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쯤 좋은 의사가 될 수 있을까??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다가 우연히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 “해가 저물면 반딧불이는 ‘우리가 세상에 빛을 준다’고 생각한다” 인도의 속담이라고 합니다. 바로 반딧불이의 교만이지요… 화장실에 앉아 이 글을 읽으며 저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참 화장실에서 신문을 보는 것은 너무나 좋지 않다고, 똥꼬전문선생님들은 말씀을 하십니다… 변비에 원인이라니 여러분들은 이런 짓 하지 마세요 ^^) 나는 과연 반딧불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혹시 수많은 의사들 중에 이런 사람들은 없을까? 라구요… 의사가 된 지 벌써 22년이 되었네요, 그리고 안과전문의 자격을 받은 지도 18년이 되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특진이란 의사 타이틀이 붙었고, 가끔은 인터넷을 찾아서 제가 수술을 잘해서 오셨다는 환자분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전 잘 못찾겠던데… 이분들은 도대체 어디서 찾는 지… ㅎㅎ 정보는 필요한 사람 눈에만 보이나봐요^^) 그러면 마음 속으로 우쭐해지고(아직 정말 철이 안든 것이 분명해요 ㅎㅎ), 지가 뭐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 듯한 착각 속에 마음이 뿌듯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제 자신을 돌이켜보면, 정말 후회스러운 생각이 너무나도 많이 든답니다. 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전 정말 긴 전임의생활을 했습니다. 연세대학교 이상렬 교수님 밑에서 2년, 그리고 곧 바로 연수를 떠나 안와질환에서는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독보적인 존재라는 Canada, British Columbia 대학의 Dr. Rootman과 1년, 그 외에 미국 동부에 있는 유명한 병원에 가서 유명한 안과의사의 수술을 거의 다 가서 구경 하고 왔죠. 사실 이상렬교수님 밑에서 일년간 배우고 나니 안성형 수술이 참 우습게 생각되더라구요.. “이제 난 됐구나… 난 참 수술을 잘 한다… 나도 모르는 이런 재주가 있다니.. “ 하면서 이미 혼자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었는데, 거기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세계적으로 잘 나가는 선생님들 밑에서 한 수 지도를 받으니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상태에서 한국에 돌아왔지요. 그리고는 수술을 마구 마구 해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돌아와 수술을 하다 보니, 세상에… 미국 연수를 가기 전, 즉 전임의 생활을 1년 하고 해 놓은 수술들을 돌이켜 보니, 정말 제 팔을 잘라버리고 싶더라구요… 왜 그렇게 수술을 했을까? 조금 더 생각해봤으면 그런 합병증은 피할 수 있었을 텐데… 반성하는 마음이 정말 많이 들었답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그 분들에게 일일이 찾아서 사과를 드릴 수도 없고, (생각해보면 환자도 의사 잘 만나야하고, 의사도 환자 잘 만나야 합니다 —) 안과의사, 그리고 그 중에서도 안성형 전공을 5년 하고나니 이제는 정말 수술이 안정되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은 안성형분야에서 제 실력이 누구 못지 않다고 자부를 하였지요. 국내에서 2년, 외국에서 2년간의 긴긴 전임의 생활을 하고 본 것도 많고, 느낀 것도 많았기에, 정말로 그 당시에는 “이제 되었구나” 라고 생각을 했답니다. 하지만, 안과전문의로써 10년차가 되어 제 과거를 돌아보니, “이젠 정말 되었다” 그럼 지금 한 번 생각해 봅니다. 안과의사가 되어 안성형전문의로써 10년 전에 제 수술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이번에 손목은 아니지만, 손가락 몇 개는 잘라야 할 것 같습니다. (도대체 언제 정상인이 될 수 있을까요? –;) 25년 후, 30년 후에 다시 제 모습을 돌아본다면, 그 때는 정말로 고개를 끄덕이며, 좋은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수 많은 노력과 경험이 쌓여야 하더군요. 그 속에는 정말로 의사를 잘 못 만나 고생하신 환자분들도 많이 계실 것이구요… 이 자리를 빌어 제게 수술을 받고 고생하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라구요… 교만하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해야 하고, 많은 것을 배워야 하겠지요, 언젠가 제 스스로 머리를 쓰다듬으며, “잘 했다, 성주야, 고생했어…”라고 말 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까지 말입니다. 앞으로는 더욱 열심히 환자를 보게 될 지도 모릅니다. 물론 재충전을 위한 휴식이 필요할 수도 있구요. 혹시는 이 글을 읽게 되실 저희 병원에 선생님들과 모든 젊은 의사들에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교만한 반딧불이가 되지 말아 달라고…. 아직도 손톱을 열심히 자르고 있는 ‘한 때는 테리우스^^;’ 가….
UCLA에 있으며 향후 미국 안성형학회를 이끌어나갈 Dr. Goldberg 와 1년.
(지금 생각해도 이 결정은 참 잘 한 것 같아요^^ 젊어서 갔으니 외국에서의 구박과 힘든 과정을 거쳤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떠났다면 아마도 때려 치고 돌아왔을 것 같거든요 –;)
총 4년 반이라는 시간을 안성형 전문의가 되기위한 전임의 생활을 한 것이지요.
이제는 팔은 아니지만, 이번엔 제 손목을 잘라버려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곤 또 다시 찾아온 교만…

말씀 드린 대로 이제는 어엿한 안성형학회의 중견으로, 아니 거의 고참으로 벌써 제 밑에서 수련을 받은 안성형 전문의 숫자가 10명이 되어가고, 내년에는 아마도 대한 안성형학회의 회장이 될 지도 모르지만…
겁이 납니다.
“그래, 성주야 이제 넌 아무것도 자르지 않아도 된다” 라고 말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이제는 손톱만 자르면 될 것 같아… ^^
그렇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올까요?
[목동] 시원한 대합탕 한 뚝배기 합시다!!
시원한 대합탕 한 뚝배기 합시다!!
요즘처럼 아침저녁 쌀쌀해지는 계절에 정말 딱 어울릴 만한 곳을 발견했습니다~
병원에서 가까워서 더 맘에 드는 곳이에요~~
목동 오목교를 건너 오목교역 부터 직진으로 400m 정도 떨어진 곳에 현대자동차 오목교점 있는 데 거기서 우회전하여 조금만 가면 애니카랜드라는 정비소가 나옵니다.
정비소 뒷편으로 노란색 간판이 보이실거에요 “쌍둥이네 수제비 대합탕”
바로 그 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동에서 일하는 친구의 소개로 가게되었습니다.
맛있다는 말도 솔깃했지만 무엇보다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 게 바로 리필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주머니 가볍고 날씨까지 쌀쌀해 가슴까지 썰렁한 요즘 “리필”이라니요… 정말 횡재한 기분이죠?
간판에 까지 찍힌 메인 메뉴 대합탕 한 뚝배기 시키고, 대합탕만 먹기 썰렁하니 녹두전도 한판 시켰습니다!
대합탕은 제가 생각했던 맑은 조개국이 아니었어요~~

민물새우가 들어간 얼큰한(빨간) 탕이었어요… 정말 더 빠져들 수 밖에 없었죠!!
담백하고 칼칼한 맛에 수제비 까지 더하니 식사 따로 할 필요 없이 좋더라구요!!

친구와 함께 매화수를 한잔씩 넘기면서 한뚝배기를 뚝딱 해버렸습니다.
바로 뚝배기 들고 주방으로… 리필~~
사람의 욕심이라는게 끝이 없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처음 대합탕을 리필해 준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는 정말 이런곳도 있구나 싶었는데
막상 리필을 해보니 아쉬운 점이라면 처음과 똑같이는 아니라 2%정도 부족해보여 약간 실망을 했습니다!!
국물을 홀짝홀짝 술잔도 홀짤홀짝!!
정말 속까지 시원해지는 대합탕과 구수한 녹두전!!
개운한 김치와 함께 정말 제대로 된 술안주집을 찾은거 같아 행복했습니다*^^*
점점 쌀쌀해지고 움츠러 드는 요즘!!
좋아하는 직장동료들과 함께 시원한 대합탕 한 뚝배기 어떠실까요??ㅎㅎ
사시수술의 성공률은?
사시수술의 성공률은 70%?라고?
아니 달나라에 우주선이 왔다~갔다 하고 멀리 은하계끝으로 우주선이 발사된지도 오랜 시대인데 아직도 그까짓 사시를 못 고친다고요?
방학에는 안과가 많이 복잡합니다. 그중에서도 사시 소아안과가 가장 복잡하지요.
많은 어린아이들이 사시검사를 받고, 또 사시수술을 하려고 입원을 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사시수술을 하기 전에 의사들이 꼭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시는 완치되는 병이 아닙니다” 라고요.
얼마 전에 외래에서 사시어린이의 보호자 분이 마구 화를 내신 적이 있어요. “왜 지난번 잰 사시각도는 25프리즘인데 이번에는 20프리즘이냐.. 이렇게 사시각도를 매번 틀리게 재니까 사시가 수술을 한 후에도 완치가 안되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잴 때마다 각도가 다르게 나오는 병원은 믿을 수가 없다..” 등등.
옳으신 말씀이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우리가 피곤할 때 달리기하는 것과 푹 쉬고 달리기 할 때 속도가 똑 같은 가요?
아니지요?
사시도 마찬가지 랍니다.
근육의 힘은 그날의 컨디션과 본인의 의지에 따라 계속 변하므로 눈 근육이 관련된 사시각도는 그때 그때 다르게 측정되는 것입니다.
이런 오차를 최소화 하려고 사시수술 전에 여러 번 검사 하고 수술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여러 번 검사를 했어도 수술결과가 또 환자마다 다른 것이 안과의사들의 고민이랍니다.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눈의 감각만 마취시켜서(국소마취) 수술을 할 수 있는 어른에서는 수술을 하면서 근육 수술량을 그래도 비슷하게는 조절할 수도 있지만, 전신마취를 하는 어린이의 경우에는 미리 측정한 각도에 맞추어 사시수술을 시행하는데 마취가 깨서 보면 결과가 조금씩 틀리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지요.
1+2= 3 이라는 공식이 인간의 오묘한 몸에는 딱 들어맞지 않나봅니다. ㅠ.ㅠ
그럼 어른이 된 후에 수술을 하면 완치가 될까요?
사시가 생기는 이유는 뇌속에서 안구운동을 관장하는 신경핵들의 부조화때문으로 생각합니다.
눈에 있는 근육을 수술한다고 해서 뇌속의 문제를 다 해결한 것은 아니므로 또다시 사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흑흑..
너무 속상하시지요? 사시의사들도 그렇답니다.
그렇다고 수술을 하지 않으면 사시로 인해 시력발달과 입체시발달에 문제가 생기며, 미관상의 문제도 있으므로 꼭 해야 할 경우에는 수술해야 한답니다.
좋아지는 경우가 70%나 된다라고 생각하면 조금 기운이 나니까요![]()
사시소아안과 구성원모두 사시 수술의 성공률을 99%로 올리는 그날까진 계속 연구하겠습니다. 
[제주도] 맛집과 관광명소를 찾아서~!!
정말~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네요…
요즘 맛집을 다니질 못해서….ㅋ
그래서!!
쫌 멀지만 뱅기를 타고 맛집을 다녀왔습니다~ ㅎㅎ
작년엔 남들보다 일찍 휴가를 다녀왔었는데….
올해는 한창 뜨거울 때는 시원한~ 사무실에서 에어컨 쐬면서 일하고~
서울에 찬 바람이 아침, 저녁으로 살랑살랑~ 불 때쯤 제주도로 휴가를 다녀왔답니다~^^
(작년에도 제주도를 다녀왔는데 올해 또 가도 새롭고, 볼거리도 많이 생겼더라구요~)
작년에는 쫌 준비없이, 계획없이 제주도를 갔다면…
올해는 주변에 제주도를 다녀오신 분들의 풍부한 정보로 당췌 어디를 먼저 가야할지…
가기 전부터 엄청나게 고민을 했던 휴가였습니다. (물론..그렇다고 해서 계획을 잘 짜서 갔느냐…그것도 아니었지요~^^;; )
어쨌든 우왕좌왕하며 다녔던 제주도 여행 그 두번째를 시작합니다~ ^-^/
[첫째 날]
제주공항에 내려 작년과 똑같은 자리에서 기념사진 한방씩 찍고, 렌트카 직원을 만나 차량을 인수 받고, 렌트카 회사에서 우리가 계획했던 관광지 할인쿠폰도 함께 구입했답니다. (할인이 많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10%~ 많게는 70%까지 할인되는 쿠폰이 있답니다. 음료수 값 정도 빠진다고 생각하고 구입하면 좋아요 ^^ 나중에 사용하지 않은 쿠폰은 전액 환불해줘요~)
차를 타고 우선 배가 고파서 식당을 찾았지만…너무 이른 시간(오전 9시쯤)이라 문을 연 식당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공항쪽에서 가까운 “러브랜드”로 향했답니다. (너무 이른 시간부터 러브랜드라니…ㅋㅋ)
러브랜드에 도착하여 러브랜드 앞에 있는 식당으로 가서 김밥과 라면으로 대충 아침을 해결하고~
곧 바로 러브랜드로 들어갔답니다~ ㅎㅎㅎ 입구부터 심상치가 않더군요…
ㅋ
혹시 아실지 모르겠지만…
“제주 러브랜드”는 성(性)을 주제로한 테마조각공원 입니다. ^^
그곳에 있는 조각상들은 하나 같이 모두 다 거침없는 몸짓을 하고 있지요…ㅋ
사실은 그게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고 자연스러운 것인데 한국의 성 문화는 드러내놓고 표현하는 것에 쫌 익숙치 안잖아요~ㅋㅋ
제주도는 아무래도 신혼여행지로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러브랜드”에 와서 여러 조각상을 보면서 성(性)에 대해 자연스럽게 얘기하며 웃고 즐기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러브랜드를 구경하고 있는데 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있던 “사랑스런 응댕”양이 문자를 보냈더군요~ 올 때 무겁게 들고 오지말고, 간단하게 귤사서 택배로 보내라고…ㅋ 그래서 제가 답장으로 러브랜드에 있는 상징적인 조각상 하나를 찍어서 보내줬지요~ㅋㅋㅋ (답장에 사진을 보고 손발이 오그라들었다고 하니…어떤 사진인지…궁금하시죠? ㅎㅎㅎ~ “19금”이라 공개는 불가합니다~^^;;)
러브랜드에 저희(?) 같은 신혼부부 말고도 중년의 아줌마, 아저씨들도 많이 오셨더라구요~
여기 저기서 “어머~, 아이고~ 히히히~ 하하하~” 하는 웃음 소리가 들리고, 기념품 가게에서 아저씨들이 특이한 기념품 구입도 하시더라구요~ㅎㅎ
러브랜드를 나와 바로 “한림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가야 할 곳이 많은데 숙소와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어 한번 나오면 그 근처 관광지를 다 가야한다고 제가 신랑을 쫌 많이 괴롭혔습니다… 운전을 못하는 저 때문에 혼자 운전을 해야했던 우리 신랑…많이 힘들었던거 같더라구요…^^;; 미안해~~ㅎ
“한림공원”에는 외국의 어느 해변에나 있을 법한 “야자수길” 과 아열대식물들, 협재동굴, 쌍용동굴, 재암수석관 등 여러가지 볼거리가 많았답니다…단…햇볕이 너~~무 뜨거워 밖에 오래 있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협재굴과 쌍용동굴에 들어가서 땀 좀 식히고~~

한림공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협재해수욕장” 으로 얼른~ 달려갔습니다.
차로 달려가면서 보이는 파~~아란 바다물빛~!! 와~~~바다다!!! ^0^
푸른 바다빛을 향해 차에서 내려 달려가니…에메랄드빛 바다가 눈 앞에 @.@
작년에는 우도에 들어가 산호사해수욕장에 홀딱~ 빠져 살갗을 홀랑 태워버렸는데….
올해는 협재해수욕장에서….ㅋㅋ..
네…그렇습니다…올해도 첫날…홀랑 다 탔습니다…^^;;
아주 잠깐이었는데 협재해수욕장에서 다 타버린거죠~ㅋㅋ
(저녁때 너무 따가워 약국에 가니 약사 아저씨께서 어디서 그렇게 탔냐고 무지 신기해하며 걱정을 하시더라구요…ㅋ 화상 입었을 때 바르는 약을 주시면서…)
협재해수욕장에서 마치 영화를 찍듯이 삼각대를 세워두고 사진을 이리~저리~ 찍다 역시나 햇볕이 너~무 뜨거워 ^^;; 밥을 먹으러 갔지요~ㅎ
협재해수욕장에서는 쫌 많이 떨어진…정방폭포 부근에 있는 “수희식당” 으로요. ^^
저 보다 먼저 제주도에 다녀온 동생이 “수희식당”을 다녀왔는데 “오분자기 뚝배기”가 정말 맛있었다고~ㅎㅎ 진주식당과 수희식당이 있었는데 왠지 친숙한 “수희식당”으로 갔다고 하더라구요~ㅎ
그래서 저도 제 이름을 따라 “수희식당”으로 가보았습니다.
“수희식당”은 작년에 확장, 이전을 해서 그런지 건물이 아주 깨끗하고 인테리어도 깔끔하더라구…
겉모습만 봤다면 가지 않았을 수도…왠지 너무 깔끔하면 부담스럽잖아요~ㅎㅎ
어쨌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수희식당에 들어서 “오분자기 뚝배기”와 “고등어구이”를 시켰습니다.
졸음이 살짝 밀려올 때쯤 음식이 하나, 둘 나오더라구요~
“오분자기 뚝배기”는 언뜻 보기에는 초라해보였지만 국물을 떠먹는 순간 참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오분자기가 쫌 작긴 했지만 4마리나 들어있었고, 쏙..그니까 갯가재도 2마리가 들어있어서 국물이 더 시원했던거 같았습니다.^^ 또 먹고싶다~ 시원한 국물…
그리고 “고등어구이”… 윤기가 좌르륵~ 흐르고 두툼한 몸체를 들이밀더군요.
으흐흐흐~ 밥 한숟가락 떠서 두툼한 살점을 떼어 살짝 올리니~ 군침이..꿀꺽!! ㅎㅎ~
먹을 땐 너무너무 행복해요~ ^0^/ 앙~~
밥을 맛있게 먹고 계산을 하면서 “왜 식당이름이 수희식당이에요?? 누가 수희에요? 사장님 성함이 수희에요??” 그랬더니 계산하시는 분이 “여기 일하는 사람이 다 수희에요” 그러시는거에요.
그래서 아주머니의 이름표를 봤더니 “안수희”라고 써있는 거에요. @.@ 띠용~!!
“정말요?? 어!! 저도 수흰데…ㅎㅎㅎ” 그랬더니 아주머니께서 “그럼 여기서 일해야겠네” 서울 가지말고 제주도에서 일하라는거 있죠~ㅋㅋ 제가 신랑이 있어서 안돼요~ 라고 웃으며 인사를 드리고 나왔습니다. ^-^ 거기서 일하시는 분이 다 “수희”라는 말은 쫌…믿기지 않지만 저와 이름이 같아서 그런지 괜히 기분이 좋더라구요~ㅎㅎ
수희식당에서 나와 이번엔 “테디베어 뮤지엄” 으로 GoGo!!
이곳은 최근 “우결”(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유이”양과 박재정 가상부부가 신혼여행으로 가서 들른 곳이죠~^^ 우결에서도 그러했듯이 여자들은 좋아서 “와~~이뿌다~ 이뿌다” 하며 여기저기에서 사진 찍기를 좋아하지만… 남자들은…”난 쟤랑 사진 찍기 싫은데…-.-;;” 라는 식이죠~^^;;
그곳에 있는 곰돌이들 중에는 세계의 명작을 테디베어로 재해석한 것들도 있고, 루이뷔똥을 입은 아주 비싼 넘도 있고, 눈에 보석을 박고 몸에 금실을 꽂은 곰돌이들도 있더라구요~ 
실내와 실외의 이곳저곳의 테디베어들과 사진을 찍고, 기념으로 테디베어 휴대폰고리를 하나 사들고 나왔습니다~ ㅎㅎ
그 뜨겁던 해도 어느덧 뉘엿뉘엿 내려오고 있더군요. 그 해를 보며 “중문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해가 떨어지니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 참 좋더라구요~ 올레길을 걸으면 참 좋을거 같았어요 ^^
중문해수욕장으로 내려가려는데 아랫쪽에서 몇몇의 아주머니들이 “언니야~~ 오빠야~~ 이리와서 이거 먹고 가~~ 싸게 줄께~~~” 이러시면서 손짓을 하시는거에요. 듣기로는 그곳의 해녀 할머니들(?)이 직접 잡은 생선이랑 낙지를 판다고 들었었거든요.
그래서 저희도 그냥 간단하게 요기하려고 한 곳에 자리를 잡았죠~
산낙지랑 자리돔 섞어서 “만원”짜리로 시켰더니 싸비스로 “고동(맞나?)”과 이쑤시게를 주시더라구요.
주문한 산낙지가 나오기 전까지 이쑤시게를 이용하여 살살살~~돌돌돌~ 돌려서 빼먹고 있었죠. 
눈 앞에는 바다와 지는 해를 보면서~ 캬~~~ 멋있다~~ ^^
그렇게 제주도에서의 첫날을 마무리 했습니다.
첫 날 너무 많은 곳을 다녔죠? ㅎㅎ~ 그래서인지 첫날 거의 실신해서 잠들었어요~
먹거리 소개가 별로 없어 쫌 서운하시죠? ㅋㅋ~
둘째 날은 제가 좋아라하는 고기!! 를 먹으러 갔었답니다~
언능 소개해드리고 싶은데…쫌만 기둘리세요 ^-^/
[신사동]이 가을이 가기전에~ 게 잡솨보세용!!
이 가을이 가기전에~ 게 잡솨보세용!!
가을철 꽃게가 제철이라며 tv에 연일 방송되는 것을 다들 한두번은 보셧을 거에요~
추석을 시작으로 늦가을 까지 꽃게에 살이 통통하니 맛있다 못해 단 맛까지 느껴진다는 꽃게 철입니다.
이 맛있는 꽃게를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이 있어 소개하려합니다.
신사동 그 사람이 아니라… 신사동 그 집!!
신사역 3번출구에서 뚜레주르골목으로 좌회전해여 60m 가면 .작은 간판”부산집“이라고 보이실거에요~~
그 골목이 다 아구찜과 꽃게찜을 주로 하는 음식점이 모여있는 곳이지만 유난히 손님이 줄서 있는 집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부산집에 와본건 2년전 겨울 이었는데 좁은 가게에 사람이 버글버글….
이번에도 사람은 많더라구요…. 따로 자리 예약은 되지 않아 오는 순서대로 기다려야 합니다!!
미저녁팀은 예약을 좋아하지만 맛있다고 소문난 집이라면 기다리는것 쯤이야…
근데 40분은 기다린거 같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운게 아니라 다행이었죠!!
겨우 가게 안으로 들어갔으나 긴 기다림끝에 이제는 자리의 불편함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보통 4명이 앉아야 하는 상에 우리 6명은 둘러 앉았습니다!! 여유공간이 있는것도 아니고 옆테이블이 우리 일행인것처럼 바짝~~ 붙어 있게요…..
그래도 맛있으니까 용서 하려합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생각 들지만 평소 아껴왔던 미저녁팀 회비를 오늘 방출하러 단단히 마음 먹고 온 강남이기에 주저없이 아구찜 대, 꽃게찜 대를 외쳤죠!!
아주 빠르게 나오는 음식에 또한번 놀라고 그 맛에 또또 놀랐습니다!!
먼저나온 매콤한 아구찜은 콩나물과 함께 아삭아삭 쫀뜩쫀득 먹어주고 매운맛은 구수한 꽃게국물과 주먹밥으로 달래고,,,, 

먹음직 스럽게 나오는 꽃게찜은 눈치볼것없이 잽싸게 흰 속살만 발라먹었죠!!
어찌나 부드러워 입에 넣으면 언제 먹었냐는 듯 사라지는지…..

꽃게찜 다먹고 아구찜 남은 양념에 밥도 볶았습니다. 2개를 볶으니 3개를 볶으니 실갱이하다 넉넉한 우리는 3공기를 볶고, 게눈 감추듯 다 먹었지요… 2개 했으면 큰일이 났을것 같은 기세로 쉬지않는 숟가락들!!
40분 기다라고, 좁아터진 자리에 양반다리도 못하고 쭈루기로 앉아 10만원이 넘는 음식값을 지불하고
30분동안 음식을 먹고 나왔습니다. 짧고 굵게 맛나게 먹었지만 뭔가 모를 허전함….
그래도 제철에 먹는 꽃게찜 맛있었습니다!!
소프트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럽고 달콤하고,,, 사르르 녹아버리고~~
제철이 끝무렵… 모두들 꽃게 한번 드셔보세요!!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디저트 한판!!
암게와 수게 구별법!!
많이 들 알고 계시겠지만 꽃게의 배 부분을 뒤집어 봤을 때 가운데 부위를 보면 알수 있습니다.
저희 엄마는 팬티라고 비유를 하시곤 합니다. 삼각팬티는 수게고 엄마팬티 모양은 암게라고…..
스펀지라는 프로그램에서 구별법이 한 번 나온적이 있는데요 수게는 아기고추모양, 암게는 젖꼭지 모양이라고 하더라구요.. 암수연관지어 구별하기 쉽게 비유한 거 겠죠??
저만 아는 한 가지 팁을 더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누가 그러더군요…
꽃게 먹어본 사람은 다 알고있는 거라고…ㅠㅠ
그래도 모르고 계실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말씀드릴 게요~`
꽃게에서 살 많은 부위
보통 꽃게를 자를 때 위와 같이 4등분을 많이 합니다. 그중에서도 밑에 부분에 살이 실하게 들어 있구요
또 그중에서도 제일 뒷다리에 살이 모여있지요!!!!
집게 다리가 포함된 부분은 살도 발라먹기 힘들고 집게다리가 너무 딱딱해서 먹기에 불편합니다!!
저는 조금 얌채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꽃게 먹을 때는 뒷다리를 먼저 잡습니다!!
다음에 꽃게를 먹게 된다면 자세하게 사진으로 첨부해 드리고 싶네요~~~
여러분들도 꽃게 드실 일 있으시면 맨 뒷다리를 꼭 기억하세요~~ 포인트입니다!!
당신의 눈물 1급수 입니까?
눈물에 왠 1급수?? 아니면 웬 눈물에 급수타령이냐구요?
ㅎㅎ
그렇습니다. 눈물에 급수를 매긴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겠지요, 하지만 눈물도 급수가 있답니다.
우리 몸 중에는 심장, 뇌 처럼 중요하게 생각되는 기관이 있지만, 평소에 중요함을 모르고 살지만 정작 그것이 없을 때 중요함을 깨닫게 되는 것들이 있답니다.
공기, 우리가 마시는 물등이 이에 해당된다면, 우리 몸에서는 눈물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답니다.
에이… 눈물이 뭐 그렇게 중요하냐구요??
이런 이런… 그럼 한번 해봅시다.
자 여러분… 지금부터 숨을 참아보세요…
10초, 20초, 30초….
짧게는 1분에서 긴 사람은 2분까지 숨을 참을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눈을 깜박이지 말고 버텨보세요~~~
일초, 이초, 삼초, 사초….. 시계 초침을 보면서 버텨 보세요….
눈이 따가우시죠? 억지로 버텨볼라고 참으신 분… 눈이 빨게 지지는 않으셧나요?
몇 초나 버티셨나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30초를 못 버티고 눈을 감고 말았을 거에요.
30초 이상 버티셨다구요??
당신을 눈싸움에 왕으로 모십니다 꽝~꽝~꽝!!
놀랍게도, 숨은 일분을 참을 수 있지만, 눈은 30초를 견디기가 힘들답니다.
이렇게 눈을 깜박이지 않게 되면 눈이 따갑고, 충혈되면서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밀려옵니다.
그럼 왜 눈을 깜박이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눈, 즉 각막과 결막 (검은자와 흰자)에 눈물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즉 눈물의 기능은, 세정작용, 윤할 작용, 항균 작용과 눈에 산소을 공급하는 작용 등 수 많은 일을 하고 있지요.
또한 눈물은 때로는, 헤어지는 연인을 붙잡는 도구로 이용되기도 하고, 화가난 상대방을 조용히 잠재우거나, 잘못을 했을 때 피신처로 사용할 수 있는 부가적인 기능(?)을 갖고 있기도 하지요. ^^
따라서 눈물이 없으면 우리는 30초를 버틸 수가 없게 되는 것이고, 이런 눈물이 부족한 병을 우리는 건성안, 혹은 안구건조증이라고 부릅니다.
그럼 눈물이 많으면 어떻게 될까요?
나이가 들면 눈물이 많다 진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나이가 많으면 눈물이 나는 것은 노화의 과정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내용이지요.
노화의 과정으로 눈물길이 좁아지는 것은 맞지만, 이것은 눈물길 폐쇄 라는 병입니다.
즉, 눈물이 많은 것은 고쳐야 할 질병이지, 나이가 들어 그렇다고 넘어가는 것은 아니란 말씀이지요.
이렇게 눈물길이 막히면 초기에는 눈꼽이 끼고, 눈물이 흐르게 되지만, 결국은 나중에는 눈물주머니에 감염이 생겨 심한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고인 물은 썩는다….
따라서, 눈물이 고인다면, 혹은 눈물이 밖으로 흐른다면 안과에 오셔서 눈물길이 막혀있다면 뚫어 줘야하고, 심한 경우에는 수술로 치료를 해야합니다.
이렇듯 눈물에도 급수가 있답니다.
건강한 눈물은 1급수,
안구건조증으로 눈물이 부족하고 눈에 염증이 생겨 불편한 눈은 2급수,
눈물길이 막혀 눈물이 넘쳐나고, 눈꼽이 낀다면 3급수,
눈물길이 완전히 막혀 염증이 생기고 눈이 붓는 다면 4급수 입니다.
여러분의 눈은 몇 급수 이십니까?
오는 11월 11일은 ‘눈의 날’입니다. 물론 빼빼로 데이 이기도 하구요…
이거 날을 바꾸던 지 해야지, 도저히 빼빼로데이에 가려져서 빛이 안난다니까요. 푸하하~~
올 해 눈의 날의 주제는
눈물 많아도 병, 적어도 병
입니다.
눈의 날을 맞이하여 대한안과학회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을 해본 결과, 안구건조증과 눈물 흘림이 있는 이유는 눈이 피곤하고 나빠서 그렇다고 대답하신 분이 80% 나 되더라구요.
사실 눈이 질환이 있어서 그런 것인데, 피곤해서 그렇다니….
이렇듯 눈물이 부족하거나 넘쳐나서 생기는 질환은 가볍게 여길수도 있지만, 심한 경우는 실명에 이르기도 한답니다. (절때루, 겁주는 거 아닙니다 ^^;)
수돗물도 관리를 잘하면 수질을 올릴 수 있듯이, 눈물도 관리를 잘 하시면, 급수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어떠세요 여러분, 여러분의 눈물은 몇 급수에 해당하시나요?
2-3급수에 해당하신다면 한번, 급수를 올려보지 않으시렵니까?
이상 대한안과학회 홍보이사을 겸임하고 있는 한 때는 테리우스, 김성주 였습니다~~~
캄보디아 방문기
이명박대통령이 캄보디아를 방문하기 이틀전에 캄보디아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캄보디안 방문은 봉사가 아니고, 캄보디아 정부의 초청으로 수상, 부총리, 보사부장관, 국가재난부장관등과의 면담을 하는 자리였습니다.
그간 저희 병원이 캄보디아 봉사를 통해 많은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 및 향후 우리의 계획을 묻고 상의하는 공식적인 방문이었습니다.
첫날 부총리와 보사부 장관을 면담하고,
둘째날, 수상과의 면담이 있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런운 자리였습니다.
물론 캄보디아에는 국왕이 계시지만, 실질적인 나라의 행정을 책임지는 훈센수상과의 면담은 나름대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더더욱 이번 캄보디아 방문은 이명박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과 함께 이루어져, 시기적으로도 참 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훈센수상 혹은 총리는 캄보디아 전쟁 중 한 눈을 다쳐 실명 상태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눈에 대한 관심이 높고, 우리의 봉사를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캄보디아는 20년에 걸친 내전으로 수 많은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과거 대한민국이 겪었던 과정을 되풀이하며 아직도 아시아의 최빈국 중에 하나인 나라지만, 그곳 사람들의 표정은 너무나 밝고, 국민의 행복도는 대한민국을 훨씬 능가하는 그런 나라입니다.
그자리에서 저희 김안과병원은
1. 향후 봉사를 확대하고(사실 이미 일년에 세차례를 다녀오고 있으므로 봉사를 확대하기는 힘들지만, 관계자 분들의 요청에 의해 씨엔립외의 지역에서 봉사를 확대하기로 하였습니다.)
2. 캄보디아 의사를 초빙하여 수준 높은 대한민국의 안과 교육을 이수케 하여 향후 캄보디아의 안과학 발전에 기여하기로 하였으며
3. 향후 캄보디아에 김안과병원을 설립하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수상과의 면담에서는 짧은 인사로 끝날 줄 알았는데, 의외로 40분에 걸친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눈에 대한 얘기를 듣고, 우리 병원에서 향후 추진하는 새로운 병원에 대해서는 원하는 병원이 있으면 어느 병원이라도 상관없고, 원하는 땅이 있으면 어디든 줄 테니 새로운 병원설립을 적극 후원하겠다는 약속도 해주셨습니다.
처음 캄보디아에 봉사를 시작할 때는 그 지역에 너무나 열악한 의료환경을 보면서 단기적인 이벤트성 봉사보다는 지속적으로 수수을 하면 환자를 돌보기 위한 목적으로 캄보디아에 수술실 및 외래시설을 갖추게 된 것 인데, 이제는 이렇게 일이 커져 버렸습니다. ㅎㅎ

잘하면 전 앞으로 캄보디아에서 살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푸하하~~~
100년전 우리나라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알렌, 에비슨등 수많은 의사들이 소리 없이 한국을 도와 대한민국에 최초로 서양의학을 전파하여, 수 많은 백성들은 구원하였으며, 세브란스란 선교사가 척박한 한국 땅에 병원을 지어주셔, 그 뜻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이제는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고의 병원으로 발전하였고, 그 이름이 후세에 전해 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도 이제는 OECD의 한 국가로써 과거에 저희가 어려운 시절에 받았던 수많은 도움을 이제는 돌려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희 김안과병원이 캄보디아에 Kim’s Eye Hospital 을 만들어 어려운 이들을 도와주고, 캄보디아의 안과학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동양최대의 안과병원이 이제 정말로 동양에 뿌리를 내리고, 나아가 세계적인 안과전문병원이 될 수 있도록 저희는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번에 11월 26일부터 올해의 마지막 의료봉사가 남아있습니다. 특히 이번 캄보디아 봉사에는 저희와 뜻을 같이 하는 안과의사 두 분과 산부인과 의사 두 분이 같이 가서 보다 많은 봉사를 하게 됩니다.
앞으로는 저희 김안과병원 캄보디아 봉사에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여러분들 응원해주시고 많이 도와주실꺼죠???
나쁜 의사 이야기
얼마전에 보니 모 신문사에서 명의 열전을 하고 있는데, 안과에 명의 선생님들은 소개 하였더군요.
저희 병원 공상묵 선생님을 비롯하여, 제 사부님이신 이상렬 교수님까지… 대한민국의 안과를 선도하는 모든 분들의 이름이 총 망라되어 있더군요.
몇몇 선생님께는 개인적으로 축하의 말씀도 전했구요.
다만, 그 선정 기준이 진료대기시간이 긴 의사라는 점이 “이거 웬지 씁쓸하구만..” 이긴 했지만서도..(절때루 제가 거기 못껴서 그러는 거 아닙니다… ㅎㅎㅎ)
그럼 제가 오늘은 나쁜의사란 어떤 사람인가를 한 번 적어 보겠습니다.
물론 항상 그렇지만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나쁜 의사란…
1. 불친절한 의사
누가 뭐래도 이건 최악이지요…
의사는 누가 뭐래도 환자를 돌보기 위해, 봉사정신으로 똘똘 뭉쳐야하는데…
아파서 병원에 찾은 사람에게조차 불친절한 사람…
환자가 많으면 짜증을 내는 의사… 어떻게 하자는 겁니까 도대체? 의사의 본업이 환자를 보는 것인데 환자가 많다고 짜증이 난다면….
이런 분은 의사 면허증 반납해야 합니다.. ^^
2. 멍부 의사
멍게와 똑부를 아시나요?
사람을 4가지 분류로 나눠 두가지로 조합을 하는 것이지요.
멍청한 의사, 게으른 의사, 똑똑한 의사, 부지런한의사.
즉 똑똑하고 부지런한 똑부가 가장 바람직하지만, 세상에 그런 사람은 저를 포함하여 몇 명 되지 않습니다(푸하하~~~넝담입니다^^)
그럼 최악의 컴비네이션은??
바로 멍부…
즉, 멍청한 것이 부지런하기만 한사람…
이런 의사는 계속해서 사고를 칠 수 밖에 없답니다
멍청하면 차라리 게으른게 낫지요 ^^
요즘의 현실로는 전공의 시절에 많은 수술을 직접해보기가 힘들지요, 그래서 사실 전문의가 되어도 제대로 수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전문의가 된 후 전임의라는 과정을 1-2년 다시 함으로써 전공분야에 대한 경험을 쌓는 과정을 밟아야만 합니다. (정말 의사되기 힘들죠?? ㅎㅎ)
저도 이런 과정을 거쳤고(무려 4년이나… 머리가 나빠서 국내 2년 해외 2년… 영어로는 이 과정을 팰로우(fellow) 라고 부르는데, 제 별명이 그래서 롱팰로우 였답니다 ^^) 이제는 전임의를 교육시키고 있는데, 정말 그 중에는 곰발바닥 같은 손을 가진 사람도 있고, 이런 사람은 결국은 사고를 치더라구요…
3. 실력 없는 의사
의학만큼 빠르게 발전하는 분야도 드뭅니다. 사실 20년전에 레이저수술로 안경을 벗으리라고 상상을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답니다. 이제 로봇을 통해 수술을 하고 과거 10cm 씩 절개를 하던 수술이 내시경을 이용하여 거의 상처 없이 수술이 가능하게 되는 현실…
이렇게 빠르게 발전하는 분야에서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결국에 환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없다는 것이지요. 물론 최근에는 많은 세미나 및 학회가 생기고 의사가 많아져 경쟁을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공부를 계속해야 하기에 이런 의사는 많이 없지만 말이죠…
수술 못하는 것 또한 죄악이지요, 컴퓨터를 고치는 사람이 실력이 없으면, 컴퓨터를 다시 사면 됩니다. 하지만 의사는?
잘못된 수술은 환자의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고,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환자 및 가족에게 남길 수 있으니까요…
또한 본인이 그렇게 실력이 없다는 것을 말해줘도 모른다면, 반성은커녕 반항을 한다면??
“100% 입니다~~”
제 철학이 “실력이 없으니 친절하기라도 하자” 라고 하지만.. 설마 이걸 진짜로 믿는 건 아니시죠? ㅎㅎ
4. 환자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의사
골퍼들 사이에 농담이 있지요, 일단 부킹을 하면 본인이 상을 당하지 않는 한 반드시 와야한다.
의사는 맘대로 아파도 않됩니다. 환자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저희 병원에 이동원 선생은 급성맹장염에 걸렸는데도 그날 외래를 마치고 저녁에 수술대에 누웠답니다. 덜 아파서 그랬을까요? 아님 맹장을 터트려서 복막염에 걸려 며칠 더 쉬려고 했을까요?
저 또한 3년 전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 삼우제 기간에 외래에 나와 환자를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듯 의사는 환자와의 약속을 어기면 안됩니다. 기다리는 환자를 외면한다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도 용납이 안되는 것이 의사의 길입니다.
의사 되기 정말 힘듭니다. 전국 고등학교 성적별 최상위 학생 대부분이 의대를 지원하고 의사가 되길 원하고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안정된 직업? 적절한 보수? 혹시는 아직도 명예와 부를 한꺼번에 갖을 수 있는 좋은 직업이라서?
의사는 환자를 위해 존재합니다. 환자가 없으면 의사는 있을 필요가 없는 사람이죠.
그렇기에 의사는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사실 좋은 의사가 되기도 힘들지만, 나쁜의사가 되긴 더 힘들지요…
최근에 이런 나쁜 의사를 보기도 했지만요…
끊임 없이 노력하고, 연구하고, 그리고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의사…
나 자신 보다는 환자를 먼저 배려하는 의사…
아니, 최소한 나와 환자를 똑 같이 생각하는 의사…
이런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원시란 무엇일까요?
원시란 무엇일까요?
우리 아들 과학 참고서나 인터넷 검색을 뒤져보면 “멀리는 잘 보이고 가까이는 잘 안 보이는 눈”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NO! NO!
아닙니다. 책도,인터넷 사전도 틀렸답니다.
(멀리는 잘 보이고 가까이는 안 보이는 눈은 노안(presbyopia)이지요, 우리 할아버지 할머님이 쓰시는 돋보기 안경과 원시 환자들이 쓰는 안경이 똑같이 볼록렌즈를 사용하기때문에 빚어진 오해랍니다. )
정확히 말하면 원시란 눈의 굴절력이 너무 약하거나, 안구의 길이가 정상보다 짧아서 보고자 하는 물체의 상이 망막의 뒤에 맺히는 것입니다. 멀리 있는 물체도 물체를 망막 뒤에 상이 맺히는데 가까이로 옮기면 상은 더욱더 망막 뒤로 가겠지요? (그림 참고)
따라서 원시가 있는 사람은 멀리도 가까이도 잘 안보인답니다.
(반면 망막 앞에 상이 맺히는 “근시”가 있는 사람은 멀리는 안보여도 물체를 가까이로 옮기면 상이 망막에 맺히므로 가까운 것은 잘 보입니다.)
더구나 아이가 원시가 심하다고 해서 김안과에 오신 부모님은 더욱 혼란스러우시지요? “우리 애는 가까이 있는 작은 개미도 잘 보는데……”
“원시란 물체를 볼 때 힘을 많이 주어야 정확하게 보이는 눈”으로 이해하세요
(물체를 볼 때 우리 눈 속에 있는 근육(모양체)에 힘을 꾹~ 주어야 눈 속의 렌즈(수정체)가 볼록해져서 원시에서 모자란 굴절력을 증가시켜 겨우 사물이 보이게 되는 것이랍니다.)
따라서 원시가 있는 사람은 멀리를 볼 때도 눈에 힘을 주면서 보고 있는 것이고, 가까운 것을 볼 때는 더 많은 힘이 필요하므로 쉽게 피로하게 됩니다. (⇒ 집중력저하,두통,피로)
원시가 너무 심하거나 짝눈 일 경우, 항상 흐릿한 세상만을 본 시신경은 “교정시력”이 정상까지 발달하지 못하게 됩니다. (⇒ 약시)
아이가 가까운 물체를 보거나, 혹은 너무나 보고 싶은 TV 만화가 있으면 눈 속의 모양체에 힘을 과도하게 주겠지요? 이때 눈의 내직근 (눈을 코 쪽으로 움직이게 하는 근육)에도 힘이 같이 주어지는 것이 정상적 생리현상이어서, 한쪽 혹은 양쪽 눈이 안으로 돌아가는 사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 조절성 내사시)
즉, 원시 / 약시 / 내사시 는 삼총사처럼 잘 붙어 다니게 됩니다.
서양에는 원시환자가 종종 있지만, 동양에서는 거의 대부분 근시가 많으므로 원시 환자들이 더욱 설땅이 없어요. 어린 아이들은 학교에서 종종 “할머니 안경”을 썼다고 놀림을 당하기도 하구요. ㅠ.ㅠ
원시에 대한 치료는 적절한 안경처방이며 약시와 내사시가 있을 시 더욱 자주 안과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다행인것은 원시는 성장하면서 점차 좋아지는 경향을 띄기 때문에 고학년이 되면 원시 안경을 벗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요. 반면 근시는 성장하면서 계속 나빠지니까 원시 아이를 둔 부모님은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희망을 가지세요. ^^
콘택트렌즈를 평생 편안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
콘택트렌즈를 평생 편안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
요즘 많은 분들이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고 계시지요.
워낙 편리하고 라식수술에 비해서 싸다보니까 많이들 이용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분들 대부분이 한두번은 렌즈 때문에 불편을 겪으셨을 겁니다.
대부분은 가벼운 이물감이나 충혈 정도여서 바로 렌즈를 빼시면 곧 회복되어 큰 불편없이 다시 렌즈를 착용하셨겠지요. 혹은 눈이 심하게 아파서 안과에서 오랜기가 치료받으신 경우도 있을 겁니다.
옷은 평생 입고 있지만 큰 불편이 없지요. 하지만 유독 눈에 입는 옷인 렌즈는 먼지가 조금만 들어가도 , 혹은 모니터를 조금만 오래 봐도 불편해 집니다.
사람이 달나라 가는 시대에 왜 콘택트렌즈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 건조증, 알러지, 감염, 염증, 렌즈 자체의 특성, 면역 등등..)는 무척 많지만 그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산소입니다.
우리가 옷을 입더라도 피부와 옷 사이에 공간이 충분하고 공기가 순환하기 때문에 피부가 산소를 호흡하는데 큰 지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체온을 보호하고 외부 자극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요.
하지만 콘택트렌즈는 그렇지 못합니다.

우리 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예민한 신경이 아주 많이 분포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조그마한 바람만 불어도 눈을 깜박이게 되지요. 이런 눈에 어떠한 공간도 없이 렌즈를 딱 붙여 놓으면 눈이 얼마나 자극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붙여놓은 렌즈에 눈이 마비가 되어 곧 불편함이 사라진다 하더라도 공기로부터 눈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 주어야 하는데 렌즈라는 장벽이 딱 가로막아서 충분한 산소공급이 원할하게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물론 요즘은 산소투과도가 높은 재질로 렌즈를 만들어서 예전보다는 좋아졌고 또 눈물이 조금은 순환이 되기 때문에 산소가 눈속에 들어가서 전혀 산소공급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눈에서 원하는 산소양을 따라가지는 못하지요.
그래서 짧게 몇시간 렌즈를 착용하는 것은, 젊은 분이나 렌즈 착용이 얼마 되지 않은 분들은 건강한 눈으로 부족한 산소를 어느정도 기간 견디게 됩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 장기간 렌즈를 착용하거나 몇 년간 렌즈를 착용하신 분들은 이런 산소부족으로 해서 부작용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부작용이냐구요?
바로 이렇게 됩니다.

눈이 충혈되고 아프고 이물감도 느끼게 되지요.
처음에는 검은 눈동자의 피부 즉 상피가 손상을 받거나 흰자위의 상피도 손상을 받아서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현상이 반복이 되면 검은 눈동자 속에도 염증이 퍼지게 되고 가느다란 실 핏줄이 검은 눈동자까지 침범하게 됩니다. 또한 눈동자 안쪽에 있는 세포도 약하게 되지요. 이렇게 되면 렌즈를 착용하고 얼마 못가서 눈이 불편하게 되지요. 그래서 오랫동안 렌즈를 착용하지는 못하게 되는 것이지요.
렌즈를 오래 착용해서 혈관이 심하게 자라거나 눈에 염증이 많이 발생하게 되면 라식수술을 못 받을 수도 있답니다. 그때는 안경으로 살아야 되지요.
산소! 눈에서는 아주 중요한 요소랍니다.
콘택트렌즈 착용자 여러분!
굵고 짧게( 장시간 착용해서 렌즈부작용이 빨리 생기게 하는) 살지 마시고
가늘고 길게( 일회용렌즈로 짧은 시간 착용하시고 오래오래 사용하는) 삽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