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하시죠? 시각장애인 골프대회라니…시각장애인도 골프를 친다는 것을 혹시 알고 계셨나요?
지난 5월 14일에 제 3회 시각장애인 골프대회가 베어크리크 CC에서 열렸습니다. 고마우신 베어크리크 신현구사장님의 도움으로 매년 대회가 열리고 있고, 올해 저도 처음으로 개막식에 참가를 할 수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몰론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매년 올림픽이 끝나면 장애인 올림픽이 열리고, 정상인도 하기 힘든 수많은 종목에서 정상인들처럼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분야에서 장애인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많은 난관을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 없는 도전을 하고 있지요…
하지만 시각장애인 골프협회가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더군요.
한국 프로 골프협회는 KPGA(Korea Professional Golfer’s Association) 이구요,
한국 시각장애인 골프협회는 KBGA(Korea Blid Golf Association) 랍니다.
— 더 궁금하신 분은 요기… kbga.kr 누르세요 ^^
골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두가지는 역시 거리와 방향입니다.
멀리 보내는 운동이 아니지만, 멀리 보내야 할 때도 있고, 또한 정교하게 거리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해야만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데, 이 중에 모든 정보는 대부분이 시각정보에 의존한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안과의사인 제 입장에서도, 또 골프를 치는 한 사람으로써 시각장애인이 골프를 친다는 것은 정말로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골프란 우리의 몸을 이용해서 하는 운동이 아니지요, 골프채를 사용하여 땅바닥에 있는 공을 쳐서 짧게는 100m, 길게는 500m나 떨어져 있는 작은 구멍 안에 공을 집어 넣는 것이지요. 보이지도 않는 상황에서 작대기를 들고 공을 맞추어 원하는 방향으로 보낸다???
과거에 야구를 하던 저로써는 “움직이는 공도 쳤는데, 가만히 있는 공을 왜 못치나?” 하는 생각으로 골프에 입문하여, (사실 골프를 우습게 보았던 거지요 ^^) 시간이 흐를수록, “이거 내가 혹시 장애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던 것은 비록 저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데, 작년에 저는 시각장애인 골프선수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국내대회뿐만아니라, 세계대회도 있다는 것도 말이죠…
대한민국이 힘들 때 우리에게 희망을 주었던 하얀발의 박세리, 또 탱크 최경주…
여러분 모두 아시죠?
하지만, 시각장애인 골퍼 중에 조인찬 선수가 작년에 호주 오픈에서 시각장애인 부문 세계 챔피언이 되었다는 것도 아시나요? 조인찬 선수는 망막질환 중에 하나인 황반변성으로 인해 시력이 거의 소실되어 눈 앞에서 손가락 수를 겨우 셀 정도의 시력만이 남아 있는 분입니다.
조인찬 선수가 작년 세계대회에서 이틀간 85-106타를 쳐 합계 191타를 쳐 우승을 하였습니다. 85타… 정상인도 못쳐본 사람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 놀라운 스코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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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골프는 두 명이 한 조를 이룹니다. 선수들은 수백 번 수천 번 스윙을 하고 그 감각을 유지하는데 애쓰고, 서포터들은 선수가 올바른 자세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공의 위치와 필드의 상태를 말해주며, 팔짱을 끼고 필드를 걷는 답니다. 따라서 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서포터의 호흡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요.
4살 때 영양실조로 시력을 잃었다는 임동식 선수는 “비록 구력은 3년째지만 타수에 연연하지 않고 나만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게 좋다. 하지만 선생님(서포터) 없이 공을 칠 때는 소리만으로 쳐야하니까 어려운 점도 많다”고 힘든 점을 털어놨다.
같은 연습장에서 만난 계기로 이번 대회 서포터로 나서게 됐다는 이반달 서포터. “연습할 때 보면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며 “공을 맞추는 감각은 비장애인보다 우수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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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장애인과 서포터가 어울려 진심으로 일체가 되어야만 이루어 질 수 있는 경기…
바로 시각장애인 골프 입니다.
여러분… 어떠세요??
시각 장애인들의 무한도전~~~
앞으로도 김안과병원은 시각장애인 골프대회를 후원하려고 합니다 ^^
여러분도 많은 응원 부탁드릴께요^^
제18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 가다.
” 도전과 극복, 서울의 감동을 세계로”
2009년 5월10일 잠실종합경기장에서 제18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있었습니다.
우연히 친구의 덕분에 이 대회를 알게 되어서 짧은 일본어실력으로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지요….^^;;
(자원봉사자가 할 일은 선수의 스케쥴에 따라 같이 다니며 각 나라의 언어로 통역하는 것과 대회날에는 선수의 경기용 휠체어 및 짐등을 챙기는 일이예요~*)
우선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드릴께요.
[#M_ more.. | less.. |*1992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대구직할시지부의 주최로 [제1회 전국장애인휠체어마라톤대회]로 시작
* 1999년 12월 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로 승격, 8회째부터 [대국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로 개최
* 2003년 5월 [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로 명칭 변경
* 2004년 3월 서울로 개최지 변경 확정, 13회 대회부터는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로 명칭 변경
* 2005년 장애인올림픽 육상위원회(IPC Athletics)로 부터 국제공인 받음
→수립된 기록은 국제공인기록으로 인정 & 장애인올림픽위원회 순위에 등재
☞ 코스
풀 코 스: 42.195km
하프코스: 21.0975km
로 드: 5km
_M#]
대회날은 10일 단 하루였지만 각국의 선수들은 미리 입국하여 마라톤코스 답사 및 문화탐방을 비롯한 관광도 한답니다. 그래서 사실 대회일 3일전정도 부터가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담당한 선수도 7일날 들어와서 첫 대면을 하게 되었죠. 원래는 담당선수의 입국에서 부터 모든 일정을 같이 해야하는데요…일도 해야하기 때문에 다른분들이 공항마중과 토요일에 있었던 코스답사는 해주셨답니다. ^^;;
드디어 대회날!!
제일 먼저 한 일은 선수의 경기용 휠체어를 경기장으로 옮기는 것이었습니다. 경기용 휠체어는 뒷바퀴 2개, 앞바퀴 1개로 무게가 보통 4~6kg으로 매우 가벼운데요…이 가격은 정말 천차만별로 웬만한 자동차 보다 비싼것도 많다고 하네요..그러니 더더욱 조심히 다룰수 밖에 없었어요.

제 담당선수의 시마다상은 작년에 하프코스에서 4위를 우승한 기록이 있는데요….올해에는 몇위 했을까~~~~~요?
시마다상도 많이 긴장하고 저 또한 많이 긴장했는데요…결과는 1위였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
얼마나 뿌듯하고 기쁘던지 눈물도 그렁그렁했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를 기다리고 있던 자원봉사자들도 많이 기뻐해주었습니다.^————–^
역시 기쁨은 나눠야 된다니까요~ㅋㅋ

풀코스에서는 1위가 오스트레일리아의 펀리커트, 2위로 한국의 홍석만선수가 차지하였습니다.

저녁에는 파크텔에서 환송회도 하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여러가지 공연도 즐겼습니다.^^
이렇게 4일간 휴가와 근무 끝나고 봉사활동(?)을 했는데요…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제는 장애인을 만나도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조금이나마 다가가는 법을 배웠다고 해야 할까?
같이 택시도 타보고, 이곳 저곳 다니며 그분들의 힘듦도 더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모두가 기다림의 미덕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요즘에는 장애인콜택시가 있어서 전화를 하면 바로 온다고는 하는데요… 많이 밀려있으면 일반택시를 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떤분들은 친절히 내리셔서 휠체어도 트렁크에 싫어주시고 하는데 어떤분은 그냥 운전석에 앉으셔서 빨리 안탄다고 눈치주며 구박하는 분도 계시더라고요…조금만 기다리면 되는데…–;;
빨리빨리라는 세상속에 사는 우리들이라지만 조금만 인내하시고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배려해주시면 모두 모두 행복해질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것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인연이 되었다는거예요.
그 중에는 저희 병원을 이용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그냥 반가웠어요~^^)
물론 일본인 선수들과도 좋은 인연이 됐습니다.
선수 중 사장님이신 이마이즈미상이 계셨는데 아마 이 대회에 최고 고령자였을꺼예요~
마지막 인사하는데 “헤어지는 것은 너무나 힘들어” 라고 하셔서 제 마음을 찡하게 했답니다.
정말 좋은 경험이고 추억이 되었던것 같습ㄴㅣ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구요…끝까지 완주하신 모든 선수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내년에 또 봐요~*
라식수술만 하면 끝이다?!
라식하신분들 관리 잘하고 계신가요?
얼마전 한 고객께서 수술한지 10년만에 병원에 오셨습니다.
병원을 찾은 이유는 눈이 나빠져서 오셨는데 근시가 퇴행되셨고
백내장까지 생겨서 많이 불편해 하셨습니다.
그런데 10년넘게 병원을 한번도 오지 않으셔서 수술 전/후 기록을 찾을수 없었습니다.
병원 의무기록보관은 10년이기에 10년지난 의무기록은 폐기하게 되어있습니다.
병원에 오지 못하신 사정은 있으시겠지만 중간에 한번이라도 다녀가셨으면
기록이 보관되어 있었을텐데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새로운 인공수정체(렌즈)를 삽입하는 수술입니다.
라식 수술받은 사람은 각막이 평평하게 깍여있기에..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시에 일반인들과 다른 방식으로 계산을 하게 되는데,
이때 수술전 기록이 참고가 될수 있습니다.
물론, 수술 전 기록이 없다고 하여 수술을 못하는것은 아니지만,
도수 결정시 오차를 줄이는 면에서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라식 상담사로 일하면서 이런 경우가 많아 걱정이 됩니다. ㅠㅠ
환자분들이 수술전에는 굉장히 많이 알아보시고 수술결정을 하시는데
수술 후 시력이 잘 나오면 꼭오셔야 하는 6개월의 검진도 다 안받으시고
발길을 뚝 끊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몇년이 지난 후 오셔서 눈이 나빠졌다고 재수술해달라고 하시는데
기록이 없으면 참으로 안타깝고 기록이 있다 하더라도
1년에 한번 정기검진만 오셨더라도 이렇게 까지 나빠지지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Happy birthday Happy eye’라는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눈을 지키기 위해 생일때마다 안과검진을 하는 것인데 나에게 주는 생일 선물이라고
생각하시면 잊어버리지 않고 꼭 검진 받으러 오시겠지요?
자~~. 바빠서 시간 없는 분들 눈 좋아서 검진 받으실 필요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빨리 병원으로 오세요 ^^
궁금하신게 있으시다구요? 저희 병원 라식센터로 연락주세요
칭찬해봅시다!!^^
냐하하^^;;;
방갑습니다 —– 오랜만에 글쓰는 알프스소년입니다 꾸뻑~
긴긴 겨울 알프스 소녀 하이디 찾으러 다니느라 방황하다
인제서야 정신 차리고 돌아왔네요
변명 고만하고.. 반성하겠습니다ㅠㅠ
오늘은 “칭찬” 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칭찬” 은 귀로 먹는 보약이라고들 하죠^^

칭찬을 받는 사람에게 긍정적인 힘을 불어 넣어 주고
존재의 이유를 느끼게 해 준다고나 할까요^^;;
물론 때와 장소에 맞지 않거나,
듣기 거북할 정도로 아부성이 짙은 멘트는 역효과가 나겠지만요~
적절한 타이밍에 “진심” 이 묻어나는 칭찬 한 마디~!! —– ^^

상대방의 인생을 바꿔 놓을지도 몰른답니당!!^^
<긍정의 나비효과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
그래서 소개합니다~
우리 김안과병원 수술실에서도 “칭찬릴레이”를 하고 있거든요^^v
출근해서 각 자 하루의 스케쥴이 정해지면 맡은 일이 바쁘다보니
서로 얼굴을 볼 기회가 많이 않거든요^^;;;
수술실이 동쪽과 서쪽, 9층과 3층으로 나누어져 있다보니
같은 수술팀원 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얼굴 한 번 못 보고 퇴근하는 일이 잦답니다ㅠ.ㅠ

그래서 오전 업무가 시작되기 전에 함께 모여서 가벼운 멘트나 스트레칭과 함께
아침인사를 하고 일과를 시작하구요 —–
(요 일은 김현주간호사와 저 알프스소년이 맡아서 하고 있답니다^^;;)
오후에 업무가 끝나고 나면 또 모두 함께 모여
요 “칭찬 릴레이” 를 한답니다^—–^
오늘 칭찬을 받은 사람이 내일 다른 팀원을 칭찬하는 방법으로 진행이 되구요 —–
하루 동안 일을 하면서 사소한 일이라도 칭찬을 할 일이 생기면
모든 팀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칭찬을 한답니다^^

칭찬을 하는 사람은 그 행위만으로도 뿌듯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것이 서툴러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이 정도면 기분 좋~은 부담감이 아닐까요?!! ^^;;;

또 칭찬을 받는 사람도 받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몸이 베베~ 꼬이고 양 볼이 뜨거워지는 부끄러움을 느낄 수도 있지만
공개적인 자리에서 받는 칭찬이라 기분도 좋고~ 자신감도 생기고~
“난 참~ 괜찮은 소년이로구나! —” 뭐 그런 생각도 들거구요 ^^;;
팀 동료들이 나에게 참 많은 관심을 갖고있구나 — 하는 생각에
일을 하는 게 지루한 일상이 아닌 설레임으로 느껴질꺼예요~!! ^^

그럼 자연스레 나도 다른 동료들에게 관심이 가게 되고
또 칭찬을 하고 싶은 순간이 있을거예요 — 분명분명분명히!! ^^
그 때!!! — 바~ 로 고 순간에
어색하겠지만 내가 먼저 용기내서 한 마디 건네는 거예요^—^
<어색..어색..어색..왕어색한거 다 안다구요ㅠㅠ 용기를 내보세요!! ^^>

업무에 찌들어 삭막했던 하루가 언제 그랬냐는 듯~
경쾌한 발걸음으로 날아다닐지도 몰라요^^;;
(수술실에서 근무하는 백곰선생님은 불가능할지도 몰르지만요ㅡㅡㅋ)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모두 기분 좋아지는 칭찬~!!!
오늘부터 한 번 도전해보세요~!! ^^

행복도 전염되는 것 아세요?
행복도 전염되는 것 아세요?
James H Fowler(UC sandiego)와 Nicholas A Christakis(Harvard University)는 지난 20년간의 조사를 통해 행복감은 주변의 행복한 친구들과 가족에 둘러 싸여 있으면 장래에 계속 행복한 상태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난 12월 4일 brith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하였습니다.
주변에 행복한 친구를 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5% 더 행복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1973년부터 2003년 까지 5000명의 사람들에 대해 53000 사회적 연계를 조사했다고 하니 대단한 연구이기도 하네요.
결론은 이렇습니다.
1. 사람들 사이에는 행복한 군과 그렇지 않은 군이 있다.
2. 행복감이 전달되는 것은 친구의 친구까지 전달된다.
3. 주변에 행복한 사람들이 많고 그 모임에 중심에 있다면 장래에 행복할 가능성이 많다.
4. 장기적 통계로 보면 행복한 군이 존재하고 그 이유는 전염되기 때문이다.
5. 1마일내에 행복한 친구가 존재하면 행복해질 확률이 25% 증가한다.
6. 비슷한 효과가 배우자인 경우 (8%), 1마일내의 형제, 자매(14%), 옆집사람(34%) 에서 나타난다.
7. 동료인 경우에는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데 작업장에서는 감정적 전달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8. 이런 효과는 시간과 거리에 따라 적어진다.

흥미로운 결과는 배우자의 역할이 겨우 8%라는 것, 옆집사람이 34%로 높다는 것 이네요.
이웃사촌이라는 우리말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다행히 불행감은 잘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전에 책에서 본적이 있는데, 행복감은 이렇게 전달이 잘된다니 좀 불행하다고 느끼시면 행복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는 것도 기분전환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줄기세포로 장님의 눈을 뜨게 할수 있을까요?
얼마전 줄기세포를 주입한 시각장애 소녀가 눈을 떴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줄기세포 6주간 주입 시각장애 소녀 눈뜨다 (중앙일보)
그 시각장애 소녀는 시신경의 발육이 안되서 시각장애가 생긴 소녀였는데요.
중국에서 제대혈 줄기세포를 척수에 주입해 소녀의 시각장애가 증상이 나아져서 3주차에는 글씨를 읽을 수 있었다고 기사에 나왔더군요.
일부 보이는 영문기사를 보면 그녀는 완전히 눈이 안보이는 상태는 아니었고 약간은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글씨도 아주 가까이 두면 읽을 수 있는 상태였고 사람의 형체를 디테일하게 보진 못해도 어느정도 구분할 수 있는 상태였는데 여기서 운전을 할만큼 나아졌다는 것이네요. 물론 굉장한 성과입니다.
다만. 의사로서 당연히 드는 의문이 있습니다.
분명 이 줄기세포에 관한 모든 연구는 아직 연구단계에 속하며 그 결과에 대해 아직은 속단하기 이르다는 점입니다.
분명 어떠한 연구가 ‘성공적이다’라고 보고하려면 그 시술 방법, 재현성, 성공율이 정확히 보고가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질병에서 10명을 시술하였더니 3명에서 시력이 시력판으로 두줄 이상의 회복을 보여 30%의 성공율을 보였다” 라는 식으로 이 연구에서는 좀 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번의 성공으로 모든 것이 다 해결된 것처럼 이야기 한다면 이후 큰 실망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기사는 제대혈(줄기세포)을 척수에 주입하여 시력을 회복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일단 어떤 시신경의 여러가지 질환중 어떠한 질환인지 정확한 기술이 없어 무어라 단언하기 어렵고 시력이 어느정도에서 어느정도로 호전되었는지도 명확하게 표현되지 않고 단지 글자를 읽을 수 있다고만 되어 있습니다. 그 이후 운전면허를 땄다는 것을 보면 꽤 시력회복이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줄기세포치료에 의한 결과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 인지 구분하려면 좀더 많은 경우를 모아서 연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보고한 저자들도 침술을 같이 시행하였다고 했는데 혹시 침술에 의해서 시신경이 좋아진 건 아닐까요?
줄기세포로 시신경이 회복되었다는 매우 획기적인 기사가 시신경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저에게 지금까지의 다른 연구결과를 보면 좀 냉소적으로 보이고 부정적인 느낌이 된 것 같아 좀 아쉽습니다만, 저 스스로도 꽤나 안타깝기도 합니다.
근래들어 망막과 시신경에 대한 줄기세포, 유전자치료 등의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의사들이 받아들일 만한 결과물을 제시하는 연구는 부족하고 단지 하나의 새로운 치료개념을 내놓는 정도에 그치고 있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아직 실망하고 포기하는 건 말도 안되겠지요. 분명 시신경이 치료될 날은 아주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지금은 연구들과 결과들이 부족하긴 하지만요.
김안과병원장 병실에서 쫓겨나다…
원장이 병실에서 쫓겨나다니… 무슨 큰 일이라도 저지를게 아닌가 싶으시죠?
사실은 이렇답니다.
평소 넥타이 매는 것을 끔찍히 싫어하고(절대로 얼굴이 커서, 따라서 목이 굵어서 그런것은 아닙니다^^), 넥타이를 삐뚜루 매거나, 색상이 맞지 않는 넥타이를 하고 다니는 것을 보는 것을 너무 싫어 하는 원장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깔끔하게 보이고,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을 고객분들에게 보여드릴까 고심하면서, 직원 유니폼 두번이나 바꾸고, 의사까운도 바꾸는 작업을 시행하였습니다.
물론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지만 그래도 산뜻해진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원장의 나쁜 습관중에 하나가, 저녁 회진을 돌 때 가끔 사복을 입고 퇴근길에 들른다는 것입니다.
회진을 돌 때 요란하게 직원들을 대동하고 돌기도 하지만, 혼자서 조용히 회진을 돌면서, 불편한 사항을 물어보기도 하고, 손을 꼭 잡고 원장이 사실은 수술을 잘 못 함을 미리 알려드리기도 하지요…
어제도 여느 때와 같이 수술을 마치고 저녁회진을 돌려고 병실에 들렀는데, 그 병실에는 두 분의 환자분이 계셨습니다.
조용히 사복차림으로 다가가 환자 손을 잡고, “많이 아프세요?” 라고 여쭤보는 순간, 환자분이 눈을 크게 뜨고 “누구세요?” 하시는 겁니다.
약간은 당황하였지만, “저에요, 수술한 사람~” 이라고 말씀 드리니, 환자분께서 저를 아래 위로 처다보며, “원장님 맞으세요? 아닌 거 같은데… 저를 수술하셨어요?” 하시는 겁니다…
“이렇게 젊은 분이셨나?? ” ㅎㅎ
제가 사실 좀 동안이거든요… ㅋㅋㅋ(그래요, 그건~ 니 생각이구~~ 맞습니다 ^^)
–; 당황스럽기도 하고, 수술한 사람 맞는데… ㅎㅎㅎ 그래서 제가 “네 맞습니다. 제가 했구요, 내일 퇴원하시고…. “ 기타 등등 주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는 앞 침대에 환자분께 다가가고 있는데, 보호자로 오신 남편분이 저를 막아서시면서 환자 옆으로 못들어 가게 하시는 거에요…
침대 옆에서 항상 손을 잡고 얘기를 해야하는데 말이죠…
순간 머쓱한 상황이 벌어진거죠… 주치의, 그것도 원장이 환자를 못 보다니…. ㅎㅎ
남편분…”누구세요??? 왜 그러는 데요??”
원장…”저 이분 수술한 사람인데요…”
아래위로 한참을 못미더워하시면서 서계시는 보호자분께 다시 말씀 드렷죠…
“저 사실은 김안과병원 원장입니다…”
“환자분 좀 보면 안될까요??”
그러자 보호자분이 “아~~ 그러세요? 난 웬 잡상인인가 싶어서 그랬죠…”
푸하하하~~ 졸지에 잡상인이 되어버린 원장…
한바탕 모두 웃으면서 오해를 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아침 회진에는 그래서 까운을 입고 갔습니다.
어제의 얘기를 하면서 웃고, 안계신 남자 보호자분 안부를 물으면서, 꼭 까운 입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병실을 나왔습니다.
앞으로는 꼬옥~~ 까운 입고, 직원 동행해서 회진을 돌아야 하겠습니다.. ^^
강아지가 정말 색맹인가요?
강아지가 정말 색맹인가요?
강아지가 색맹이라면…
그냥 색맹이면 뭐 어떠고 아니면 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엄청난충격이였어요 T^T
강아지집이며 옷, 심지어 신발.장난감을 살때에도 이 색깔 저색깔 얼마나 고민을 했었는지ㅠㅠ
하여튼 이 책 저 책 뒤져 본 결과
예전에는 강아지가 완전히 흑백으로 밖에 안보인다는 얘기가 많았지만
최근 연구결과로는 강아지도 몇개의 색은 구별할수 있다고 하더군요.
밑에 그림이 개가 구별하는 스펙트럼. 사람이 구별하는 스펙트럼이예요
우리 사람과는 다르게 강아지의 눈에는 망막에 명암을 구분하는 간상체는 많지만.
색깔을 구분하는 추상체가 매우 적기때문에 강아지는 위에 그림처럼 보이게 된데요.
강아지는 빨간색을 구별할 수 있는 시신경이 매우 적어서
빨간색은 다 노랗게 보인다고 하네요.
옅은 노랑. 진한 노랑의 차이는 있겠지만 말이예요.
결국. 노랑과 파랑정도는 구별을 한다는거겠죠?
제가 주말마다 힘들게 근처 산에 2마리를 데리고 꾸역꾸역 올라가는데
결국 그 푸른 풀들은 못본다고 생각하니 쪼금 속상해졌어요..ㅠ ㅠ
그 푸른 산의 잔디가 우리 건복이와. 또로가 보기에는 허옇게만 보일생각을 하니..
결국 시각장애인을 돕는 맹인안내견들도 신호등의 빨강.초록을 구별하는 것이 아니라
흰색.검정정도의 명암으로 구분을 하는거래요. 대단한거같아요
이것들 밥먹고 응가하는거 밖에 모르는데 교육좀 시켜봐야겠어요 -_-
(몇달전 글썼을때 앉아!밖에 모른다고..사실 아직까지도…휴우)
아. 그리고 강아지가 엄청난 근시라고 하더라구요.
저희가 20m에서도 보이는 사물들이 강아지는 6m정도 와야 보인다고 하니 어휴..ㅠㅠ
저야 라식이라도 해서 두꺼운 안경을 벗고 행복하게 살고있지만
얘네는 할수도 없고 쩝;
(근시에 색도 구별을 잘 못하지만. 그래도 청각과 후각은 타고났잖아,힘내!멍멍아!)
아..
인터넷으로 강아지용품을 자주 구매하는편인데
색깔별로 장난감이 쭉~ 나열이 되는것을 보고
이걸살까 저걸살까 고민을했는데 다 제가 보기 좋을려고 그랬던거였네요
그래도 이쁜게 좋겠쬬? ^-^ 크큭
-지난 여름 청평갔다 오는길에 앞에 안고있던 건복이가 뒤에 또로를 볼려고
고개를 내밀었는데 의자에 끼어서; 빠지지가 않더라고요ㅠ 주인닮아서 얼굴만 커요 ㅠ
-목욕후에는 강아지도 수건을 돌돌~~(어후 씻는거 너무 싫어해 -_-)
라식 한다는데 왠 유전자 검사를???
“라식 수술하려는데 왠 유전자 검사를 하라고 하세요?”
요즘 저희 병원의 라식 센터에서는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라식 수술을 받으려고 왔는데 검사를 다 해놓고서 마지막으로 유전자 검사를 해야되겠다고 하니까 환자분들이 놀라서 많이 의아해 하시거든요.
바로 아벨리노 라는 각막질환 때문에 그런 검사를 하는 것이랍니다.
이 아벨리노라는 병은 검은 눈동자에 과립모양의 혼탁(윗 그림참고)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런 혼탁이 청소년기부터 생길 수 있지만 초기에는 혼탁의 정도가 미약해서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요. 그리고 그런 미약한 혼탁은 이런 질환 없이 그저 상터의 흉터인 경우가 대부분 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크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많이 하였답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 중에서 단순한 흉터가 아닌 이런 질환을 가진 분들 중에서는 라식이나 라섹수술후에 각막혼탁이 급속히 진행되어서 아래 그림처럼 시력에 영향을 줄 정도로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잘 보려고 수술했다가 이런 일이 생기면 안되겠지요. 물론 이 아벨리노라는 질환이 아주 드문 질환이긴 하지만 자칫 그런 분들 수술해놓고 시력을 떨어뜨리면 안되니까 그것을 막고자 검사를 미리 하는 것이지요.
이병의 검사는 의사의 눈으로 각막을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지만 가끔 아주 미약한 혼탁 정도로만 있어서, 정확하게 이 병을 확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의심스러운 분들을 안전하게 수술하고자 이런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랍니다.
이 질환이 유전성 질환이기 때문에 유전자 검사로 확진을 하는 것이구요. 이 유전자 검사는 복잡하지 않답니다. 그저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면봉으로 입안의 점막을 몇번 닦아준 후에 검사실로 보내서 검사를 하면 끝…^^ 다음날 바로 결과가 나온답니다.

간단하지요?
저희 라식센터에서는 앞으로도 더욱 더 안전하게 수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황사철!! 현명한 콘택트렌즈 관리와 보안경 선택
매년 봄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는 단순한 모래바람이 아니라 아황산가스, 카드뮴, 납 등 온갖 유해물질을 동반하는 존재여서 우리 건강에 위협적입니다.
특히 황사 먼지는 우리 눈에 악영향을 끼치는데요. 콘택트렌즈 착용자들에겐 달갑지 않은 소식이죠..콘택트렌즈 착용시 오염된 먼지가 각막에 직접 부착되어 렌즈착용 자체로도 안구건조증, 세균감염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렌즈족!! 콘택트렌즈를 포기할 수 없는 분들을 위해
황사철, 콘택트렌즈를 보다 현명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관리법의 기본 중의 기본!!
콘택트렌즈를 만지기 전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어 청결하게 해주세요.
사무실이나 학교 사물함에 렌즈관련용품을 비치하셔서 출퇴근 시간에 묻은 “황사” 한번만 더 닦아주셔도 눈은 너무 행복합니다. (렌즈를 하루에 한번만 닦는 다는 편견을 버려주세요!)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 2차 감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 인공눈물을 사용하여 황사 먼지를 제거해 눈을 보호해줘야 합니다.
점안을 통해 눈을 세척해주는 것이 좋고, 눈의 건조증 완화에 도움이 된답니다.
먼지가 눈에 들어왔거나 따끔거린다는 느낌이 들어 눈을 손으로 비비거나 소금물로 눈을 씻는 경우가 흔한데요. 이는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인공눈물의 종류도 여러가지입니다. 전문의약품은 주로 ‘히알루론산’ 성분을 함유한 인공눈물로, 지속 및 치료효과 면에서 일반의약품 보다 우수하다고 할 수 있어요.
황사 시즌에 병원신세를 지는 일이 흔하다면 아예 처방을 받아 전문 인공눈물을 챙겨두는 것도 한 방법이죠. 최근에는 눈에 이로운 성분이나 사용 편리성, 안전성 등을 고려한 똑똑한 인공눈물이 많이 나오고 있으니 무턱대고 고르지 말고 전문의와 상의하는 지혜가 필요해요. ^^
★ 정기적인 환기를 해야 합니다.
이산화탄소는 흰자위에 있는 혈관 확장(곧 충혈)의 주요 원인이 되므로 황사가 심한 시간대를 피해 2시간마다 10분씩만이라도 환기하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 황사가 아주 심하거나 야외활동이 예정된 날에는 콘택트렌즈 착용시간을 최소화하고 외출시에는 보안경을 착용하시는 센스를 보여주세요. 
알이 크고 테가 옆으로도 커버가 되는 옅은색 선글라스로 선택한다면 미용적으로 좋을뿐 아니라 바람막이와 자외선 차단 효과도 있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선글라스는 여름철에만 쓴다는 인식은 버려주세요.
이제는 썬크림을 사시사철 바르듯이 자외선차단 안경도 항상! 특히 황사철에 더욱 좋답니다. ^^
★ 렌즈의 정기적인 소독 관리가 필요합니다.
렌즈의 단백질제거와 정기적인 소독은 건강한 눈을 위해 필수인것 아시지요? 최소 3개월마다 단백질 제거 꼭 받으세요.
김안과병원 콘택트렌즈실에서는 무료로 렌즈를 클리닝 해드리고 있답니다 ^-^


