나? ㅎㅎㅎ~
내가 좋아라하는 버섯볶음, 맛깔스러워보이는 김치, 시금치무침, 어묵볶음, 호박볶음 ^^

어묵볶음의 어묵은 일반 어묵이 아니랍니다~ 어묵 속에 치즈가 살포시~ 몸을 담고 있는 “치즈어묵” 이랍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오뎅바에서 판매하는 치즈어묵이에요~~” ㅋㅋ~
나중에 가셔서 밑반찬으로 치즈어묵볶음 안나왔다고 투덜대지 마세요~ 말씀드렸듯이 이곳은 밑반찬이 매번 바뀌니까요~ ^^/  지난번엔 시골에서 직접 담그셨다는 “깻잎 장아찌” 랑 “김치” 를 추천해주셨는데 역시나 맛있더라구요~

어!? 오늘은 고등어조림이 없나??
지난번에 왔을 때 따끈따끈한 고등어조림이 나와서 2접시나 해치웠거든요~ 어찌나 맛있던지~~~ 캬~~ 특히 고등어조림의 살살녹는 “무” @.@ 너무 맛있어요~
이곳의 고등어조림 양념은 정말 짜지도, 강하지도 않고 아주 맛깔스럽게 잘 해주시는거 같아요~ 대부분의 고등어조림은 약간은 짜서 밥이랑 먹어야 맛있는데 이곳은 생선 조금 떼어서 무랑 같이 먹으면 아주 좋답니다~ Good !!

오늘은 아무래도 고등어조림이 없나봅니다….조금 아쉬워했는데 잠시 후 아주머니께서 커다란 놈을 한접시 놓고 가시더라구요~ 바로 “생선구이” 어찌나 크던지 깜딱!! 놀랬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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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안커보이죠?
고등어 조림을 안주는 대신 커다란 생선구이를 주시나보다~ 하며 얼른 뜯어먹었지요~ ㅎㅎ
역시나 맛있어~~~ (지난번에 고등어조림을 주셨을 때도 생선구이는 주셨어요~ 반찬 푸짐하죠? ^^)
생선을 열심히 뜯어 먹고 있는데 메인 음식들이 나오더군요~ 햐~~ 배고파~~

전 지난번에 생대구탕을 먹었기 때문에 오늘은 “회덮밥”을 시켰습니다.
역시나 양이 많아요~~~ 좋아좋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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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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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탕 주문시 “알 많이 주세요~~”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역시나 많이 주셨네요 ^^
그리고 생대구탕은 제가 지난번에 먹어봐서 아는데 양이 장난 아니에요~ 탱탱한 생대구와 꽃게, 홍합, 알, 두부 등등 아주 푸짐하게 나온답니다. 재료도 모두 싱싱해서 국물 맛이 끝내줘요~!! 캬~ (어제 술 한잔 한 사람 같네요~ㅋㅋㅋ)

이곳 “월광”은 전에는 병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서 점심을 먹으러 가기는 어려운 곳이었고, 가끔 저녁 회식으로 가곤 했었는데 병원 가까운 곳으로 이전을 해서 점심시간에 갈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답니다. 워낙 밑반찬도 잘 나오고, 음식 맛도 좋아서 입소문으로 많이 퍼진듯 합니다. 점심시간엔 유난히 주변 직장인들이 많이 몰리는거 같아요~ 경쟁자들!!

김안과병원 가까운 곳에 이런 음식점이 있다는게 너무 좋아요~ ^-^
이제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잖아요~ 가끔 입맛 없으실 때 가까운 “월광”에 가셔서 따뜻한 국물과 이곳의 넉넉한 인심으로 배 채우고 오세요~ ^^ (참고로, 방으로 들어가시면 따뜻한 방바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배불리 먹고 따뜻한 방에 앉아 있으면 너무 행복해요~ )

가끔 김안과병원에 오시는 고객분들“병원 주변에 먹을만한 식당 있어요?” 라고 많이들 물어보십니다. 최근에는 망막병원 1층에 식당이 생겨 다행이지만 그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물어보실 때마다 딱히 추천해드릴 곳이 없어 참 죄송하고…난감했었는데…

이곳 “월광”의 점심메뉴가 괜찮게 나와 추천해드릴 수 있을거 같아요~ 그렇죠?
저만 맛있게 느끼는 건지…여러분들도 한번 가서 먹어보시고 댓글 남겨주세요~ 





의사의 들여다 보기

의사라는 직업이 여기 저기 들여다 봐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 시진이라는 진찰의 한가지 방법이구요.
은밀한 곳을 들여다 보는 직업이기도 하고… 눈속의 망막은 정말 은밀하게 감추어져 있어서 말이죠.
들여다 보려면 환자 분들의 협조가 많이 필요합니다.

학생때 기억인데 피부과를 하시던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이 납니다.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쯤 된 여학생들을 진찰하기가 가장 어렵답니다. 이유인 즉슨 사춘기라 몸이 여기저기 많이 변하는 상태라 잘 안보여 (?) 주려고 하기 때문인데… 그것도 뭐 기술(?)이 늘어나면 다 보는 방법이 있더군요. 가슴 위쪽에서 조금보고 배쪽에서 조금 보고 하면 필요한 것은 다 볼 수 있다. 뭐 그런 말씀 이셨는데 공부한 것은 생각이 안나고 이런 것만 기억을 잘하고 있구요.. 쩝…

그러고 보니 우연히 상해에 병원참관에 갔다가 일행으로 만난 어느 여자 분께서는 개인적으로 들여다는 보는 과를 하는 의사선생님들은 별로라고 ^^ 하시더군요. 그래서 뭐 이비인후과( 의사들끼리 우스개 소리로 오공수사대라고 부릅니다. 귀코입을 주로 보시지요. ^^), 산부인과, 비뇨기과… 이렇게 예를 드시길래 거기에 안과는 안 속합니까? 하니까 눈은 구멍은 아니라서 괜찮답니다. ^^ 물론 접대용 멘트 셨던거 같구요.

보여주는 것도 싫고 그렇게 들여다보는 것도 별로 좋지않은 이미지이기는 하지만 보면서 진단을 내리는 것은 아주 중요한 진찰의 과정이 이지요. 게다가 안과의 특성상 보면서 하는 진단이 대부분이라 더욱 중요합니다.

눈 중에서 망막은 우리 눈의 조리개에 감추어져 있어서 조리개를 여는 산동이라는 조작을 해야하는데, 시간도 좀 걸리고 다시 작아지는데에도 또 시간이 걸리고 가까운 곳이 안보이게 되서 환자 분들이 불편해 하시죠. 검사후에는 눈도 부시고 운전도 어렵고, 가까운 글씨도 안보여서 공부도 못하고 이래 저래 불편한 검사입니다. 게다가 밝은 불빛을 비추어 대고 때로는 후래쉬를 터트려 가며 사진도 찍고… 참 못할 행동을 많이도 하네요.

그래도 좀 들여다 봐야 진단도 하고 치료도 하고 어떻게 변해가는지도 좀 보고 하는 거죠..

병원에 오래 다니시다 보면 그래서 꾀도 좀 나고 산동하기 싫고, 차도 가지고 왔고, 공부도 해야하고 해서 망막을 봐야 하는데 산동은 안하시겠다고 하는 분들이 생겨납니다. 물론 산동을 안했다고 해서 못보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또 우리는 들여다 보는데는 귀신이니 요리 조리 눈을 굴려가며 들여다 봅니다.

그래도 활짝 열어놓고 보는 것만은 못하겠지요. 벗은 듯 입은 듯 한 몸이 더 섹시하다고 하는 데 눈만큼은 잘 보여주시는 분들이 더 섹시합니다. ^^

다음 부터 병원에 가시면 잘 보여주세요. 더 잘 보여주시면 진단도 치료도 잘 됩니다. ^^

옆집 eye 탄생 2 돌…..

옆집 eye 탄생 2 ^^


 


빵빠라방~~빵바바방~~~~~

참 세월이 빠른 것 같아요.


블로그를 시작한 지 벌써 2년이라니


 


사실 블로그란 개념도 없던 제가 옆집 eye를 이렇게 2년간 끌어 올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저에 천재성과….. 무신 소리를 하는겨…. ㅋㅋㅋ


 


ㅎㅎㅎ


그건 아니구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네요, 도모 최윤혁님, 테터엔 미디어 이용우님, 꼬날


무엇보다도 우리 블로그를 위해 자기 시간을 내어 글을 써준 우리 김안과병원 블로그팀 ^^


 


옆집 eye를 만들고 2년이 지난 지금 공교롭게도 방문자 숫자가 1,000,000즉 백만명이 넘었어요. 우와~~~~


2년간 백만명 까잇거 별거 아닐거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꾸준히 하루에 1,000명이 다녀가는 블로그….


 


처음에 글을 쓰다보니 혼자 재미나서 미친듯이 써대다가, 욕도 먹고 ㅎㅎㅎ, 나쁜 의사 같은 느낌도 받고..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리 욕 많이 먹지 않고, 제 글을 봐주시는 분이 넘 많았다는 거


 


지겹기도 해서 글을 잠시 안 썼던 적도 많았구요, 블로그를 폐쇄할 까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사실 이거 시간내서 쓰는 거 무쟈게 힘들거든요ㅎㅎㅎ


 


보통 저는 글이 길다보니, 함 쓰려면 최소한 3-4시간은 잡아 먹더라구요


 


그래도 달려왔습니다.


 


처음과 마찬가지로 광고를 통한 낚시질을 하지 않는 그런 블로그


내 얘기를 할 수 있는 공간


환자분과 안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곳


 


정말 사람냄새가 폴폴 나는 그런 블로그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저 성공한 거 맞죠??ㅋㅋ 아닌가 –;)


 


때로는 안과전문지식도 전하고(이게 저는 약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그런데 제가 아는게 별루 없어서 전문지식을 쓰는 거 어렵더라구요푸하하~~~), 때로는 세상사는 얘기, 제 힘든 얘기, 슬픈 얘기, 기쁜 얘기


 


온통 제 얘기만 쓴 것 같네요  참 이게 맞는거죠??? ㅎㅎㅎ


 


많은 독자들(머 이렇게 표현할께요^^)도 생각나요..


 


양깡님, 앤님, 가을바람님, 사비나님, 크늘채님최근에 복슬이까지ㅎㅎㅎ


 


Yahoo와 함께 할 때는 영국에 사시는 어떤 분과 의견 충돌이 일어나, 댓글로만 2시간 동안 서로 욕을 하다가 나중에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화해를 하기도 했죠. ㅎㅎ


 


눈미백수술의 안정성을 말하면서부터 지금까지도 안티눈미백수술의 저격수가 되기도 했고, (요즘 다시 싸우고 있죠 ㅎㅎㅎ), 철없는 제가 좋은 의사가 되어 보겠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도 했구요.


 


무슨 안과병원 블로그가 의학적 지식보다는 맛집과 원장의 푸념으로 가득찬 블로그가 되어간다는 생각도 사실 합니다. 아마도 다른 선생님들도 저처럼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란 생각이 듭니다.


 


옆집eye 덕분에 돈도 많이 벌었어요 ^^


많은 곳에서 강의 요청이 들어와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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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해진 옆집 eye ^^


나름 성공한 기업블로그라고 하더군요. 어느날은 KTX를 타고 가는데 그 잡지 속에서도 옆집 eye” 한때는 테리우스^^; “ 란 이름이 나온 것을 보고 놀라기도 했답니다.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가장 기쁜 것은 여러분들을 알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항상 격려해주시고, 때로는 칭찬과 때로는 비판으로 좋은 병원, 좋은 의사가 될 수 있도록 끊임 없이 사랑을 해주신 우리 옆집 eye 가족 여러분


 


이제 20일 후면 저도 김안과병원 원장직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원장으로 재직 중에 많은 일을 벌려 놓았습니다.


 


그 중에 제일 잘한 것 중에 하나가 (사실 유일한 것이라고 말 해야 하지만 창피해서리ㅎㅎ),


옆집 eye 라는 점에는 의의가 없답니다.


 


김안과병원과 옆집 eye를 사랑해주신 여러분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올 한 해도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도 아니 옆집 eye가 존재하는 마지막 날까지 저희 사랑해주실꺼죠???


 


다시 한 번 옆집 eye를 클릭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꾸우~~~~

많은 칭찬 댓글 기다립니당~~~ 푸하하하~~

날이 갈수록 뻔뻔해지는 한때는 테리우스^^; 드림…

2009년 11월 캄보디아를 다녀와서……

2009년 11월 캄보디아를 다녀와서……



해외 의료봉사라는 것을 처음으로 한 번 따라가 보게 되었습니다.


의대에 진학하려는 아들에게 해외 의료봉사 경험을 갖게 해 주기 위해, 같이 봉사 나가는 친구(산부인과의사 이승)와, 그 친구를 김안과병원 해외 의료봉사 팀에 소개한 친구(안과의사 김호겸)를 따라, 항시 특별한 일이 없는 저는 소위 ‘깍두기’처럼 쭐레쭐레 따라 나섰습니다. 이 둘은 저와 같은 중고등학교, 같은 의과대학, 군 동기 그리고 전문의 과정을 연세의료원에서 같이 받은 오랜 친구입니다. 모두 김안과병원 김성주 원장의 대학 선배가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앙코르와트로 유명한 캄보디아 시엠립이란 도시에 조계종에서 운영하는 고아원이 있더군요. 시설, 환경이 얼뜻 보아 해외 유명 리조트를 연상케 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웬만한 병원보다 시설과 장비가 좋은 김안과 병원에서 지은 안과 수술실 건물이 따로 있어 놀랐습니다.


1. 도착한 날 밤 새벽까지 잠을 못 이루었습니다. 밤하늘의 별이, 건빵 속에 든 별사탕만큼이나, 커 보였습니다. 북두칠성, 카시오페아, 오리온좌, 그리고 은하수도 보았습니다.


2. 첫날 아침. 7시 반부터 환자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일 년 전에 병원을 그만 둔 저로서는 오랜만에 하는 의사 짓이었습니다. 산부인과 환자보다는 일반 환자가 더 많았습니다. 첫날 150명 이상 환자를 본 것으로 기억합니다.


3. 둘째 날, 아침 8시가 되자 환자가 밀렸다고, 빨리 나오라는 재촉 받았습니다.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환자가 몰렸더군요.
한국 교포를 위한 의료 상담도 했습니다. 당장 필요하진 않지만 혹시 앞으로 필요할지 모르는 비상약 얻으러 온 것 같았습니다. 이 약, 저 약. 그리고 나중엔 파스까지 달라고 하더군요.—— 저는 냉정히 거절했습니다.


4. 셋째 날, 아껴 투여했지만 준비해 갔던 약이 거의 다 떨어졌습니다. 시내의 약국에 가서 필요한 약을 새로 샀습니다.


5. 넷째 날, 지역 보건센터에 가서 환자를 보았습니다. 거기엔 의약품이 좀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검진대 외엔 정말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장비와 의약품을 요청했더니 스페큘럼이란 여성 성기 검진기 하나와 소독도 안 된 솜 댓조각 주고 끝입니다. 모든 여성의 몸에 하나의 스페큘럼이 들락날락해야 합니다.


오전 진료 끝내고 나오는데 휠체어 탄 여자가 구걸합니다. 발등에 상처가 깊습니다. 치료부터 해주다가 보니 다리뿐 아니라 전신에 욕창이 생겨 있습니다. 엉치 부위는 살이 다 파여 뼈가 보입니다. 다리는 퉁퉁 붓고 몸엔 열이 있습니다. 3개월 전에 애를 낳고 이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의식 없는 상태에서 팔다리 묶고 방치 했던 것 같습니다. 남편은 달아 나버리고, 5일 전 보건센터에서는 강제 퇴원 시켰고, 집에 갈 돈도 없어 구걸 중이라고……. 통역하던 캄보디아 여자가 그만 울어 버리더군요. 같이 치료하던 친구도 얼굴을 돌리고…….. 상처에 소독약 바르고 거즈로 덮는 정도 밖에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더군요. 남은 항생제와 소염제를 모두 그녀에게 주었습니다. 돌아 서는 저희에게 그 환자는 두 손을 모아 감사 표시를 했습니다. 진정으로 저희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것을 그녀의 눈빛을 통해 읽을 수 있었지만 차마 눈을 마주치지는 못했습니다. 저 역시 울 것 같아 그랬습니다. 낯선 외국에서 낯선 환자의 고통에 눈물 흘리는 의사의 모습….. 너무도 상투적인 멜로드라마 같다고, 마음을 억지로 다잡아 맸습니다.


이런 꼴 대한민국에서 안 보려면,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야겠습니다. 박통이 있던 것이 우리 국민에게 얼마나 큰 행운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런 꼴 나지 않기 위해 개인의 자유를 어느 정도 구속해야 한다면 나의 자유는 얼마든지 유예해도 좋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6. 다섯, 엿새 째 날, 더 이상 환자 보기를 포기 했습니다. 의약품이 남아 있질 않았습니다. 더 이상 환자를 본다는 것은 사기입니다.


7. 캄보디아 사람들…….
깜짝 놀랄 정도로 예쁜 애들이 많았습니다.
고아원의 공중변소 앞에 얌전히 신발을 벗어 놓고 화장실에 맨발로 들어갑니다. 손님이 집주인에게 보이는 예의 표시라고 합니다.
한 번도 떠들거나 소란스러운 꼴을 보지 못했습니다. 너무나 얌전하고 조용한 민족입니다. 하루 종일 땡볕에서 기다리다가도, 진료 끝났다고 하면 아무 불평 없이 돌아 섭니다. 네 시간 거리를 달려 온 환자도 그러 합니다. 50여명이 마지막 날까지 기다리다가 두 눈이 다 보이지 않는 사람만 남으라 하자 서너 명의 환자만 남고 나머지 환자는 넉 달 뒤 진료 예약표만 받고 말없이 돌아섭니다.


30년 전 이러한 민족성을 가진 국가에서 700만 인구 중 200만 인구가 죽었다고 합니다. 월남전 여파도 있었지만, 많은 국민이 폴포트 정권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고 합니다. 글을 아는 사람, 외국어 하는 사람, 손이 고운 사람은 다 죽였다고 합니다. 애는 가시나무에 던져 죽이고, 어른은 목매 죽이고, 부모 자식을 서로 보는 가운데 죽였다고 합니다.
사람이 미치면, 국가가 미치면 ……….. 정말 무서운 것 같습니다.


8. 왜 해외 봉사를 하는가?
우리나라에도 굶는 사람 있습니다. 그런데 ‘왜 외국에 가서까지 그러는가?’ 하는 의문에 대해, 여지껏은 확신이 없었지만, 이번 경험으로 김안과병원의 생각에 많은 부분 수긍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좀 더 생각해 볼 예정입니다.


끝으로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준 김성주 병원장님과 봉사팀, 현지 조계종 산하 고아원 직원 분 들께 감사 드립니다.


2009년 12월
산부인과의사 이원영

캄보디아 딸 이야기…

혹시 제목 보시고 캄보디아에서 드디어 사고 쳤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시지요? ㅎㅎㅎ

캄보디의 딸 이야기는 끝부분으로 미뤄야 할 것 같아요…
글이 넘 슬퍼질 것 같아서 말이죠…

새로운 풍경이 또 등장 했어요


캄보디아 우리 봉사 장소 즉, BWC 내에 이번에는 떡장수 아주머니, 빵 장수 아주머니, 그리고 묘한 식사를 파는 좌판이 벌어졌답니다. ㅎㅎ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사실을 간파한 상인들


세상 사는 것은 똑 같다지만, 이렇게 좌판이 등장 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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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 외래 대기 모습. 이분들도 덥긴 덥나봐요, 모두 나무 그늘에 모여계시더군요 ㅎㅎㅎ


뭐 좋죠
이 분들도 이렇게 장사를 해서 돈을 벌 수 있어서 좋고,


안그래도 이제는 대기 시간이 길다며 불평하는 분도 계시고..


기다리는 동안 배도 고프실텐데 말이죠


 


저도 하나 사먹고 싶었지만체면상참느라ㅎㅎㅎ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진 캄보디아….


마치 고향에 온 듯한 느낌도 들고, 가면 갈수록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껴봅니다.


 


전기 하나 없는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


나의 담뱃불을 친구로 착각하고 날아오는 반딧불이..(막상 왔다가 기겁을 하고 도망가더군요 ^^)


벽에 붙에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벌레를 잡아먹는 도마뱀까지


 


티비고 없고 인터넷도 없는 곳에서 일주일을 생활한다는 것이 참 어려우리라 생각했는데


티비가 없으니 얘기할 시간이 많아지고, 자연을 보고, 마음을 정리하고


 


참 얻는 것이 많은 캄보디아 봉사


 


이번에는 우리병원 출신 최영주 선생님과 제 선배님이신 김호겸원장님 그리고 호겸형님 친구분이신 산부인과 이승선생님, 이원영선생님과 같이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첫날부터 수술실에서 배테랑이신 김호겸샘이 백내장 수술을 하면서 힘들어 하시고…(워낙 심한 환자들이고, 수술기구가 낯설은 탓이지요..), 산부인과 샘들은 환자가 없을 것이라 생각해서 내과도 같이 본다고 알리셨죠…(참 크나큰 실수 였지요 ㅎㅎ)


 


그 후 밀려드는 안과환자와 내과 산부인과 환자로 인해, 가져간 약이 단 하루만에 떨어지고, 남아 있던 내과약을 모두 사용하였지만, 이틀째에 모든 약이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급히 시내에서 두 분이 자비를 털어 약을 사오고, 진료실에 배부른 임산부들까지 등장…. ㅎㅎㅎ


 


아시다시피 산부인과는 내진을 해야하는데, 급히 천막을 치고, 진료를 하시니, 그 진풍경에 구경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애를 먹기도 했지요.  두분 선생님은 약이 또 떨어져 근처에 보건소로 진료도우미를 나가셨다 거기서도 대박이 나서 또 약을 사러 다니셨답니다. ㅎㅎ

이자리를 빌어, 최영주 샘, 김호겸 샘, 이 승 샘, 이원영 샘께 다시 함 감사드립니다.

“고생하셨어요…”


이번이 벌써 7번째 이더군요


횟수로는 3년째


 


봉사를 통해 우리가 배푸는 것 보다는 항상 우리가 더 많이 얻고, 즐겁고 좋은 추억을 가져 온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참 슬프고 가슴이 찡하는 얘기가


 


제가 처음 캄보디아를 갔을 때부터 보던 여자환자.


이제는 21살이 되었고, 어디서 배웠는 지 한국말도 몇마디 하던 환자가 있었습니다.


 


불행히도 각막에 감염이 된 것을 치료하지 못하고 방치하여 투명한 각막이 뿌옇게 변하여 시력이 떨어진 환자였죠.


 


처음 항생제와 다른 약으로 치료를 하니 감염이 조절이 되어 많이 호전이 되었고, 그 후로도 제가 갈 때마다 진료소에 와서 약을 타던 예쁜 여자아이였는데


 


이번에 가서 보니 눈이 너무 나빠져, 시력을 거의 잃은 상태까지 되어 있더군요. 항상 그 아이는 약을 다음에 올 때까지 3달치 정도를 주고 갔었는데, 우리가 없는 사이에 심해진 것 같았어요.


마음이 너무 아프고, 최대한 약을 처방해주고 다음에 보자고 얘기를 하는데


 


그 친구가 떠듬거리며


선생님 이름???”


그래서 제가 종이에 제이름을 영어와 한국말로 써주고, 이멜 주소도 써주며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라고 하는데


다시 그 친구가 하는 말


저 아빠 없어요캄보디아에….”


선생님 제 아빠….”


라며 저를 꼭 안아 주더군요


 


순간 정말 눈물이 핑돌고….


제대로 치료해주지 못한 나 자신이 참 밉고, 안타깝더라구요


 


제 아들보다 겨우 한 살 많은 여자아이가 치료를 받지 못해 실명이 되어가는 곳


무료 치료를 받기 위해 거의 하루를 트럭과 오토바이를 갈아타며 자신을 눈을 회복해주길 바라며 찾아 오는 사람들


아무것도 해줄 것이 없을 정도로 진행되어, 하루를 걸려 온 진료소에서 저에게 미안하다는 말만 듣고 또다시 하루를 걸려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환자들


 


우리나라라고 이런 환자들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웬지 더욱 마음이 아프고, 능력 없는 제 자신에게 더욱 화가 나기도 합니다.


 


다행인 지 불행인 지, 이제는 환자가 늘어 제 분야의 환자도 꽤 많이 오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조금 저도 쓸모 있는 의사가 되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


 


40여개나 가져간 의안이 거의 동이 나고, (무료로 수많은 의안을 제작하여 캄보디아인에게 기부해준 의안실 인치성 선생님께도 이자리를 빌어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꾸우~뻑^^)

안검하수로 눈을 못 떠 고개를 쳐들고 다니던 환자분도 수술을 해줄 수 있었고, 눈꺼풀이 말려 속눈썹이 계속 눈을 찔러 눈물과 충혈로 고통 받는 환자도 몇 분 수술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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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의안 하나로 활짝 웃는 모습처럼 이들의 삶도 활짝 펴지길 기대해봅니다. 의안실 인치성 선생 고마워 ^^


봉사를 위해서는 역시 백내장 수술을 할 줄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올해부터는 다시 백내장 수술을 배워보려 합니다. 사실 김안과병원, 아니 한국에 있으며 전혀 배우지 않아도 되는 수술이지만, 외국에 봉사를 하려면 더욱 실력을 키워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15년 넘게 손을 놨던 수술인지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ㅎㅎㅎ


 


아무리 제가 몸부림쳐도, 이세상에 눈 때문에 고통 받는 모든 사람을 치료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는 있지만, 캄보디아에서 돌아온 날부터 계속 그 아이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이제는 캄보디아에 딸도 생겼으니,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꽁 쁘이 쁘잇


 


제 캄보디아 딸 이름입니다. 예쁘죠? ^^


 


비록 눈은 보이지 않지만, 그 아이가 세상을 살아나가는데 한국 아빠가 아주 작은 희망이라도 되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자꾸 눈물이 글썽여 집니다

라식센터가 방글라데시로 간 이유?

라식센터가 방글라데시로 간 이유?

지난 11월 19일부터 25일 까지 라식센터가 방글라데시로 갔습니다.


우리가 흔히 라식센터라고 하면 단지 눈나쁜 근시환자들을 레이저로 치료해주는 곳으로 만 알고있지요. 하지만 우리 라식센터에서는 레이저 뿐만 아니라 시력교정에 관여하는 모든 수술을 하고있답니다.


가장 흔한 수술이 라식이나 인트라 라식 또는 라섹수술이 주가 되기는 하지만 고도근시환자에서는 눈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안내렌즈 삽입술도 시행하구요, 원추각막으로 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 분들은 특수 링을 각막에 삽입하는 수술도 한답니다. 물론 레이저를 이용한 각막이식수술도 하고 어른 뿐만 아니라 당연히 어린이의 백내장 수술도 이곳 선생님들께서 수술을 하고계시지요.


즉 라식센터는 더 정확히 말한 다면 시력교정센터랍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희 라식센터에서는 병원장님과 NGO단체인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결정해서 방글라데시의 현지 어린이 백내장 수술과 현지 방글라데시 안과의사에게 최신(?)(그나라기준으로) 백내장 수술법인 PHACO-수술을 전수하기 위해서 가게되었답니다.


방글라데시가 어디있냐구요? (히히 저도 이번에 알게되었지요) 바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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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직항을 없구요, 방콕거쳐서 하루 자고 가야하는 머나먼 곳이더군요,


한반도의 2/3밖에 안되지만 인구는 1억 5000만명이나 되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지요. 워낙 경제수준이 낮다보니 의료혜택을 못받는 어린이도 많구요, 식수의 오염도 심각하고 먹거리에 문제가 많아서 그런지 소아백내장이 많답니다. 150명되는 초등학교에 한두명씩은 백내장이 있을정도니 눈이 나빠서 학교도 못다니는 아이들은 더욱 많겠지요?


하지만 그곳 아이들은 한국아이들처럼 너무나 밝고 예쁘답니다.
(제가 백내장 수술해준 아이들입니다. 예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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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의 환경이 많이 열악해서 더 많은 아이들을 수술해주지 못해서 못내 아쉬웠습니다.
특히 소아당뇨를 앓고 있는 어린이가 있었는데 몸 상태가 너무 나빠서 현지 마취과 의사가 마취를 거부하는 바람에 수술을 못해주고 왔습니다. 미안하고 계속 마음에 걸리더군요.


이제 연말이고 그래서 더욱 생각이 나는데, 우리 주위에도 불우한 이웃들이 많이 있겠지요.
이렇게 밝게 웃는 방글라데시 아이들을 보면서 그래도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조그마한 손길로도 많은 어린이 들이 웃을 수 있게 만들 수 있답니다.
한번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